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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C현대산업개발,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업 진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로 개발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다.대규모 복합도시, 인프라, 발전소 등 대형사업에서 시행과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룹의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 개발 시 단순 시공을 넘어 보유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이미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과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한 데 이어, 데이터 산업의 전후방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도 함께 고려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무엇보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이 되는 부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문 운영 인력 수급이 유리한 인천 외 수도권 인근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HDC그룹이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내 부지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이곳은 LNG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구축에도 유리한 입지로 손꼽힌다.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HDC그룹은 이미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빅데

    2024.03.26 14:56:53

    HDC현대산업개발,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업 진출한다
  • SK엔무브, 데이터센터 정밀액체냉각 시장 본격 진출

    SK엔무브가 냉각 플루이드 제품군을 확대하며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SK엔무브는 SK텔레콤,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현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 데이비드 크레이그 아이소톱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3사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SK엔무브의 냉각 플루이드를 아이소톱의 액체냉각 솔루션에 탑재하여 SKT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각 사는 실제 AI 서버 사용환경에 맞는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T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인 통합 냉각분배장치(CDU) 기술을 위해 협력한다.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를 활용,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개선할 수 있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수조형 액침냉각 방식, 정밀액체냉각(PLC) 방식 등이 있다.SK엔무브는 기존 수조형 액침냉각 솔루션에 적합한 냉각 플루이드에 이어 아이소톱의 정밀액체냉각 솔루션에 적합한 냉각 플루이드를 개발하며 다양한 액체냉각 솔루션 별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냉각 플루이드를 직접 활용한 열관리 시장규모는 2022년 약 3.3억 달러(약 4,400억 원)

    2024.02.28 11:34:28

    SK엔무브, 데이터센터 정밀액체냉각 시장 본격 진출
  • SK엔무브·델·GRC,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선점 나서

    SK엔무브가 글로벌 IT기업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 SK엔무브는 미국 PC 제조 및 IT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미국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피터 폴린 GRC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수요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후관리(AS)시장 구축에 나선다. 초기 시장인 데이터 액침냉각 기술의 신뢰를 확보하고, 주요 수요 지역 내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해 액침냉각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유를, 델 테크놀로지스와 GRC는 각각 액침냉각 전용 서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맡아 액침냉각 시스템 표준화에 필요한 기술 및 부품 개발에 협력한다. 또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판매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효율이 뛰어나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액침냉각 시장규모는 2022년 약 3억3000만달러(약 4400억원)에서 2032년 약 21억달러(약 2조8000억원)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1.5%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SK엔무브는 2022년 GRC에 2

    2023.08.23 11:14:25

    SK엔무브·델·GRC,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선점 나서
  •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카카오가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전 세계 400여 곳, 국내 30여 곳 기업이 가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에서 직접 생산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이번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신규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RE100 가입은 지난해 선언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이자, 기후 위기 대응에 지속 동참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라며 "탄소 중립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2년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2040년까지 넷 제로를 추진하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계획을 담았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5.24 10:48:45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 탄소 줄이려 ‘전력 하마’ 데이터센터를 바다에 넣은 MS의 실험

    [브랜드 인사이트] “우린 지금 전 지구가 파괴될 것이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우린 100% 다 죽을 거라고요!”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에서 제니퍼 로렌스(케이트 디비아스키 역)는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소리친다. 현실에도 이런 답답함과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기후 변화로 지구의 종말이 다가옴을 경고하는 기상학자들이다.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22년 발행한 제6차 평가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줄여야 대기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1.5도를 임계점으로 보고 이를 넘기면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를 되돌릴 수 없을 것으로 본다.다행히 이 같은 위기를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인식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경영상의 큰 목표로 설정했다.다만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의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얻어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성공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딩은 무엇일까. 기후 변화 브랜딩의 3P(Proactive, Positive, Participative) 법칙을 소개한다.  ① 사전에 해결하라(Be Proactive)기업의 사회적 책임 패러다임은 CSR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로 진화해 왔다. 두 개념의 가장 큰 차이점은 C

