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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한번으로 대출 금리 낮춘다”...대환대출 서비스 출격

     대출자들이 핀테크사 플랫폼 등을 통해 원스톱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31일부터 출시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이번 대환대출 인프라에는 은행 19곳, 저축은행 18곳, 카드 7곳, 캐피탈사 9곳 등 금융사 53곳과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23개 대출비교 플랫폼 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대환대출은 한 플랫폼에서 클릭 몇 번을 통해 기존 대출을 금리가 더 저렴한 다른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12월부터 주담대로 상품 확대수많은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플랫폼을 통해 대환대출이 이뤄지다 보니 고객으로선 기존처럼 대출이 있는 곳과 새로 받을 곳을 번갈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기존에는 차주가 기대출을 상환하고 타 대출로 옮기기 위해선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통해 확인 서류를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가동되면 터치 몇 번만으로 은행 등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 것이다.아울러 대환대출 인프라가 활성화될 경우 금융사 간 대출 금리 경쟁 또한 확산할 수밖에 없다.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한눈에 금리 수준을 비교할 수 있게 된 만큼 금융사들은 고객 이탈을 막거나 유치를 위해 대출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정착될 전망이다.다만 대환대출의 경우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에만 한정된다.금융당국은 우선 6개월 이상의 개인 신용대

    2023.05.30 09:24:21

    “클릭 한번으로 대출 금리 낮춘다”...대환대출 서비스 출격
  • 1분기 가계빚 ‘역대 최대폭’ 감소... 주담대는 지속 증가

    올해 1분기 가계빚이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부동산 시장도 위축돼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가계신용 증감 추이 [제공 한국은행]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신용(빚) 잔액은 185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7000억원 감소했다. 2002년 4분기 통계 편제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감소폭이다.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는 가계대출과 카드사와 백화점 등 재화의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인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가계대출은 173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조3000억원 줄었고 판매신용은 114조4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다만 가계대출을 상품별로 보면 주담대는 전 분기보다 5조3000억원 증가한 10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 규모는 매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의 4조7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이는 1분기에 예금은행의 주담대가 2조1000억원,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2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증권사와 주택도시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주담대가 9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높은 수준의 대출금리와 대출규제(차주 단위 DSR 3단계) 지속, 연초 상여금 유입에 따른 대출금 상환 등의 영향으로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기타대출 감소폭(-15조6000억원)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4분기 말보다 각각 12조1000억원, 9조7000억원 감소하며 역대 가장 큰

    2023.05.23 13:01:53

    1분기 가계빚 ‘역대 최대폭’ 감소... 주담대는 지속 증가
  • 대출을 받고, 전셋집을 구하면서 난 어른이 되었다 [인생 1회차, 낯설게 하기]

    [한경잡앤조이=황태린 NPR 매니저] 빚을 졌다. 금액은 1억 원, 용도는 전세 계약금이다. 원래 살던 동네에서 조금 더 지하철 역에 가까운 주택을 계약하고 세대주가 되었다. 부동산은 운명처럼 찾아온다는 말이 있었던가. 약 두 달 동안 공인중개사무소들을 찾아다닌 결과, 봤던 집 중 가장 가격이 낮고 상태와 위치도 괜찮은 집을 만났다. 성격이 시원시원한 집주인이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이 놓였다.집을 알아보며 한국의 공인중개사들은 돈 받고 하는 일이 일단 안된다고 거절하고 사람을 까 내리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명 ‘복비’는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동등하게 받지만 임차인에게는 갑질을, 임대인에게는 칭송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청년 전세 대출을 받겠다고 하니 그런 건 집주인들이 싫어한다면서 문전박대를 한 부동산 중개인도 있었다. 다행이도 덜 신경질적이면서 매뉴얼에 맞게 일을 처리하는 공인중개사를 만나 계약을 진행했다.계약 후에는 내가 ‘합법적 저금리 빚쟁이’가 될 수 있을지 은행에서 확인을 받아야 했다. 내가 활용한 대출 상품은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다. 만 19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 (예비)세대주들에게 연 1.5%~2.1%의 비교적 저금리로 목돈을 빌려주는 제도다. 주택도시기금의 청년 지원 제도로 보증 기관에 따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출 보증 등에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택 면적 제한, 보증금 제한, 연령 제한 등 다양한 조건이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직접 주택도시기금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연일 전세 사기 및 보증 불가의 문제로 젊은이들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

