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삼성부터 CJ까지…경제인 출신 당선인 몇 명일까[총선 끝 경제는⑥]

    22대 국회 300석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이들 중 합리적인 경제논리로 민생 경제와 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던 ‘경제통’의 희비가 엇갈렸다.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당선인은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반면 출구조사 때까지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더불어민주당 후보)은 낙선했다. 경제 관료들의 결과도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4번을 받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의원 금배지를 달았다.국민의힘에서는 세계은행(WB) 출신인 박성훈(부산 북구을)·조정훈(서울 마포갑) 후보가 당선됐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최경환 후보 역시 낙선하며 5선에 실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 후보(윤희숙·이혜훈)는 서울 중구성동갑·을 지역구 후보로 나란히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기재부 출신 7명 당선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인은 고동진 국민의힘 당선인이다. 고 당선인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짓는 데 성공했다. ‘보수의 텃밭’ 강남병에 출마한 고 당선인은 66.28%(6만6597표)의 득표율을 기록,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고 당선인은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유럽 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부사장), 모바일부문(구 IM부문)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에 나섰던 그는 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도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고 당선인은 ‘전문 분야&rs

    2024.04.12 06:40:01

    삼성부터 CJ까지…경제인 출신 당선인 몇 명일까[총선 끝 경제는⑥]
  • “정부에 대한 국민의 견제" 미 3대 싱크탱크가 본 '한국 총선'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대한민국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가늠하는 기회로 주목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보수 성향의 외교 전문 싱크탱크다. 중립적이고 초당파적인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CSIS는 한국 유권자들이 현 정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하는 야당에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전체 투표율은 32년 만에 최고치인 67%로, 국회 전체 300석 중 민주당이 174~5석을 확보했으며 국민의힘은 108~9석을 차지하게 됐다.이번 선거는 물가상승·경제·후보 논란 등 전통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비롯해 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핵심 인사 공천 등 새로운 이슈까지 다양한 이슈를 배경으로 했다. CSIS는 여당의 패배에 대해 채소 가격 상승 등 민생을 살피지 않은 게 상당한 여파를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복지 부족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다고 언급했다.이어 윤 정부의 주택 공급확대·그린벨트 제한 완화·주요 기반시설 사업 시행 등 주요 향후 정책이 ‘포퓰리즘’으로 지적받고 있다고 전했다. 야당의 승리로 해당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CSIS는 이번 선거 결과가 한국의 외교정책엔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포퓰리즘에 기반을 두지 않아 현행 외교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 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입장을 취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총선에 대해 CSIS는 여당의 ‘대가를 치뤘지만, 일종의 승리’라고 총평했다. 현직 대통령의 낮은

    2024.04.11 10:56:52

    “정부에 대한 국민의 견제" 미 3대 싱크탱크가 본 '한국 총선'
  • [속보]한동훈, 오전 ‘총선 참패’ 입장 밝힌다...향후 거취 주목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1 09:17:29

    [속보]한동훈, 오전 ‘총선 참패’ 입장 밝힌다...향후 거취 주목
  •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외신도 주목한 ‘K-선거’[2024 총선과 한국경제]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다.”한국 방송사들이 준비한 총선 개표방송을 두고 외신이 내린 평가다.영국 BBC방송은 9일(현지시간)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개표방송을 선보이는 한국의 방송사들을 소개했다.BBC는 “선거 날 한국에서 TV를 켜는 사람은 누구나 후보들이 로맨틱 멜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 할리우드 영화 속 기차에서 싸우는 것, 또는 심지어 랩 배틀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흥미진진한 시청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BBC는 “TV 뒤에서는 또 다른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TV방송국들이 대중문화, 인공지능(AI), 화려한 그래픽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뛰어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SBS 관계자도 BBC와 인터뷰를 갖고 “(선거 방송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말을 주고받는다”라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방송을 만들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다른 방송사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고도 말했다.다만 BBC는 “모두 다 이런 개표방송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는 분석도 제기했다.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고령층 유권자들로 부터는 만족스러운 평가가 나오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이러한 개표방송을 두고 “시끄럽고 산만하다”는 평을 내놓는 고령 시청자들이 있다는 얘기다.BBC는 또 “방송사들이 후보들의 공약 등을 알리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1 08:57:39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외신도 주목한 ‘K-선거’[2024 총선과 한국경제]
  • 민주 173석 '과반 압도'···與 개헌선 저지했으나 패배 쓴 맛 [2024 총선과 한국경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했다. 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4년 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완패했다.개표율이 약 99.82%를 기록한 11일 오전 7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여기에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영남·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보인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다. 서울의 경우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를 수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11석이라는 성적표에 고개를 숙였다.특히 강세를 보인 대구·경북에서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90석으로 지난 총선(84석)보다 다소 늘었지만 참패의 그늘을 벗어나긴 어렵다.‘제 3지대’를 노렸던 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2024.04.11 07:39:16

