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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 이어지고 떠났던 CEO 복귀…OTT 전쟁 ‘2라운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콘텐츠 확보와 가입자 수 증가에 나섰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계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한국 토종 OTT 티빙과 시즌이 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한때 4000억원 수준까지 거론됐던 왓챠의 기업 가치는 크게 줄었다.해외 OTT 기업들도 변화 중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를 봐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전체 구독자 수에서 넷플릭스를 앞선 디즈니는 물러났던 최고경영자(CEO)를 다시 불러들이며 리더십 재건에 나섰다. 디즈니의 추월은 OTT 시장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전히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OTT 시장 변화를 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1. OTT 합종연횡 : 콘텐츠 동맹 맺고 M&A로 외형 키워 12월 1일 토종 OTT업계에 새로운 최강자가 탄생했다. KT의 시즌을 품은 CJ ENM 자회사 티빙이다.그동안 시장에서는 한국의 OTT 통합론이 꾸준히 제기됐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거대 자본력과 막강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쩐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서는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가입자 분산이 독이 되기 때문이다.티빙은 지난 7월 시즌과의 합병을 발표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0월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했다. 공정위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이유는 두 기업을 합쳐도 한국의 OTT 시장점유율이 1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통합 티빙의 점유율이 1위인 넷플릭스(38.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단독으로 구독료를 인상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번 합병으로 추정되는 티빙의 기업 가치는 약 2조3000억원 수준이다. 넷플릭스(약 165

    2022.12.06 07:05:01

    M&A 이어지고 떠났던 CEO 복귀…OTT 전쟁 ‘2라운드’
  •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최초의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년 동안 ‘오징어 게임’이 써온 숫자들을 보면 전 세계가 ‘오겜 신드롬’이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이 쓴 역사는 문화적 현상을 뛰어넘어 경제와 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74년 만에 처음‘오징어 게임’은 9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영미권이 아닌 지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되고 상을 받은 것은 에미상 74년 역사상 최초다. 배우 이정재 씨가 아시아 국적의 배우 최초로 에미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연기상을 통틀어 아시아 배우가 수상한 일은 처음이었다. 황동혁 감독은 아시아 영화 감독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1주일 앞서 수상자가 발표된 게스트상(이유미),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포함하면 총 6관왕이다. 투자 대비 경제 효과 ‘40배’ ‘오징어 게임’은 254억원을 투자해 1조원이 넘는 경제 가치를 낸 작품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내부 자료를 입수해 ‘오징어 게임’의 경제적 가치가 8억9110만 달러(작년 10월 기준 약 1조54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투자 금액 대비 41배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또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2021년 3분기에만 가입자가 438만

    2022.09.19 09:06:52

    ‘최초 또 최초’…‘오징어 게임’이 쓴 5가지 기록들
  • 월마트, 아마존 이기기 위해 OTT로 승부 낸다[테크 트렌드]

    [테크 트렌드]수천 개의 매장을 소유한 오프라인 유통업의 최강자 월마트가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언뜻 보기에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유통업계에서 군림하고 있는 두 공룡의 경쟁이 새롭게 보이지 않지만 특이한 것은 도전장을 내민 서비스가 일반인들의 눈에는 유통이나 전자 상거래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라는 점이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의 영화 스튜디오이자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와 협력해 자사 멤버십 프로그램인 월마트 플러스에 OTT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월마트 플러스는 월마트가 2020년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유료 멤버십으로, 고객에게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한 멤버십 서비스다. 현재 월마트 플러스 상품은 월 12.95달러(약 1만7400원)이고 여기에는 무료 배송, 주유 할인, 프리미엄 음악 서비스 스포티파이 6개월 무료 구독이 포함돼 있다. 이번 OTT 서비스 제공으로 월마트 플러스 구독자들은 9월부터 월 4.99달러(약 6700원)의 ‘파라마운트 플러스 에센셜’ 구독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받게 된다. 이번 OTT 서비스 제공으로 가장 수혜를 보는 것은 물론 월마트 플러스 가입 고객이다. 월마트 플러스의 연간 회원비가 98달러(약 13만1600원, 월 12.95달러)인데 여기에 연간 59달러(약 7만9200원, 월 4.99달러)인 파라마운트 플러스 에센셜 플랜 상품을 무료로 추가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아마존 프라임은 연 139달러(약 18만7000원)이고 월로 계산하면 14.99달러(약 2만200원)로 다소 비싼 편이다.파라마운트 플러스 에센셜은 3만 개 이상의 최신 영화, 시리즈, TV

