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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가는 데 필요한 두 개의 힘 고민하는 힘, 그리고 사로잡는 힘

    면서 고민 없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늘 고민 속에서 사는 것이 인생이지만 일상에서 내면과의 솔직한 대면 경험은 많지 않으리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고민도 중요하지만, 근원에 대한 고민을 등한시 하면 어느 날 급격히 허탈해지는 원인이 된다. 다양한 고민과의 만남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고민의 해소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높여준다. 이번 호에서는 '고민'이라는 화두를 다시 생각해 보며, '매력'이 경쟁력이 되는 도서를 소개한다. 세상...

    2009.07.16 14:46:48

  • Broadway 42nd Street

    흥행불패의 신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돌아왔다. 뮤지컬의 상징이자 중심지인 브로드웨이에서 5000회 이상 공연된 롱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보자. 니상 4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국내에서도 1996년 초연된 이후 12회가 넘게 공연된 이 작품이 7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다시 한 번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모던한 무대 디자인과 화...

    2009.07.16 14:45:50

  • 아르 누보를 빛낸 예술가

    르 누보는 유리공예의 르네상스였다. '아름답다'는 표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유리작품들이 짧은 기간 안에 대량 출현했던 시기다. 유리가 가지는 장점을 가장 잘 뽑아내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가들은 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전까지 유리는 식기나 화병 등 대칭을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갈레의 화병은 비대칭이었다. 갈레의 작품들을 보면 음식을 담기에는 너무나 강렬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특히 유리 공예는 프랑스의 낭시(Nancy)가 중심이 되어 출중한 ...

    2009.07.16 14:43:24

  • 몽블랑, '예술과 문화와 글은 하나'

    지난 6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제 1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10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필기구 업체 몽블랑이 문화예술 후원에 앞장선 인물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시상식을 위해 내한한 몽블랑 아시아퍼시픽 CEO 제임스 토마스 시아노(James Thomas Siano)로부터 몽블랑의 문화예술 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 오래전 인간이 글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술과 문화와 글은 하나였다고...

    2009.07.16 14:40:21

  • 무명배우의 초상에 담아낸 현실, 그리고 거짓

    르지오 아르마니나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제품이 '역시'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고유의 가치를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은 여타의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아우라를 지닌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을 발견하는 순간은 도록에서만 보던 유명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보았을 때만큼이나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지난 6월 열렸던 황준현의 사진전이 그러하다.'꿈꾸는 사람들 Dream ers'이라는 주제로...

    2009.07.16 14:37:16

  • 색과 빛으로 승화된 삶의 즐거움

    1. 니스 전경. 그림 같은 해변 에메랄드 초록바다에 레몬향기가 흩날리는 듯 상쾌하다. CANON EOS 5D, CANON LENS EF 1:2.8 L 24-70mm DIGITAL 최선호ⓒ 스의 해변에 따가운 유월의 햇살이 내린다. 백사장이 아닌 둥근 자갈이 깔린 해수욕장에는 아침부터 비키니의 멋진 여인이 해변을 거닌다. 야자수가 일렁이는 바닷가에는 에메랄드 푸른 비취빛이 넘실댄다. 니스에는 마티스 최후의 걸작이자 영원한 생명의 안식처가 있다...

    2009.07.16 14:31:11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협상의 10계명'

    상에 대해 학문적 연구가 본격화된 것은 1970년대 전후다. 하버드 로스쿨,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학자들이 주축이 돼 협상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 이 연구들의 가장 큰 성과는 협상은 예술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것, 즉 협상에는 일정한 원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개발된 협상기술은 처음에는 비즈니스 상황에서 상대방이 내 의견을 따르도록 만드는 데만 초점이 맞춰졌다. 그런데 점차 고객뿐만 아니라, 상사, 부하, 가족, ...

