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머니 인사이트] 눈앞에 다가온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머니 인사이트]  전 세계 금융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는 3월 말 이후 23% 급락하며 5월 하순 약세장에 진입했고 시가 총액 상위 기업인 아마존·테슬라·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모두 고점 대비 50% 가까이 급락했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수혜주로 각광받던 넷플릭스는 고점 대비 73% 폭락했다.코스피는 작년 고점 대비 20% 하락했지만 3월 말 이후로는 4%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오히려 선방한 느낌이다. 외환 시장의 변동성도 두드러진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고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던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달러당 1250원대로 다소 진정됐지만 5월 중 2020년 3월 팬데믹 당시 고점인 1285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13년 만의 최고치다. 인플레이션의 부정적 영향 가시화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전 세계 금융 시장을 흔들고 있다. 팬데믹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화되고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8.5%까지 상승하며 40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저물가가 골칫거리였던 2020년 8월 미국 중앙은행(Fed)은 잭슨홀에서 인플레이션 오버슈팅 정책인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웃돌더라도 일정 부분 이를 용인한다는 정책이다. Fed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인플레이션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다.인플레이션이

    2022.06.13 06:00:03

    [머니 인사이트] 눈앞에 다가온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 나스닥 상장한 동남아 ‘슈퍼 앱’ 그랩

    [돈 되는 해외 주식]동남아시아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그랩이 12월 2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전 그랩의 기업 가치는 396억 달러로 평가받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해 현재 283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요 회복 우려와 기존 주주들의 락업(lock-up : 의무 보호 예수) 해제 물량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하지만 그랩은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부문 점유율 72%, 딜리버리 부문 50%를 차지한다. 향후 금융 서비스 분야의 확장에 따른 성장이 가능해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다만 오미크론의 영향과 락업 해제에 따른 초기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슈퍼 앱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그랩을 슈퍼 앱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차량 공유·딜리버리·금융 서비스를 그랩 앱에서 통합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랩카를 통해 P2P 라이드 헤일링을, 그랩푸드를 통해 음식 배달을, 그랩 페이를 통해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다. 동남아에서 그랩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동남아시아는 성장성과 디지털화의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다. 유러모니터에 따르면 그랩이 제공하는 차량 공유·딜리버리·금융 서비스는 디지털화와 함께 2020년 침투율 3%, 3%, 4%에서 2025년 침투율 11%, 12%, 1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랩이 서비스하는 시장이 2025년 1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는 뜻이다.그랩은 앞으로 높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 앱은 고객 락인 효과(Lock-in effect : 자물쇠 효과)에 따른 지불 금액 증가, 비용 관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2021.12.18 06:00:09

    나스닥 상장한 동남아 ‘슈퍼 앱’ 그랩
  • 나스닥에서 ‘떡상’한 핀테크 스타 업스타트

    [비즈니스 포커스 ] 최근 미국의 나스닥에서 ‘차세대 빅테크 종목’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업이 있다.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호령하는 나스닥에서 1년여 만에 주가가 10배 이상 오르며 이른바 ‘떡상(어떤 수치 등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은어)’에 성공한 핀테크 기업 ‘업스타트홀딩스(Upstart Holdings)’다.2012년 설립돼 2020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업스타트홀딩스(이하 업스타트)는 상장 당시 26달러였던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며 한때 3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2월 8일 현재 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도 업스타트에 대한 관심은 11월 주가가 소폭 하락한 이후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지나치게 달아오른 주가가 소폭 조정 받으며 지금이 오히려 업스타트에 투자하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업스타트가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여지가 더욱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텐배거(10배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주식 종목) ’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업스타트에 대해 알아봤다.‘대출 절벽’ 없애는 AI 신용 평가 모델업스타트는 인공지능(AI) 신용 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대출을 혁신하고 있는 P2P 금융 기업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은행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크레디트 스코어, 바로 ‘신용 점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신용 점수 중 하나인 FICO 점수가 대표적이다. 피코(Fair Isaac Corp.)라는 신용 평가 회사가 매긴 미국 국민의 개인 신용 점수로, 미국 금융회사들이 대출 심사를 할 때 가장 신뢰하는

    2021.12.17 06:00:01

    나스닥에서 ‘떡상’한 핀테크 스타 업스타트
  • ‘주가 반 토막’…뉴욕 증시 상장 후 쿠팡에 무슨 일이

    [비즈니스 포커스] 지난 3월 화려하게 뉴욕증시(NYSE)에 입성한 쿠팡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그리며 ‘서학개미’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쿠팡은 상장 첫날 공모가(35달러) 대비 40% 정도 높은 63.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49.25달러로 첫날 장을 마감했다. ‘한국의 아마존’으로 장밋빛 전망이 넘쳐났던 쿠팡은 그러나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12월 7일 현재 27.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하지만 ‘반 토막’ 난 쿠팡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현재 쿠팡의 주가가 지나치게 싸다는 것을 고려할 때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단기적으로 쿠팡의 주가를 반등시킬 만한 요인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대표 주자인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손정의는 팔고, 소로스는 샀다쿠팡의 주가 하락에 결정타가 된 것은 지난 9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보유 중이던 쿠팡의 지분 9%를 매각했다는 소식이었다. 16억9000만 달러(약 2조원)에 5700만 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최대 주주인 비전펀드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 후 줄곧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 이 때문에 비전펀드의 쿠팡 주식 매각 소식은 비전펀드가 쿠팡의 성장성에 의심을 갖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주식 매각 후 두 달여 뒤인 지난 11월 소프트뱅크의 추천으로 지난 5년간 쿠팡 이사회에서 활동하던 리디아 제트 이사가 사임하며 이 같은 의혹에 불을 붙였다. 최대 주주

    2021.12.16 06:00:03

    ‘주가 반 토막’…뉴욕 증시 상장 후 쿠팡에 무슨 일이
  • 2조 잭팟 야놀자, 확장성 한계 벗어날까[야놀자, 쿠팡 될까 위워크 될까②]

    [스페셜 리포트②]숙박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려진 야놀자가 ‘테크 기업’으로 환골탈태를 꿈꾼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로 데이터를 모아 예약, 호텔 운영, 레저 소비 등 여행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가 야놀자를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숙소·레저·교통·맛집 등이 탑재된 야놀자 슈퍼앱(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앱)으로 한국 시장의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을 주도하고 야놀자 클라우드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한다.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Ⅱ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야놀자의 험난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란 의견이 나온다. 플랫폼 확장성, 기술력 입증, 기업 이미지 개선 등 야놀자 앞에 놓인 해결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전펀드의 참여로 야놀자는 9조원에 가까운 몸값을 인정받았다. 2019년 싱가포르 국부펀드 등에서 2000억원 이상을 투자 받으며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 반열에 오른 지 2년 만에 데카콘(기업 가치 10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둔 것이다. 하지만 비전펀드도 실패 사례가 적지 않다. 디디추싱처럼 규제 이슈로 상장 후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위워크처럼 상장조차 못한 기업도 부지기수다.그런데 야놀자처럼 기업 가치가 단기간 급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엑시트(자금 회수) 구간 확보를 위해선 상장 때 최소 3배 수준의 기업 가

    2021.08.19 06:00:33

    2조 잭팟 야놀자, 확장성 한계 벗어날까[야놀자, 쿠팡 될까 위워크 될까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