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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화 '조카의 난' 3연패…박철완 측 제안 모두 부결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 다시 불붙은 박 전 상무와 박찬구 회장의 표대결이 사실상 박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측이 제안한 ▲2026년까지(3년 내) 자사주 약 50%(262만 주) 소각, 6개월 동안 소각 목적의 자사주 500억 원 추가 매입(찬성율 74.6%)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도성 선임의 건(76.1%) 등을 포함한 7개 안건 모두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특히 최도성 사외이사 등 이사진은 지난 3년간 역대 최대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이룩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박 전 상무로부터 위임을 받은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정관 변경 및 자사주 전량 소각 안건,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앞서 차파트너스는 주주가치를 높이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을 올렸다.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와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 등 움직임을 경영권 분쟁으로 규정했고, 차파트너스는 정당한 주주 권리 행사라고 반박해 주총을 앞두고 양측 간 공방이 이어졌다.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주총에 앞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은 주총 하루 전날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이사회가 제시한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찬성표를 던졌고 차파트너스 측의 자사주 소

    2024.03.22 18:27:19

    금호석화 '조카의 난' 3연패…박철완 측 제안 모두 부결
  • 국내 의결권 자문사도 금호석화 손들어줘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가 회사 측이 제안한 주요 내용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ESG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는 기업 등 특정 단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객관적인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기업들의 주요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고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관이다.한국ESG연구소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안건 전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놨다. 연구소는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 자기주식의 처분 및 소각의 결의 권한이 이사회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결의시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등 상법 규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관 변경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발견할 수 없으므로 찬성을 권고했다.또한 회사 측이 제안한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 및 백종훈, 고영도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각각 과다 겸임, 기업가치 훼손 등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이정미, 양정원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동일한 의견으로 찬성을 권고했다.반면 주주제안 측이 제안한 자기주식 전량 소각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회사는 2023년 부채비율 36.8% 및 5년 평균 부채비율 52.9%를 기록하며 재무건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사회의 배당 이력, 자기주식 50% 소각에 대한 계획 등을 주주가치 제고 노력으로 인정하여 주주제안 측 의안에 반대를 권고했다.서스틴베스트 역시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주주제안 측 의안인 자기주식

    2024.03.18 20:30:56

    국내 의결권 자문사도 금호석화 손들어줘
  • “가족끼리 왜 이래” 경영권 다툼 전쟁터 된 주총장

    [비즈니스 포커스]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형인 기업들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롯데알미늄에 이어 한미사이언스, 금호석유화학에서 경영권 분쟁 관련 제안을 내놓고 있어 재벌들의 집안싸움이 표 대결로 확전되는 양상이다.2015년 롯데그룹 ‘형제의 난’을 일으켰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2월 23일 롯데알미늄의 주총을 앞두고 물적분할에 반대를 표명하며 주주제안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알미늄 지분 22.84%를 보유한 광윤사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다.앞서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12월 28일 특정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가칭)롯데알미늄비엠주식회사, (가칭)롯데알미늄피엠주식회사를 신설하겠다고 공시하고 이를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신 전 부회장은 물적분할로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관상 이사의 충실 의무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해달라고 요구했고, 롯데알미늄은 그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정관 변경의 건’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신 부회장의 제안은 부결됐고 분할 안건은 주총에서 찬성률 77%로 통과됐다.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뒤 올해까지 매년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자신의 이사직 복귀안과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을 제출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모녀 vs 장·차남, 법정 간 ‘한미-OCI 통합’ 갈등한미약품그룹에서는 ‘모자의 난’이 진행 중이다. 창업자 고(故)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

    2024.03.14 06:05:01

    “가족끼리 왜 이래” 경영권 다툼 전쟁터 된 주총장
  • '주총 입김 통할까'…금호석화 손 들어준 ISS, 차파트너스에 제동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주며 행동주의펀드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ISS는 전 세계 기관투자가 2000여 곳을 대상으로 기업 지배구조 등 매년 115개국에서 4만4000건 이상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등을 자문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중 시장점유율 60%로 압도적 1위다.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국내 의결권 자문 서비스 시장에서 외국계 기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모두 찬성한다고 밝혔다.반면,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했다.ISS 측은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가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4일, 11일 전인 3월 8일과 3월 11일 공개됐고, 이로 인해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회사의 가치와 주가 성과는 핵심 석유화학 사업의 주기적 특성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졌다"며 "(주주제안자 측은) 자사주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됐거나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차파트너스가 제안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주주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전례가 없거나 어느 회사의 정관에도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반대했다.차파트너스는 ISS에 주주제안안을 재검토를 요청했다. 차파트너스는 "ISS는 3월 6일 이후 차파트너스가 제출한 상세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없었기에 회사 측 주장을 기초

