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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이 낳은 엔터계 신성장 동력 ‘팬덤 플랫폼’

    [비즈니스 포커스]스타와 팬덤의 소통 창구가 공식 카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거쳐 왔던 ‘팬덤 플랫폼’으로 정착됐다. 좋아하는 가수가 생기면 그 가수가 어느 플랫폼에 속해 있는지 알아보고 월 정액권을 끊는 것이 ‘입덕’의 시작이 됐다. 가수의 메시지를 받는 것은 물론 굿즈 판매부터 콘서트 예매까지 ‘팬질’의 A부터 Z가 팬덤 플랫폼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특히 팬덤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면 콘서트와 팬미팅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소통이 팬덤엔 가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됐기 때문이다. 케이팝 팬들에겐 하이브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됐다.  위버스·디어유·유니버스 ‘3파전’ 팬덤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맨 처음 개척한 것은 하이브의 ‘위버스’다. 하이브는 공식 카페를 폐쇄하고 아티스트와 소통은 물론 콘서트 공지 등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라면 무조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을 위버스에 몰아 넣었다. 2019년 위버스가 출범했을 때만 해도 소속된 아티스트는 하이브의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한 세 팀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후 위버스는 다양한 소속사의 아티스트들을 입점시키면서 지난 4분기 기준 41개의 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아티스트의 입점이 늘자 가입자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하이브는 위버스가 지난해 4분기 기준 커뮤니티 가입자 수가 두 배 늘었고 월 방문자 수는

    2022.03.25 06:00:04

    비대면이 낳은 엔터계 신성장 동력 ‘팬덤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