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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슬레, 아동 노동 뿌리 뽑는다

    글로벌 최대 식음료 기업 네슬레가 아동 노동 방지를 위한 혁신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코코아를 재배하는 지역사회는 주로 농촌 지역이다. 농가의 빈곤, 기후 위험, 제반 시설 부족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농장 내 아동 노동의 원인이 된다. 네슬레는 농가 생계 여건을 개선해 아동 노동의 원인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코코아 농가의 생계 여건을 개선하고, 자녀의 학교 교육을 장려하는 동시에 재생 농업 증진 및 양성평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특정 활동을 하는 농가에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네슬레는 코코아 생산·유통 과정을 완전히 추적하고 분리하기 위해 글로벌 코코아 소싱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향후 코코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연간 투자액을 3배 이상 늘리며, 10년간 10억 스위스 프랑(CHF)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투자 역시 지금까지 진행해 온 네슬레 코코아 플랜(Nestlé Cocoa Plan)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할 예정이다.소득 증진 프로그램은 농부들이 즉각적인 재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활동을 장려하는 동시에, 농가의 지속적인 경제적 안정을 구축하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네슬레는 코코아 농가가 생산하는 코코아 빈의 생산량과 품질뿐 아니라 코코아 농가가 환경과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기여에 대해서도 보상한다.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생산국 정부의 지원 및 네슬레가 인증받은 코코아에 대해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더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코코아는 열대 우림 동맹의 지속 가능 농업 기준(Rainforest Alliance Sustainable Agriculture Standard)에 의해 독립적으로

    2022.01.30 06:00:13

    네슬레, 아동 노동 뿌리 뽑는다
  • ‘유럽기후법’ 공식 승인…탄소 중립 목표에 구속력 부여

    [ESG 리뷰] 글로벌 ESG 동향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법제화하는 ‘유럽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을 6월 28일 공식 승인했다. 유럽기후법은 EU의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배출량 대비 최소 5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았던 4월 잠정 합의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번 법안은 EU집행위원회와 EU의 구성 국가들이 앞으로 마련할 기후 관련 규제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법령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U집행위가 유럽기후법을 공식 승인함으로써 관련 분야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근거로 산업·에너지·운송·주택 등 12개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정책 수정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EU집행위의 다음 행보는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의 개혁, 탄소 국경세(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논의로 예정돼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최초의 기후 중립 대륙’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탄소 배출 허용량을 명시하고 공격적인 탄소 중립 목표를 법안에 포함했다. 탄소 배출 허용량은 절대량을 2억2500만 톤으로 제한해 탄소 배출 상쇄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배출 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체질 변화를 요구한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이나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에 대한 탄소 배출 기준 상향, 항공기 연료 규제 등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논의 중인 탄소 국경세 역시 일부 산업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권을 의무 구매하게 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수출

    2021.07.14 06:14:01

    ‘유럽기후법’ 공식 승인…탄소 중립 목표에 구속력 부여
  • 숲 복원 나선 네슬레…인공위성 활용해 공급 업체 모니터링

    [ESG 리뷰] 글로벌 ESG 동향스위스의 식품 회사 네슬레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단순히 숲을 보호하는 데 그치기보다 숲을 복원하고 번창할 수 있게 돕겠다는 포리스트 포지티브(Forest Positive) 전략을 공표했다. 네슬레는 이를 위해 생산 중인 약 8000개 제품의 원재료들이 산림 훼손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야자유·설탕·콩·고기 등 네슬레의 주요 원재료 공급자의 90%는 산림 훼손과 무관한 것으로 평가됐다. 네슬레는 산림 훼손과 관련 있는 원재료 공급자들과는 협의를 통해 산림 벌채를 중단했다.이 과정에서 네슬레가 공급 업체의 산림 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원재료 업체에 대한 인공위성 이미지를 활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네슬레는 주요 원재료 공급 업체에 대한 산림 훼손 관련 인증, 현장 검증 외에도 스타링(Starling)이나 글로벌 포리스트 와치(Global Forest Watch)와 같은 인공위성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산림 훼손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스타링은 우주 항공 업체인 에어버스와 위성·레이더 전문 업체인 사비전(SarVision), 글로벌 환경 단체인 TFT(The Forest Trust)가 공동 개발한 인공위성이다. 고해상도의 위성 사진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어떤 환경에서도 산림 벌채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네슬레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1차적으로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 지역과 산림을 인공위성 이미지로 확인했다. 2022년에는 팜유·설탕·콩·고기뿐만 아니라 펄프와 종이 공급 업체와 생산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확대해 운영할

    2021.07.13 06:29:05

    숲 복원 나선 네슬레…인공위성 활용해 공급 업체 모니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