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거진한경

  • [Artist] 담백한 일상의 자연, 21세기판 '진경산수'

    [한경 머니 기고 = 김윤섭 아이프 아트매니지먼트 대표·미술사 박사] 아주 맑고 산뜻한 풍경이다. 생동하는 기운이 충만한 기분 좋은 장면들이다. 오용길 작가의 그림에서 만나는 일상의 행복, 그것은 청명한 자연이 선사하는 파라다이스 환상이다. 계절의 가장 민감한 변화를 피부로 느끼듯 오 작가의 그림은 날것 그대로의 감각을 지탱하고 있다. 보통 자연풍경을 그린 그림을 산수화라고 부른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에서의 산수화는 자...

    2021.05.31 16:18:13

    [Artist] 담백한 일상의 자연, 21세기판 '진경산수'
  • “레고, 함께할 수 있어 더 멋진 취미죠”

    [한경 머니 = 문혜원 객원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직장인 원정식 씨는 퇴근 후 또 다른 작업실을 찾는다. 바로 자신의 레고 작업실이다. 90m² 크기의 작업실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많은 양의 레고가 전시돼 있었다. 왕년에 레고 꽤나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원 씨의 취미와 컬렉션이 새삼 부러워질 만한 순간이었다. 레고 수집가 원정식 씨는 20대부터 레고를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몇 천 원대의 작은 레고도 있지만 웬만한 규모의...

    2021.05.31 15:48:31

    “레고, 함께할 수 있어 더 멋진 취미죠”
  • 팬데믹에 다시 주목받는 '동네 플랫폼'

    ‘집 근처’의 가치가 주목받는 시대. 하이퍼로컬 트렌드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급부상한 하이퍼로컬의 가능성, 과연 어디까지일까. #1.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타그램 맛집을 찾아가는 게 취미였던 프리랜서 김 모 (32) 씨는 요즘 동네 탐방에 푹 빠졌다 . 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들과 따로 만남을 ...

    2021.05.31 15:26:19

    팬데믹에 다시 주목받는 '동네 플랫폼'
  • 나만을 위한 고요 속으로 들어간다

    무엇 하나 예측 가능한 것 없는 불확실의 시대. 자신만의 리듬을 찾기 위한 리추얼(ritual)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일상의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만의 고요 속으로 들어가는 리추얼의 모든 것. 어느 것 하나 통제하기 힘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환경. 무언가를 예측해 미리 대응하는 것보다는 돌발 변수에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해진 요즘이다. 이런 분위기 탓일까. 균형 잡힌 생활 리듬을 위한 리추얼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리추얼은...

    2021.05.31 15:17:20

    나만을 위한 고요 속으로 들어간다
  • [Motif in Art] 엉겅퀴(thistle): 결혼의 운명과 노동의 미덕

    엉겅퀴는 가시를 가진 국화과 식물로 여러 품종이 있다. 연보랏빛 아담한 꽃과 달리 억센 잎과 날카로운 가시가 반전의 매력이다. 나라를 구한 행운의 꽃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다. 수백 년 전 전쟁 때 엉겅퀴가 나라를 구해줬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적군 병사들이 들판에 잠복해 맨발로 조용히 쳐들어오고 있었는데, 긴장된 순간 갑자기 한 병사가 비명을 질렀다. 모르고 엉겅퀴 가시를 밟은 것이다. 그 바람에 매복이 들통나 스코틀랜드는 위기를 모면...

    2021.05.31 11:43:35

    [Motif in Art] 엉겅퀴(thistle): 결혼의 운명과 노동의 미덕
  • [Book Talk] 코인 세대, 달콤한 일상을 꿈꾸다

    비트코인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면. 누군가 한번쯤 꿈꿨을 상상이다.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는 비트코인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한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달달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20대 초반에 지인으로부터 근로소득 외 소득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고 들었다. 인생선배의 조언이라 진지하게 받아들여 투잡(2JOB) 인생을 걸었다. 주중에는 회사,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먼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그리며 버텼다. 시간...

    2021.05.31 11:34:24

    [Book Talk] 코인 세대, 달콤한 일상을 꿈꾸다
  • 6월 볼만한 공연, 전시 나들이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뮤지컬 뮤지컬 <비틀쥬스>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탄탄한 창작진 라인업으로 탄생된 뮤지컬 <비틀쥬스>는 스캇 브라운과 앤서니 킹이 공동 집필했으며, 뮤지컬 <킹콩>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은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가 작...

