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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과 앤티크 디캔터

    인과 사랑을 찬미한 그리스의 시인 '아나크레온'. 후세의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인용할 만큼 그 이름만으로도 위대하다. 아나크레온이 노래한 매혹의 와인은 어느덧 우리 곁에 친숙하게 다가왔다. 특히 글로벌 마인드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기업인에게는 필수 덕목으로 떠오른 와인 신드롬은 즐거움이자 도전일 수 있으리라. 와인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대화를 즐겨야 제맛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진정으로 와인 마니아가 되려면 나눌 수 있는 화제가 풍부해야만 가능...

    2008.01.16 15:55:14

  • 새해 미술시장, 거품 걷히고 투명성 제고 기대

    술 시장의 경우 2007년은 급상승한 투자 열기의 절정을 맛봤다. 물론 작품의 질에 따른 가격의 차별화 현상이 부각됐지만 전반적으로 미술품이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인식을 굳히게 된 원년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연말의 분위기는 미술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악재로 인해 예상치 못한 하락세 국면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이들은 올해 미술 시장이 또다시 그 열기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도 그런 역할의 주인공은 새롭게 시...

    2008.01.16 15:53:50

  • 상대의 잠재된 두려움을 자극하라

    악당을 등치는 사기꾼들 '오션스 13(Ocean's Thirteen)' 할리우드의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앤디 가르시아, 맷 데이먼, 그리고 대부로 잘 알려진 알 파치노까지 악역으로 합세,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오션스 13'.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를 실제 영화 촬영지로 사용, 세계적 유명 호텔들의 화려한 시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영화다. 호텔 업계의 야비한 미다스 윌리 뱅크(알 파치노 분). 영업이 시원찮은 호텔을 헐...

    2008.01.16 15:52:31

  • 새해는 이런 책으로 준비를

    말은 지난 시간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지만 새로운 다짐으로 마음을 가다듬는 계절이기도 하다. 성공을 만든 이들은 공통적으로 시간의 가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운 좋게 사업 자금을 확보했어도 비즈니스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등 기본적으로 시간이 소요되는 요소는 돈으로 금방 만들 수 없다. 주식 투자를 예로 들면 현재 주가 기준으로 과거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했으면 대박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마찬가지 이치다. 삶을 자신이 원하는...

    2007.12.17 15:40:49

  • 한국어로 감상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랑스와 한국의 정서는 통하는 구석이 있는가 보다. 프랑스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한국인들의 가슴을 적셨던 화제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우리의 언어와 감성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어 버전으로 공연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원작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 파격적이면서...

    2007.12.17 15:39:04

  • 경매회사 중립·투명성 확보가 관건

    술품 시장에 있어 2007년은 격동의 시기였다. 잠시 한눈팔 사이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미술품 시장의 열기를 중계하는 목소리는 항상 들떠 있었고, 연일 최고가나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단 1회의 미술품 경매로 3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렸다는 정도론 성에 차지 않는다. 최근에 오픈한 외국계 화랑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에서 수십 억 원을 호가하는 작품들을 스스럼없이 내걸 정도로 미술품 향유 문화 또한 많이 변했다. ...

    2007.12.17 15:36:34

  • Holy Art의 절정 스테인드글라스

    스러운 12월. 스테인드글라스가 빛나는 중세풍의 성당에서 황홀한 축제가 시작된다. 4주간의 대림절(待臨節)을 통과하면서 고해성사로 죄를 씻고 오실 메시아를 맞이하는 것이다. 드레스덴 성모교회에서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1723년 로마 가톨릭 전례에 따른 크리스마스 만과(晩課: 저녁 기도)를 위한 마니피캇을 작곡한다. 12단락으로 나뉘어 소프라노와 합창이 함께 크리스마스이브에 연주되는 밝고 즐거운 곡이다. 이탈리아 양식으로 라틴어 원문과 함께 일부...

    2007.12.17 15:35:33

  • 협상결렬 선언으로 상대를 압박하라

    른한 어느 날 오후,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는 맨해튼 은행 안으로 한 무리의 페인팅 업체 인부들이 들어선다. 다름 아닌 은행 강도들이다. 창구 앞에 늘어서 있는 사람들로 분주한 로비. 육감적인 몸매의 한 아가씨가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큰소리로 전화 통화를 계속하자 이를 제지하는 경비 요원(사실 그녀도 한 패다). 그러는 사이,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향해 차분히 적외선 랜턴을 하나씩 비추는 일당의 리더 격인 달턴 러셀(클라이브 오웬 분)....

