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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기록한 중국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공식 목표치(5.5%)에 한참 못 미친 3%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 부채 누적 등 구조적 요인이 겹치면서 저성장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 국가통계국은 2022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 늘어난 121조207억 위안(약 2경219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월 17일 발표했다. GDP 증가율 3%는 문화 대혁명(1966~1976년) 마지막 해인 1976년(-1.6%) 이후 둘째로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의 2.2%가 문화 대혁명 이후 가장 낮았다.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시한 성장률 목표인 5.5%에 크게 미달한 성적이기도 하다. 중국이 연간 목표치를 제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실제 성장률이 목표치를 밑돈 것은 아시아 외환 위기 때인 1998년과 중국 부채 리스크가 불거진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셋째다. 방역 통제와 부동산 시장 냉각이 큰 영향 중국은 1998년 성장률 목표 8.0%를 제시하고 7.8%를, 2014년에는 7.5%를 내걸고 7.4%를 기록했다. 당시 목표와 실제 간 차이는 0.1~0.2%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해 목표치와 실제 성장률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염병 예방과 경제 사회 발전을 효과적으로 조정해 긍정적 결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중국의 성장률은 2021년 8.4%로 반등했다가 지난해 ‘제로 코로나’ 방역과 부동산 침체, 수출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크게 둔화했다. 중국이 작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효과는 올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 침체와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내수 위축으로 강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

    2023.02.03 06:00:04

    문화 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기록한 중국 [글로벌 현장]
  • 월가 구루의 2023 예언…“하반기 증시 활황·암호화폐 반등”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 전문가들이 연초마다 꼭 찾아 읽는다는 필독서가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바이런 위언(89) 부회장이 내놓는 ‘연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리스트’다. 제목은 ‘놀랄거리’이지만 실제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는 이벤트로 채워져 있다.위언 부회장이 이 보고서를 쓰기 시작한 것은 모간스탠리에서 투자 전략가로 일했던 1986년부터다. 상당히 높은 확률로 미래의 일을 맞히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 요즘엔 블랙스톤의 조 지들 수석투자전략가와 같이 작성하고 있다.위언 부회장은 최근 내놓은 ‘올해의 예언’에서 “미 중앙은행(Fed)의 강력한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하반기에 급반등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직 바닥 오지 않았지만 하반기엔 급반등”위언 부회장은 “올해 증시는 하반기부터 2009년에 필적할 만한 반등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작년 약 20%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수치다. S&P지수는 2008년 37% 급락했지만 이듬해 26.5%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증시 상승 폭 역시 30%에 가까울 것이란 게 위언 부회장의 예상이다.다만 하반기 반등이 오기 전 ‘바닥’이 먼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상반기 어느 시점까지 꾸준히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작년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4.25%포인트나 올린 Fed가 상반기에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점에서다.위언 부회장은 “Fed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내고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오랫동안 제한적 영역

    2023.01.20 06:00:05

    월가 구루의 2023 예언…“하반기 증시 활황·암호화폐 반등” [글로벌 현장]
  • 일본 경제의 최대 숙제, 부의 유출·고령화를 막아라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2021년 현재 일본의 개인 투자자는 약 1400만 명이다, 한국은 1374만 명이다. 일본의 인구는 한국의 2.5배지만 개인 투자자 수는 비슷하다. 한국의 개인 투자자는 지난 3년 새 2.5배 늘었다. 반대로 일본은 개미 투자자가 기록적으로 급감한 세계적으로 드문 나라다. 2021년 도쿄증권거래소 조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율은 16.6%(금액 기준)로 50년 전에 비해 반 토막 났다.  1990년대 버블 경제의 붕괴로 주가가 폭락한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을 등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1989년 12월 29일 역대 최고치인 3만8915를 기록한 닛케이225지수는 1990년 한 해 동안 39% 떨어지며 2만3848까지 추락했다. 2008년에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폭인 42.1% 급락해 8859까지 떨어졌다.  한때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주식 시장(상장사 시가 총액 기준)이었던 일본 증시는 오늘날 중국과 유럽에 밀려 5위까지 처졌다.   활력 잃고 늙어 가는 일본 주식 시장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커지면서 일본 정부는 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캐피털 플라이트(부의 유출)’로 곤혹스럽다. 부의 유출과 함께 일본을 고민에 빠뜨리는 또 하나의 현상은 ‘부의 고령화’다. 2000조 엔이 넘는 일본 가계 금융 자산의 60%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의 금융 자산은 대부분 예금과 현금 형태로 은행 통장과 장롱 속에서 늙어 가고 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일본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의 67%를 60세 이상 고령자가 갖고 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식 시장의 고령화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1989년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금액 기준)

