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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휴먼이 몰려 온다

    요즘 메타버스가 화두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요소가 강화된 3차원(3D) 콘텐츠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넓은 의미로는 ‘증강된 현실세계와 상상이 실현된 가상세계, 즉 인터넷과 연결돼 만들어진 모든 디지털 공간의 조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최근 메타버스 세계가 확장되면서 디지털 휴먼과 공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여러 정의들이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정의가 필요하다. 어떤 온라인 플랫폼을 게임, 소셜미디어로 정의하지 않고 메타버스라고 정의할 이유는 ‘여타 온라인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성장성’ 때문이다.‘메타버스 기업’이라 함은 인간이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오피스, 미디어 소비, 쇼핑, 다양한 여가 및 친목 활동 등에서 기존 서비스를 대체해 가며 파괴적으로 성장하고, 수많은 데이터들을 확보한 후 저장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여러 인공지능(AI)들을 개발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내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시장에서 가공할 파괴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메타버스 플랫폼, 가상세계가 펼쳐진다로블록스(Roblox)는 실사 수준에 가까운 아바타를 상용화해 큰 인기를 끌었다. 3D 기반 의상 착용, 감정에 기반한 다양한 표정 변화까지 만들어냈다. 실시간으로 사용자 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표현하고 보이스로 립싱크를 구현한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는 실사 아바타뿐 아니라 해당 유저의 개성을 드러내는 애니메이션 기반 아바타도 선보였다. 로블록스 매출 중 68%가 북미에서 발생했다. 몰입형 비주얼과 실물 환경 구현을 시도하고 13세 이

    2022.09.26 15:02:47

    디지털 휴먼이 몰려 온다
  • ‘24시간 일하고 매니저도 필요 없다’ 인간의 자리를 넘보는 가상 모델들

    [비즈니스 포커스]릴 미켈라는 열아홉 살의 브라질계 미국인으로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303만 명을 보유하고 있고 발매한 음원은 스포티파이에서 8위까지 차지했다.샤넬·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과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최근엔 팝스타 레이디 가가, 비욘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할리우드 3대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했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가상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면서 2020년 한 해 벌어들인 수익만 130억원에 이른다. 릴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단가는 8500달러(약 962만원)다.이는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 얘기다. 릴 미켈라는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Brud)가 만든 디지털 휴먼이다. 디지털 휴먼은 인간의 모습, 행동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3D 가상 인간을 말한다. 고수준의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간의 얼굴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극사실적인 형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디지털 휴먼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술·클라우드·고성능 컴퓨터 등 첨단 기술이 융합돼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은 단순한 디지털 이미지가 아니다. 가상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사람처럼 일상 사진을 올리고 팔로워들과 채팅을 통해 교감한다.디지털 휴먼은 메타버스의 핵심 콘텐츠로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장이 용이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의 활용 분야는 엔터테인먼트·유통·교육·금융·방송 등 전 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

    2021.07.09 06:41:08

    ‘24시간 일하고 매니저도 필요 없다’ 인간의 자리를 넘보는 가상 모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