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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포르쉐 구독에 대기자가 1천명···100조 시장 눈 앞에 둔 '구독경제'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구독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퀄리티는 물론, 가성비까지 높은 구독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구독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일주일에 3회 새벽 영어학원을 다녔던 직장인 ㄱ씨는 최근 영어 학습 구독 서비스로 갈아탔다. ㄱ씨는 졸린 눈을 비비며 찾은 학원보다 영어 구독 앱 서비스가 시간, 비용적으로 훨씬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ㄱ씨처럼 최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던 이들이 구독 서비스로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구독 서비스가 증가한 것이 펜데믹 시장에서도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경제는 경험과 가치를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효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심리가 맞물리며 꾸준한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시장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출시되는 구독 서비스(상품)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성장 중이다.취미부터 영어 공부까지 구독···펜데믹에 성장하는 구독 서비스평소 배우고 싶은 분야 또는 취미를 구독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클래스101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클래스101은 지난해 말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으로 전환한 이후 꾸준히 구독자 수가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독 플랫폼을 정식 론칭한 이후 6개월 만에 유료 구독자가 239% 증가한 클래스101은 유료 구독자 수가 반 년 만에 15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주식부터 그림그리기, 이모티콘 제작, 필라테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구독자들의 니즈에 맞추고

    2023.05.18 10:15:46

    벤츠·포르쉐 구독에 대기자가 1천명···100조 시장 눈 앞에 둔 '구독경제'
  • 자장면도 6000원인데... ‘구독 서비스’ 유지할까 해지할까[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서민 음식’으로 불리던 자장면 가격이 6000원을 돌파했습니다. 식용유, 밀가루, 각종 채소 등 자장면에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죠. 올해 들어 물가는 하늘을 모른 채 치솟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 ‘플렉스’하던 게 까마득하게 느껴질 정도죠.경제가 어려워지면 한 푼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최근 SK텔레콤이 자사의 구독 플랫폼 ‘T멤버십’의 3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결과는 조금 의외였는데요. 물가가 치솟으면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구독 경제 서비스를 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이 오히려 멤버십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짠테크’를 추구했다는 게 SK텔레콤의 분석입니다. 주로 구입하는 품목도 변했습니다.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은 뒤로 밀려났고 대신 ‘생필품·식재료’ 구매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꼭 필요한 지출에 혜택을 쓰겠다는 의도죠. SKT에 따르면 4월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 ‘T데이’ 첫째 주 위크 행사에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 쿠폰이 약 17만 8천개가 다운로드 돼 1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2위는 파리바게뜨, 3위는 롯데시네마, 4위는 삼첩분식, 5위는 뷰티컬리로 나타났습니다. 생필품 구매와 관련이 높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 쿠폰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커리와 영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물가가

    2023.04.14 09:40:07

    자장면도 6000원인데... ‘구독 서비스’ 유지할까 해지할까[이명지의 IT뷰어]
  • [이명지의 IT뷰어]‘넷플’도 끊는 마당에 통신사 구독 서비스는 잘 될까

    [이명지의 IT뷰어]요새 구독 서비스 끊는 분들 많으시죠? 난방비부터 택시비까지 안 오른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구독 서비스는 ‘사치’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구독경제 시장은 좋지 않은 이유는 물가 상승 뿐만이 아닙니다. 거리두기 해제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구독 경제 모델인 ‘OTT’ 시장도 주춤하기 시작됐는데요, 넷플릭스는 구독자가 감소하자 급기야 ‘4인팟’을 막는 방안을 준비 중이죠. 북미 지역에서는 광고형 요금제까지 꺼내들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구독 상품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 국민이 1개 씩은 무조건 가입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통신사’입니다. 형태는 이렇습니다. OTT나 프랜차이즈 카페, 편의점 할인, 생필품 배송 등 원하는 서비스를 묶어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죠. 이왕 쓸 구독 서비스라면 한꺼번에 묶어 신청하고 할인까지 받으라는 거에요. 2021년 시작된 SK텔레콤의 ‘T우주’는 라인업도 4가지로 늘어났는데요, 우주패스 ‘올’과 ‘미니’에 이어 고객 일상 혜택 중심의 '우주패스 라이프', 커머스에 특화한 '우주패스 슬림'이 더해졌습니다. 제휴사도 48곳으로 늘었죠. 연간 구독 상품도 눈에 띕니다. 아마존의 ‘아마존프라임’ 모델을 본 뜬 것인데 월간 구독료보다 연간 구독료를 저렴하게 책정했죠. 고객들을 오래 붙잡아두기 위한 의도입니다.LG유플러스는 배우 손석구를 앞세워 지난해 ‘유독’을 출시했습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제휴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타사보다 서비

