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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상위 10~30%, 팬데믹 기간 중 순자산 늘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2월 5일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을 발간했다. 연구소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변화된 대중부유층의 경제 상황과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 2월 이전과 2021년 9월을 기준으로 대중부유층 4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중부유층은 소득 상위 10~30%에 속하는 가구를 정의하는 말로, 가구 연소득이 세전 7000만 원 이상, 1억2000만 원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대중부유층의 순자산이 부동산과 주식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은 9억1374만 원으로 전년(7억6473만 원) 대비 19.5%(1억4901만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24.9% 늘어난 부채(1억4834만 원)를 제외하면 순자산은 7억6540만 원 규모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소득은 적어졌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이 26.0%로, ‘많아졌다’는 응답(23.0%)보다 많았다.팬데믹 이후 대중부유층의 투자 활동은 늘어나고 자산관리 필요성도 강해졌다. 설문 응답자의 3분의 1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금융 투자 활동이 증가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비중도 43.6%로 전년 대비 약 10%포인트 늘어, 대중부유층의 투자 성향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글 정초원 기자 | 자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2022.01.05 20:01:42

    소득 상위 10~30%, 팬데믹 기간 중 순자산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