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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균 30% 성장…넷 제로에 자발적 탄소 시장 필수”

    [ESG 리뷰]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탄소 중립에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 생겼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자와 기업, 개인이 만나 탄소 크레디트를 거래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자발적 탄소 크레디트 거래 플랫폼 팝플(POPLE)이다. 지난해 설립된 그리너리가 탄소 솔루션 기업 베리워즈와 손잡고 만든 팝플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문을 열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인 황유식 그리너리 공동대표를 만나 자발적 탄소 시장과 팝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발적 탄소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교토의정서와 파리기후변화협약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발성입니다.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한 교토의정서와 달리 파리협약은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자발적으로 탄소를 감축해야 한다고 선언했죠. 그래서 탄소 관련 시장, 그중에서도 자발적 탄소 시장에 기회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리서치를 진행해 보니 자발적 탄소 시장은 현재 통합된 거래 모델이 없어 복잡하고 비쌌습니다. 그 무엇보다 신뢰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그렇다면 거래 모델을 단순화해 플랫폼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습니다.”- 자발적 탄소 시장의 성장세는 어느 정도입니까.“글로벌 자발적 탄소 크레디트 발행 규모는 2018년 1억6600만 톤에서 지난해 3억6600만 톤으로 연평균 30% 성장했습니다. 크레디트 가치는 전년보다 2.9배 증가한 1조14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물량이 늘어나면서 높은 단가의 하이 퀄리티 크레디트(high quality credit)도 함께 증가한 것이 배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발적 탄소 시장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

    2022.06.19 06:00:06

    “연평균 30% 성장…넷 제로에 자발적 탄소 시장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