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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에 1100만 달러 투자…지분 9% 취득

    에코프로가 2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약 20만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는 이를 위해 약 10만 톤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에코프로는 앞서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 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다. QMB는 연간 총 5만톤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계열사에 공급한다.에코프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치열한 2차전지 원료 수급 경쟁에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니켈 제련소 투자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장인원 에코프로 글로벌자원실장은 &qu

    2024.03.25 16:52:00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에 1100만 달러 투자…지분 9% 취득
  •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에 현대차·LG화학·한화 경영진 총출동

    고려아연이 최첨단 친환경 제련기술을 집약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선다. 고려아연은 11월 15일 최윤범과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최내현 켐코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온산 공단에서 연간 약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의 생산능력을 지닌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와 LG화학, 한화, 트라피구라, GM 등 고려아연과 켐코의 주요 파트너사를 비롯해 협력업체와 지역 주요기관장 등 2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고려아연이 황산니켈 자회사 켐코(KEMCO)를 통해 건설하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202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5063억원이 투자된다. 고려아연과 켐코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니켈 매트, 산화광의 MHP 등 모든 종류의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한다.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을 생산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원료 및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2차전지 산업의 국내 공급망을 완성하게 된다.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26년부터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2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 황산니켈 공급이 가능해진다. 켐코에서 생산될 고순도 니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2차전지 공급망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저탄소공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크게 감소시킬 예정이다. 전통적인 니켈제련소와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친환

    2023.11.15 15:49:40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에 현대차·LG화학·한화 경영진 총출동
  • 에코프로, 2차전지 핵심광물 니켈 자립도 강화…8600만달러 투자

    에코프로가 2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11월 8일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GEM 허개화 회장과 만나 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QMB는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로, 술라웨시주의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해 있다. QMB는 현재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이 니켈 금속 기준 총 연 5만톤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2022년 QMB 1기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약 6000톤가량의 니켈 공급을 확약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기 투자로 에코프로는 QMB에 총 86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공급받는 니켈 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에는 400톤의 니켈이 포항항을 통해 처음으로 반입돼 해외 니켈 원료 투자의 첫 결실을 맺기도 했다.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계열사에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은 니켈 비중이 90%가 넘는 하이니켈 소재를 생산하기 때문에 니켈의 안정적 수급은 사업 확장에 매우 중요하다. 에코프로와 GEM은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개발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구체 합작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QMB 지분 참여를 통해 원료와 중간소재, 양

    2023.11.08 11:02:00

    에코프로, 2차전지 핵심광물 니켈 자립도 강화…8600만달러 투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파리 서밋 韓 유일 참석…글로벌 협력 강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각국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2차전지 핵심광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핵심 광물 및 청정 에너지 서밋’에 참석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번 서밋에 초청됐다. 이번 서밋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2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50여개국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핵심광물 분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투자자,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 회장은 ‘다변화된 핵심광물 공급망 촉진’ 세션의 연사로 참석, 글로벌 차원의 아연, 니켈 시장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2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민간,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니켈 공급망 이슈는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가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조율을 거치며 지원과 투자를 집중할 영역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국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니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니켈 4만2600톤 규모의 ‘올인원(All-in-One)

    2023.10.04 14:23:38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파리 서밋 韓 유일 참석…글로벌 협력 강화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니 투자부 장관 만나…2차전지 사업 속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니켈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바흘릴 투자부 장관과 △니켈 원료 소싱 협업(광산으로부터 MHP/Matte 구매) △고려아연 고압침출공법 기술 소개 △폐배터리 및 스크랩 등 리사이클링 협력 △정기회의 추진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니켈광물-니켈제련-전구체로 이어지는 ‘니켈 밸류체인’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연내 착공 예정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글로벌 니켈 톱티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고려아연이 짓기로 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 향후 안정적인 니켈 공급이 가능한 광산 파트너 선정에서 인니 투자부와 고려아연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원료 소싱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고려아연이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고압침출공법(HPAL·고온고압하에서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법)을 추후 인니 투자부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기술과 이를 통한 배터리 스크랩 리사이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처리에 대해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양측의 사업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차관급 인사가 포함된 TF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인니 투자부 장관에게 진행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윤범 회장은 추후 투자부 장관 방한 시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방문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바흘릴 장

    2023.09.08 16:29:55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니 투자부 장관 만나…2차전지 사업 속도
  • '니켈 1위·新수도 건설' 인도네시아, 정의선·구광모·신동빈 협력 모색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는 9월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양국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등 20여명의 기업인과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 대표로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전기차 등 미래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돼왔다”며 “양국 기업은 IT, 전기차 생태계, 의료, 전력 인프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양국의 경제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인공지능(AI)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소산업 등 다양한 미래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도네시아 민간경제협력위 한국 측 위원장인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앞으로 2차전지 핵심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풍부

