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On Stage] '지킬 앤 하이드'

    지난 2004년 국내 뮤지컬계를 휩쓴 '지킬 앤 하이드'가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최강 캐스팅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2004년 이래 총 35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계 베스트셀러가 된 '지킬 앤 하이드'는 1886년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Stevenson)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Dr. Jekyll and Mr. Hyde)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2010.12.10 15:06:09

    [On Stage] '지킬 앤 하이드'
  • [On Stage] 뮤지컬 '아이다'

    팝의 거장 엘튼 존(Reginald Kenneth Dwight)과 뮤지컬 음악계의 대표 작사가 팀 라이스(Timothy Rice) 콤비가 만든 뮤지컬 '아이다'가 12월 18일 국내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4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아이다'에서는 옥주현을 비롯한 24명의 최정예 배우들과 함께 리더십의 전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칼린이 연출을 맡아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 '아이다'는 엘튼 존과 팀 라이...

    2010.12.10 15:03:03

    [On Stage] 뮤지컬 '아이다'
  • [김재규의 앤티크 살롱] 인류의 삶을 비춰온 거울 Mirror & Looking Glass

    명경지수로부터 시작된 거울 맑고 흔들림 없는 물을 가리켜 명경지수(明鏡止水)라고 한다. 이는 춘추시대, 공자가 학문과 덕으로 이름 높았던 노(魯)나라 학자 왕태를 두고 “마음이 조용해 사람들이 거울 대신 비쳐볼 수 있는 물”이라고 일컬은 데서 비롯됐다. 서양에서는 나르키소스가 명경지수의 연장에 있다.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입을 맞추려다가 그것이 자신의 반사된 모습인 것을 알아차린 나르키소스는 슬픔에 빠져 자살을 한다. 그 죽은 자...

    2010.12.10 15:00:26

    [김재규의 앤티크 살롱] 인류의 삶을 비춰온 거울 Mirror & Looking Glass
  • [Festival] 인사동의 행복드림­

    12월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기원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2010 인사미술제는 이런 이들의 염원을 담아 '행복'을 테마로 잡았다. 미술제에 참가한 회원 화랑들은 따뜻한 감성이 넘치는 그림들을 통해 보다 많은 애호가들에게 '행복의 기운'을 전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마음을 모았다. 전체 타이틀인 '인사동의 행복드림'은 '행복'과 'Dream'의 합성어이며, 동시에 한국을 대표...

    2010.12.10 14:54:06

    [Festival] 인사동의 행복드림­
  • [강지연의 그림읽기] 서로 대비돼 더욱 선명해지는 여인들의 매력

    흔히 말하는 '타입(Type)'에 대해서 나는 어떤 타입의 사람인가, 스스로 생각한 적이 있는가. 인간이라는 존재가 워낙 복잡 미묘해서 한 가지 틀로 나를 규명한다는 건 어쩌면 말도 안 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받는 느낌이라는 건 분명히 존재한다. 내가 싫든 좋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의 타입이란 건 대개 비슷한 경우가 많다. 보통 이상형을 이야기할 때 좋아하는 타입을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전혀 상반된 두 사...

    2010.12.10 14:48:35

    [강지연의 그림읽기] 서로 대비돼 더욱 선명해지는 여인들의 매력
  • [Artist] 동서양의 인물과 문화를 변주하다

    이길우는 향불로 화선지에 구멍을 내고, 그 위에 작업을 하는 개성 있는 작가다. 그가 지난 10월 열린 제14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수상 소식에도 우직하게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는 그를 찾았다. 이길우 작가의 작업실은 수원 영통 부근에 있었다. 새로 들어선 아파트 숲 사이, 그의 작업실은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에 있었다. 사람 좋은 웃음으로 일행을 맞은 그는 직접 차를 내며 자리를 권했다. 방문객을 맞...

    2010.12.10 14:46:15

    [Artist] 동서양의 인물과 문화를 변주하다
  • [Friends] 문학과 미술, 신과 인간을 논하다

    조광호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장은 가톨릭 사제다. 사제이면서 시를 쓰고 그림도 그린다. 화업을 시작한 지 벌써 40년.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의 회화, 판화, 이콘화, 스테인드글라스 등은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년 전 둥지를 튼 인천 송도의 작업실에 15년 지기인 정현기 세종대 국문학과 교수가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1947년생인 조광호 신부의 고향은 강원도 삼척이다. 어릴 적부터 시 쓰고 그림 그리기를 즐겼던 그...

    2010.12.10 14:41:40

    [Friends] 문학과 미술, 신과 인간을 논하다
  • [최선호의 아트 오딧세이] 절제와 생략이 빚은 미니멀 아트의 원형

    예술가의 작업실은 보물창고다. 유화물감이 수북하고 하얀 캔버스가 덩그러니 이젤에 놓여 있다. 팔레트에는 방금 그리다가만 물감이 살아 움직이고, 붓과 나이프는 작업대 위에 흩어져 있다. 독특한 물감 냄새와 화집, 그리고 가을풀이 꽂혀 있는 화병, 스케치북, 연필과 자, 벽에 걸리고 기대어 있는 작품들, 천장에 매달린 모빌, 망치, 철사, 각종 공구들. 노란색 오줌싸개도 있고 파란색 슈퍼맨도 있다. 아톰부터 캠벨스프 깡통까지 그야말로 잡동사니 ...