    2023.01.13 06:00:20

    일본 경제의 최대 숙제, 부의 유출·고령화를 막아라 [글로벌 현장]
  • 코로나19 확산에 적자 재정까지…2023년 중국 경제는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중국의 2023년 경제를 두고 세계 기구와 금융회사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제로 코로나’ 해제로 경제 활동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과 감염자 폭증에 경기가 오히려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교차한다. '위드 코로나' 성공하면 경기 상승할 것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최근 중국의 2023년 성장률 예상치를 4.4%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이 당분간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경기가 더 위축되겠지만 1차 확산이 지나가는 봄부터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호주계 ANZ은행도 중국 성장률 예상을 4.2%에서 5.4%로 올렸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ANZ는 다만 중국의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2024년에는 성장률이 다시 4%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2022년 11월 11일 중국 당국이 방역 완화 조치를 내놓은 이후 모간스탠리(5.0%→5.4%), 골드만삭스(4.5%→5.4%), 노무라홀딩스(4.0%→4.8%), JP모간(4.0%→4.3%) 등도 2023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영국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2023년에 5.8%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이 회사의 딩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위드 코로나’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금리 인하나 재정 적자 확대와 같은 추가적 정책이 없어도 경기가 빠르게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중국 IB인 국제금융공사(CICC)는 제로 코로나가 조속히 철폐되면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7%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누적된 가계와 기업의

    2023.01.06 06:01:02

    코로나19 확산에 적자 재정까지…2023년 중국 경제는 [글로벌 현장]
  • 비관론 가득 찬 미국 증시…월가 “하반기 반등 대비”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2022년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겐 악몽과도 같은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연초만 해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봉쇄 해제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통화 긴축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갈수록 시장을 지배했다. 연초 4800으로 시작했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번도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채 수차례 4000 밑으로 추락했다.2023년 전망도 밝지 않아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지만 미 중앙은행(Fed)은 여전히 강력한 긴축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하반기엔 반등할 것이란 게 월스트리트의 기대다. 예상보다 끈질긴 글로벌 인플레이션2022년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태도는 강경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너무 빠른 통화 정책 완화는 위험하다는 게 역사의 경고”라고도 했다.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022년 6월 9.1%로 최고점을 찍은 뒤 11월 7.1%로 둔화했지만 파월 의장은 “더 많은 하락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률이 견조하기 때문에 금리를 더 높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물가는 인건비가 좌우하는 게 보통이다.Fed 위원 19명의 금리 전망을 취합한 점도표에서도 2023년 말 최종 금리는 현재 금리(연 4.50%)보다 75bp(1bp=0.01%포인트) 높은 연 5.25%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엔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다.Fed는 2023년 미국 성장률을 0.5%로 내다봤다. 2022년 9월 전망치(1.2%)보다 0.7%포인트 낮췄다. 반면 2023년 실업률