    2022.09.07 06:02:01

    월마트, 아마존 이기기 위해 OTT로 승부 낸다[테크 트렌드]
  • ‘또 매각설’ 휩싸인 왓챠, 쉽지 않았던 ‘다윗’의 도전

    [비즈니스 포커스]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의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다. 왓챠와 인수 후보들 모두 일단은 손사래를 치지만 시장에서는 매각 외에 대안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왓챠를 인수할 후보자들로는 경쟁 OTT인 웨이브와 쿠팡플레이, 콘텐츠 기업 리디 등이 거론된다. 인수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OTT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시점에서 왓챠가 과연 원하는 만큼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정점 찍고 내려오는 OTT 시장은 ‘변수’ 왓챠의 매각설이 불거진 것은 7월 말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왓챠가 게임업계 등에 인수·합병(M&A)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설은 올해 들어 왓챠에서 프로듀서(PD) 등 콘텐츠 제작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구체화됐다. 왓챠를 떠난 인력만 해도 전체 200여 명 중 두 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왓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8만 명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OTT 중 7위다. 모바일인덱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넷플릭스가 1117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웨이브 423만 명, 티빙 401만 명, 쿠팡플레이 373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실상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OTT 중에서 왓챠의 가입자 수는 가장 적은 편으로 분류된다. 가입자 수를 늘리는 것은 OTT의 수익과 직결된다. 하지만 한국 OTT 시장의 사용자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주요 OTT의 월 사용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왓챠 이용자도 올해 1월 129만 명에서 6월 108만 명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전

    2022.08.16 06:00:03

    ‘또 매각설’ 휩싸인 왓챠, 쉽지 않았던 ‘다윗’의 도전
  • 드라마 ‘우영우’에서 찾은 한국 콘텐츠의 성공 비밀[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로 또 한 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이은 성공을 거둘지도 모른다.”미국 매체 CNN비즈니스는 7월 20일(현지 시간) 이렇게 보도했다. 기사의 제목은 ‘제2의 오징어 게임?’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 게임’의 열기가 아직 채 가시지도 않았다. 이 상황에서 CNN이 또 다른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예상한 것. 처음엔 ‘정말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기사가 지목한 작품의 제목을 보고 금세 고개가 끄덕여졌다. 채널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얘기였다.이 드라마는 이미 한국 드라마 시장을 뒤집어 놓았다. 올해 최고 성공작이자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CNN의 기대처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까지 올라섰다. 주간 시청 시간으로는 239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콘텐츠 가운데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니라 단순 방영작이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우영우’가 방영되기 전 작품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채널 이름이 생소한 것은 물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이야기라는 소재는 낯설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매료되고 열광했다.‘우영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섬세한 시선이다.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주제인 장애와 차별을 다루는 만큼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접근한다. 이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관점과 문제도 조심스럽게, 정교하게 담아낸다.이 섬세함은 한국 드라

    2022.08.10 16:23:09

    드라마 ‘우영우’에서 찾은 한국 콘텐츠의 성공 비밀[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 성장주의 둘째 시험, 환경은 마련됐다

    [머니 인사이트] 지금 주식 시장의 명확한 반등 이유는 없다. 걱정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오히려 설득력 있을 법하다. 기대감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 조정의 깊이에 비해 아직은 반등의 폭이 미약해 그런 것인지 제법 강한 주가 반등이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정체되고 있다. 주가 반등에도 아직은 추세적인 회복을 기대하는 시각이 적다는 뜻이다. 진부하지만 ‘악재에 시장이 무뎌졌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시기다.‘경기 침체’ 이슈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들이 궁금한 것은 경기 침체 유무가 아니다. 금융 시장에서는 침체 자체보다 침체가 온다면 어떤 경기 침체일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그래야 더 인내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예전과 같은 구조적인 침체(예를 들면 디레버리징)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어떤’ 경기 침체일지가 중요경기 침체가 온다면 지금은 어디에 가까울가. ‘국내총생산(GDP)=C(소비)+ I(투자)+G(정부 지출)+NX(순수출)’의 공식으로 경기 침체의 원인을 단순화해 해석해 보면 두 가지 부류로 나뉠 듯하다. ‘소비(가계)’나 ‘투자(기업)’ 부문의 훼손이 나타날 경우다.미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 기여도를 도해해 보면 1970년대의 경기 침체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한 소비 부문의 충격이 원인이었고 2000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로 인한 경기 침체는 실물 충격보다 금융 충격에 가까웠다. 소비 부문의 훼손이 없었기 때문이다. 투자와 재고 부문의 조정이 있었을 뿐이다. 금융 위기는 원인이 복합적이었다. 소비를 비롯한 투자와 재고 부문의 전방위적인 위축이 장기간 이어졌고 그 트리거는 가계 부

