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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0원으로 애플 주주된다
대신증권이 소액으로 미국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애플·아마존 등 고가의 우량 주식을 소액으로 쪼개 매매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이 서비스는 소규모 투자 자금으로 고가의 해외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0.000001주 단위부터 사고팔 수 있고 최소 매수 주문 금액은 1000원이다. 소수점 투자는 실시간 거래가 아닌 정규장 마감 종가 주문 방식으로 체결된다. 대상 종목은 S&P5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미국 우량 주식이다.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는 대신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신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화면에서 신청하고 매매하면 된다.대신증권은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투자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소수점 거래로 해외 주식을 매수한 횟수가 5회 이상이면 5000원, 10회 이상이면 1만원을 제공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7.29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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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돌’ 대신증권을 빛낸 장면들
[비즈니스 포커스]‘큰대(大) 믿을신(信).’한자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어도 한국인 가운데 이 글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1987년 10월 12일 두 글자 캐치프레이즈를 띄운 대신증권 CF가 최초 방영된 이후 지금도 중·장년층은 증권 회사하면 ‘큰대 믿을신’을 떠올릴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CF가 방영된 지 어느덧 35년이 흘렀다. 대신증권은 여전히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견뎌 내고 당시 5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대신증권은 6월 20일 창립 60돌을 맞는다. 한국 자본 시장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신증권의 역사적 장면들을 정리했다. #. 장면 하나.“금융의 중심지, 명동과 여의도를 달구다”1976년 현 명동예술극장(구 국립극장)에 화려한 간판이 내걸렸다. 1962년 삼락증권으로 시작해 1975년 중보증권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대신증권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창업자 양재봉 대신증권 명예회장은 ‘금융으로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금융 보국의 신념으로 1975년 대신증권으로 사명을 변경, 재창업을 선언했다.당시 명동 땅은 금융의 중심지로 대신증권 명동사옥의 전광 시세판은 늘 문전성시를 이뤘다. 명동 증권가의 대명사가 곧 대신이던 시절이다. 10년 후 대신증권은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며 대형 증권사로 도약했다. 특히 당시엔 기업을 공개하려면 대신증권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업공개(IPO) 부문과 회사채 인수 등 발행 시장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980년대 후반 3저(저달러·저유가·저금리) 호황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자본금 1808억원, 전
2022.06.20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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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리츠 시장 선점 노린다
[비즈니스 포커스] 대신증권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리츠(부동산 투자 신탁) 사업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리츠 넘버원 하우스(투자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70.2% 급증한 8855억4889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18.9% 증가한 6158억2276만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사업 다각화로 역대 최대 실적대신증권의 이번 호실적은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조, 기업공개(IPO),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호조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의 성과가 가져 온 결과다.먼저 IB 부문에서 전 사업부문 실적 증가에 따라 4분기에만 전년 대비 85.2% 증가한 400억원을 달성했다. 과거 중견·중소기업에 특화된 틈새시장 공략에서 대기업 계열 기업의 상장까지 외연을 확대하면서 IPO 빅 플레이어로 부상한 점이 주효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하반기 대어급 IPO로 꼽힌 카카오페이 상장에 공동 주간사 회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어룡 회장과 오익근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영업에 직접 참여하며 전폭적인 지원 사격으로 IB에 힘을 실었다.자회사 대신에프앤아이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가 2016년 서울 한남동 외인 부지를 매입해 시작한 고급 주택 개발 사업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가 지난해 상반기 마무리되면서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해 2분기 3673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어급 프로젝트로, 사업의 분양 전환과 분양 대금 유입이 지난해 5월 끝나면서 2분기에 분양 수익이 반영됐다.이러한 실적 호조 덕분에 악재로 평가받던 라임
2022.03.17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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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고객 신뢰·주주가치 제고 방점
[고성장 CEO 20] ‘영업이익 2392억원, 당기순이익 1470억원.’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의 취임 후 1년 성적표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0%, 56.4% 뛰었다. 라임펀드 선보상과 계열사의 보유세 등을 반영한 일시적 비용 938억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다. 자기 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대신증권의 성장을 주도한 오 대표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오 대표는 34년간 대신금융그룹에서 근무한 재무?금융 전문가다. 오랜 금융 업력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변화와 혁신을 일관되게 이끌어 가는 것이 그의 경영 스타일이다. 취임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증권·계열사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 낼 방침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사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핵심 과업에 집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 또한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한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개선하고 투자 콘텐츠를 정비하며 인바운드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자산 관리(WM)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전 고객층을 아우르는 자산 관리 플랫폼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도 새로 수립한다. 이미 지난해 6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다. 금융 상품 내부 통제와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 상품을 점검했다. 같은 해 10월엔 민원 처리와 구제 절차,
2021.06.22 0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