    2022.12.30 06:00:10

    비관론 가득 찬 미국 증시…월가 “하반기 반등 대비” [글로벌 현장]
  • 30년 가까이 제자리인 일본인 평균 신장, 이유는[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키가 작다. 1996년생 남성의 평균 신장이 한국은 174.9cm인데 일본은 170.8cm로 한국보다 4.1cm 더 작다. 비슷한 연령대(20~29세)의 여성도 한국은 161.3cm인데 반해 일본은 157.9cm로 160cm가 안 된다.더 놀라운 점은 일본인들의 신장이 시간이 지나며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17세 일본인의 평균 신장은 남성이 170.9cm, 여성이 158.1cm를 기록한 1994년 이후 30년 가까이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작아졌다. 1만 년째 그대로인 일본인의 평균 신장 일본인들의 키가 줄어들었다는 연구도 있다. 히라모토 요시스케 도쿄대학 연구원(당시)이 1972년 펴냈고 지금도 많은 연구자들이 참고하는 논문에 따르면 에도시대(1603~1867년) 남성의 평균 신장은 157.1cm였다.반면 조몬인은 159.1cm로 에도인들보다 2cm 더 컸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대퇴부 뼈의 길이 등으로 추정한 수치다. 조몬인은 약 1만2000~2500년 전까지 일본 열도에 살았던 사람들이다.벼농사의 보급으로 영양 섭취량이 늘어난 데다 한반도와 중국에서 키가 큰 대륙인들이 넘어온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가마쿠라시대와 에도시대에 들어오면서 일본인은 점점 더 작아졌다. 675년 덴무 일왕이 육식 금지령을 선포한 이후 1875년 해제될 때까지 일본인들은 1200여 년간 육식을 금기시했다. 일본인의 키가 1만 년 전보다 줄어든 이유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제시되는 가설이다.  메이지(1867~1902년)시대 이후 일본인들이 고기를 먹기 시작하고 근대화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일본인들의 키도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다. 2016년 국제적 역학 연구 그룹 NCD 리스크팩터 컬래버레이션(NCD-RisC)이 세계 200개국에서 189

    2022.12.21 06:00:05

    30년 가까이 제자리인 일본인 평균 신장, 이유는[글로벌 현장]
  • ‘1000년간 세계 인구 1위’ 중국이 줄어든다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중국의 인구는 960년 개국한 송나라 때 이미 1억 명을 넘었다. 1000년 넘게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 자리를 유지해 왔다.풍부한 노동력과 광대한 시장은 중국의 성장 동력이었다. 그런 중국의 인구가 내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인구 대국 자리도 인도에 내줄 것으로 관측된다.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노동력 감소 현상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르면 2023년부터 인구 감소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에 인구 감소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구 감소 전망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의 인구가 감소한다면 이는 ‘대약진 운동’에 따른 대기근으로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은 1961년 이후 처음 발생하는 사건이다. ‘중국몽’을 내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2022~2027년)에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더욱 눈에 띈다. 시 주석이 주장하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이 인구 감소라는 지적도 나온다.중국의 2021년 인구는 14억2586만 명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1961년(-0.04%) 이후 가장 낮다. 1961년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유일하게 인구가 줄었던 해다.최근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2018년 0.6%에서 2019년 0.4%, 2020년 0.3% 등으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도 2018년 1.5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하락했다. 합계 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중국의 인구 감소는 30년 넘게 지속된 ‘1가구 1자녀’ 정책이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연간 신생아 수는 1980년대 2000만 명을

    2022.12.14 08:51:55

    ‘1000년간 세계 인구 1위’ 중국이 줄어든다 [글로벌 현장]
  • ‘중고차의 아마존’ 카바나는 왜 몰락했나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2015년 온라인 중고차 업체인 카바나가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 대형 자동차 자동 판매기(벤딩머신)를 설치하자 업계의 찬사가 쏟아졌다. 더 이상 중고차 값을 흥정하는 데 진을 빼지 않아도 되는 상징물이자 카바나의 부상을 각인시켜 주는 기념비란 평가가 나왔다. 카바나는 현재 미국 내 32곳에 대형 자동차 자판기를 설치했다.하지만 승승장구해 온 카바나는 올해 백척간두에 서 있다. 최악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는 전고점 대비 95% 넘게 떨어졌다. ‘중고차업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던 카바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비대면 경제와 팬데믹 슈퍼스타의 등장카바나를 설립한 이는 어니스트 가르시아 3세다. 애리조나 주에서 상당한 규모로 중고차 사업을 영위하던 아버지(어니스트 가르시아 2세)의 조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르시아 3세가 30세 되던 해였다.소비자들에게 차량 실물을 직접 보여주지 않더라도 360도 이미징 기술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카바나는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소비자 신뢰를 쌓아 나갔다. 미국 내 300개 이상 도시에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카바나가 뉴욕 증시에 입성한 것은 2017년 4월(티커 CVNA)이었다. 그 직후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경쟁사이자 스타트업이었던 칼립소를 인수했다. 또 이듬해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AR)을 구현할 수 있도록 카360이란 기술 기업을 사들였다.카바나가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덕분이었다.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하자 온라인 거래의 대표 주자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줌비디오(화상 회의), 로블

