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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파니 ‘스테인드글라스’ 사랑한 스티브 잡스[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티파니②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거실에는 2개의 예술 작품이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사진작가 안셀 애덤스의 ‘시에라 네바다의 겨울 일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티파니의 ‘스테인드글라스 스탠드’다. ‘시에라 네바다의 겨울 일출’은 눈 덮인 시에라 산맥 위로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 속에 동물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고개를 숙인 장면을 찍은 것이다. 흑백 사진 속에 밝고 어두움, 웅장함,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이 사진은 미국의 대표적 풍경 사진 작가인 애덤스가 그의 딸을 위해 선물한 거대한 사이즈의 사진이다. 후에 애덤스의 딸은 이 사진을 잡스에게 판매했다. 잡스가 이 사진을 얼마나 애착했는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어느날 잡스의 가사 도우미가 이 사진을 물걸레로 닦자 잡스는 사진의 레이어를 벗겨 내고 애덤스와 프린트 작업을 했던 사람을 수소문해 사진 복원을 맡길 정도였다. 잡스의 티파니 유리 제품에 대한 애착도 유별났다. 잡스는 어느 날 자신과 함께 일하는 팀을 데리고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의 유리 제품 전시회를 보러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을 정도였다. ◆실내 장식·유리 작품 디자이너로 명성 날려티파니는 창업자 찰스 루이스가 1902년 사망한 뒤 둘째 아들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가 회사를 이어 받으면서 많은 변화들을 겪게 된다. 루이스 티파니는 1848년 2월 태어났다. 그가 출생하던 해에 아버지의 회사인 티파니앤드컴퍼니는 보석 장신구를 제작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사업은 찰스 티파니에게 국제적 명성과 막대한 부를 가져다줬다. 찰스 티파니는 그

    2023.03.10 14:48:53

    티파니 ‘스테인드글라스’ 사랑한 스티브 잡스[류서영의 명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