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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한국타이어에 친환경 타이어 원료 공급
금호석유화학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Eco-SSBR’(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을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금호석유화학은 5월 22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와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상호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금호석유화학이 한국타이어에 공급하기로 한 Eco-SSBR은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의 원료 스티렌을 재활용 스티렌(RSM)으로 대체한 친환경 타이어 소재다.RSM은 폐 플라스틱으로부터 제조된 물질로, 이를 합성고무의 원료로 활용하면 타이어 원료부터 최종 타이어 제품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최근 RSM을 적용한 Eco-SSBR에 대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한 RSM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말에는 SSBR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6만3000MT(메트릭톤)에서 12만3000MT까지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Eco-SSBR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은 금호석유화학의 Eco-SSBR을 활용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타이어 기술 확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탄소 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23 11: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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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상표권 전쟁, 박찬구 승리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 상표권을 금호건설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5월 18일 대법원 민사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금호산업(현 금호건설)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그룹 상표권 이전 등록 및 상표사용료 지급 청구 소송에 대해 최종적으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양사는 2007년 당시 금호건설과 금호석유화학을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금호’, ‘아시아나’등이 포함된 상표권에 대해 공동명의로 등록했다.하지만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 체제에 돌입하고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상표권 갈등이 시작됐다.2013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명의신탁 약정 해지를 이유로 ‘금호’ 및 ‘심볼’ 상표권이 모두 금호건설만의 소유임을 주장하면서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개발상사를 상대로 상표권 지분을 반환하고 미지급된 상표 사용료 약 261억원을 지급하라는 요지의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2015년 7월 1심 판결에서 금호건설-금호석유화학 간 명의신탁의 존재를 부정하고 금호석유화학의 그룹 상표에 대한 공동소유권을 인정했다. 더불어 상표사용 계약을 무효인 계약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른 상표 사용료의 지급 의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패소한 금호건설은 즉시 항소한 바 있다. 2018년 2월 2심 선고에서도 법원은 1심과 동일하게 금호석유화학의 그룹 상표에 대한 공동소유권을 인정했다.금호건설이 그동안 금호석유화학 측에 청구한 상표사용료는 19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2023.05.18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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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日 에너지업체 바이오 원료 공급 받는다
금호석유화학이 일본의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인 이데미츠코산과 바이오 스티렌 모노머(SM)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월 17일 밝혔다. 일본의 스미토모상사는 양사의 협력을 조율하고 바이오 폴리머 시장 개발을 담당한다.이데미츠코산은 일본 내 2위 정유사이자 최대 SM 제조사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데미츠코산이 공급하는 바이오 SM을 사용해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고부가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를 생산할 계획이다.3사는 2024년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방안 논의와 생산 최적화 작업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바이오 SM은 바이오 납사로부터 만들어지며, 바이오 납사는 식물 유래의 원재료 등으로 제조한다. 전통적으로 에틸렌과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은 주로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를 이용해 만들었으나,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바이오 SM 사용을 확대한다.이를 통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할 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협력 네트워크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공동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선의의 협력을 도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도 폐 폴리스티렌(PS)를 재활용해 SSBR에 적용하는 ‘재활용 스티렌(RSM)’ 사업, 사용되고 버려진 폐 플라스틱 용기를 재 가공해 국내 가전업체 고품질 냉장고 부품으로 공급하는 ‘사용후 재활용 폴리스티렌 원료(PCR PS)’ 사업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진행해 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
2023.05.17 1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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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후 소각
금호석유화학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 8일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로 계약 종료 후 취득한 주식을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주당 5400원, 우선주 주당 5450원의 이익배당을 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에 총 1464억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과 배당총액을 합산하면 총 2464억원이다.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12월 향후 2~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그 중 5~10%를 자기주식취득 및 소각에, 20~25%를 현금배당 정책에 활용함으로써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올해 자기주식 취득과 배당금 규모는 각각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7.4%, 25.5%로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상회해 투입되는 셈이다.2021년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주주환원 재원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43.7%였던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까지도 42.9%의 재원을 투입한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정기주주총회는 3월 24일 오전 9시에 열린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3.21 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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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 본격화
금호석유화학이 프랑스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인 테크닙에너지스(Technip Energies, 이하 테크닙)와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재활용스티렌(RSM)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된다.금호석유화학은 향후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2026년 RSM 제품 상업화가 목표다.테크닙은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아질릭스(Agilyx)의 기술 판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금호석유화학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에코(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에코-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인 RSM을 사용하는 만큼 최근에 국내외 타이어사로부터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에코-SSBR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SM계열 합성고무, 합성수지(SBS, PS, ABS 등) 고객사들과 RSM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관련 연구, 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22 1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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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CEO-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창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로 백년대계 기틀 다졌다
[100대 CEO]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선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업황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겠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향후 5년간 전기자동차와 바이오·친환경 소재, NB라텍스 등 핵심 사업에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0년 창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다. 박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회사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금호석유화학이 2022년 6월 발표한 ‘5개년 중·장기 투자 계획’에 따르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사업 체계 구축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ESG 사업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발전 사업 에너지 효율화가 핵심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배출 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9%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담 부서를 통해 구체적 실행안을 수립 중이다.회사는 특히 전기·수소 기반의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실리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바이오 소재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와 전기차 경량화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미래 성장 사업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추진해 시장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2조40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공정 자산 기준 재계 자산 순위를 지난해 55위에서 올해 49위로 올라섰다.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NB라