    2023.03.03 11:03:13

    [이명지의 IT뷰어]‘넷플’도 끊는 마당에 통신사 구독 서비스는 잘 될까
  • 10년 새 4배 뛰는 이 시장···대기업·스타트업 이 서비스에 사활 건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시장이 커진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구독 서비스다, 집콕, 재택근무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일상 곳곳에 구독서비스가 스며들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5조원 규모였던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40조 원으로 약 54.8%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2025년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독 경제 확대로 인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 품목도 다양해졌다. 식자재는 물론 취미, 자기계발 등 소비자가 원하는 구독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온라인 클래스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론칭한 클래스101국내 콘텐츠 구독 서비스의 모델을 구축한 클래스101은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클래스101+'를 선보였다. 월 1만 9000원에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25개 카테고리의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101+는 기존 개별 클래스 당 20~30만 원대에 달했던 가격 허들을 없애고 새로운 분야의 관심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클래스101은 구독 서비스로 전환 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차별화&전문성’과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에 한층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월 평균 100여개의 클래스 개발은 물론, 클래스101+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각 분야의 거장들이 직접 전하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그니처 클래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가 챙겨주는 놀잇감을 집으로···‘올디너리매직’올디너리매직은 0개월부터 24개월까지 발달 월령에 따라 2개월 단위 키트로 구성한 제품을 지난해 말부터 구독서비스를 실

    2022.09.26 10:20:13

    10년 새 4배 뛰는 이 시장···대기업·스타트업 이 서비스에 사활 건다
  • 구매 NO 구독 OK···운동·공부·음악도 구독하는 시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구독 경제의 시대가 도래했다. 패션을 비롯해 음식, 술, 취미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구독경제 규모는 2016년 26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구독경제로 누리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다. 과연 어떤 서비스들이 구독 경제로 변화하고 있을까.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카이스트 출신 멤버들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는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변환된 내용을 메신저 형태의 UI로 보여주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을 한 눈에 골라 볼 수 있으며 과거의 통화내역도 빠르게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 통화 업무가 필수인 영업직이나 변호사, 부동산 종사자, 보험 설계사 등 개인 비즈니스맨, 그리고 청각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용자들 사이에 유용한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비토는 혜택과 사양에 따라 크게 무료, 베이직, 프리미엄 등으로 멤버십 서비스가 나뉜다. 베이직의 경우 월 구독료 4900원에 무제한 문자 변환 및 변환 내용 영구 소장, 원하는 부분을 음성으로 저장하거나 텍스트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의 경우 베이직 서비스에 더해 클라우드 용량을 300GB까지 추가 지원해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추천된다. 무료 구독의 경우, 최근 통화 20건까지 텍스트 전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비토를 운영중인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

