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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 Talk] 삶에도 연대가 필요해

    <더 셜리 클럽>은 박서련 작가의 워킹홀리데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실제로 작가의 영어 이름인 ‘셜리’를 차용해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주인공 ‘설희’가 다양한 셜리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연대를 쌓아가는 내용이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홀로 해외여행을 다녔다. 짧게는 3박 4일, 길게는 14일로 일본, 유럽을 활보했다. 혼자이기에 자유로웠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2021.04.05 14:33:56

    [Book Talk] 삶에도 연대가 필요해
  • [Motif in Art] 사과나무(apple tree): 유토피아의 옅은 향기

    사과꽃이 피는 계절, 봄이다. 제철이면 다시 피는 봄꽃은 언제나 새 희망을 예고한다. 꽃 피는 사과나무를 보며 잃어버린 유토피아의 꿈을 떠올린다.표현에서 분석으로추상회화의 선구자 피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년)만큼 사과나무를 집요하게 그린 화가가 또 있을까. 그는 몇 년 동안 사과나무 한 그루를 이리저리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반복해서 그렸다.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독보적인 기하학적 추상회화를 탄생시키게 된다.시작은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몬드리안은 젤란트(Zeeland) 해변의 마을 돔뷔르흐를 방문했다. 이곳은 여름에 화가들이 자주 찾는 휴양지였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몬드리안은 친분이 있는 컬렉터와 화가가 사는 별장을 방문했다. 그 집 정원에는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었다. 몬드리안은 그 나무를 여러 번 스케치하고, 좀 더 큰 캔버스에 유화로도 그렸다. 그러나 바로 완성하지 못하고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덧그린 다음 완성할 수 있었다. 그 작품이 <저녁: 붉은 나무>라는 개성 넘치는 그림이다.<붉은 나무>는 온통 파란색 배경에 붉은색을 띤 커다란 나무 한 그루만을 보여준다. 나무의 굵고 뒤틀린 몸체에서 가지들이 무성하게 뻗어 나와 뒤엉켜 있다. 실제 나무를 보고 그렸지만,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 화가의 주관대로 변형시켰다. 나무에 어두운 색과 붉은색을 첨가해 줄기를 더 힘차게 강조했다. 배경도 하늘의 색이 땅에도 내려올 만큼 파랑으로 전면을 거의 덮었다. 땅에는 붓자국을 같은 방향으로 되풀이해 가며 나무의 역동적 힘이 아래로 연결되도록 했다. 나무줄기 끝에는 마른 잎인지 울긋불긋한 작은 점들이 겨우 보인다. 시간이 정지한

    2021.04.05 14:00:53

    [Motif in Art] 사과나무(apple tree): 유토피아의 옅은 향기
  • Someone's something 누군가의 무엇 '송영은 개인전' 개최

    생명체로부터 얻은 위안과 교감을 통해서 깨달은 삶의 이치를 부조회화 방식으로 표현하는 송영은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FM에서 오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열린다.'누군가의 무엇'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고양이를 소재로 인간의 내면세계와 감춰진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과 함께, 오마주하는 작가들의 문화적 상징을 차용한 즉흥적이면서 자유로운 작품들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불안하고 부조리한 가치에 의문을 던지고 자유와 저항 정신의 아이콘이 된 바스키아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대중화를 이루어 낸 앤디 워홀의 예술관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니고 그것을 지켜내는 과정이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메시지를 자신의 작품에 녹여 관람자에게 전하고자 한다.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송 작가는 2020년 진부령 미술관에서 개인전에 이어 갤러리FM에서는 첫 개인전이다.갤러리 FM은 서울시 종로구 안국역에 위치하였으며, 전시 기간은 3월 25일(목)~4월 4일(일),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6시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 봄 작가가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와 따뜻한 위로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2021.04.02 15:09:22

    Someone's something 누군가의 무엇 '송영은 개인전' 개최
  • 편안한 의자, 일꾼의 유통기한 결정한다

    일꾼의 물건③ 의자 세계적인 작가들은 늘 ‘엉덩이’로 글을 쓴다고 말한다. 그만큼 현대사회 일꾼들의 노동은 상당수 의자 위에서 이뤄진다. 이 긴 여정을 편하게 인도할 그것, 의자가 일꾼의 물건에서 빠질 수 없는 이유다. 편집자 주 : 일이 우리를 지배하던 신입 시절을 벗어나 ‘일하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여유가 생길 즈음에야 ‘일템’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한다. 저서 &l...