    2023.05.03 09:26:51

    대출을 받고, 전셋집을 구하면서 난 어른이 되었다 [인생 1회차, 낯설게 하기]
  • 핀다, 마이데이터로 대출 관리하는 사용자 20만명 돌파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의 종합 대출 솔루션 플랫폼 핀다의 마이데이터 연결 사용자가 10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론칭 이후 10개월 만에 사용자 20만 명을 모았다. 월 평균 2만여 명이 꾸준히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셈이다.월별로 분석한 결과 실제로 1월과 4월 이후 연달아 기준금리 인상이 있던 5월에 평균치보다 많은 2만6700여명이 마이데이터를 연결했고 이어 빅스텝(0.5%p 인상)이 있던 8월 2만6500여명, 9월엔 2만900여명이 들어왔다.회사가 관리하고 있는 누적 대출 계좌는 약 95만 개에 육박했고, 대출 금액은 약 20조 원에 달한다. 관리를 받고 있는 사용자 10명 중 6명 수준인 58.7%가 3개 이상의 대출 계좌를 갖고 있는 다중채무자였다. 고객들이 갖고 있는 대출을 종류별로 따졌을 때 신용대출이 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급보증 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 각각 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카드론 9% ▲기타 담보 8% ▲주택 담보 5% ▲현금서비스 4% 순으로 다양한 대출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이혜민 공동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마이데이터 산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핀다는 대출 관리에 집중하여 업계 최다 수준인 324개 금융기관의 대출 관련 마이데이터를 접목해왔다”며 “단순히 마이데이터를 1회성으로 연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들어와서 자신의 대출과 신용도를 관리하며 연체율을 낮추고 더 좋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끔 고객의 재방문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3.01.09 11:15:41

    핀다, 마이데이터로 대출 관리하는 사용자 20만명 돌파
  • "최대 1억까지 대출"...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진출

    카카오뱅크가 기업 뱅킹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카카오뱅크는 10월 27일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를 열고, 개인사업자 통장과 체크·제휴 신용카드 그리고 대출 상품을 소개했다.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뱅킹은 대출 상품만이 아닌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개인 뱅킹과 개인사업자 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다.통장, 카드, 대출까지... '사장님' 위한 상품 모두 선봬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뱅킹은 바쁜 사업자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손쉽게 사업 자금 관리와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업자 금융 거래의 시작인 개인사업자통장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다.통장 개설 과정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사업자들이 통장 개설을 위해 사업자용 앱을 따로 설치하거나 각종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개인사업자의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이체, ATM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는 조건없이 전부 면제한다. 여기에 사업자 통장과 연계한 각종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 거래 시 예금주명과 상호명을 함께 표기해 거래처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뿐만 아니라 사업자 전용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계좌 번호를 공유하거나 입금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금 요청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는 거래처 대금과 고객 정산 자금을 간편하게 요청

    2022.10.27 12:35:12

    "최대 1억까지 대출"...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진출
  • [숫자로 본 경제] 생애 최초 주택 구매 가구, 주담대 상한 80% 완화…8월 1일부터

    [숫자로 본 경제] 80%생애 최초 주택 구매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 80% 완화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금융위원회는 7월 20일 대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은행업 등 감독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행정 예고 등을 거쳐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LTV 상한 80%로 완화 등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대출 규제 정상화 방안의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8월 1일 이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는 주택 소재 지역이나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 80%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LTV 상한은 40%, 조정대상지역의 LTV 상한은 50%다.규제지역 주택 담보 대출 시 기존 주택 처분 기한 연장(6개월→2년), 생활 자금 목적 주택 담보 대출 한도 완화(1억원→2억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배제되는 긴급 생계용도 주택 담보 대출 대출 한도 확대(1억원→1억5000만원) 등 정부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에서 예고한 대출 규제 합리화 방안들도 이번 개정안에 담겨 8월 1일 시행을 예고했다.10명 중 3명40~50대 대출자 10명 중 3명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동시에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7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40∼50대 다중 채무자는 256만1909명으로, 같은 연령대 전체 차주(960만5397명)의 26.7%를 차지했다. 다중 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상환 부담이 많이 늘어나 취약 차주로 이어질 가

