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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핀테크 산업' 투자규모 1년새 급감…자금조달 건수 35%↓

    글로벌 핀테크 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가 1년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는 354억5000만 달러(한화 46조5494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42%가 감소했다. 자금조달 건수도 2124건으로 35%나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남미(-71%)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62%) 지역이 자금조달 위축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27%)와 아·태 지역(-27%)은 상대적으로 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투자·자본시장 기술(-72%), 뱅킹기술 부문(-62%)에서 자금조달이 크게 위축됐다. 결제 분야는 26%가 줄었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버블 붕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 하락 및 AI 기술의 지속적 성장이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자금조달 확대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하반기부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며 지난해 부진했던 지역 및 분야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다만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자금조달 회복 기대에도 지속가능한 수익을 입증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소외될 소지가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요인으로 꼽혀다. 다만 생성형 AI 기술 및 규제 리스크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4.03.12 12:00:27

    '글로벌 핀테크 산업' 투자규모 1년새 급감…자금조달 건수 35%↓
  • “주목할 리스크는 인플레·금리 인상 간 엇박자”

    포스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의 세계 경제 질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움직일까. 새로운 국제질서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가늠하려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포스트 팬데믹을 관전할 필요가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이 시점에 국제 정세 흐름을 제대로 분석하고, 경보 시스템을 울려 글로벌 위기를 미리 감지해내는 국제금융센터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사태, 끊이지 않는 국제사회의 패권경쟁 속에서 선도적 경보기 역할을 하고 있는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을 한경 머니가 만났다.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국제금융센터의 선도적 경보 시스템(LWS)에 적색경보가 울렸다. LWS는 위기가 발생할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지표인데 3월 초부터 시작된 국제금융시장의 폭락세를 미리 감지한 것이다. 곧이어 경제 및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시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도 잇달아 작동했다.국제금융센터의 경보 시스템이 울리자 정부의 거시경제 부처들도 긴급 상황에 돌입한 시장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는 6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 최재영 원장은 이러한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착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그는 2019년에 국제금융센터 원장에 취임하자마자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편하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조기 경보 기능에 대한 조직 역량을 갖추고 복합적이면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분석실을 신설했다.이때 조기 경보 시스템 개편을 단행한 것이 이후에 발생한 코로나19 위기 당시 금융

    2022.02.28 07:00:07

    “주목할 리스크는 인플레·금리 인상 간 엇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