    2007.12.17 14:53:27

  • 독서가 부자를 만든다.주식·재무설계 서적 봇물

    마 전 코스피지수가 2000에 안착했다. 필자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학습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이유지만, 투자 활동은 필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 전문가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은 일반인이 재테크에 골몰하는 것보다 자기 계발에 투자해 전문가나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영속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자기 계발 비용이 저렴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독서다. 노벨화학상을...

    2007.11.20 10:27:42

  • 비극적 선율이 전하는 전율의 카타르시스, 이탈리아 본고장 오페라 'Aida'

    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점차 어둠이 길어지고 일조량이 줄면서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져 우울감이 갈수록 커져간다. 바로 이때 오페라의 깊은 매력은 마음을 묵직하게 울리는 좋은 치료제가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시기엔 유난히 좋은 오페라 작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국내외 가릴 것 없다. 서로 다른 버전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교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고,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나 '맥베드' '가면무도회' 스페인어 버전...

    2007.11.20 10:26:31

  • 카드놀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

    박에 빠진 사람들은 도박이 지금의 시련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고 여긴다. 그들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도박을 선택했고 도박 외에는 자신에게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도박에서는 으레 사기꾼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사기꾼은 어수룩한 초보 도박꾼을 노리고 초보 도박꾼은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 그들의 속임수를 알지 못한다. 모든 것을 다 잃어야만 도박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미술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카드를 하는 ...

    2007.11.20 10:24:27

  • Silver Life, 귀족의 상징 '은(銀)'

    우 알랭 들롱이 귀족 역할을 맡지 못했던 것은 은제 식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였다는 얘기가 있다. 귀족 생활은 전통적으로 은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그러나 은제 식기를 다루기는 매우 어렵다. 만일 이러한 까다로움까지 즐길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귀족이기를 포기해야 한다. 유럽에서 '은수저(silver spoon)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라는 말은 부유한 귀족 출신을 의미한다. 반면, '나무 스푼을 들고 나왔다'고 하면 가난한 평민 출신이라는...

    2007.11.20 10:23:35

  • 미술품 가격 결정 메커니즘 익혀야 성공투자

    작품은 30호지만 특히 잘 빠져서 3000만 원입니다. 조만간 이 작가야말로 오치균 사석원 못지않게 엄청 뜰 겁니다.” 인사동 거리를 지나다 쇼윈도에 걸린 40대 후반 중진 작가의 낯익은 작품을 만났다. 관심을 보이기가 무섭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이어졌다. 대개 '~카더라'식의 호객형 미사여구가 대부분. 어느 한구석 호가를 뒷받침할만한 믿음직한 논리는 없다. 이런 경우는 시장의 현장 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한 일반 고객(컬렉터)에겐 ...

    2007.11.20 10:20:09

  • 색감과 붓의 놀림으로 그림을 풀어낸다

    림과 말(言), 이 둘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우월할까. 상형 문자가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의 언어 체계가 이뤄졌으니 후자가 더 진보된 것일 게다. 토론할 때도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표현하는데 언어만 한 것은 없다. 형용사, 부사, 동사를 동원해 일사천리로 속마음을 전달할 때의 쾌감과 개운함은 또 어떠한가. 그런데, 과연 그렇기만 할까. 화가 사석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런 철석같은 믿음에 의구심이 생긴다. ...

    2007.11.20 10:19:13

  • 자신만의 투자철학 지침서

    마 전 TV에도 자주 출연하는 PB 전문가가 기고한 글을 보고 투자의 원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 PB 전문가가 언급한 김모 사장의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20%를 넘는다. 그 비결은 주식을 1년에 딱 두 번만 매매하는 것이다. 특히 주가가 외부 충격 때문에 과도하게 급락할 때 돈을 넣고, 목표한 수익을 거두면 조용히 사라진다. 여기에서 배우는 교훈 중 첫째는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2007.10.08 16: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