    2022.07.23 06:02:06

    [숫자로 본 경제] 생애 최초 주택 구매 가구, 주담대 상한 80% 완화…8월 1일부터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25%로…사상 첫 빅스텝[숫자로 보는 경제]

     2.25%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연 2.25%로 높였다. 한은이 ‘빅 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은 1950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4월과 5월 금통위에 이어 이날 열린 7월 금통위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7월 13일 0.5%포인트 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였다. 한은은 코로나 사태 방어를 위해 2020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연 0.5%로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이후 한은은 작년 8월 금리를0.25%포인트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모두 5차례 금리를 올려 연 1.75%까지 끌어올렸다.한은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이유는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서다. 국내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 6%까지 올랐다. 이는 외환 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 7~8%선까지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물가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30%문재인 정부 때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가 약 10만명 증가해 기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50곳의 고용인원 변동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공공기관의 임원과 일반정규직, 무기계약직 등 총임직원 수는 2017년 말 33만7857명에서 올해 1분기 43만6227명으로, 총 9만8370명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4년3

    2022.07.14 12:00:06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25%로…사상 첫 빅스텝[숫자로 보는 경제]
  • 서민 위한 보금자리론, 6억 상한선에 서울에선 '그림의 떡'

    [비즈니스 포커스]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올해 3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 시장에 나온 매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높아질 대로 높아진 집값에 더해 투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5월 2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486가구다. 대선이 치러진 3월 9일 5만131가구 대비 20.7%(1만355건) 늘었다. 매물이 없어 집을 사기 힘들었던 2020년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금 부족으로 집을 살 수 없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가능한 대출 금액은 집값 9억원 미만은 40%, 9억원 초과는 20%다. 8억원 아파트를 살 때 대출 가능 금액은 3억2000만원으로 본인 자금이 4억8000만원 있어야 한다.서울의 평균 아파트 값인 12억원으로 보면 대출 가능 금액은 4억2000만원에 불과하다. 9억원까지는 40%인 3억6000만원을 빌릴 수 있지만 초과 3억원에 대해선 20%인 6000만원만 빌릴 수 있다.보금자리론, 집값 70% 대출 가능투기지역 지정의 여파로 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자금 부족으로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이들은 보금자리론에 집중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성 주택 담보 대출이다.주택 가격 6억원 미만인 집에 대해 70%, 최대 3억6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5억9000만원의 집을 산다면 본인 자금 2억3000만원, 대출금 3억6000만원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다.다만 누구나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구주와 가구원이 무주택자이거나 처분 예정인 1주택자로서 부부 합산 기준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 가능 금액은 규제 지

    2022.05.31 05:00:01

    서민 위한 보금자리론, 6억 상한선에 서울에선 '그림의 떡'
  • 신한금융, 자체 ESG 평가모형 개발 “여신·투자에 반영한다”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기업의 ESG 수준 평가를 통해 여신과 투자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투자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ESG 모형과 해당 투자에 따른 영향과 지속가능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지속가능 모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전반적인 ESG 수준을 A+~A-(우수), B+~B-(보통), C(미흡) 등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시작은 데이터 공개 규모가 비교적 큰 국제회계기준(IFRS)과 외부회계감사법인 기업에 대한 평가부터다. 향후 관련 데이터 누적을 통해 비외감 중소기업까지 평가를 확대하도록 모형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ESG 평가모형을 통해 산출된 등급을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의 대상 선정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들이 ESG 평가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이번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수준을 데이터에 기반해 정량적으로 평가 가능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ESG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탄소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ESG 실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5.30 16:05:37

    신한금융, 자체 ESG 평가모형 개발 “여신·투자에 반영한다”
  • “오늘이 가장 낮습니다”…주담대 7%·전세 대출 6% 시대 4대 은행 전격분석