    민주 173석 '과반 압도'···與 개헌선 저지했으나 패배 쓴 맛 [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전국 개표율 64%···민주당 157곳, 국민의힘 94곳 우세 [2024 총선과 한국경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총선 개표 현황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40분 전국 지역 개표율 64.30% 기준 더불어민주당 157석, 국민의힘 94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비례대표 정당은 개표율 11.74% 기준 국민의미래 38.96%, 더불어민주연합 26.52%, 조국혁신당 22.50%, 개혁신당 3.16% 등으로 나타났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0 23:44:46

    전국 개표율 64%···민주당 157곳, 국민의힘 94곳 우세 [2024 총선과 한국경제]
  • 곧 결정되는 ‘前 대기업 CEO’들의 운명...국회 입성자 누가될까[2024 총선과 한국경제]

     4·10 총선 결과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기업 입성 여부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국내 경제의 추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 최고영영자(CEO) 출신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이들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주목된다.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의 성공을 만들어낸 주역으로 꼽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했다.삼성전자 평사원에서 시작해 능력 하나만으로 사장자리까지 꿰찬 오른 인물이다. 이런 그를 국민의힘에 입당시키기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오랜 설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출마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삼성을 떠나게 된다면 젊은 사람들과 청년들을 위해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국회의원으로) 일하게 되면 첫 화두는 청년 그리고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출구 조사 결과에서 그는 상대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문화일보 기자 출신이었던 그는 현대자동차로 소속을 옮긴 뒤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내며 활약했고 결국 사장까지 올랐다.민주당은 이런 그를 영입하며 “한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를 내놨다.공 전 사장은 이른바 화성을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구조사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앞질러 환호하는 모습을

    2024.04.10 21:29:23

    곧 결정되는 ‘前 대기업 CEO’들의 운명...국회 입성자 누가될까[2024 총선과 한국경제]
  • 한동훈 “1대1 방송토론 언제든지”···이재명의 반응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1대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입장을 내고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1대1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은 1대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라고 전했다.이재명 대표가 토론에 응할 경우, 이는 한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참여하는 첫 TV 토론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인사’들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민주당도 조국신당처럼 이재명 대표 이름을 넣어서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1 08:15:23

    한동훈 “1대1 방송토론 언제든지”···이재명의 반응은?
  • “누가 누가 더 일 잘하나?”···한동훈 46% vs 이재명 39%

    양당 지도부의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더 높게 나왔다.18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고 있는 편)는 46%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는 편', '매우 잘못하고 있다' 등 부정 평가도 46%였다.반면 이재명 대표의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6%로 절반을 넘었다.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국민의힘 지지율(37%)보다 높았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수도권 민주당 지지율(43%)을 밑돌았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91%가 긍정 평가하는 등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했다. 이 대표는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에서도 전체 유권자의 부정평가가 59%에 달했다.이번 조사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이 대표에 비해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양당 대표의 긍정평가를 보면 한 위원장은는 53%, 이 대표는 38.0%로 15%p 차이가 났다.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44.3%, 민주당은 37.2%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7.1%p 오차범위 밖이다.지역구 투표 의향을 묻는 말에는 국민의