    2010.12.10 14:33:25

    [최선호의 아트 오딧세이] 절제와 생략이 빚은 미니멀 아트의 원형
  • [최선호의 아트 오딧세이] 불꽃처럼 살다간 '신여성'의 상징

    정월 나혜석(晶月 羅蕙錫·1896~1948)은 여성 최초의 도쿄(東京) 유학생이자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1922년 창립된 '조선미술전람회'에 유화를 출품하고 개인전을 열었다. 또 최초의 근대 여성작가로서 소설 <경희>를 발표하고 시(詩) '인형의 가(家)' 등의 작품도 남겼다. 결혼한 후 아들을 시어머니에게 맡긴 채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동유럽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유럽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대서양을 건너 미국 대륙을 횡단한...

    2010.11.12 11:03:08

    [최선호의 아트 오딧세이] 불꽃처럼 살다간 '신여성'의 상징
  • [Friends] 현대미술 운동으로 시작해 35년을 함께 한 화우의 만남

    작가 이강소는 회화와 도자기, 설치,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해온 중견 화가다. 미니멀리즘과 추상표현주의, 여기에 서예나 문인화의 전통이 담긴 그의 작업은 오랫동안 화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업작가인 그는 25년 전 마련한 안성의 작업실에서 대부분의 날을 보낸다. 소 울음소리가 한가롭게 들리던 가을의 어느 날, 오랜 화우인 작가 김영진이 작업실을 찾았다. 이강소 선생의 작업실은 안성의 도심을 벗어난 교외에 자리 잡고 있다. 25년 전...

    2010.11.12 10:43:47

    [Friends] 현대미술 운동으로 시작해 35년을 함께 한 화우의 만남
  • [Artist] 내 작품의 토대가 된 젊은 날의 방황과 열정

    도성욱 작가는 사진 같은 극사실풍의 숲 그림으로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아온 인기 작가다. 빛이 스며든 숲을 형상화한 그의 작품은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대구, 경북 극사실화의 대를 잇는 젊은 작가 도성욱을 서울 평창동 작업실에서 만났다. 도성욱 작가는 2004년 MBC금강미술대전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대구 출신의 젊은 작가다. 2006년부터 경기도 양주시 장흥 아트파크 내 작업실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하던 그가 올 초 평창...

    2010.11.12 10:37:10

    [Artist] 내 작품의 토대가 된 젊은 날의 방황과 열정
  • [김재규의 앤티크 살롱] Age of Pearl

    진주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진주의 시대(Age of Pearl)를 상징하는 인물은 진주(眞珠)로 치장한 초상화로 친숙한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다. 다양한 그의 의상들은 모두 진주로 장식한 당대 최고의 패션이었다. 너무나도 진주를 사랑한 그는 3000벌이 넘는 의상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아끼는 컬렉션을 관리하는 시종만 13명이었다고 한다. 진주는 광물인 여타의 보석과 달리 생물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 외부 환경에 민감하다. 이런 섬세한...

    2010.11.12 10:29:40

    [김재규의 앤티크 살롱] Age of Pearl
  • [강지연의 그림읽기] 성화 속 가장 인간적인 순간을 찾아서

    서양 미술관들을 둘러보면 제일 먼저 마주치는 그림들이 성화(聖畵)다. 보통 미술관들의 전시실은 시대순으로 구성되기 마련이라 중세시대 미술작품들부터 만나게 되는 것이다. 중세시대 서양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기독교 문화는 회화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장 많이 그려진 주제들은 성경 속 이야기이고 같은 주제를 놓고 여러 화가들이 자신만의 버전으로 그려 내놓지만 그림을 좀 보다보면 멀리서 봐도'아, 저건 어떤 주제다'라는 것을 알 ...

    2010.11.11 16:57:55

    [강지연의 그림읽기] 성화 속 가장 인간적인 순간을 찾아서
  • [On Stage] 두 남자의 우정이 빚어내는 인생역전 드라마

    2006년 영화로 개봉됐던 <라디오스타>는 뮤지컬 무대로 옮겨져 2008년 1월 초연을 시작으로 2009년 7월 전국 투어까지 200회 공연, 10만 관객을 기록하는 흥행 실적을 올렸다.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 작사상,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남우주연상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라디오스타'가 2년간의 재창작 기간을 걸쳐 오는 11월 다시 무대에 선다. 공연 일시: 2010년 11월 16일~...

    2010.11.11 16:53:06

    [On Stage] 두 남자의 우정이 빚어내는 인생역전 드라마
  • [On Stage] 한 남자와 네 여자의 유감 멜로

    “저기…. 나, 결혼해. 그전에 한번만 만나!” 라는 멘트로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던 연극 '썸 걸즈(Some Girls)'가 2년 만에 다시 무대를 찾는다. 성과 사랑, 이별 이야기 등을 극중 소재로 풀어내 20~30대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이 작품은 영화감독이자 대학교수인 강진우가 결혼을 앞두고 과거에 연애했던 네 명의 여자를 둘만의 추억이 간직된 각각의 호텔 방으로 부르면서 시작된다. 공연 일시: 2010년 11월 11일~201...

    2010.11.11 16:51:25

    [On Stage] 한 남자와 네 여자의 유감 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