    [비즈니스 포커스]“오늘이 가장 낮습니다.” 주택 담보 대출과 전세 자금 대출 금리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은행에서 들었던 말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도 덩달아 치솟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있다.은행을 찾는 이들의 표정은 대부분 어두웠다. 물가 상승으로 얇아진 지갑에 어울리지 않는 높은 금리는 은행 문턱을 더욱 높게 느끼게 했다. 옆 창구에서 들리던 “금리 좀 낮추려고 하는데 카드를 만들거나 하는 우대 조건은 없나요”라고 묻던 한 직장인의 목소리가 여전히 귀에 맴돈다.KB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연 7%대를 바라보고 있다. 전세 대출 금리도 5%를 넘어 올해 중 6%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주담대 7%, 전세 대출 6% 시대를 살며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허덕이고 있는 이들을 위해 4대 은행의 대출 현황을 자세히 파악해 봤다.30년 주담대, 가장 유리한 신한은행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12억원대다. 이를 기준으로 4대 은행에서 대출을 알아봤다.서울은 투기지역에 포함돼 매매가 9억원까지는 40%, 9억원을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선 20%만 대출이 가능하다. 9억원까지는 3억6000만원, 9억원을 넘어가는 3억원에 대해선 6000만원 등 총대출 금액은 4억2000만원이다.대출 실행인은 은행별 최고 금리를 적용 받는 선으로 설정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변동·고정 금리 30년 원리금 분할 상환 방식으로 월평균 상환액과 총대출 이자, 총상환 금액을 파악했다.4대 은행 30년 주택 담보 대출 변동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주

    2022.05.25 06:00:03

    “오늘이 가장 낮습니다”…주담대 7%·전세 대출 6% 시대 4대 은행 전격분석
  • 임인년 변경 되는 부동산 제도, DSR 대출 규제 본격 시행

    대선과 지방선거 등 큰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직방에 따르면 2022년에는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3단계가 본격 시행되고 대출분할 상환 유도 등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 방안들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신규 및 갱신 계약 임차인의 지원 강화 방안이나 청년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들도 마련돼 있다.1월,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 세제 정비 및 대출 강화조합원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정비사업의 범위와 사업기간 중 거주를 위해 취득한 주택을 양도하면서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이 되는 정비사업의 범위에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사업이 추가된다. 시행 이후 취득한 조합원입주권부터 적용하며, 시행 전에 취득한 조합원입주권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에 대해서는 종전의 규정에 따른다.2021년까지는 주택면적이 상가면적보다 크면 모두 주택으로 인정해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가 적용됐지만 2022년부터는 12억을 초과하는 고가 상가주택 처분 시 면적과 무관하게 주택부분만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 상가부분은 과세 대상이다. 단, 12억 이하의 상가주택은 종전대로 비과세가 적용된다.동거주택 상속공제 대상이 확대된다. 피상속인과 10년 이상 계속 하나의 주택에서 동거한 경우 상속주택가액의 전부(6억 원 한도)를 공제 받을 수 있는 상속인의 범위가 종전에는 ‘직계비속’에 한정됐지만 2022년부터는 ‘직계비속의 배우자’까지 확대된다.상속세 연부연납 기간이 연장된다. 기존의 일반 상속세분은 최대 연부연납 기간이 5년까지만 허용됐지

    2021.12.27 17:10:02

    임인년 변경 되는 부동산 제도, DSR 대출 규제 본격 시행
  • 나스닥에서 ‘떡상’한 핀테크 스타 업스타트

    [비즈니스 포커스 ] 최근 미국의 나스닥에서 ‘차세대 빅테크 종목’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업이 있다.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호령하는 나스닥에서 1년여 만에 주가가 10배 이상 오르며 이른바 ‘떡상(어떤 수치 등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은어)’에 성공한 핀테크 기업 ‘업스타트홀딩스(Upstart Holdings)’다.2012년 설립돼 2020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업스타트홀딩스(이하 업스타트)는 상장 당시 26달러였던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며 한때 3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2월 8일 현재 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도 업스타트에 대한 관심은 11월 주가가 소폭 하락한 이후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지나치게 달아오른 주가가 소폭 조정 받으며 지금이 오히려 업스타트에 투자하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업스타트가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여지가 더욱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텐배거(10배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주식 종목) ’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업스타트에 대해 알아봤다.‘대출 절벽’ 없애는 AI 신용 평가 모델업스타트는 인공지능(AI) 신용 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대출을 혁신하고 있는 P2P 금융 기업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은행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크레디트 스코어, 바로 ‘신용 점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신용 점수 중 하나인 FICO 점수가 대표적이다. 피코(Fair Isaac Corp.)라는 신용 평가 회사가 매긴 미국 국민의 개인 신용 점수로, 미국 금융회사들이 대출 심사를 할 때 가장 신뢰하는