    2022.12.09 06:00:08

    ‘중고차의 아마존’ 카바나는 왜 몰락했나 [글로벌 현장]
  • 사무실 임대료, 서울이 도쿄보다 비싸…도시 경쟁력 비상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서울의 오피스 빌딩 임대료가 처음 도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임대료뿐만 아니라 주재원을 파견하고 현지 직원을 채용하는 비용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도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오피스 빌딩이 모여 있는 도쿄 미나토구의 도라노몬. 도라노몬 기요시 빌딩의 임대료를 10월 말 환율로 환산하면 ㎡당 44.74달러(약 6만86원)다. 서울의 비즈니스 중심가인 종로구 오피스 빌딩 밀집 지역. 이곳의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당 45달러로 올 들어 도쿄를 앞질렀다.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물론 주재원의 주택 임대료, 주재원 자녀들의 국제학교 학비, 제조업체 노동자와 일반 사무 직원의 급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의 투자비용이 도쿄와 후쿠오카보다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가치 폭락으로 ‘역전’ 일어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종로구 556㎡(168평) 오피스의 임대료는 월 3552만원(VAT·관리비·주차비 포함, 보증금 연 1억9570만원 별도)이다. ㎡당 가격은 6만4000원이다. 조사를 진행한 작년 9월 1일 환율(1159.50원)을 적용해 달러로 환산하면 ㎡당 임대료는 55달러였다.도쿄 도라노몬 기요시 빌딩 187.90㎡(56.84평)의 ㎡당 임대료는 6655엔(관리비 포함, 보증금·수선보증금 미포함)이다. 작년 9월 1일 환율(113.08엔)을 적용해 달러로 환산한 가격은 ㎡당 59달러였다.이때만 해도 도쿄가 조금 더 비쌌지만 올 들어 원화보다 엔화 가치가 더 폭락하면서 가격이 역전됐다. 10월 말 환율(원·달러 1431원, 엔·달러 148.74엔)을 적용하면 서울의 임대료는 45달러, 일본이 44

    2022.12.02 06:00:06

    사무실 임대료, 서울이 도쿄보다 비싸…도시 경쟁력 비상 [글로벌 현장]
  • 경제 지표 악화 끝에 ‘위드 코로나’ 시동 건 중국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내용의 새로운 방역 정책을 내놓았다. 반년 만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런 정책을 내놓은 것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방역에서 경제로 전환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코로나19 대응 합동방역통제기구는 11월 11일 이런 내용의 ‘과학적이고 정확한 방역 업무 통지’를 발표했다. 이는 전날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한 ‘방역 정책 최적화를 위한 20가지 조치’의 후속 격이다.국무원은 해외 입국자,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 폐쇄 루프식 사업장에서 일하던 사람 등에 대한 시설 격리 기간을 일괄적으로 7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다만 시설 격리 후 3일의 자가 격리는 유지한다. 전체 격리 기간이 ‘7+3(시설 격리 7일+자가 격리 3일)’에서 ‘5+3’으로 줄어드는 것이다.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 단축은 지난 6월 21일(시설 14일+자가 7일)에서 10일로 줄인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내년 여름 이전까지 순차적으로 격리 기간을 줄여 갈 것으로 보고 있다.또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 정지(서킷 브레이커) 규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중국행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될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함께 탑승 전 48시간 내 2회의 유전자 증폭(PCR) 음성 증명서 제출은 1회로 조정했다.감염자가 한 명만 나와도 수만 명을 격리시키는 근거가 됐던 각종 조치들도 철폐하기로 했다. 격리 등 방역 통제 대상자를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로 한정한다. ‘차밀접(밀접 접촉자의 밀접 접촉자)’을 관리