    2024.03.12 17:05:17

    '주총 입김 통할까'…금호석화 손 들어준 ISS, 차파트너스에 제동
  • 금호석화·차파트너스, 반박에 재반박…장외 공방 격화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과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상대의 주장에 반박하는 자료를 내며 장외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11일 차파트너스가 제기한 이사회의 독립성 우려에 대해 "현 이사회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 이사회 구성원들은 과거 박철완 주주의 반대 캠페인 속에서도 개인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사로서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이사회는 2021년을 기점으로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교체됐으며 사외이사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쇄신을 거듭해왔다. 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의 조치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크게 제고했다.이어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면서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여 이사회가 운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같은 성과로 이사회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Global의 2023년 CSA 평가 중 독립성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취득했으며 특히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높은 독립성을 갖고 있음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현 이사회가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라 취업이 제한된 지배주주를 회사의 사내이사로 추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는 차파트너스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현 이사진 전원이

    2024.03.11 18:03:12

    금호석화·차파트너스, 반박에 재반박…장외 공방 격화
  • 금호석화 "박철완 등에 업은 차파트너스, 경영권 분쟁 의도"

    금호석유화학이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자사주 소각 요구 등 주주행동주의 활동에 대해 "차파트너스는 박철완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관련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8일 밝혔다.앞서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 올해 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뒤 내년 말까지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안 등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차파트너스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주주제안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박 전 상무 간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며 소액주주의 권리 제고하기 위한 주주활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가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차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금호석유화학은 "과거 다른 회사를 대상으로 한 주주제안 당시 차파트너스는 대상 회사들의 지분 1~3%를 보유함으로써 스스로 주주제안 요건을 갖췄다"며 "반면 이번 금호석유화학 주주제안 관련 차파트너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 등 권리를 행사할 주주 확정의 기준일인 2023년 말 기준으로 불과 20주만을 보유한 주주였으며, 주주제안 시점인 2024년 2월 기준 보유 주식은 7000여 주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제안권자로서의 요건을 구비하지 못했고 박철완 전 상무와의 공

    2024.03.08 17:41:50

    금호석화 "박철완 등에 업은 차파트너스, 경영권 분쟁 의도"
  • 금호석유화학, 1291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금호석유화학이 6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밝혔다.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하며,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오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3월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이다.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할 예정이다.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금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6 16:57:01

    금호석유화학, 1291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 "더 큰집 있으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아이 7명 부부에 1억 후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은 서울 중구의 젊은 부부에게 1억원을 후원했다.이 부부는 지난 5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해 서울 중구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 22일 이 부부에게 축하를 전하고 어려움이 없는지 묻자 부부는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부부는 “지금 사는 집이 52㎡(약 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라고 했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연을 접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중구청에 후원 의사를 전해왔다. 구는 "박찬구 회장이 '저출산 시대에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박 회장이 전달한 후원금은 가족이 더 넓고 쾌적한 집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한 구는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중구에 새집을 구하는 모든 과정을 돕기로 했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다둥이 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월에 경기도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 같은해 9월에도 신장 이식과 암을 이겨낸 경기도 화성시 3남매 가정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29 10:56:44

    "더 큰집 있으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아이 7명 부부에 1억 후원
  • 금호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동서석유화학과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MOU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은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되는 것으로 동서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을, SK지오센트릭이 바이오 BD를 각각 금호석유화학에 공급하는 구조다.나아가 금호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 3사는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형성하기로 합의했다.금호석유화학은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 모노머 공급망을 확보하고 올해 1분기 내로 합성고무(SBR, NBR, HSR, SBL, NBL), 합성수지(PS, ABS, SAN) 제품에 대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추가해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고무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 HBR, LBR, NdBR 4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인증 추가를 통해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합성고무 전 제품과 합성수지 일부 제품까지 친환경 인증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20 16:14:44

    금호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동서석유화학과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
  • 금호석유화학, 소외계층에 임직원 성금 1억6000만원 전달

