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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름전지로 화석 연료 발전소 대체합니다”

    [ESG 리뷰] 에이치투(H2)의 최종 목표는 석탄·가스 발전소를 대체하는 흐름전지(플로 배터리)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탄소 배출 저감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이다. 화석 연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미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이기도 하다. 각 국가의 탄소 중립 선언과 에너지 안보의 부상으로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이치투는 화석 연료를 정조준한 혁신 기술로 시장 정복에 나섰다. 에이치투는 장주기 에너지 저장 장치(ESS)인 흐름전지와 솔루션을 연구·개발(R&D)하는 기업이다. 전지는 통상 방전 지속 시간이 4~6시간을 초과하면 장주기, 그것보다 짧으면 단주기로 분류한다. 리튬 이온 전지는 4시간 정도 에너지를 방전할 수 있는 단주기 배터리이기 때문에 큰 에너지를 저장하기 어렵다. 하지만 발전소를 만들려면 대용량 저장 공간이 있는 배터리가 필요하다. 한신 에이치투 대표는 그 해결책을 흐름전지에서 찾았다. 한 대표는 “에이치투는 화석 연료 발전소를 대체한다는 목표로 세운 기업”이며 “이를 위해 대용량 에너지를 방전할 수 있는 긴 수명의 배터리를 찾아야 했는데 흐름전지가 여기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튬 이온이 단거리 선수라면 흐름전지는 장거리 선수인 셈”이라며 “에이치투는 흐름전지와 함께 에너지의 장거리 경주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상업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에이치투의 바나듐 레독스 플로 배터리(VRFB)인 에너플로우430과 330은 최대 20년, 2만 사이클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주기 배터리다. 장주기 ESS 중에서도 상업성이 가장 높은 바나듐 소재를 사용했다. 에너플로우430은 에너지

    2022.09.02 06:00:07

    “흐름전지로 화석 연료 발전소 대체합니다”
  • 식물성 고기 HMR로 미국 시장 도전장

    [ESG 리뷰]“맛이 어때요.”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가 내민 2가지 떡갈비 고기를 먹어 봤지만 무엇이 식물성 고기(대체육)인지 전혀 구별하지 못했다. 사실 2개 모두 진짜 고기가 아닌 식물성 고기였다. 그중에서도 지구인컴퍼니가 최근 만든 떡갈비 샘플은 당장 출시해도 식물성 고기인지 전혀 모를 것 같은 질감과 육즙을 자랑했다. ‘고기를 뛰어넘은(more than meat).’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의 포장재에 쓰인 문구다. 브랜드인 언리미트 자체도 ‘한계가 없다(Unlimited)’는 것을 생각해 보면 식물성 고기로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의지가 담긴 네이밍이다. 민 대표는 지구인컴퍼니를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대체육 대표 스타트업으로 키우려는 포부가 있다. 불고기감인 슬라이스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풀드 바비큐, 다짐육인 민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떡갈비·핫도그 등 가정 간편식(HMR)에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구인컴퍼니는 지난해 개최한 P4G 서울 정상회의 식량·농업 세션에서 식량 손실을 줄이고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대표 기업으로 소개됐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의 포워드푸딩이 뽑은 ‘푸드테크 기업 500’에 선정되고 2020년에는 국제 식품 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동상을 받는 등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산물이나 폐자재를 거듭나게 하는 지구인컴퍼니의 새활용(업사이클) 기술이 자리한다.  버려지는 농산물 업사이클 아이디어 민 대표는 창업 전 카카오와 배달의민족을 거치며 재고 농산물 사업을 경험했다. 카카오에서 가격이 폭락한 감귤을 카카오 선물하기로 소개해 팔았

    2022.07.08 06:00:15

    식물성 고기 HMR로 미국 시장 도전장
  • “배출·재활용 실시간 추적…폐기물 시장 디지털로 바꿉니다”

    [ESG 리뷰]‘WM’은 미국의 종합 환경 기업 웨이스트매니지먼트의 약자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트레이더로 일하면서 미국 내 도시 어딜 가나 WM 마크가 있는 것을 보고 자랐다. 김 대표가 병역을 위해 한국에 돌아와 정보기술(IT) 벤처기업에 근무할 때 폐기물 시장에서 WM과 같은 규모 있는 회사가 한국에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 대표가 폐기물 관리에 흥미를 갖게 된 배경이다. 이후 김 대표는 폐기물 회사에 짧게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산업 폐기물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회사 ‘리코’를 창업했다. 리코는 자원 순환의 연결고리를 잇겠다는 의지를 담은 ‘리소스 커넥터(REsource COnnector)’의 준말이다. WM은 건설 회사에서 글로벌 환경 기업으로 거듭난 SK에코플랜트의 롤모델이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코는 SK에코플랜트가 개최한 환경 관련 스타트업 경연 대회 ‘SK 에코 이노베이터스 Y21’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폐기물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자원이 될 수도 있고 소각·매립하는 쓰레기가 될 수도 있다. 폐기물이 자원이 되려면 현재 따로따로 분절된 고객과 공장 등 각 영역을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박스로 폐기물 측정 시작 김 대표의 타깃은 민간 폐기물 시장이다. 현재 한국 폐기물 시장은 공공이 30%, 민간이 70%를 차지한다. 공공은 가로변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지자체에서 세금으로 처리하고 민간은 영리 활동을 하며 폐기물을 발생시킨 기업이 업체에 위탁해 처리한다. 김 대표는 민간 시장에서 기업의 페인포인트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그 결과 민간 시장에

    2022.06.05 06:00:03

    “배출·재활용 실시간 추적…폐기물 시장 디지털로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