    2022.11.24 06:00:08

    경제 지표 악화 끝에 ‘위드 코로나’ 시동 건 중국 [글로벌 현장]
  • 2019년부터 4년 연속 적자 예상되는 보잉…‘정상화’ 가능할까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이 최근 내놓은 3분기 재무제표에서 3개월간 순손실이 33억 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추락 사고 여파에 따른 후유증이 컸던 2019년부터 4년 연속 대규모 연간 적자를 낼 게 확실시되고 있다.보잉은 이번 실적 발표 때 “앞으로 항공기 고정 가격 판매에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충격에다 공급난까지 겪어 온 보잉이 판매 정책 실수도 인정한 것이다. 2019년 초 주당 400달러를 넘었던 주가가 현재 200달러를 한참 밑도는 배경이기도 하다.하지만 보잉의 부활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에어버스와 함께 글로벌 여객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잉은 언제쯤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트럼프 협상’에 밀려 대규모 손실보잉의 3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다소 충격적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6.18달러 적자였다. 월가 추정치(-7센트)보다 약 9배 많았다. 보잉은 “신형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2대와 공군 공중 급유기 등에서 대규모 손실이 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매출은 159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177억6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팬데믹 충격이 컸던 작년 동기 대비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나마 787 드림라이너를 적극 인도한 게 매출에 기여했다. 드림라이너 인도는 제조 결함 문제로 지난 2년여간 지연됐지만 올 8월 재개됐다.현금 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선 게 위안이 됐다. 2분기 말 기준 마이너스 5억700만 달러였지만 3분기 말 30억 달러로 전환됐다. 올해 전체로도 플러스 흐름(15억~20억 달러)을 유지하고 내년엔 30억~50억 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2022.11.17 06:00:01

    2019년부터 4년 연속 적자 예상되는 보잉…‘정상화’ 가능할까 [글로벌 현장]
  • 30년 디플레에 ‘상승 욕구’ 사라진 일본인들[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일본 기업들은 좀처럼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리스크가 있습니다.”2013년 9월 세계 4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설립자인 헨리 크래비스는 미국 뉴욕을 방문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에게 이렇게 말했다.아베 전 총리가 뉴육증권거래소에서 의기양양하게 “바이 마이 아베노믹스(Buy my Abenomics)”라며 일본 투자를 권하던 때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일본의 경영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구조 개혁을 미루고 있다는 게 크래비스 설립자가 말한 ‘움직이지 않는 리스크’였다. 꿈도 없고, 자기주장도 없고 같은 달 일본을 방문해서도 크래비스 설립자의 쓴소리는 이어졌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해 보길 바란다. 먼저 ‘꿈이 있습니까’, 다음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합니까’라고 물어보라”고 했다.크래비스 설립자는 이미 10년 전 활력을 잃어 가는 일본과 일본인을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5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미래 인재 비전 백서에 따르면 ‘장래의 꿈을 갖고 있다’는 일본의 18세 고교생의 비율은 60%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국과 미국 고교생의 96%와 94%가 꿈을 갖고 있다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한국의 18세 청소년도 82%가 꿈을 갖고 있었다.‘자신이 국가와 사회를 바꿀수 있다’고 답한 일본의 18세 청소년은 18%에 불과했다. 미국과 중국은 66%, 한국이 40%였다. 중고교 시절 미래의 진로를 결정한 일본 학생은 3.8%에 불과했다. 66%가 대학 졸업반 즈음에서야 장래 희망을 정했다. 미국과 한국 학생의 25.2%와 17.8%가 중고교 시절부터 진로