    2022.07.22 08:41:35

    성장주의 둘째 시험, 환경은 마련됐다
  • 추락하는 넷플릭스에 날개는 있는가 [테크트렌드]

                                                        ‘세상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말은 넷플릭스에도 해당된다. 누적 구독자 수가 2억2000만 명인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 Over-the-Top) 사업자 넷플릭스의 최근 경영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우선  2022년 1월 초 597달러(약 76만원)였던 넷플릭스의 주가는 6월 7일 197.03달러(약 24만7700원)로 70% 가까이 폭락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증시도 하락 국면을 맞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락 폭이 크다. 설사가상으로 주가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증권 사기 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나섰다.넷플릭스의 구독자 증감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22년 1분기 동안 무려 20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했다. 넷플릭스 구독자 감소는 11년 만의 일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시장 철수로 인한 약 70만 명의 구독자 손실의 영향이 컸다. 올 초 50만 명의 신규 구독자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2분기에 200만 명의 구독자가 추가로 감소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단지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없는 조짐은 내부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넷플릭스는 5월 들어 15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제프 스미스의 코믹북 시리즈인 ‘본(Bone)’을 포함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던 사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들도 대거 취소되고 있다. 도대체 넷플릭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OTT 왕국을 건

    2022.06.15 02:42:41

  • 애플·아마존·넷플릭스가 지킨 ‘플랫폼 성공 3가지’ 조건

    10만 부의 책을 팔아야 한다고 할 때 이미 100만 부가 팔린 책을 110만 부 파는 것이 쉬울까, 아니면 새로 출간한 책을 10만 부 파는 것이 쉬울까. 전자가 쉽다. 신뢰성 있는 책 콘텐츠, 충실한 팬, 책 유통망이라는 ‘플랫폼’이 이미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플랫폼이 되기가 어렵지 일단 플랫폼이 되고 나면 다음 일은 술술 풀린다. 이런 장점 때문에 많은 사업들이 그냥 사업이 아니라 ‘플랫폼’ 사업이 되고 싶어 한다. 플랫폼이 되고 싶은가. 성공하려면 3가지를 주목하라.  1. 고객 최접점을 사수하라무조건 고객 최접점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 가공되지 않은 고품질의 고객 빅데이터를 바로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빅데이터가 더 수집되면 수집될수록 머신 러닝이 고도화되기 때문이다. 고객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더욱 더 잘 알게 된 컴퓨터는 플랫폼을 더욱 스마트하게 해주기 때문에 빅데이터가 중요하다.플랫폼 기업이 고객의 최접점 위치를 사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두 가지를 먼저 알아보자. 첫째, ‘하드웨어 출시’다. 하드웨어처럼 물성이 있는 오프라인 매체는 온라인으로도 알 수 있는 고객의 기본적인 데이터 외에 살아있는 정보, 감정적인 정보, 앞뒤 맥락이 있는 콘텍스트 정보를 풍부하게 준다.아마존은 하드웨어 출시 후 평가가 좋지 않으면 빅데이터만 얻고 바로 상품을 시장에서 과감히 철수하기도 했다. 아마존고 등 오프라인 매장을 굳이 운영하는 이유도 빅데이터 입수 때문이다. 수익이 목적이 아니다. 애플은 어떤가. 애플워치를 가지고 헬스케어 영역 데이터를 얻는다. 애플카드는 소비자의

    2022.06.01 06:00:03

    애플·아마존·넷플릭스가 지킨 ‘플랫폼 성공 3가지’ 조건
  • 닥터스트레인지에 400만명 몰린 극장가

    [비즈니스 포커스]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극장가는 모처럼 북적였다.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영화관의 풍경의 원인으로는 기대작의 개봉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해제를 꼽을 수 있다. 어린이날 하루 전날인 5월 4일 마블의 대작인 ‘닥터 스트레인지2 :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됐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해제로 4월 말부터 영화관 내 취식이 가능해졌다.어린이날 전국에서 총 1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극장을 찾았다. 지난해 어린이날과 비교하면 300% 증가한 100만여 명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관객 수이기도 하다.마동석부터 박찬욱까지 줄줄이 개봉될 대작취식이 허용되면서 극장 매점도 오랜만에 웃음 지었다. CGV에 따르면 4월 25일 상영관 내 취식이 허용된 후 4월 25일부터 5월 5일 동안 극장 매점의 매출은 4월 11~21일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극장을 방문한 관람객 10명 중 7명이 팝콘을 구매했다고 CGV 측은 밝혔다.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흥행 열풍은 5월 둘째 주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5월 10일 기준 3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모처럼 등장한 흥행작을 계기로 그간 개봉을 미뤘던 영화들도 개봉 일정을 다시 논의하고 있다. 이미 개봉일을 확정 지은 영화들도 있다. 5월 18일에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가 개봉된다. 칸 국제 영화제 출품작이자 송강호·강동원 주연의 ‘브로커’는 6월 8일 관객을 받는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6월 29일, 박훈정 감독의 ‘마녀2’는 6월 16일 선보인다.한동안 극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

