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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커’ ‘헤어질 결심’ 칸에서 대박 터트린 CJ, 콘텐츠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향후 5년간 20조원 투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CJ그룹이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분야에 향후 5년간 2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채용 한다. CJ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비전에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를 4대 성장엔진으로 정했는데 향후 투자와 고용도 같은 프레임을 바탕으로 확대한다. 칸에서 CJ가 투자·배급한 영화 두 편이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다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K-푸드 중심 식문화 확산 등 Culture 분야 투자가 12조원에 달해 가장 많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의 제작 및 제작역량 확보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이 포함된다. 그룹 관계자는 “CJ는 산업 기반이 미미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25년 넘게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문화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고, 이를 주도해왔다”며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했다. 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서는 E커머스, M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에 총 7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E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경쟁력 확보에,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매출비중 확대에 나선다.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에도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 되

    2022.05.30 14:46:49

    ‘브로커’ ‘헤어질 결심’ 칸에서 대박 터트린 CJ, 콘텐츠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향후 5년간 20조원 투자
  • 몇 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한경 머니 기고 =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의학과 교수] 강연을 할 때 “몇 살까지 살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웃으며 할 때가 있다. 다양한 대답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팔순은 넘어야 섭섭하지 않을지 모른다. 실제 90세 넘어 사시는 분들도 주변에 적지 않으니 놀라운 일도 아니다. ‘어르신’이란 말은 좋은 말인데 요즘 잘 쓰지 않으려고 한다. 웃지 못할 민원이 한 병원에서 발생했는데 젊은 인턴 선생이 60대 남자 분께 어르신이라 했더니 그분이 기분 나빠 민원을 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었다. 아는 선배가 지하철에서 “아버님, 여기 앉으세요”라는 이야기에 영 기분이 별로였다고 하는데 비슷한 맥락이다.나이가 숫자에 불과하지는 않지만 잘 관리하면 상대적인 동안과 성공적인 노화를 이룰 수 있다. 성공적인 노화의 핵심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의 변화인데, 이 부분이 새해의 주요한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성공적인 노화에 있어 가장 걱정스러운 병이 치매다. 치매 관련 통계를 보면 어르신 10명 중 한 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고 수년 안에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치매는 기억력, 판단력 등 인지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다 보니 관련한 법적 다툼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상속자인 자녀가 피상속자인 부모가 치매가 의심된다며 성년후견인 신청을 해 정상이라 주장하는 부모와 법적 다툼을 하거나, 치매에 걸린 가족의 재산을 관리하는 후견인 선정을 놓고 가족끼리 소송을 하는 씁쓸한 상황을 보게 된다.최근에는 상속 관련 유언장을 작성할 때 인지 기능이 정상이란 소견을 첨부하기 위해 건망증이 없는데도 병원을 찾는 경

    2022.01.05 19:09:53

    몇 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 [Motif in Art] 초콜릿(chocolate): 달콤 쌉쌀한 맛의 품격

    초콜릿은 특별한 날이나 여행의 기념품으로 빠지지 않는 선물이다. 달콤 쌉쌀한 초콜릿의 오묘한 맛에는 지극한 정성과 기술을 결합한 치열한 노력이 깃들어져 있다.젊은 여성이 쟁반에 음료를 받쳐 들고 누군가에게 가져가는 그림이 있다. 아무것도 없는 엷은 회색 배경에 소녀의 수수한 옆모습만이 꽉 차게 들어섰다. 차림새가 하녀인데, 복숭앗빛 뺨을 가진 앳된 얼굴에 흰 레이스가 달린 분홍색 캡으로 단정하게 머리카락을 감췄다. 황토색 꼭 끼는 웃옷이 허리에서 뒤로 퍼져 프릴처럼 벌어지고, 폭 넓은 긴 회색 치마가 발목까지 내려온다. 그 위에 새하얀 앞치마를 길게 덧입었는데 살짝 구겨진 주름들이 있어 방금 꺼내 입은 것처럼 신선하다.소녀가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들고 있는 작은 쟁반에는 갈색 음료가 가득 담긴 도자기 잔과 맑은 물이 든 유리컵이 놓여 있다. 갈색 음료는 잔을 고정하는 밑받침이 있으니 초콜릿이 분명하다. 걸쭉한 초콜릿을 저을 때 잔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소녀는 정갈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정성껏 준비한 음료를 나르고 있다. 그 쟁반을 받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이 그림은 18세기 스위스 화가 장 에티엔 료타르(Jean-Étienne Liotard, 1702~ 1789년)의 대표작이다. 료타르는 프랑스에서 공부하면서 유화로 역사적 주제를 주로 그렸지만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파스텔화를 접하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붓자국이 강한 유화보다 부드럽게 퍼지는 파스텔이 더 자연스러웠고, 색채가 선명해서 생기 있고 아름답게 여겨졌다. 그는 주로 양피지 위에 파스텔을 여러 겹 덧칠해 차분한 색조와 부드러운 광택 효과를 얻었다. 파스텔은 가볍고

    2021.12.29 11:02:29

    [Motif in Art] 초콜릿(chocolate): 달콤 쌉쌀한 맛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