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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Collector] 힘과 권위의 상징에서 패션의 대명사가 된 모자 변천사

    셜리 천 (주)샤뽀 디자인실장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모자 디자인을 전공한 모디스트(modiste·모자 제작인)다. 프랑스와 영국 유학에서 시작된 모자에 대한 관심은 한국의 전통 모자로까지 이어졌다. 최근 그녀는 그동안의 컬렉션을 모아 모자 박물관을 열었다. 전주 모자 박물관에서 그녀를 만났다. 프랑스어로 '모자'를 뜻하는 샤뽀는 디자이너 패션 모자를 만드는 업체다. 2002년 대표 브랜드 '루이엘(luielle)'을 시작으로...

    2010.10.08 17:20:26

    [The Collector] 힘과 권위의 상징에서 패션의 대명사가 된 모자 변천사
  • [강지연의 그림읽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 그 일상의 아름다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르세에 가서 그림을 보았을 때, 여러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많이 있었지만 유난히 일하는 사람들의 그림이 많다고 느꼈다. 생각해보니 그럴 만도 하다. 다른 미술관은 중세부터 근대 이전의 그림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중세시대의 주제는 거의 성경이나 신화 속 이야기, 아니면 왕이나 귀족, 부유한 상인들의 초상화나 주문, 제작한 그림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

    2010.10.08 17:09:48

    [강지연의 그림읽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 그 일상의 아름다움
  • [Art Issue] 작가·컬렉터 '윈-윈'을 위한 프라이빗 회원제 아트 클럽

    서울 강북에 고품격 회원제 갤러리 클럽이 탄생했다. 한국 주재 외교관과 글로벌 기업 임원, 최고경영자(CEO), 전문직 종사자 등 50여 명 미만의 '소수정예' 멤버로 구성된 '갤러리 클럽(www.galleryclub.co.kr)'이 그것. 갤러리 클럽은 회원이 되는 것도, 회원 자격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는 프라이빗 아트 클럽의 형태로 새로운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다. 갤러리 클럽은 예술적 삶의 향유에 대한 니즈(needs...

    2010.10.08 17:08:26

    [Art Issue] 작가·컬렉터 '윈-윈'을 위한 프라이빗 회원제 아트 클럽
  • [Artist] “물성의 구체화를 통해 정신을 표현하는 것이 내 작업의 진정한 의미”

    장승택은 알루미늄 프레임, 강화유리, 폴리에스테르 필름 등 공업용 재료에 페인팅을 결합시킨 트랜스페인팅(Trans-Painting)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빛과 색을 꾸준히 탐구해온 장 작가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 본다. 서울 삼청동의 갤러리에서 만난 작가 장승택의 작품 설명이다. 트랜스페인팅은 그가 2008년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작업이다. 반투명한 강화유리를 활용해, 작품을 구성하는 면들을 자유자재로 옮겨 붙인 트랜스페인팅은 확실...

    2010.10.08 17:07:03

    [Artist] “물성의 구체화를 통해 정신을 표현하는 것이 내 작업의 진정한 의미”
  • [Friends] 아랫집, 윗집 사는 사제이자 동료 화가

    오리진 회화협회 회장을 지낸 홍익대 미대 이열 교수는 30여 차례의 개인전과 20여 차례의 단체전을 가진 중견 작가다. 묵직한 농묵과 가벼운 담묵이 적절히 어우러진 그의 작품은 미술 애호가들의 컬렉션 대상이 돼왔다. 40대의 주목받는 작가 고석원은 11년째 그의 아랫집에 살며, 깊은 유대를 맺어왔다. 사제로, 동료 작가로 오랜 기간을 함께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열 교수의 작업실은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부근 경기도 포천에 있다. ...

    2010.10.08 16:32:59

    [Friends] 아랫집, 윗집 사는 사제이자 동료 화가
  • [최선호의 아트 오딧세이] 식민지 시대의 우울한 초상

    '박제가 돼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시인 이상(李箱·1910~37)의 초상을 그린 꼽추 화가 구본웅(具本雄·1906~53)을 아는가. 구본웅은 평생의 친구 이상의 빛나는 시선을 거침없이 화폭에 올렸다. <친구의 초상>은 이상의 얼굴이다. 폐병으로 얻은 창백한 피부에 광기마저 서린 가늘고 긴 눈, 그 속에 희미하게 서린 절규의 핏발과 거친 턱수염, 칙칙한 배경과 두꺼운 외투, 아무렇게나 ...

    2010.10.08 16:29:23

    [최선호의 아트 오딧세이] 식민지 시대의 우울한 초상
  • [이달의 책] 버핏이 들려주는 '주식 투자'특강

    워런 버핏의 투자에 대한 얘기는 넘쳐나지만, 그의 고용방식을 소개한 내용은 거의 없다. “우리 회사에는 정년퇴직이 없어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절대 직원을 해고하지 않습니다. 웨스코파이낸셜에서 근무하는 한 동료가 있었어요. 그는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다며 다른 사람을 고용하라고 나에게 계속 말했죠. 그는 75세였거든요. 나는 '이보게, 어머니는 정정하시지'라고 물어봅니다. 그의 어머니는 93세까지 사셨고, 그것으로 대화는 끝났죠.” 그의 고...