    2022.11.10 06:00:08

    30년 디플레에 ‘상승 욕구’ 사라진 일본인들[글로벌 현장]
  • 막 올린 ‘시진핑 3기’, 뚜렷한 후계자는 여전히 없다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가 공식 개막됐다. 향후 5년을 이끌어 갈 최고 지도부는 모두 시 주석 측근이 차지했다.시 주석은 2017년 당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뚜렷한 후계자를 내세우지 않았다. 중국공산당은 당헌인 공산당 당장(黨章)을 개정해 시 주석의 당 핵심 지위 확립을 명문화했다. 3연임을 넘어 10년 이상 추가 집권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진핑 비서 출신’의 약진 시 주석은 10월 23일 공산당 20기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 회견에서 ‘사회주의 현대화’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또 “국가 안보는 민족 부흥의 근간”이라며 안보를 국정 키워드로 제시했다.공산당은 10월 22일 폐막된 당대회에서 당장에 대만 독립 반대를 명문화했다. 시 주석의 경제 어젠다인 ‘공동부유’와 내수 경제 중심의 ‘쌍순환’도 당장에 넣었다.공산당은 이어 10월 23일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열고 24명의 정치국원과 정치국원 중에서도 핵심인 7명의 상무위원을 선발했다. 시 주석은 셋째로 5년 임기의 상무위원에 선발되면서 3연임을 공식화했다.리창 상하이 당서기(63), 자오러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65), 왕후닝 당 중앙서기처 서기(67),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67), 딩쉐샹 주석비서실장(60), 리시 광둥성 당서기(66)가 상무위원에 올랐다. 이들은 기자 회견장에 순서대로 입장하면서 당내 서열을 알렸다.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창 상무위원은 시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이던 2004년 비서장에 임명

    2022.11.03 06:00:05

    막 올린 ‘시진핑 3기’, 뚜렷한 후계자는 여전히 없다 [글로벌 현장]
  • 고물가發 경기 침체 온다…주가 하락 공포에 떠는 월가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2005년부터 세계 최대 은행의 수장을 맡아 온 그는 요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기론을 꺼내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충격이 올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수개월 전 ‘경제에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던 다이먼 회장은 최근 “6~9개월 내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불황이 닥칠 것”이라며 “증시는 20~3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퍼펙트 스톰 온다”…불황 준비하는 월가1975년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를 창업해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키운 레이 달리오 창업자는 최근 “퍼펙트 스톰(완전한 폭풍)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 창업자는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Fed)이 돈을 뿌리면서 거품이 생겨났다”며 “결국 Fed가 경제에 고통을 유발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통은 진짜로 클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무라증권도 최신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만간 침체가 시작되면 내년 말까지 1년여간 지속되고 침체 강도 역시 대부분의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봤다.이번 경기 사이클의 실업률 정점은 종전 6.0%에서 6.4%로 높여 잡았다. 미 실업률은 9월 기준 3.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머지않아 실업률이 지금보다 두 배 정도 치솟을 수 있다는 게 노무라증권의 판단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했던 마이너스 1.2%보다 악화한 마이너스 1.6%로 예측했다. 노무라증권은 “Fed

    2022.10.27 06:00:09

    고물가發 경기 침체 온다…주가 하락 공포에 떠는 월가 [글로벌 현장]
  • 일본은행은 언제까지 일본 경제의 ‘방파제’일까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1000조 엔(약 9800조원) 규모인 일본 국가 부채의 절반을 일본은행이 사들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정부의 자회사다.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일본은행에서 빌려 막으면 된다.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이 적극적으로 경제 대책을 펼쳐야 한다.”올해 7월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5월 9일 오이타현의 한 강연에서 한 말이다. 법적으로 독립성을 인정받는 일본은행을 ‘정부 자회사’라고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됐다. 아베 전 총리도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비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베 전 총리가 펼친 논리를 들어 일본은 걱정이 없다고 믿는다.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56%까지 늘었지만 부채의 절반 이상을 일본은행이 갖고 있으니 문제가 없다는 논리다. 일본은행이 자회사라 돈을 또 찍어 내면 된다는 것이다.혹 일본은행이라는 방파제가 무너져도 2021년 말 2000조 엔이 넘는 일본 가계의 금융 자산이 있어 괜찮다고 한다. 일본이 부도 위기에 몰려도 갚을 빚은 총 1000조 엔 남짓이다. 2000조 엔의 금융 자산을 가진 일본인들이 국채를 사줄 테니 끄떡없다는 믿음이다.  일본의 최대 채권자는 일본은행아베 전 총리의 발언대로 일본은행은 일본 정부의 최대 채권자다. ‘아베노믹스’를 주도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하기 직전인 2013년 3월 말 일본 정부가 발행한 국채 가운데 일본은행의 보유 비율은 13%였다. 올해 3월 말 일본은행의 보유 비율은 43%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일본은행은 올해 6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6조2000억 엔의 일본 국채를 매입

    2022.10.20 06:00:02

    일본은행은 언제까지 일본 경제의 ‘방파제’일까 [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