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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매각 무산’...한국맥도날드, 과연 누구 품에 안길까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투진했던 동원그룹이 이를 이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동원산업은 27일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이와 관련해 동원그룹 관계자는 “여러 측면에서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단독으로 참여한 만큼 인수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희망 가격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맥도날드는 1986년 국내 자본과의 합작투자로 한국에 진출했으나 2006년 미국 본사가 지분을 100% 인수했다.한국맥도날드 매각이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16년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지분 매각 및 사업권 양도를 추진했지만 매일유업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결렬된 바 있다.이번에도 동원산업이 인수를 중단한 가운데, 과연 어떤 기업이 향후 한국맥도날드를 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7 14:54:55

    ‘또 매각 무산’...한국맥도날드, 과연 누구 품에 안길까
  • ‘동원참치 버거’ 나올까…동원산업,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비즈니스 플라자]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 맥도날드의 한국 사업권 인수를 통해 외식업을 강화하고 그룹 내 식품 계열사와 시너지를 높여 종합 생활 산업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동원산업은 2023년 1월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실사 후 세부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가 제시한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의 지분은 미국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월 6일 증시에서 동원산업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동원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78%) 상승한 4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만83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5만36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동원산업은 이날 해명 공시를 통해 “맥도날드코리아 인수 추진 관련 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한국맥도날드가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둘째다. 2016년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 칼라일이 매일유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수를 추진했지만 매일유업이 포기하며 무산됐다.한국맥도날드는 2022년 6월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 회사로 선정하고 다시 매각에 나섰다. 동원그룹의 맥도날드 인수 참여는 그룹 지배 구조를 개편하고 이뤄진 첫 대규모 투자 결정이다. 동원산업은 2022년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하고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동원산업은 합병 전에도 수산업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참치 통조림 제조 업체 스타키스트(2008년), 대한은박지(2012년), 테크팩솔루션(2014년), 동부익스프레스(2

    2023.02.12 07:00:04

    ‘동원참치 버거’ 나올까…동원산업,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
  • 동원그룹, 대표이사급 인사…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부회장 승진

    동원그룹이 2023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12일 1일부로 실시한다. 내년도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명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동원산업 사업·지주부문 부회장으로 선임한다.이명우 부회장은 앞으로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 동원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동원그룹은 또 P&G 출신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가지고 있는 민은홍 동원산업 경영총괄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민은홍 부사장은 11월 2일 선임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박문서 사장과 함께 동원산업 각자 대표를 맡게 되며 수산물 글로벌 유통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동원그룹은 이와 함께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동원F&B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성용 신임대표는 동원F&B, 동원홈푸드에서 영업, 마케팅 등을 경험한 식품 비즈니스 전문가로 동원그룹의 식품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정문목 동원홈푸드 FS외식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식재·FS외식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동원홈푸드는 이를 통해 식재부문, FS외식부문, 축육부문 세 부문 체제에서 식재·FS외식부문, 축육부문 두 부문 체제로 변경한다.한편 동원F&B 대표이사였던 김재옥 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에 신설되는 조직인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동원그룹 전반의 ESG 경영

    2022.11.24 14:06:17

    동원그룹, 대표이사급 인사…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부회장 승진
  • ‘국민 참치의 배신’ vs ‘기준 시가로 산정이 원칙’

    [비즈니스 포커스]‘작은 고추(소액 주주)는 이제 맵다.’1000만 주주 시대다. 덩치를 불린 소액 주주의 권익도 이젠 중요한 사회 문제가 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결정’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다.‘동원참치’로 잘 알려진 동원그룹도 논란 속으로 빨려들어 왔다. 동원산업의 동원엔터프라이즈 흡수·합병 과정에서 소액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두 회사를 합치는 데 그룹의 핵심인 동원산업(상장사)의 가치는 낮게 평가하고 오너 일가가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동원엔터프라이즈의 가치는 높게 평가했다는 지적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이 많을수록 합병 후 동원산업의 주식을 더 많이 받는 셈이다. 결국 승계 문제가 연상된다는 지적이다.소액 주주만 이 합병안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관투자가와 전문가들도 합병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기준 시가로 평가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형성돼 있는 주가는 시장이 평가한 가치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잠깐. 이 회사, 모든 국민이 ‘참치=동원’으로 알 정도로 굴지의 회사다. 창업자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원양 어선 선원에서 출발해 1969년 동원산업을 설립하고 대기업으로 키워 냈다. 1982년 한국 최초로 출시된 참치캔은 40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60억캔 넘게 판매됐다.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 10바퀴를 넘게 돌 수 있는 양이다. 동시에 금융투자업 중심의 한국금융지주를 만들어 냈다. 2004년 그룹과 분리도 깔끔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장남인 김남구(현 한

    2022.05.09 06:00:22

    ‘국민 참치의 배신’ vs ‘기준 시가로 산정이 원칙’
  •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수산업계 지속 가능 경영 이끈다

    [고성장 CEO 20] 한국 최대 수산 기업인 동원산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한국 수산업계의 지속 가능 경영을 이끌고 있다.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북대서양 시푸드 포럼 2021(North Atlantic Seafood Forum 2021)’에 참석해“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원산업을 비롯한 한국 수산업계와 글로벌 수산 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동원산업은 글로벌 수산 기업들의 지속 가능 경영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에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활동하는 데 이어 지속 가능 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인 해양관리협의회(MSC : Marine Stewardship Council)로부터 지속 가능한 어업 인증을 받는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동원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수산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동원산업은 MSC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지난 3월 개최한 행사에서 ‘해양수산부문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챌린지’ 서약에 서명했다. 이 행사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들이 수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원산업은 이번 서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2021.06.20 06:35:02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수산업계 지속 가능 경영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