    2021.03.26 08:50:01

    편안한 의자, 일꾼의 유통기한 결정한다
  • 홍석천 “스페셜 라이어는 선물이자 숙제였죠”

    어느새 쉰을 넘겼다. 그러나 꿈을 향한 열정, 인간에 대한 예의와 정이 넘치는 배우 홍석천의 눈망울은 여전히 소년처럼 빛이 났다. 과연 그 식지 않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소년은 늙지 않는다.’ 배우, 사업가, 엔터테이너,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 등 홍석천에 대한 키워드는 차고 넘친다. 모든 수식어마다 그는 늘 뜨거웠고,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자신만의 구심점을 찾고, 꿈을 이루기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래서...

    2021.03.26 08:30:02

    홍석천 “스페셜 라이어는 선물이자 숙제였죠”
  • ‘리빙 레전드’ 박정자 출격, 연극 '해롤드와 모드'

    대한민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배우 박정자가 5월 1일부터 23일까지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연극 <해롤드와 모드>에 출연한다. 연극<해롤드와 모드>는 작가 콜린 히긴스(Colin Higgins)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동명 영화(1971년)로 먼저 알려졌고 이후 다시 히긴스에 의해 연극으로 만들어져(1973년) 무대에 올랐다. 자살을 꿈꾸는 19세의 소년 해롤드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80세 모드를 만나면서 사랑을 느끼는 파격적인 소재의 이 작품은,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전 세계로 퍼져나가 연극과 뮤지컬로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들에서 재 생산되며 스테디셀러로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한국에서는 1987년 김혜자, 김주승 주연으로 한국 초연되어 현재까지 총 일곱 차례 공연되었는데, 그 중 초연을 제외한 여섯 번의 공연에 박정자가 주인공 ‘모드’역으로 출연하여, <해롤드와 모드>는 박정자의 시그니처 공연으로 자리매김 하였다.배우 박정자는 2003년 이 연극의 첫 출연 당시 “여든 살까지 매년 이 작품을 공연하고 싶다. 그리고 80이 되는 날 나 역시 모드처럼 끝낼 수 있다면 아름다울 것”이라고 공언했다.올해 공연되는 <해롤드와 모드>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바로 박정자가 80세에 올리는 <해롤드와 모드>이자 그녀가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마지막 <해롤드와 모드>이기 때문이다.박정자는 마지막 <해롤드와 모드> 공연에 대한 소회로 “80이 꽤 먼 줄 알았는데 어느덧 여기 와있다. 끝날 때는 사뿐하게, 가볍게 끝내고 싶다. 한 배우가 극 중 나이 80을 향해 왔으니, 잘 왔다고 생각한다. 약속한 이 나이까지 올 수 있어서 감

    2021.03.23 12:49:53

    ‘리빙 레전드’ 박정자 출격, 연극 '해롤드와 모드'
  • 여행의 '찐'위로와 기쁨, SRT 무크지 'I'm here'출간

    코로나 19 사태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행무크지가 출시돼 화제다 . SRT 차내지 ‘SRT 매거진 ’ 은 첫 무크지 ‘I’m Here( 아임 히얼 )’ 을 발행했다고 21 일 밝혔다 . 지난해 SRT 매거진에 소개된 도시 10 곳을 뽑아 매거진에 미처 다 담을 수 없었던 풍부한 이미지와 글로 여행의 기쁨을 전한다 ...

    2021.03.23 12:27:57

    여행의 '찐'위로와 기쁨, SRT 무크지 'I'm here'출간
  • 3월, 봄을 기다린 대작 공연 라인업

    모두가 기다린 레전드의 귀환뮤지컬 <팬텀>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매력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오페라와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무엇보다 뮤지컬 <팬텀>은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각 분야 최정상의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이미 3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4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도 그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인공 팬텀 역은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이, 오페라 극장의 디바 크리스틴 다에 역은 김소현과 임선혜, 이지혜, 김수가 캐스팅 됐다.기간 2021년 3월 17일~ 6월 27일 장소 샤롯데씨어터‘위대한 공연’의 첫 한국 입성뮤지컬 <그레이트 코멧>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한 성스루(sung-throgh)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호평 속에 첫선을 보였고 2017년 토니 어워드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4개 부문과 외부비평가협회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한국 초연은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등이 참여한다.기간 2021년 3월 21일~ 5월 30일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셰익스피어에 관한 유쾌한 상상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어쩌면,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신