    2021.05.31 08:30:16

    6월 볼만한 공연, 전시 나들이
  • 오스카 위너, 윤여정이 남긴 품격

    예나 지금이나 솔직하고, 담백하다. 치열하게 일하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와 상식을 언행으로 실천했던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의 영화 같은 그의 인생에서 이번 수상은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제93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 있는 놀라운 일이고, 아카데미 영화제 역사에서도 한국 여배우의 연기상 수상은 처음이다. 아니, 연기 부문에서...

    2021.05.31 08:30:01

    오스카 위너, 윤여정이 남긴 품격
  • [MOTIF IN ART] 피라미드(pyramid): 변하지 않는 불가침의 영역

    피라미드라 하면 보통 이집트에 있는 고대 유적을 떠올린다. 완벽한 형태에 거대한 규모, 오랜 역사와 신비한 상징이 더해져 그 형태는 오늘날에도 문화와 예술에서 계속 차용된다. 영혼의 집, 승천의 장소 이집트에는 피라미드로 분류된 석조 건축물이 100여 개 남아 있다. 대부분 왕이나 왕비의 무덤인데, 가장 유명한 것은 카이로 외곽 기자의 세 피라미드다. 세 명의 왕을 각각 모신 장소로 기원전 2600년에서 2500년 사이에 세워졌다. 모두 밑면...

    2021.05.17 13:12:43

    [MOTIF IN ART] 피라미드(pyramid): 변하지 않는 불가침의 영역
  • [Artist] 자연의 기록, 휴식 같은 위로를 담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그냥 좋다. 살아 있는 것이 실감난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곳에 꽃이 피었다. 바라보는 이의 눈에도 마음에도 온통 꽃이다. 대지도 봄비에 씻겨 더없이 생기가 돋는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게 된다. 맑고 청아한 공기가 온몸의 혈맥을 타고 휘돌 듯, 힘찬 생명의 기운이 충만하다. 들숨날숨 숨결에서도 꽃내음이 난다. 자연예술가 임동식 작가의 작품 <원골에 심은 꽃을 그리다-3>(2019~2020년)의 첫인상이다. 화면...

    2021.05.17 13:11:27

    [Artist] 자연의 기록, 휴식 같은 위로를 담다
  •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하데스타운' 캐스팅 공개

    토니어워즈 8관왕, 그래미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으로 오는 8월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와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

    2021.05.14 12:24:22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하데스타운' 캐스팅 공개
  • 20세기를 담다, 전설의 잡지 '라이프 사진전' 11일 개막

    20세기 최고의 사진잡지 ‘라이프’의 진수를 모은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가 5월 11일부터 8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2013년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으로 시작된 <라이프 사진전>은 2017년 ‘인생을 보고, 세상을 보기 위하여’에 이어 올해는 ‘더 라스트 프린트’라는 주제로 돌아와 삼부작...

    2021.05.10 08:06:45

    20세기를 담다, 전설의 잡지 '라이프 사진전' 11일 개막
  • 싱그런 5월, 꽃보다 '이' 공연들

    박정자, 레전드의 귀환 연극 <해롤드와 모드> 연극 <해롤드와 모드>는 자살을 꿈꾸는 19세의 소년 해롤드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80세 모드를 만나면서 사랑을 느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연극과 뮤지컬로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재생산된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1987년 초연돼 현재까지 총 일곱 차례 공연됐으며 그중 초연을 제외한 6번의 공연에 배우 ...

    2021.05.01 08:25:24

    싱그런 5월, 꽃보다 '이' 공연들
  • 일꾼의 '불면증', 피로회복제는 베개

    일꾼의 물건④ 베개 ‘피로사회’, ‘번아웃 증후군’이 일상이 된 한국 일꾼들에게 달콤한 꿀잠은 보약과도 같다. 베개는 잠의 질을 높여주는 결정적 도구다. 일꾼의 물건에서 베개가 빠질 수 없는 이유다. 가장 불행했던 시간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답할 수 있다. 2년 전, 잠을 잘 수 없었던 그 시간들. 작은 회사의 임원이 돼 직원들의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잠이 오질 ...

    2021.05.01 08:21:55

    일꾼의 '불면증', 피로회복제는 베개
  • 꽉 막힌 가족 소통, '긍정탐구'로 시작하라

    살다 보면 가장 내 편일 것 같은 가족이 웬수처럼 느껴질 때가 어디 한두 번일까. 꽉 막힌 관계를 풀어보려고 소통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화와 오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자녀와의 소통 중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한 예를 들어보면, 대학생이 된 아들이 자기를 가르치려 한다며 속상해하는 어머니가 있었다. 아들과 잘 소통하려고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자신을 무시하니 허무한 마음마저 든다는 것이었다. ...

    2021.04.30 08:30:05

    꽉 막힌 가족 소통, '긍정탐구'로 시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