    2022.05.18 06:00:05

    닥터스트레인지에 400만명 몰린 극장가
  • [카드뉴스]넷플릭스, 러시아 전쟁으로 실적 타격 전망

    월가에서 넷플릭스가 러시아 전쟁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지난달, 넷플릭스가 러시아 지역 서비스 중단을 하며 탈러시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100만~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러시아 유료 구독자 수가 줄어들었죠.또 러시아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짐에 따라 넷플릭스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구독자들도 늘었습니다.윌리엄 파워 애널리스트는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구독자 수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죠.베어드 투자은행은 러시아 전쟁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구독자의 33%에 달하는 유럽 구독자 수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월 구독료를 미국에서 1달러, 캐나다에서 2달러 인상했는데요, 이로 인한 구독자들의 이탈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JP모간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넷플릭스 신규 구독자 예상치를 1분기 270만 명에서 150만  명, 2분기 17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수정했습니다.  470달러였던 넷플릭스 목표주가도 409달러로 낮췄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4.15 10:45:49

    [카드뉴스]넷플릭스, 러시아 전쟁으로 실적 타격 전망
  • 브랜드의 미래를 바꾸는 키 체인저 ‘아레나 싱킹’

    [브랜드 인사이트]브랜드 전략, 마케팅 전략, 캠페인 전략…. 모든 기업의 부서들은 오늘도 각자의 분야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한다. 전략이 어떤 분야든 경쟁사 분석은 전통적으로 빠지지 않는 필수 분석 단계다. 왜 그들은 이토록 경쟁사 분석에 열을 올릴까.‘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인류는 3000년 전부터 생존을 위해 경쟁사를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인터브랜드는 비즈니스에 위태로움이 없도록 하고 미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21세기의 지피지기 백전불태, ‘아레나 싱킹(arena thinking)’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제 조건은 소비자의 본질적인 니즈 파악아레나 싱킹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전통적으로 같은 산업군에 자리하며 동일한 유형의 제품·서비스·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만을 경쟁사라고 지칭해 왔지만 삶의 모습이 변화됨에 따라 경쟁 구도에 대한 관점에도 변화가 필요하다.이제 우리는 브랜드의 모든 관점을 업의 형태로 구분하는 ‘섹터(sector)’, ‘인더스트리(industry)’, ‘카테고리(category)’가 아니라 ‘아레나(arena)’로 재구성해야 한다.대한항공의 경쟁사를 떠올리면 대부분 아메리칸항공·델타항공 등의 항공사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화상 회의 서비스나 전자 문서 결재 기업도 경쟁사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로 출장을 떠나는 기업 고객은 항공사의 주요 수입원 중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이 고객들은 단순히 ‘이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

    2022.04.05 17:30:16

    브랜드의 미래를 바꾸는 키 체인저 ‘아레나 싱킹’
  • OTT, 너 정체가 뭐니?

    최근 OTT업계가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00년대 아시아 지역에 한류 열풍을 이끈 한국 드라마는 오늘날 OTT를 만나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 이어 <오징어 게임>, 최근에는 <지옥>까지 한국 드라마 흥행이 이어지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대하고 있다. 현재 OTT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OTT 서비스의 핵심은 콘텐츠OTTOver-the-Top란 셋톱 박스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지칭한다. 방송사, 케이블, IPTV와는 다르게 폐쇄적인 영상 유통 인프라를 거치지 않고 공공 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태블릿·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 시장이 급격히 부상했다.2021년 3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1,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7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OTT 시장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OTT 서비스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스트리밍 기술·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격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은 단연코 콘텐츠다.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기존 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월 10달러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양질의 콘텐츠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OTT 서비스 기업이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안으로는 세 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 제작사의 라이선스를 구입해 독점적