    2021.03.01 10:42:33

    3월, 봄을 기다린 대작 공연 라인업
  • [Motif in Art] 레몬(lemon): 부와 취향 과시하는 고급 과일

    [한경 머니 = 박은영 서울하우스 편집장·미술사가] 레몬은 겉보기엔 아름답고 맛있을 것 같지만 속은 시어서 그냥 먹기엔 힘든 과일이다. 겉과 속이 너무 다르므로 상반된 의미를 띤 여러 가지 비유로 사용된다.산뜻한 노란색 과일 레몬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톡 쏘는 신맛을 떠올리며 입안에 침이 고이기 마련이다. 맛이 좀 달콤하면 좋으련만, 오렌지처럼 말랑해 보이는 겉모습에 속아 레몬의 속살을 덥석 먹었다가는 진저리를 치게 된다.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이유로 레몬은 기만이나 실망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 레몬의 신맛은 혹독한 시련이나 역경에 대한 비유로 쓰인다. 그런데 고난을 이겨내면 더 큰 보람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그래서 레몬은 사랑의 굴곡을 견뎌낸 정절, 종교적 수난을 감당한 신실함, 치유와 정화 등 긍정적 의미를 띠기도 한다. 바로크 시대의 정물화에서 레몬의 다양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테이블 위 열대 과일16세기 후반부터 네덜란드에서는 부유층으로 성장한 신흥 상인, 부르주아들이 미술품의 주요 고객으로 대두됐다. 그들은 내용이 무거운 대형 그림보다는 인물이 없는 소형 그림을 더 좋아했다. 이때부터 정물화가 회화의 독립된 장르로 발달하기 시작해 17세기에는 정물화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가장 흔한 정물화 형식은 테이블에 사물을 배치한 것인데 꽃, 과일, 음식, 도자기, 식기, 책 등 다양한 사물이 소재로 올랐다. 과일 중에서 제일 자주 나오는 것은 레몬이다. 유럽에 흔한 포도나 사과보다 더 많은데,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17세기 전반, 정물화가 야콥 판 훌스동크(Jacob van Hulsdonck, 1582~1647년)는 꽃과 과일을 정밀하고 생생하

    2021.02.26 15:38:17

    [Motif in Art] 레몬(lemon): 부와 취향 과시하는 고급 과일
  • [Book Talk] 가끔은 비효율이 더 나은 세상 만든다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을 보면 대부분 암울한 시대상을 그린다.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인간미는 찾아볼 수 없다. 2035년을 배경으로 하는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은 이와 달리 낙관적인 시점을 제시한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며 대부분의 시간 동안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쓴다는 천선란 작가. 가족의 이름 한 글자씩을 배치한 필명을 사용하는 그녀는 어릴 때부터 소설을 즐겨 썼다고 한다. 2019년 3월 웹소설 플랫폼 ‘브릿G’에 연재한 동명의 소설이 9월에 <무너진 다리>로 출간됐다. 등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20년 제4회 한국 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다고 하니 그녀의 미래가 기대된다. ‘휴머노이드’라는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그녀. 황폐해진 지구에 사람을 돕는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낸다. 과거부터 인공지능(AI) 관련 영화는 지구에 사람이 오히려 해를 끼친다며 인류를 파괴하는 내용이 많았다. 가장 유명한 <터미네이터> 시리즈, 로봇 제3원칙의 문제를 지적한 <아이, 로봇>도. 자연은 순리대로 생성과 소멸을 지속하는데 사람의 이기심이 계산에 실수가 없는 로봇들에게도 위협으로 존재하는 건 아닐까 싶었다.이제 영화에서 인공지능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졌다. 영화 처럼 인간보다 감정을 더 풍부하게 느끼거나 <블레이드 러너 2049>처럼 자신이 인간이라고 착각해 지구를 구하려고 한다. 혹은 <월-E>에서 볼 수 있듯 모두가 떠난 지구의 청소를 맡아 되살리는 내용들이다.인공지능의 탄생은 인간을 더 잘 알기 위함도 있지만 ‘효율성’과 ‘안정성&r