    2009.06.15 13:50:55

  • 가슴으로 느끼는 플라멩코의 진수

    페인의 정열이 가득담긴 춤 플라멩코. 화려한 스페인의 전통의상을 휘날리며 집시의 영혼이 담긴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 푸에고의 의미처럼 가슴 깊은 곳까지 플라멩코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가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는 전통 플라멩코에 화려한 쇼를 합친 공연으로 현대적 의상과 안무, 화려한 조명으로 플라멩코를 재해석했다는 부분에...

    2009.06.15 13:45:33

  • 루이 마조렐

    근 '여름의 조각들(Summer Hours, L'Heure D'ete)'이라는 프랑스 영화 한 편이 상영됐다. 여름의 조각들은 오르세 박물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2007년 개봉됐던 '빨간풍선'이라는 영화도 오르세 박물관을 비추고 있다. 이 두 영화는 그러나 우리 관객의 주목을 받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컬렉션 문화와 전통이 척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정서가 담겨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티...

    2009.06.15 13:42:59

  • 살롱 콘서트, 가보셨나요?

    티켓 한 장 가격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해외 유명 '수입' 클래식 콘서트 또는 오페라 공연장의 R(Royal)석에 앉아있는 당신. 무대와 당신 사이에는 여전히 손닿을 수 없는 갭(gap)이 존재함을 느끼는가. 공연장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R석이라 할지라도 관객이 느끼는 공허함은 그만큼 커진다. 온몸으로 무대를 느끼고 싶은 당신을 위한 대안, 살롱 콘서트(Salon Concert)라면 어떨까.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다. 롱 콘서트'는 유...

    2009.06.15 13:41:12

  • “음악은 나를 깨어있게 하는 명약”

    클래식 대중화의 선도자.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박은희 음악감독은 매일을 음표로 시작하고 음표로 마감한다.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한마음 홀에서 만나 시종 웃음과 함께 나눈 즐거운 이야기를 전한다. 은희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박은희 음악감독은 1986년 실내악 연주단체인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을 창단한 후 지금까지 연주자, 해설자, 기획자의 1인 3역을 소화하고 있다. '지루하다, 어렵다'는 인식이 강한 클래식 음악에 위트를 가미하면서 '클래식의 대중화'에 ...

    2009.06.15 13:32:36

  •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의 예술에 대한 '무한 애정'

    화가의 꿈을 접었던 그에게 서울대 외교학과 1학년 시절 우연히 들은 김병종 교수의 '미술의 이해'는 잠자던 열정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도 처음엔 오페라란 장르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공연 가기 전에 대사를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도통 무슨 얘기인지 모를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피가로의 결혼'을 보는데 등장인물과 음색 무대 연출 조명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은 오페라 마니아다. '맨날 싸움만 할 ...

    2009.06.15 13:30:3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네의 정원

    그림과 꽃 이 외에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없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1840~1926)가 칠십이 넘은 노구에 햇살이 연못에 반짝이는 지베르니의 정원을 바라보며 한 말이다. 화가의 어록 가운데 참으로 멋진 말이다. 모네는 세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자연과 벗한 화가이자 인상파 화가의 정점이었고 동시에 20세기 추상 미술의 선구자였다. 세상에 천국이 있다면 어딜까. “당신이 서 있는 그...

    2009.06.15 13:27:04

  • 디테일, 그리고 가족의 힘

    소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더 큰 일도 잘 해낼 수 있다. 가정과 직장 모두 해당 되는 말이다. 필자가 사소함 정도를 평가하는 척도는 '자신의 공간' 알려주기 기술이다. 배려가 깊은 사람이라면 사전에 타인의 입장에서 자신이 있는 곳을 설명할 것을 디테일하게 준비한다. 얼마 전 지인의 사무실에 방문했을 때 장황하게 설명을 들어 택시를 타고 방문했으나 전철역에서 불과 50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이번 달에는 직장과 가정에서 사소함이 왜 중요하고 경...

    2009.05.18 15: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