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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삼모사’식 퍼주기로 ‘MZ’잡기 나선 대선 주자

    [홍영식의 정치판]대선판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단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20~30대를 뜻한다. 전체 유권자에서 이들은 약 35% 정도 차지한다. 역대 선거에서 이들은 낮은 투표율로 인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변화가 생겼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 이들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1980년대 이후 20~30대는 대체로 진보 성향을 보였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는 것도 한 특징이다. 최근 여론 조사의 흐름을 보면 20대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성향이, 30대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가 다소 우세한 경향을 보인다. 20~30대를 통틀어 MZ세대가 진보, 보수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지는 않고 있다. ‘스윙보터(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없이 그때그때의 정치 상황과 이슈에 따라 투표)’ 특성도 가지고 있다. 다만 20대는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세가 과거보다 두드러진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이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20대(만 18세 이상)의 경우 홍 의원이 36.0%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5.9%),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15.3%),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13.8%) 등의 순이었다. 30대는 이 전 대표가 24.2%, 이 지사 22.3%, 윤 전 총장 20.3%, 홍 의원이 18.4%를 각각 기록했다. 20대 보수, 30대 진보 성향…한쪽으로 확 쏠리진 않아OBS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9월

    2021.09.27 06:00:45

    ‘조삼모사’식 퍼주기로 ‘MZ’잡기 나선 대선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