    금호석유화학이 연말을 맞아 미혼모와 입양아 돌봄 시설인 서울 서대문구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에서 임직원 모금액 및 회사의 출연금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과 박주형 부사장, 그리고 백종훈 대표를 비롯해 금호석유화학 사장단 및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동절기를 맞아 생필품 지원이 필요한 대상들에게 발송될 기프트박스를 함께 만들며 연말 사회공헌의 의미를 되새겼다.금호석유화학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 금액을 공제해 기부금을 조성하며 회사 역시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더해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한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대전 중앙연구소, 여수, 울산 등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약 1억 6000만원의 성금이 조성됐다. 이는 서울의 동방사회복지회를 비롯해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복지모금회 등 총 9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임직원 개인의 후원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매년 모금을 진행해 왔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변을 둘러보고 서로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금호석유화학은 임직원 성금 외에도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보장구 기증,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지원, 복지시설 창호 교체 등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2.24 10:48:35

    금호석유화학, 소외계층에 임직원 성금 1억6000만원 전달
  • 금호석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플랜트 착공…CCUS 첫 삽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일 전남 여수의 금호석유화학의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의 핵심 설비인 CO₂ 포집 및 액화 플랜트의 착공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7월 한국특수가스와의 사업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합작투자 계약 등을 거쳐 지난 9월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하며 이번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장갑종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 대표, 박재욱 금호석유화학 여수에너지 공장장, 한국특수가스 한승문 대표,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강재화 대표 한국환경공단 서정찬 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사에 돌입한 포집 및 액화 플랜트가 목표대로 2025년 초에 준공되면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및 전기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돼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된다. 회사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포집 기술을 통해 연간 약 6만9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매년 2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진행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신규 먹거리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

    2023.12.03 12:34:40

    금호석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플랜트 착공…CCUS 첫 삽
  • 금호석화, 박철완 전 상무 제기 '자기주식 처분 무효 확인 소송' 승소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 측이 금호석유화학과 OCI간 자기주식 맞교환 처분을 무효로 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법원이 금호석유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30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는 이날 주주 박철완 외 3인이 2022년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 확인 청구의 소'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 OCI간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한 자기주식 상호교환 건에 대해 박 전 상무 등이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확인 청구의 소’에 대해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가 각하 판결을 내림에 따라 회사 측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ECH(에피클로로히드린) 합작법인인 OCI금호(OCIKUMHO) 설립을 발표했다. 양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보통주 17만1847주와 OCI의 보통주 29만8900주를 교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교환 주식수와 동일한 17만1847주를 추가적으로 소각 결정했다. 당시 박 전 상무는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2022년 2월 서울중앙법원에 OCI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이후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박 전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다. 2021년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다가 패하고 회사에서 해임됐다. 올해 9월 말 기

    2023.11.30 16:38:42

    금호석화, 박철완 전 상무 제기 '자기주식 처분 무효 확인 소송' 승소
  • 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 만에 경영 일선 복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재계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최근 대표이사에 박 명예회장을 선임했다고 11월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박 명예회장은 지난 5월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이다.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종사하며 그룹을 이끌었다.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됐으나,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되며 취업 제한이 풀렸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다. 주력 생산 제품은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3 09:31:26

    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 만에 경영 일선 복귀
  • 금호석유화학, 청계천 정화 활동…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금호석유화학이 9월 12일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청계천 생태학교에서 백종훈 대표를 비롯한 본사 직원 30여명이 모여 청계천의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고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이날 5명씩 6개 조를 편성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 장마철 집중호우를 지나며 급격히 번식한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등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정화활동을 수행했다. 생태교란식물과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강의를 듣고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활용한 테라리움(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처럼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임직원들이 주변 환경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대책 및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주변에 공유하는 선순환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대표는 “금호석유화학 본사 역시 청계천에 위치한 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작은 것에서부터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자연과의 공생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2 16:27:59

    금호석유화학, 청계천 정화 활동…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사장이 일상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리자는 취지로 지난 2월 환경부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1회용품 제로(0)’ 손동작을 취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 대표는 류열 에쓰오일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와 박동호 화승네트웍스 사장을 지목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친환경 녹색제품 사용하기’ 사내 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다. 불필요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사무용품 및 사무용 가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 결재, 회의 등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해 사무실 출력 용지 사용량도 감축하는 중이다. 백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31 09:54:33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