    2023.03.07 06:09:02

    탄소 줄이려 ‘전력 하마’ 데이터센터를 바다에 넣은 MS의 실험
  • 10년간 무사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의 비결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사용자의 데이터는 보존되어야 한다’는 목표에 근간한다. 이 목표는 10년간 ‘무중단, 무사고, 무재해’ 3無로 꾸준히 지켜지고 있다. 네이버는 각종 대비시설, 임직원 훈련 등으로 인해 서비스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9일 찾은 춘천에서는 네이버가 지난 10년간 구축해온 데이터센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타 포털 기업이 위탁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던 시기에 네이버는 시선을 돌려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지난 2013년 6월 가동을 시작한 각 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인 총면적 46850㎡, 약 10만 유닛(서버의 높이 단위규격)의 서버를 수용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비수도권으로는 최대 규모다. 고도가 높은 춘천의 서늘한 공기를 이용한 공조 시설은 네이버만의 혁신 기술이기도 하다. 각 춘천의 이름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해인사 장경각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난해 10월 판교에서 발생한 SK C&C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의 서비스 중지로 인해 네트워크, 뱅킹, 연계 서비스 이용이 중지된 사건은 데이터센터 안전망 확보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은 관련 인프라와의 접근성 문제 때문에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화재와 같은 재난관리가 어렵다. 당시 네이버는 빠른 서비스 복구 및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 인프라의 이중화와 연속성이다. 각 춘천의 데이터센터는 큰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지만 세 개의 데이터센터가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독립된 구성으로 되어있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춘천에서 불이

    2023.02.13 13:45:28

    10년간 무사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의 비결은
  • 韓스타트업, 美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1위 몰렉스에 케이블 솔루션 수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미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1위 업체인 몰렉스에 자사 ‘네트워크 케이블 솔루션’을 수출했다.   기존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케이블은 10Gbps에서 100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급증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속도는 400Gbps로 고속화됐다. 하지만 기존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구리선의 경우 전송거리가 1.5m를 넘지 못한다는 점과 광케이블의 경우 구리선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전송 거리도 길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5배 이상 높은 것은 물론 전력소비 또한 매우 높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측에서는 큰 고민거리였다. 이러한 문제들을 포인투테크놀로지가 해결했다.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액티브 네트워크 케이블 솔루션은 고도화된 초고속 DSP와 RF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케이블의 무게나 부피는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도 전송거리는 최대 5배 이상 연장되도록 만들었다. 또 전력소비는 광케이블 제품에 비해 70% 가까이 줄였고, 제조비용도 80%넘게 절감했다. 활용분야 또한 전기차 등 통신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포인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사의 기술력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초고속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상대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미국 최고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몰렉스가 포인투테크놀로지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에 공급되는 것은

    2023.01.04 17:09:14

    韓스타트업, 美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1위 몰렉스에 케이블 솔루션 수출
  • "사과 자리에서 PPT 발표를?" 카카오, 논란 키우는 행보

    “형식도, 내용도 전부 문제…카카오다운 사과였다.” 10월 19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의 기자 회견을 본 경영 컨설팅업계 전문가의 평가다. 형식도 내용도 모두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앉아서 사과한 점 △현장에 2명의 스피커를 세웠다는 점 △기자 회견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관련 발표 자료를 틀어 변명했다는 점 등이 주된 문제로 꼽힌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카카오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대표 사퇴’이라는 카드를 꺼내 돌파구를 찾는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실제 올 초 ‘주식 먹튀’ 논란이 나왔을 때도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사퇴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었다.사과 자리에서 PPT 발표를?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 회견을 개최했다. 대표 명의의 사과문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포함해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하지만 카카오의 발표에도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형식부터 문제였다. 이들은 앉아서 기자 회견을 했다. 고개를 숙이기 위해 회견 도중 일어났을 때를 제외하면 1시간 30분 정도 줄곧 앉아 있었다. 통상 책임자가 나서 사과할 때 일어난 상태에서 사과문을 읽거나 질의응답에 응한다. 앞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아울렛 화재로 대전을 찾았을 당시 ‘스탠딩 데스크’를 설치하고 사과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또한 올 초 서 있는 상태로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사과 자리에서 PPT 화면을 틀고 발표한 점도 사과 회견