    2022.03.30 09:18:22

    OTT, 너 정체가 뭐니?
  • 경쟁 치열해진 OTT, 넷플릭스 vs 디즈니

    [돈 되는 해외 주식]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즈니는 폭스를 인수했고 디즈니플러스·ESPN플러스·훌루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AT&T 역시 워너 브라더스를 인수해 HBO맥스(Max) 플랫폼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디즈니의 강한 약진으로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2개 이상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구독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현금 흐름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넷플릭스 웃도는 디즈니디즈니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자기자본이익률과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시장 평균보다 낮아 주가 변동성을 감내한 투자를 해야 한다.성장은 디즈니에서 나타나고 있다. 2021년 4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2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에 그쳤지만 디즈니는 34% 증가한 1억9000만 명(디즈니플러스·EPSN플러스·훌루 포함)을 기록했다.미국의 디지털 조사 업체인 이마케터가 예상한 2021년 말 기준 미국 시장점유율은 넷플릭스가 31%로 전년 대비 5%포인트 감소했지만 디즈니는 26%로 1%포인트 증가했다. 컨센서스 기준 향후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도 디즈니가 42.5%로 넷플릭스 17.7%를 웃돌았다.디즈니는 콘텐츠 비용 예산도 공격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디즈니 랜드 사업 부문에서 현금이 유입된 점도 비용 부담감을 낮추고 있다. 디즈니의 2022년 콘텐츠 제작 예산은 2020년 대비 60%, 2021년 대비 32% 늘린 330억 달러(스포츠 권리 비용 포함)를 제시했다. 제작 비용 증가는 마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매출 증가세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넷플릭스의 지난해 매출 총

    2022.03.28 17:30:01

    경쟁 치열해진 OTT, 넷플릭스 vs 디즈니
  • 주가 회복 위해 넷플릭스가 풀어야 할 과제

    [돈 되는 해외 주식]넷플릭스의 주가가 최근 실적 발표 직후 20%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신규 가입자 수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28만 명으로 가이던스 850만 명을 밑돌았고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수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인 312만 명보다 62만 명 적은 250만 명을 제시했다.주목할 점은 넷플릭스 신규 구독자 수 성장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경쟁 기업들의 약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디즈니는 폭스를 품에 안고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고 AT&T도 워너미디어를 인수해 HBO맥스로 시장 다지기에 나섰다.금융 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2억1400만 명(4분기 2억2000만 명), 디즈니플러스는 1억1800만 명, HBO맥스는 7400만 명으로 집계됐다.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 기준 넷플릭스의 미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점유율은 2019년 44%에서 지난해 31%, 올해는 28%로 감소가 예상된다.넷플릭스가 최근 구독료를 인상한 점도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14일 미국과 캐나다의 구독료를 10% 인상했다. 제품 가격 인상은 기존 고객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매출 마진을 높일 수 있지만 신규 고객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넷플릭스의 구독료는 15.49달러(현재 스탠더드 기준)로 디즈니플러스 7.99달러, HBO맥스 14.99달러, 훌루 12.99달러, 아마존프라임 8.99달러(넷플릭스 외 2021년 3분기 기준) 대비 높은 수준이다.디즈니가 올해 콘텐츠 비용 예산을 330억 달러로 제시한 반면 넷플릭스는 170억 달러로 절반 수준에 그친 점도 넷플릭스의

    2022.02.14 17:30:07

    주가 회복 위해 넷플릭스가 풀어야 할 과제
  • ‘지금 우리 학교는’ 인기 폭주, ‘오징어 게임’ 넘었을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인기가 그칠 줄 모른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월 1주 차(1/31~2/4)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이 순위는 국내 제공 중인 OTT 서비스 내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포함한 통합 순위다. 한국 드라마가 강세였던 1월 OTT 트렌드를 이어받아 1위는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 차지했다.‘지금 우리 학교는’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2월 2일 기준 91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글로벌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부산행’, ‘킹덤’ 에 이어 한국 좀비 장르물의 흥행 계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어 2위는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 이야기를 그린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월 3주 차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3위에는 조진웅, 최우식 주연 영화 ‘경관의 피’가 자리했다. ‘경관의 피’는 언더커버 경찰 민재가 막대한 후원금을 받는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범죄 영화로, 설 연휴에 맞춰 OTT를 통해 공개되면서 서비스 이용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4위와 5위로는 각각 '해적: 도깨비 깃발'과 '옷소매 붉은 끝동'이 자리했다.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는 의적단 두목과 해적선 주인의 여정을 담은 '해적: 도깨비

    2022.02.07 09:51:04

    ‘지금 우리 학교는’ 인기 폭주, ‘오징어 게임’ 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