    2021.11.26 09:43:30

    구매 NO 구독 OK···운동·공부·음악도 구독하는 시대
  • ‘콘텐츠부터 커머스까지’…구독 경제에 빠진 기업들

    [스페셜 리포트]20대 후반 직장인 A 씨가 혼자 사는 집에는 2주에 한 번 생수가 배달되고 한 달에 한 번 유산균과 종합 비타민이 배송된다. 하지만 A 씨는 매번 제품들을 결제하지는 않는다. 매일 섭취하는 상품은 ‘정기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취미 생활에서도 구독은 이어진다. A 씨의 취미는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시청하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해외 콘텐츠, 웨이브는 한국 콘텐츠가 위주여서 모두 구독 중인데, 결제일을 딱히 기억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빠져 나간다.1인 가구로 비교적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은 A 씨의 생활에도 다수의 구독 경제 서비스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가족이 많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은 더더욱 정기 배송에 기댈 수밖에 없다. 기저귀와 같은 아기 용품은 매번 구매하기 번거롭지만 늘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근 한국에서 구독 경제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구독 경제’가 우리 삶에 파고들고 있다. 기업들도 연달아 구독 경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그간 주춤했던 정기 구독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콘텐츠 등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생필품 위주로 정기 구독 서비스가 확장되는 모양새다.  아마존 업은 SK텔레콤, 포인트 앞세운 네이버매월 통신요금을 납부하는 통신사는 정기 구독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통신 사업자 1위인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구독 경제’에 발을 들였다. SK텔레콤은 아마존 해외 직구 서비스를 포함해 18가지의 구독 서비스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T우주’를 론칭했다. 8월 31일부터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

    2021.09.16 06:00:12

    ‘콘텐츠부터 커머스까지’…구독 경제에 빠진 기업들
  • MZ세대 사로잡은 구독 서비스들, 장기 생존 위해 집중한 것은?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밀리의 서재…콘텐츠 구독만 네 개가 넘는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샐러드 구독을 시작했어요.” (직장인 최 모 씨) 멀티 구독의 시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히 쇼핑의 영역도 집 안으로 들어왔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재화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구독은 현재 거의 모든 영역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식품부터 생활용품, 심지어는 빨래, 청소 등 생활 서비스까지 구독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다. MZ세대 소비 트렌드의 핵심은 ‘가치 소비’, ‘나를 위한 소비’구독의 영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배송형 구독과 자유형 구독이다. 배송형 구독은 일정 금액에 해당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형식이다. 식품 배송부터 식물, 향수, 면도기, 생리대, 속옷, 그림 등 형태가 있는 재화라면 거의 모든 영역에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형 구독은 일정 기간 동안 플랫폼 내 콘텐츠나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 왓챠, 밀리의 서재, 어도비 등 콘텐츠 제공 프로그램이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다름 아닌 개별 맞춤식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구독 서비스는 대부분 큐레이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구독자가 선택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콘텐츠나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꽃, 향수 등 선택지가 많은 재화의 경우 몇 가지 설문을 통해 구독자의 취향을 분석해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MZ세대는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

    2021.07.02 06:13:02

    MZ세대 사로잡은 구독 서비스들, 장기 생존 위해 집중한 것은?
  • 이해선 코웨이 대표, 국내외 계정 820만 개 돌파…K렌털 대표 주자

    [고성장 CEO]코웨이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3조237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창사 이gn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영업이익은 6064억원,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각각 32.3%, 21.8% 증가하며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했다. 현재 국내외 고객 계정 수 827만 개를 돌파해 독보적인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코웨이는 2년 연속 매출 3조원 돌파에 힘입어 2021년 굳건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한다. 올해 혁신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넷마블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며 글로벌 스마트 홈 경쟁력 포석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글로벌 렌털 구독 경제를 선도하는 ‘뉴 코웨이(New Coway)’로의 도약에 나선다. 2020년 넷마블을 대주주로 맞이한 코웨이는 최근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경영 정신을 세우고 비즈니스 지향점을 재정립했다. 30년 이상 축적해 온 서비스 노하우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다.코웨이는 넷마블의 정보기술(IT)과 혁신 DNA를 비즈니스 전반에 접목하며 시너지를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2월 말 서울시 구로구에 자리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로 이전했다.통합 IT 전담 조직인 DX(Digital Transformation)센터를 구축하고 ‘뉴 코웨이’ 도약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X센터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코웨이는 첨단 IT 인프라와 디지털 역량 확장을 기반으로 혁신적

    2021.06.24 06:33:01

    이해선 코웨이 대표, 국내외 계정 820만 개 돌파…K렌털 대표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