    2010.09.13 15:56:22

    [이달의 책] 버핏이 들려주는 '주식 투자'특강
  • [On Stage]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2007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공연되는 뮤지컬 '쓰릴미(Thrill Me)'. 2010년 뮤지컬 쓰릴미가 ' 배심원석 '이라고 이름 붙여진 무대 위 관객석과 함께 돌아왔다. 250석 규모의 무대는 관객과 배우의 거리를 좁혀 극의 사실감을 더한다. 90분의 러닝 타임동안 계속되는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연기력이 매력적인 작품 '쓰릴미(Thrill Me)'를 소개한다. 공연 일시 : 2010년 5월 12일~2010년 11월 14일 화~금...

    2010.09.13 15:54:09

    [On Stage]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 [On Stage] 배꼽 잡는 원탁의 기사들이 돌아왔다

    '스팸 어 랏(Spam a lot)', 스팸이 아주 많다는 뜻을 지닌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작품. 아니나 다를까 말장난이 예사롭지 않다. 마치 여러 개의 촌극을 묶은 개그콘서트 같다. 등장인물인 아더 왕을 비롯해 그의 기사들 중에서 온전한 정신을 가진 이는 단 한 명도 없고, 설정 또한 황당무계하다. 브로드웨이를 뒤집어 놓은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스팸 어 랏 ' 이 10월 무대에 오른다. 공연 일시 : 2010년 10월 1일~2011...

    2010.09.13 15:52:54

    [On Stage] 배꼽 잡는 원탁의 기사들이 돌아왔다
  • [김재규의 앤티크 살롱] 건축의 거장들이 남긴 빈티지 가구들

    요즘 화랑가에는 빈티지 가구 전시회 소식이 자주 들린다. 대부분 무료 관람인 그림 전시회와 달리 아르데코 컬렉션 같은 빈티지 가구 전시회는 유료 입장인 경우가 많다. 유료 전시회뿐 아니라 옥션에서도 빈티지 가구 경매가 성황이라고 한다. 레스토랑, 카페, 화랑 등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의 빈티지 가구가 각광받은 것은 제법 오래된 이야기다. 화랑가를 중심으로 작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빈티지 가구에는 자주 쓰는 용어들이 있다. 모던 가구, 20세기...

    2010.09.13 15:51:11

    [김재규의 앤티크 살롱] 건축의 거장들이 남긴 빈티지 가구들
  • [강지연의 그림읽기] 貪食에 대한 유쾌한 풍자

    요즘 같은 날씨에는 일반적으로 식욕이 없게 마련이지만, '폭식'이란 단어를 볼 때마다 이상하게 죄책감 비슷한 것이 드는 까닭은 왜일까. 한참 식욕이 없어 깨작거리다가도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보면 또다시 과식하고야 만다. 그래서 먹기 전엔 기분 좋았다가 먹고 나면 기분 나빠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이 말에 수긍이 갈 것이다. '적당히 먹어야지. 적당히' 하면서도 인간이란 유혹에 약한 존재인 것을. 개인적으로 잘생기고 멋진 이성이나 황금이 쌓...

    2010.09.13 15:49:50

    [강지연의 그림읽기] 貪食에 대한 유쾌한 풍자
  • [김윤섭의 미술품 재테크] 프로 컬렉터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프로 컬렉터를 꿈꾼다면 자신의 기호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작가의 진가가 담긴 작품을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어떤 것이든 공짜는 없다. 투자한 만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미술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적정한 공부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이젠 미술애호가 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들을 위한 현장성 있는 기초소양 입문 강좌들도 많아졌다. 미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창구들인 셈이다. 여러 강좌 중...

    2010.09.13 15:48:21

    [김윤섭의 미술품 재테크] 프로 컬렉터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 [Artist] 전통을 넘어 세계적인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다

    작가 김선갑은 18세에 공방에 입문해 올해로 43년째 나전칠예만 해온 사람이다. 나전장인 고(故) 김태희 선생의 수제자였던 그는 현재 나전을 세계적인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초, 서울 정릉에 있는 그의 공방을 찾았다. 김 작가의 공방은 북한산 자락,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와 빌라촌을 조금 벗어난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아파트 상가 지하에 자리 잡은 공방에 들어서자 나전칠기로 제작한 공예품...

    2010.09.13 15:46:29

    [Artist] 전통을 넘어 세계적인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다
  • [The Collector] “판화의 매력에 빠져 판화집·시판화집까지 발간”

    김태수 맥향화랑 대표는 대구에서 35년째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화상이다. 동시에 그는 미술, 특히 판화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컬렉터'이기도 하다. 그는 화랑을 경영하는 한편 자비를 들여 지금까지 30여 개의 판화집과 시판화집을 발간했다. '판화와 사랑에 빠졌다'는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러 대구를 다녀왔다. 장맛비를 뚫고 찾아간 예향, 대구. 대구 시내 한가운데 자리 잡은 맥향화랑에 들어섰을 때, 김 대표는 몇 개의 판화집을 펼쳐놓고 있었다...

    2010.09.13 15:44:36

    [The Collector] “판화의 매력에 빠져 판화집·시판화집까지 발간”
  • [Friends] “스승에게 배운 건 그림이 아닌 진실한 작가로서의 삶”

    하종현은 이우환, 박서보 등과 함께 한국 추상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작가다. 미협 이사장과 홍대 미대 학장을 지낸 작가는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현재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제지간으로 만나 지척에서 살가운 정을 나누는 작가 박승범이 더위를 피해 그의 집을 찾았다. 하종현 화백의 집은 경기도 일산 끝자락에 있다. 아파트촌을 헤치고 찾아간 그의 집은 한 울타리 안에 네 동의 창고가 함께 있었다. 두 동은 전시장으로, 나머...

    2010.09.13 15:41:33

    [Friends] “스승에게 배운 건 그림이 아닌 진실한 작가로서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