    2023.09.08 09:04:41

    '니켈 1위·新수도 건설' 인도네시아, 정의선·구광모·신동빈 협력 모색
  • '배터리 동맹' 정의선·최윤범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도 함께 간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9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9월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니켈 제련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며 연내 ‘올인원 니켈 제련소’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만큼 전 세계 니켈 보유·생산량 1위인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2차 전지용 니켈 밸류체인’ 구축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8월 30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니켈 제련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으로 세계 1위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건설해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이 계획하고 있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생산능력은 나켈 금속량 기준 연간 4만2600톤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까지 합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에너지 전환기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에 발맞춰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니켈 조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는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한국·인도네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장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8월 30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

    2023.09.04 14:27:33

    '배터리 동맹' 정의선·최윤범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도 함께 간다
  • 고려아연, 최첨단 '니켈 제련소' 짓는다…5063억원 투자

    고려아연은 8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니켈 제련사업에 대한 총 5063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금은 세계 1위 제련기술 집약된 이른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함으로써,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니켈 금속량 기준)까지 더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최첨단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와의 협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건설 등 니켈 제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1차 투자로서 켐코에 대한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켐코의 연결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 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켐코는 전구체 원료로 사용되는 황산니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인근에 위치한 6600㎡ 부지의 공장에

    2023.08.30 17:18:54

    고려아연, 최첨단 '니켈 제련소' 짓는다…5063억원 투자
  • 포스코퓨처엠, 'IRA 요건 충족' 필리핀에서 니켈 생산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8월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MHP는 니켈광석(니켈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로,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PSI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환

    2023.08.18 09:51:21

    포스코퓨처엠, 'IRA 요건 충족' 필리핀에서 니켈 생산
  • STX, ‘니켈 부국’ 인니에 합작법인 설립…2차전지 공급망 강화

    STX가 ‘니켈 부국(富國)’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파트너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이로써 STX는 2차전지용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공급망을 추가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4%를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 생산은 오는 2025년까지 지금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TX는 지난 4월 이사회에서 현지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인도네시아 사업 본격화를 위해 합작투자회사(JV) 및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이번에 유력 파트너사와 JV 설립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니켈의 채굴과 운송, 판매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TX와 투자에 나선 인도네시아의 공동출자자는 니켈 등 광물자원의 운송 및 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전문기업이다. 연간 30만톤 이상의 니켈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 중인 동시에 채굴권을 가진 기업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STX는 JV 설립과 함께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톤으로 추정되는 광산의 투자도 추진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전체 공급망의 한 축인 광물의 제련과 정련을 위한 공장 설립도 준비할 계획이다. STX는 지난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도 완료한 만큼 기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2006년 세계 3대 니켈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 투자한 이후 20년 가까이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그밖의 원자재와 산업재 트레이딩을 위한 해외지사로는 일본, 중국, 러시아, UAE(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말레이시아, 페루 등 전 세계 20여곳에 법인

    2023.08.03 11:55:14

    STX, ‘니켈 부국’ 인니에 합작법인 설립…2차전지 공급망 강화
  • SK온, ‘니켈 1위’ 인니에 공급망 구축…IRA 대응

    SK온이 국내외 배터리 소재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매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중간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SK온은 11월 24일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인 거린메이(Green Eco Manufacture, 이하 GEM)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네시아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 지앙 미아오 GEM 부총경리, 신영기 SK온 구매담당 등이 참석했다.3사는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 생산 공장을 짓고,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3만톤에 해당하는 MHP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약 43GWh, 전기차 기준으로는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니켈 뿐 아니라 전구체 등 원소재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3사는 향후 술라웨시 주에 위치한 행자야 광산에서 니켈 산화광을 확보할 계획이다. 니켈 산화광은 노천에서 채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채굴 비용 등이 저렴하고 부산물로 코발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니켈 산화광을 원료로 MHP를 만들기 위해 고압산침출(HPAL) 제련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압산침출 공정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보다 순도 높은 니켈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이미 MHP 생산 경험이 있는 GEM에서 이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향후 3사가 생산할 니켈 중간재 MHP는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에 사용되는 황산니켈의 주요 원료로 떠오르고 있다. MHP는 다른 중간재