2022.07.06 0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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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의지 다지는 박철완, 금호석화 이사회 입성 성공할까
[비즈니스 포커스]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박철완 전 상무가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주주 제안을 발송하며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경영권 분쟁은 박 전 상무가 주주 총회 표 대결에서 패배한 뒤 해임되면서 일단락됐다.당시 박 전 상무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 전 상무가 올해 3월 주주 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을 내놓아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재점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 전 상무는 회사 경영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올해도 주총에 앞서 경영 투명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주주 제안을 발송했다.박 전 상무는 2월 21일 입장문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경영자로 복귀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 제안에는 사내이사 및 이달 임기가 끝나는 금호석유화학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 추천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상무는 사내이사로 본인을 직접 추천했고 사외이사 후보로는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와 함상문 KDI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를 추천했다.박 전 상무는 3월 11일 입장문을 통해 주주 제안을 하게 된 배경과 이유도 밝혔다. 그는 “회사는 창사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5만원까지 폭락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지난해 주총을 겪으면서 회사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된 것은 없고 결국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외면
2022.03.18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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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호, 연매출 9兆 눈앞…배터리 소재로 미래 준비도 착착
[비즈니스 포커스]금호석유화학의 전문 경영인 체제가 순항 중이다. 2021년 5월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후 백종훈 단일 대표 체제를 이어 가는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8조4618억원, 영업이익 2조406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75.9%, 224.3%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페놀 유도체, NB 라텍스 잇는 캐시카우로특히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 페놀 유도체 사업에 대한 박 회장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NB 라텍스가 포함된 합성 고무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3조532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방역, 의료용 장갑 등에 쓰이는 NB 라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금호석유화학의 수익성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페놀 유도체 사업 부문은 지난해 2조617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금호석유화학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페놀 유도체는 가전제품 외장재와 같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원료다. 박 회장은 2018년 페놀 유도체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견조한 실적을 내며 수익성을 이끌었다.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사상 최대 호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해 ‘조카의 난’의 명분이 됐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편입된 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금호리조트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모기업의 투자 정체로 인한 자금 경색이 원인이었다.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
2022.03.18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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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전무, 금호리조트·폴리켐 인수 이후 역할 주목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전무는 최근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다.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일반 관리 업무와 영업 경력을 쌓고 과장으로 퇴사해 2015년부터 금호석유화학의 구매·자금담당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 때 ‘백기사’로 힘 보태박 전무는 금호그룹 오너 일가 중 첫 여성 임원으로 주목받았다. 금호그룹은 형제 공동 경영 체제를 고수하며 총수 일가 중 여성의 경영 승계를 철저히 배제해 왔다. 승계와 관련해 우선 지분 상속을 남성으로 제한한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자의 유지 때문이다.하지만 부친인 박 회장은 “능력이 있으면 딸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며 70년 가까이 이어 오던 ‘금녀의 벽’을 허물고 박 전무에게 가장 중요한 ‘돈 관리’를 맡겼다. 박 전무가 회사에 발을 들인 2015년 금호석유화학은 구매 담당 부서 직원들의 비리가 적발돼 떠들썩했던 시기였다.이에 박 회장이 투명 경영 강화 차원에서 믿을 수 있는 딸에게 자금 관리를 맡겼다는 후문이다. 박 전무가 현재 보유한 회사 지분은 0.98%(29만7515주)로 7.17%(218만3120주) 지분을 가진 오빠 박준경 부사장보다 많지 않지만 지속적인 지분 매입으로 승계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올해 초 금호석유화학을 흔들었던 박철완 전 상무와 박 회장의 경영권 분쟁 사태 속에서도 박 전무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 회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이 6.69%로 개인 최대 주주인 박 전 상무(10.00%)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자녀들의 지분을 합쳐 14.86%의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
2021.06.30 0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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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에 주목받는 금호석유화학[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유)은 5월 4일 매출이 1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6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했다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금호석유는 올 2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합성 고무 부문(매출 비율 36%)과 관련된 전방 시황의 초호황 지속이다. 해당 부문의 주력 제품은 위생용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와 타이어...
2021.05.14 0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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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더 잘 나간 금호석유화학, 미래 신사업·탄탄한 재무구조로 ‘제2 도약’
금호석유화학이 202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7400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를 덮친 글로벌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 둔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면밀한 외부환경 분석과 신속한 대응을 통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 덕분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빠르게 재편되는 경쟁환경 속에서 다시 전사적으로 위기감을 공유하며 제2 도약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 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0년대 초 독자 경영 이후 찾아 온 석유화학 불황기에도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다. 2009년 66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19년 말 73%까지 낮춘 이후 계속 100%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같은 기간 BBB-에서 A0(안정)으로 급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신용등급이 매년 한 단계씩 상승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거듭해 2012년 20% 정도였던 고부가 제품 비중이 2020년에는 50%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실적을 견인하는 의료·헬스케어 소재인 NB라텍스의 경우 선제적인 시장 진출과 적극적 투자를 단행해 현재 글로벌 1위의 독보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 수익의 토대를 구축했다. 미래 포트폴리오 혁신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5년까지 NB라텍스·에폭시·SSBR 등 선전하고 있는 대표 제품 등을 코어 사업으로 분류해 최대 수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육
2021.03.15 11: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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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조카 박철완'의 이유 있는 반란
[비즈니스 포커스]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에 전운이 감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 지분을 10%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삼촌 박찬구 회장(6.7%)보다 많다. 물론 박 회장은 자녀들의 지분(아들 박준경 전무 7.2%, 딸 박주형 상무 0.8%)을 합치면 약 14%로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둘 사이의 격차가 4%밖에 안 돼 누가 우호 ...
2021.02.23 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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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번엔 '조카의 난'…경영권 분쟁 악몽
[위클리 이슈] 인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박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의 지분 관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10년 만에 또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호가(家)는 2010년 박인천 창업자의 3남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4남인 박 회장 간 ‘형제의 난’으로 인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쪼개졌다. 박 상무는 1월 27일 작은아버지인 박 회장과 지분 공동 보유 및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
2021.02.01 14: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