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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김희영 상대로 소송 제기한 노소영 비판...“사실관계 악의적으로 왜곡”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월 28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언론에 배포했다”고 밝혔다.전날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이같이 비판했다.최 회장 측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노 관장이 1심 선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언론에 배포하는 등 개인 인신공격을 반복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날 노 관장의 소송대리인단은 “김 이사장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30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최 회장 측은 노 관장에 대해 “1심 선고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 주장과 왜곡된 사실관계만을 토대로 1심 판결이 법리를 따르지 않은 부당한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해 국민들이 잘못된 선입견을 갖도록 유도했다”며 “항소심에 임하면서도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이른바 '재판부 쇼핑'으로 재판부를 변경하는 등 변칙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했다.또 전날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소 제기와 동시에 이례적으로 미리 준비해 둔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또다시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확인되거나 확정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유리하게 왜곡하고 편집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최 회장 측은 소송에 대해 “법리적으로 승소 가능성이 전혀 없고, 변호사 조력을 받는 노 관장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

    2023.03.28 18:47:46

    최태원, 김희영 상대로 소송 제기한 노소영 비판...“사실관계 악의적으로 왜곡”
  • 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에 ‘30억’ 소송...“극심한 고통 겪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27일 김 이사장을 상대로 총 30억원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노 관장의 소송대리인단은 “김 이사장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유부녀인 김 이사장이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노 관장이 암 수술을 한 뒤였고 아들도 투병하고 있어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 역할이 절실한 시기인데도 최 회장과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혼외자까지 출산했다”며 “노 관장이 이혼을 거부하고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동안에도 공식 석상에 최 회장과 동행하며 배우자인 양 행세했고, 이 같은 부정행위를 언론과 SNS를 통해 대중에게 보란 듯이 공개해 미화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같은 행태는 이혼 청구를 거부하면서 가정의 유지를 호소했던 노 관장을 조롱하고 축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이혼을 반대하던 노 관장 역시 최 회장을 상대로 맞소송을 내면서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

    2023.03.27 19:03:37

    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에 ‘30억’ 소송...“극심한 고통 겪어”
  •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 2라운드 돌입…‘역대급 재산 분할’ 다음 주자는 [김진성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 ‘1조원대 이혼 소송’으로 주목받은 최태원 SK 회장이 배우자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원, 위자료로 1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그동안 공개된 한국 기업인의 이혼 재산 분할 금액 중 최대 규모다.대규모 재산 분할 결정에도 최 회장과 SK그룹 측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노 관장이 청구한 대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지분 17.5% 중 절반을 떼어주는 일은 피하게 돼서다. 다만 노 관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을 고려하면 재산 분할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혼 34년 만에 이혼 판결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는 2022년 12월 6일 노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을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원, 위자료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은 판결이 확정된 뒤 재산 분할금을 내지 않으면 연 5%의 지연 이자를 물어야 한다.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줘야 하는 금액은 지금까지 공개된 한국 기업인의 재산 분할 금액 중 가장 많다. 최 회장 이전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004년 이혼할 때 시가 기준 약 30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35만6000여주)을 전 배우자에게 넘겨줘 주목받았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 3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먼저 결별을 선언한 쪽은 최 회장이었다. 그는 2015년 혼외자 존재를 밝히면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노 관장과 갈라서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하지만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지 않자 최 회장은 2018년 2월 정식 이

    2023.01.03 17:00:01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 2라운드 돌입…‘역대급 재산 분할’ 다음 주자는 [김진성의 판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