    2022.10.21 06:00:04

    "사과 자리에서 PPT 발표를?" 카카오, 논란 키우는 행보
  •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기본 가치 잊었다…반성하고 살피겠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오늘(19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을 처음 만들 때 이용자가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용자가 돈 걱정 없이 마음껏 대화할 수 있는 데 집중했고, 그런 마음이 통했는지 국민 대다수의 서비스가 됐다. 이용자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고는 카카오가 추구해야 할 기본적 가치를 잊은 것 아닌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걸 살피고 챙기겠다. 공공성 띄는 서비스가 됐는데 그만큼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복구가 늦어진 이유를 고통스럽더라도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방대하게 조사하겠다. 복구가 급선무였기 때문에 대략적 원인만 파악한 단계며,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조사에 착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궁훈 대표는 "화재 사고 발생 직후부터 카카오 임직원이 서비스 정상화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준비와 대응 상황이 이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장시간 큰 불편을 드렸다. 소통에 불편 겪은 이용자, 택시기사님,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한 사장님, 이용자와 파트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잃어버린 신뢰 회복하는 데 어느 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 시스템 점검하고 쇄신하겠다. 이용자가 다시

    2022.10.19 12:06:33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기본 가치 잊었다…반성하고 살피겠다"
  • 홍은택 카카오 대표 "데이터센터 셧다운 관련 훈련 없었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오늘(19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카카오는 이날 간담회에서 데이터센터 사고와 관련해 별도의 모의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에서 일하는 분들이 이른바 '민방위 훈련'이라고 하는 훈련이 있다"라며 "그런데, 대부분은 카카오톡 트래픽을 관리하는 쪽의 모의 훈련이다. 예를 들어, 트래픽이 폭증할 시기가 연말 제야의 종소리 나올 때인데, 그런 상황에 대해 훈련하는 거다. 다만,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셧다운과 관련한 모의 훈련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0.19 11:41:00

    홍은택 카카오 대표 "데이터센터 셧다운 관련 훈련 없었다"
  • 카카오뱅크, "카카오 연계 서비스 모두 정상화"

    SK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주요 계열사 서비스가 차질을 빚은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7일 12시 09분 기준 카카오와 연계된 서비스를 포함하여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카카오뱅크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 공지했다.다만 카카오의 서비스 점검 기간 동안 발송되지 않은 일부 앱푸시 및 알림톡은 재발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여러 개로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하여 정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계열사와는 달리 서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화재와 직접적 관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카카오톡을 활용한 연계 서비스는 카카오 서비스 점검 기간 동안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10.17 13:06:10

    카카오뱅크, "카카오 연계 서비스 모두 정상화"
  • SK루브리컨츠, 액침 냉각 전문 美 GRC에 324억원 투자

    SK루브리컨츠가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GRC는 액침 냉각 기술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SK루브리컨츠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역량을 강화해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이다.SK루브리컨츠는 3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피터 폴린 GRC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 투자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 및 업무 협력으로 SK루브리컨츠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냉각유와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표준·상업화를 빠르게 추진해 시장 안착 및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액침 냉각 시스템의 탄소감축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탄소 배출권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데이터센터 산업은 빅데이터 및 디지털화 트렌드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많은 양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열관리 시스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 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냉각 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냉식(데이터센터 서버실에 저온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팬을 설치해 냉각하는 방식) 대비 냉각 전력이 크게 감소돼 전체 전력 소

    2022.03.31 18:08:08

    SK루브리컨츠, 액침 냉각 전문 美 GRC에 324억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