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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을 뒤흔든 희대의 금융사기···부동산 女재벌에 사형 선고

    약 17조원을 빼돌린 베트남 부동산 재벌에 사형이 선고됐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호찌민 법원은 베트남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을 벌인 베트남 부동산 재벌 쯔엉미란 회장(68)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반틴팟홀딩스의 란 회장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수천개 유령회사에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동(약 16조5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횡령액은 베트남 GDP의 3%가 넘는 규모다. 란 회장은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란 회장은 횡령한 돈 일부를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공무원이 란 회장의 범죄 사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520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이번 사건은 2022년부터 시작된 베트남 공산당의 반부패 운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사건이다. 베트남의 최고위 정치층까지 파장을 미치면서 수십 명의 정부 고위 관료들이 사임하거나 기소돼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 사건으로 불린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2 19:17:34

    베트남을 뒤흔든 희대의 금융사기···부동산 女재벌에 사형 선고
  • 밀레니얼 세대, 금융사기 피해 호소 가장 많아

    핀테크 뉴스 편집자 주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전 세계 소비자들이 대부분 신용카드와 디지털 결제를 이용하는 가운데 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이 세대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가 금융사기와 관련해 가장 많은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전문 조사 업체인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에 의뢰해 최근 내놓은 보고서 ‘2022년 IBM 글로벌 금융사기 영향 보고서(2022 IBM Global Financial Fraud Impact Report)’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다른 국가 소비자들에 비해 빈번하고 정기적으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금융사기에 따른 미국 소비자들의 연평균 피해액은 인당 265달러(약 32만6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닝 컨설트는 소비자가 직면하고 있는 금융사기 관련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브라질, 일본, 독일 등 6개 국가에서 각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고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사기에서부터 디지털 지갑, 디지털 결제, 은행 및 세금 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사기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전했다. X세대(1965~1980년생)는 신용카드 또는 디지털 결제 애플리케이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기 피해를 보고 했으며, Z세대(1997~2012년생)는 사기로 인한 피해금액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밀레니얼 세대는 사기로 인한 피해금액을 되찾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 혐의에 대한 이의 제기, 자신의 계좌에서 사기 또는 비정상적 활동 파악 등이 포함됐다.  디

    2022.04.26 14:44:37

    밀레니얼 세대, 금융사기 피해 호소 가장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