    2021.02.26 15:21:25

    [Book Talk] 가끔은 비효율이 더 나은 세상 만든다
  • [백정림의 앤티크] 아르누보, 유리공예를 꽃피우다

    [한경 머니=글 백정림 갤러리 이고 대표·<앤티크의 발견> 저자 | 사진 서범세 기자] 우리들의 중요한 인생사마다 축하주로 등장하는 샴페인을 유리 글라스가 아닌 도자기 컵이나 금속으로 된 잔에 부어 건배를 한다면 영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 될 것이다.이것은 아마도 유리가 주는 우아한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유리는 도자기와는 달리 화려하고 섬세한 느낌을 선사한다.(위쪽부터 시계방향) 조선 유기 그릇을 화기로 쓴 꽃꽂이. 2단 트레이와 크리스털 접시(빅토리안). 정교하게 스털링을 조각해 장식한 크리스털 볼과 스털링 샐러드 서버(아르누보& 빅토리안)루이 14세의 유리 사랑이렇듯 현대의 삶에 꼭 필요한 유리는 오랜 기간 사치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주로 부와 권력을 과시하는 상류층의 보석으로 쓰였던 유리가 실생활의 필수품이 된 것은 거울을 통해서다.12세기에서 13세기경부터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점차 보급된 유리거울은 유리 뒤편에 얇은 주석판을 붙이는 방법으로 생산됐다. 이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15세기 르네상스기에 베네치아가 부를 축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베네치아의 거울은 이전의 희미했던 금속거울과는 차원이 다른 평면거울이었기에 유럽 귀족들은 거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거울이 사치품으로 등극해 비싼 몸값을 지니게 되자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이탈리아에서 많은 기술자를 초청해 대형 유리판 제조에 몰두했다.루이 14세의 이러한 열정의 결과로 마침내 프랑스에서 대형 거울이 생산됐다. 유리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 장인들을 ‘무라노’섬에 유폐했던 베네치아의

    2021.02.26 12:59:03

    [백정림의 앤티크] 아르누보, 유리공예를 꽃피우다
  • 일꾼의 물건 지갑, 첫인상을 좌우한다

    ② 지갑 [한경 머니 기고 = 일꾼B]명품의 진가는 세월이 담보한다.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견고한 품질, 그리고 흔들림 없는 명성이 그 가치를 잇는다. 일꾼의 물건에도 명품의 삼박자가 필요할 때가 종종 있는데 지갑이 대표적이다. 왜일까. 편집자 주 : 일이 우리를 지배하던 신입 시절을 벗어나 ‘일하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여유가 생길 즈음에야 ‘일템’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한다....

    2021.02.26 10:18:58

    일꾼의 물건 지갑, 첫인상을 좌우한다
  •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프리드라이프, 3년 연속 수상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2일 공표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에서 3년 연속 생활서비스(상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3년 연속 수상한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이며, 장례서비스뿐 아니라 웨딩, 크루즈 여행 등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전문적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이다.2002년 설립된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선진 장례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고객의 부담을 줄인 합리적인 납입 프로그램 개발과 원스톱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 도입, 회원 멤버십을 탑재한 혁신상품 출시 등 상조서비스 시장에 소비자 중심의 패러다임을 정립했다.지난달 프리드라이프는 ‘좋은라이프’, ‘금강문화허브’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합병 이후 총자산 1조 2천억 원, 선수금 1조 1천억 원 규모(2019년 감사보고서 기준)의 압도적인 상조업계 1위 기업으로 지위를 확고히 했다.프리드라이프 김만기 대표이사는 “1위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150만 고객에게 보답하고, 국내 상조서비스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BUSINESS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성, 고객만족도 등을 검증해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소비활동의 지표를 제시하고 우수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알렸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02 14:00:57

    [2021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프리드라이프, 3년 연속 수상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 Artist 안창홍, 디지털 펜화로 현대의 삶을 리터치하다

    김윤섭 박사의 바로 이 작가 - 안창홍 [한경 머니 기고 = 김윤섭 아이프 아트매니지먼트 대표·미술사 박사] 텅 비었다. 뱀이 허물을 벗듯, 화려한 외피만 남겼다. 욕망의 흔적이다. 남겨진 옷과 신발엔 아직도 주인의 뜨끈한 체온이 남았다. 안창홍의 신작 <유령패션>은 여느 그림이 아니다.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펜화다. 안창홍의 디지털 펜화 <유령패션(Haunting Loneliness)> 시리즈는 &lsqu...

    2021.01.27 00:00:00

    Artist 안창홍, 디지털 펜화로 현대의 삶을 리터치하다
  • CEO를 위한 과학안주 ② 불로불사? 텔로머라제의 비밀

    [한경 머니 기고 = 이경숙 과학스토리텔러] 불사의 힘을 지닌 세포가 있다. 이 힘은 누가 쓰느냐에 따라 완전히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 힘을 암세포가 쓰면 유기체 전체의 죽음을 불러왔다. 면역세포가 쓰면 질병을 막았고, 줄기세포가 쓰면 망가진 곳이 재생됐다. 나는 죽었는데 내 세포는 죽지 않고 70여 년이 넘게 살아 있다면. 무게가 수천만 톤 규모로 불어난다면. 그리고 그 세포가 어린이들을 죽음에서 구원한다면. 이런 세포가 진짜 있다...

    2021.01.27 13:15:20

    CEO를 위한 과학안주 ② 불로불사? 텔로머라제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