    2022.11.26 06:02:01

    SK온, ‘니켈 1위’ 인니에 공급망 구축…IRA 대응
  • 에너지 플랫폼 대전환, ‘금속의 시대’ 온다

    [머니 인사이트] 21세기 에너지 대전환을 맞이하며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광물 자원이 핵심 원자재로 부상하고 있다.한국광물공사는 신사업에 필요한 ‘니켈·리튬·망간·코발트·텅스텐’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광물 자원으로 선정해 미래 핵심 광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수급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광물인 리튬과 코발트는 생산 비율 상위 3개국이 각각 전체의 91%, 85%를 생산하고 있어 원자재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최근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원자재 무기화 추세는 특정 국가의 생산량에 의존하는 희귀 금속류의 공급망 불안을 자아낸다. 여기에 미국·중국의 패권 전쟁 이슈도 금속 자원에 영향을 끼친다.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전기차 배터리 광물의 출처를 엄격히 따져 미국 외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중국산 광물에 대해 불이익을 줄 것을 경고하고 있다.이처럼 미·중 무역 분쟁이 기술 패권 전쟁으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21세기 석유라고 할 수 있는 광물 자원의 확보가 승패의 관건이 된다.‘21세기 석유’ 패권 국가의 키 석탄으로 대표되는 18세기 영국 산업혁명은 파운드화를 세계 기축 통화로 만들며 영국을 패권 국가에 등극하게 했다. 20세기에는 세계대전 이후 단연 석유 자원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형성되며 석유 결제 통화로 달러화가 사용되며 미국이 새로운 패권 국가로 부상했다. 21세기 현재에는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전기로 에너지 플랫폼이 전환됨에 따라 전기 에너지 발생원으로 금속 광물 자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중국은 21세기 산업 기반을 형성

    2022.08.26 06:00:12

    에너지 플랫폼 대전환, ‘금속의 시대’ 온다
  • ‘자산 10조 돌파’ LX그룹, M&A 본격 시동

    영업이익은 3배 늘었고 자산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출범 1년 만에 재계 순위 40위권에 안착했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이 LG에서 독립한 지 1년 만에 받아든 성적표다. 출범 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LX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물류난 등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출범 2년 차인 올해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원자재 거래를 주업으로 삼는 LX인터내셔널과 시스템 반도체 설계 회사(팹리스)인 LX세미콘이 양 축이 돼 그룹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등 2차전지 원료와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M&A에 나서며 팹리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신사업은 기업의 미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사업의 질적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요구했다.지난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입증한 LX그룹의 다음 과제는 LG 의존도 줄이기다. LX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매출 중 57%가 LG그룹에서 나왔다. LX세미콘도 LG디스플레이·LG전자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대기업 집단 소속 회사가 친족 분리를 신청하면 최근 3년간 모기업 집단과의 상세 거래 내역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다. 일감 몰아주기를 차단하기 위해 분리가 완료된 후에도 3년간 거래 내

    2022.06.02 06:04:01

    ‘자산 10조 돌파’ LX그룹, M&A 본격 시동
  • 적폐 몰렸던 해외 광산…원자재 쇼크에 ‘귀한 몸’

    [비즈니스 포커스]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 외교 사업의 실패 사례로 낙인 찍혔던 해외 광산들의 자산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정부는 당초 공기업의 재무 개선을 목적으로 해외 광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공급망 위기에 따라 매각 절차를 잠정 중단하고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원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분을 소유한 해외 광산 15곳 중 마다가스카르 중동부의 암바토비 니켈·코발트 광산, 파나마 코브레파나마 구리 광산 등 2곳의 매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니켈·구리 광산 매각 뒤늦게 올스톱암바토비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포스코인터내셔널·STX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암바토비 광산의 매장량은 원광 1억4620만 톤이다. 201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니켈은 연간 4만7000톤, 코발트는 연간 3400톤을 생산하고 있다.한국광해광업공단은 2012년 LS니꼬동제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브레파나마 광산 지분 20%를 취득했지만 2017년 LS니꼬동제련이 캐나다 퍼스트퀀텀에 지분 10%를 매각해 현재 한국광해광업공단 10%, 퍼스트퀀텀이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국제구리연구그룹(ICSG) 보고서에 따르면 코브레파나마 광산에서는 연간 35만 톤의 구리가 생산되고 있다. 광산 운영이 완전히 궤도에 오를 2023년부터는 연간 생산량이 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천덕꾸러기, 적폐 취급 받던 해외 광산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공급망 위기가 심화

    2022.04.01 06:00:15

    적폐 몰렸던 해외 광산…원자재 쇼크에 ‘귀한 몸’
  • 니켈 가격 폭등…전기차 생산 발목 잡힐까

    [숫자로 본 경제]니켈을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을 대폭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3월 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의 톤당 가격은 3월 7일 기준 4만2995달러(약 5312만원)로, 전년 대비 132.5% 폭등했다. 지난 2월 평균 가격보다 77.8%, 전주보다 57.7% 각각 상승했다. 직전일 대비로는 하루 새 44.3% 급등했다.3월 8일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0만 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영국 런던금소거래소(LME)는 니켈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코발트도 톤당 가격이 7만9000달러로, 전년보다 약 54% 올랐다. 이 밖에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광물의 가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광물 가격은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3월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국가들이다. 전 세계 니켈의 약 10%가 러시아에서 나온다.원자재 가격 폭등은 전기차 가격 상승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배터리업계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비용의 70~80%는 원자재 비용이다. 그간 경쟁력을 가졌던 전기차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 시대의 개막이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선호하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원자재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져 원가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nbs

    2022.03.12 06:00:18

    니켈 가격 폭등…전기차 생산 발목 잡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