    2021.12.17 06:00:01

    나스닥에서 ‘떡상’한 핀테크 스타 업스타트
  • 자녀에게 주택자금 대여 시 고려할 점은

    [한경 머니 기고 = 이용 파트너·윤창현 회계사 삼일회계법인 상속증여 전문팀] 최근 부동산·전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내 돈, 은행 돈 구분 없이 영혼까지 끌어모아도 내 집 장만의 꿈, 주거생활의 안정을 이루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 찬스’를 통해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부모와 자식 간 차입 거래를 진행하는 데 있어 세무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금융당국이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대출총량규제 등을 실시함에 따라 은행권에서 자금을 차입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모가 자식에게 주택자금을 대여하는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부모와 자식 간 차입 거래라고 어물쩍 넘어갈 경우 향후 세금 폭탄으로 인해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차용증 작성·이자 지급은 필수통상적으로 객관적인 증빙이 구비되지 않은 부모와 자식의 자금 거래는 증여로 보아 과세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차입 거래 시 거래금액, 이자율, 상환 방식 등이 기재된 차용증 혹은 금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관련 서류에 대한 공증을 받아 두는 것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세무 리스크에 대비해 고려해볼 수 있다.이때 차용증 등에 기재되는 차입금 상환 일정과 이자 등은 차입자 본인의 상환 능력 범위 내의 것이어야 한다. 해당 문서에 기재된 방식에 따라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등의 거래 내용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야 실질적인 차입 거래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또한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증여자

    2021.12.06 20:28:11

    자녀에게 주택자금 대여 시 고려할 점은
  • 핀다, BC카드와 손잡고 가맹점 대출 선보인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BC카드와 손잡고 가맹점 대출 중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직장인 신용대출을 넘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비교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핀다는 대출 플랫폼 업계 최초로 BC카드를 입점하고 가맹점 대출 연계에 나선다. 핀다는 그동안 직장인 신용대출 중심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번에 BC카드와 연계하며 자영업자 대상 대출 서비스로 사용자 범위를 전격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BC카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수많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핀다 사용자 중 BC카드 가맹점 운영중인 개인사업자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BC카드 가맹점 대출은 대출한도 최대 5000만원, 대출기간 최대 60개월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6.9% 수준이다. 이 상품은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1.10.28 12:33:55

    핀다, BC카드와 손잡고 가맹점 대출 선보인다
  •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 "규제의 역설, 실수요자 피해 없어야"

    서민들 사이에선 ‘미친 집값’이라며 수도권에서 더 이상 아파트 장만은 불가능해졌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일부 전세대출 한도가 완화되긴 했지만 대출 규제의 피해는 현금 동원력이 없는 젊은 층이나 저소득 무주택자 등 내 집 마련이 간절한 실수요자들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대출 규제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대출 규제에 실수요자의 피해를 우려하는 여론이 들끓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택 실수요자 보호를 지시한 바 있다. 지난 10월 6일 청와대 참모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가계부채 관리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10월 13일 인천 경인여대 본교에서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을 만났다.서 회장 “주택은 투자보다는 실소유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무주택자 및 실소유자에게는 일괄 규제가 아닌 핀셋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선별적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부동산 사단법인 학회인 대한부동산학회의 19대 회장을 거쳐 20대 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저서만 30여 권으로 부동산 관련 산·학, 정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어떤가."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들은 대부분 노무현 정부 시절의 부동산 정책을 좀 더 강화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가격 안정과 부동산 투기 억제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규제 정책을 펴고

    2021.10.28 09:00:18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 "규제의 역설, 실수요자 피해 없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