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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더 주면 진료도 놀이기구도 빨리…합법적 새치기 논란 [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 “얼마면 돼.”30대 이후라면 누구나 알 법한 명대사가 있다. 2000년 KBS 2TV가 방영한 미니시리즈 ‘가을동화’에서 원빈이 송혜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 대사다. 당시만 해도 사랑을 돈으로 산다는 어불성설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며 큰 화제를 모았다.그런데 최근 이 “얼마면 돼”가 새로운 화두가 됐다. 나왔다 하면 소위 ‘백플’, ‘천플’은 기본이다. 바로 시간을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을 산 지가 언제 적인데, 고리타분한 소리를 하고 있냐고 묻고 싶다면 다음 질문은 어떨까.Q. 코로나 증상으로 이비인후과에 들른 A 씨. 그 앞의 45명이란 대기인원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병원 진료 예약까지 걸리는 시간을 살 수 있을까, 그 값어치는 얼마일까.’Q. 놀이공원에서 자이로드롭을 타기 위해 줄을 선 B 씨. 앞으로 2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에 문득 ‘줄 서는 시간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값어치는 얼마일까. 월 1100원에 산 진료 대기경기도 송산신도시에 거주하는 성은 씨는 지난 12월 중순 A형 독감 유행으로 이비인후과에 방문했다가 대기명단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대기자만 73명. 오전 진료 시작 후 20분 만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자가 많아 당일 접수가 어렵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직원은 성은 씨에게 “다음에는 ‘똑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고 오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똑닥은 병원 접수·예약을 중개하는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시간에 진료 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 병원에 찾아가면 된다. 처음에는 무료 서비스로 이용자의 편의

    2024.01.12 06:30:01

    돈 더 주면 진료도 놀이기구도 빨리…합법적 새치기 논란 [비즈니스 포커스]
  • ‘슬기로운 병원 생활’ 선도한 똑닥, 코로나19 딛고 우뚝

    [컴퍼니]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도 2년이 다 돼 간다. 일상을 바꿔 버린 코로나19 사태는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에도 흥망을 가져 왔다. 그중 진료 문화에 혁신을 가져 온 병원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똑닥’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서비스다. 진료 외 모든 병원 방문 과정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병원 생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병원 이용 과정 ‘원스톱’똑닥은 병원 검색, 진료 예약, 진료 접수, 비대면 진료, 모바일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간편 청구 등 진료 외 모든 과정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 의무 기록(EMR)·제약사·보험사·통신사 등 핵심 주주사들과 연계해 환자의 편리한 건강 관리를 돕고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밸류 체인(service value chain)’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똑닥 사용을 통해 병원에서 꼭 대기해야만 했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똑닥을 통해 다양한 병의원을 검색해 예약·접수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 사용자 본인이나 아이가 아픈 경우에도 문을 연 병원을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앱에서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한 예약과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앱 내에서 대기 순서를 확인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이후 진료비 결제와 실손보험 청구 서류 발급도 똑닥으로 진행할 수 있다.똑닥으로 접수한 환자의 정보는 자동으로 EMR 프로그램에 입력돼 처리된다. 병의원은 예약-접수-진료-수납-실손보험 청구 서류 발급으로 이어지는 과정 중 진료에만

    2021.11.15 06:00:21

    ‘슬기로운 병원 생활’ 선도한 똑닥, 코로나19 딛고 우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