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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에서 초딩들 출석 부르자 ‘에듀테크’에 돈 몰렸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 교육의 ‘에듀테크’ 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전 산업군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만나 진화하고 있다.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교육업계의 변화도 진작 시작됐다. 불을 붙인 것은 비대면 수업이다. 대면 학습이 어려워지면서 양질의 콘텐츠와 개인의 학습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3년 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에듀테크를 강화한 교육 관련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은 시원치 않지만 온라인 사업은 선전 중이다. 동시에 통신사와 정보기술(IT) 기업 역시 에듀테크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방문 교사를 대신하는 스마트 학습지 동영상 강의나 비대면 수업은 사실 팬데믹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에듀테크가 급격히 확산된 것은 보조 수단에 불과했던 비대면 강의가 팬데믹 이후 주요 학습 경로가 됐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옮긴 ‘이러닝’, 스마트 디바이스를 접목한 ‘스마트 러닝’보다 에듀테크는 한 발짝 더 나아간 개념이다. 빅데이터나 AI를 활용해 기존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교육 시장 조사 기관 홀른아이큐에 따르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의 지출액은 2019년 1630억 달러에서 2025년 4040억 달러로 6년간 연평균 16.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학교는 부랴부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매번 아침마다 교사들은 ‘줌’을 켜고 반 아이들의 출석을 불렀다. 변화가 시작된 곳은 공교육 시장뿐만이 아니다. 사교육 시장에서도 대형 강의 대신 &l

    2022.04.21 06:00:03

    ‘줌’에서 초딩들 출석 부르자 ‘에듀테크’에 돈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