    2024.02.19 10:06:14

    “누가 누가 더 일 잘하나?”···한동훈 46% vs 이재명 39%
  • ‘3주 연속 오름세’ 윤 대통령 지지율 39.5%···국힘 39.1%·민주 40.2%·개혁 6.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6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p)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5%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2월 5일∼8일)보다 오차범위 내인 0.3%p 오른 수치다.최근 3주 간 윤 대통령 지지율(36.2%→37.3%→39.2%→39.5%)은 오름세를 보였다.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0.5%p 하락한 57.2%였다.리얼미터는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방안 마련 지시, 의대 증원 추진 등 민생 중심 키워드를 일관되게 지속한 것이 지지율 강세의 주요 동인"이라고 주장했다.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7%p↑), 대구·경북(1.8%p↑), 서울(1.1%p↑)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4.6%p↓)에선 내렸다.연령대별로는 60대(3.3%p↑), 50대(3.2%p↑)에서 상승했고, 70대 이상(7.2%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3.8%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였다.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9.1%, 더불어민주당이 40.2%로 조사됐다.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1.8%p, 1.6%p 하락한 것으로, 변동 폭은 모두 오차범위 내이다.국민의힘 지지도는 인천·경기(5.6%p↓), 부산·울산·경남(5.0%p↓), 대전·세종·충청(4.7%p↓), 30대(13.0%p↓), 60대(7.2%p↓), 70

    2024.02.19 09:24:25

    ‘3주 연속 오름세’ 윤 대통령 지지율 39.5%···국힘 39.1%·민주 40.2%·개혁 6.3%
  • 갈등 빚은 尹·韓 엇갈리는 국민 평가···한동훈 ↑·윤석열 ↓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갈등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평가가 엇갈렸다.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섰다.2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주요 여론조사 업체 4곳이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4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40%로 나왔다.국민의힘 지지자의 88%가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20%만 긍정적 평가를 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44%로 나타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나타났다.올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로 직전 조사 대비 3%p(포인트) 올랐다. 반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은 48%로 2%p 하락했다.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61%로 긍정 평가(3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 30%, 정의당 2% 순이었다. 이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3%p 상승, 민주당은 3%p 하락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2024.01.25 15:01:00

    갈등 빚은 尹·韓 엇갈리는 국민 평가···한동훈 ↑·윤석열 ↓
  • ‘갤럭시 신화’ 주인공, 정계로...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국민의힘 입당

     국민의힘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현 고문)을 영입한다.20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인재 영입식을 열고 고 전 사장을 영입할 예정이다.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신화’를 이끈 스타 최고경영자(CEO)로도 잘 알려졌다.고 전 사장의 경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영입을 위해 수차례 직접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고 전 사장의 저서(일이란 무엇인가)를 직접 다 읽어 봤다”면서 “단순히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정치의 미래를 보고 기업인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분을 모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 사장의 출마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고 전 사장을 배치하는 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일각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20 19:56:59

    ‘갤럭시 신화’ 주인공, 정계로...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국민의힘 입당
  • 소신 있는 정치 아이콘 VS 권력자 아바타…시험대 놓인 한동훈 비대위원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혁신과 생명을 의미하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목도리를 하고 입장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니 우리가 누구에게든 더 잘해야 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봅시다”라고 뜻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차별화된 패션 스타일이나 거침없는 행동, 논리적인 화법 등의 이미지 브랜딩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그는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으로 살아왔다”며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야권의 ‘윤석열 아바타’ 비판에 대해 선을 긋는 소신 발언 등도 서슴지 않는다.하지만 윤 대통령과 정치공동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고 어떻게 차별화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필자는 정치성향과는 관계없이 한 위원장을 이미지 브랜딩 차원에서 A(Appearance) 외모, B(Behavior) 태도, C(Communication) 의사소통을 토대로 분석하고자 한다.  Appearance 넥타이는 전략 메시지 브리핑 수단한 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은 기존 공직자나 법조인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예전의 이마를 덮은 앞머리는 자칫 무거워 보였으나 최근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마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헤어스타일 연출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분석된다.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착용해 화제가 됐던 갈색의 훈민정음 넥타이를 이번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 자리에서도 동일하게 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인 용비어천가의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2023.12.31 06:05:02

    소신 있는 정치 아이콘 VS 권력자 아바타…시험대 놓인 한동훈 비대위원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의…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다고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한 장관의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한 장관을 조만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할 전망이다.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그동안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21 15:42:56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의…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대
  • [속보] 김기현 대표, 당 대표직 사퇴···"모두 제 책임, 윤 정부 도와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혔다.13일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이어 “많은 분들께서 만류하셨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라며 “‘행유부득 반구저기(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특히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부디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김 대표의 사퇴발표는 11일 오후 거취 문제를 놓고 잠행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의 입장 표명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13 17:30:18

    [속보] 김기현 대표, 당 대표직 사퇴···"모두 제 책임, 윤 정부 도와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