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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타파' 8월에 볼만한 공연들

    멤피스의 시간이 온다뮤지컬 뮤지컬 는 1950년대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에서 태동한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백인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멤피스의 음악은 전설의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David Bryan)이, 대본은 , 등으로 유명한 작가 조 디피에트로(Joe DiPietro)가 맡았다. 콤비 저력에 힘입어 멤피스는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음악상, 오케스트레이션상을 휩쓴 바 있다. 이번 멤피스 한국 초연에는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기간 2023년 10월 22일까지 장소 충무아트센터명불허전 스테디셀러뮤지컬 는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 소설과 앨프레드 히치콕 영화를 토대로 제작한 작품으로 200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선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2013년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진화시켜 초연했는데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이번 10주년 공연에서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가 이름을 올렸고,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가 출연한다. 아울러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캐스팅 됐다.기간 2023년 8월 19~11월 19일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프란츠 카프카의 역

    2023.07.28 06:00:09

    '여름타파' 8월에 볼만한 공연들
  • "그리움 녹아 있는 '그날들'...음악만 들어도 눈물 나요"

    뮤지컬 의 ‘그녀’, 배우 김지현을 만났다. 올해로 벌써 배우 생활 20년에 접어든 그에게 이번 작품과 연기자로서의 삶은 어떤 의미일까.고(故) 김광석의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작품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구성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창작 뮤지컬 연출의 대가 장유정 연출의 탄탄한 극작과 과감하면서도 따듯한 감성이 녹아 있는 장소영 감독의 섬세한 편곡은 물론 무술에 아크로바틱을 접목시킨 신선호 안무감독의 화려한 군무가 어우러져 2013년 초연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등 고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은 지금까지 55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무엇보다 뮤지컬 의 백미 중 하나는 화려한 캐스팅이다. 이번 10주년 기념공연 역시 유준상, 오만석, 엄기준, 지창욱, 김지현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국내 최고 연기자들이 쏟아내는 이번 작품은 또 어떠한 역사를 쓰게 될까.그 궁금증을 해갈하고자 만난 이 사람, 뮤지컬 속 정학과 무영이 경호하는 의문의 여인 ‘그녀’ 배우 김지현을 만났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에게 이번 작품은 초연을 제외하곤 매 시즌 함께할 만큼 특별한 작품이다. 배우 김지현이 생각하는 작품의 찐 매력은 무엇일까. 그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해봤다.우선, 10주년 공연에 참여하시게 된 소감이 궁금해요.“솔직히 예전부터 혹시 10주년 공연을 함께하자고 제안해주시면 어쩌나 걱정한 게 사실이에요. 제가 처음 이 작품을 연기했

    2023.07.25 10:56:00

    "그리움 녹아 있는 '그날들'...음악만 들어도 눈물 나요"
  • 13년전 감동 그대로...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서울 개막

    전 세계 1억 6천만 명을 매혹시킨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오늘 7월 21일 항해를 시작한다. 이미 앞서 11주간 부산 공연에서 압도적인 흥행몰이를 기록한 이 작품은 서울에서도 ‘유령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서울 공연 역시 티켓 오픈 즉시 매진 회차가 속출하는 데다 문화 소비 주요 계층인 20대 31.2%, 30대 31.9%는 물론 40대 22.5%, 50대 이상 9.3%, 10대 3.4% 순으로 (인터파크 서울 공연 7.20 기준) 고른 지지를 보이며 개막 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1톤의 거대한 샹들리에, 가면 무도회, 환상적인 지하 미궁 등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걸작의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의 무대 예술, 클래식, 뮤지컬 등 문화 국내외 문화 예술계에서 활약하는 최정상의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해질 작품의 힘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한국어 프로덕션의 희소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9년 한국어 공연 당시 단일 프로덕션 최초 3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샤롯데씨어터에서 재회하게 되는 서울 공연은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적으로도, 작품의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은 귀환이다. 웨스트 엔드, 브로드웨이와 동일한 규모의 무대 크기와 깊이 있는 공간감, 무대와 가까운 객석으로 전용관 같은 무대 연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13년 만의 한국어 프로덕션을 이끌 주역들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최정상의 아티스트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

    2023.07.21 08:54:07

    13년전 감동 그대로...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서울 개막
  • 음악을 보는 세개의 관점... 전시 '이매진 오브 뮤직' 개최

    사진작가, 재즈평론가, 현대미술가의 독특한 시각이 담긴 전시 '이매진 오브 뮤직(Imagine of music):음악을 보는 세 개의 관점' 이 BGN 갤러리에서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된다.이번 전시회는 음악을 통해 각자의 독특한 시각을 표현하는 세 명의 작가가 함께 한다. 참여 작가는 사진작가 노상현, 재즈 평론가 남무성, 현대미술가 안종우 작가로 대중음악인 재즈와 록을 모티프로 해 만화와 일러스트, 사진과 현대미술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음악가들을 직관적으로 묘사한 만화 일러스트가 있는가 하면 음악의 추상적 감성을 표현한 사진, 음악의 공간 속에 함께 존재했지만 기억에서 소외됐던 소품들을 불러오는 사진들까지 3인 3색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전시오프닝의 축하 공연에는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상을 수상한 마리아킴 재즈트리오가 함께해 자리를 빛낸다.이번 전시에 참가한 3인의 작가는 음악으로 맺어진 인연이다. 이들은 16년 전 재즈평론가 남무성이 운영했던 재즈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카이스트 학생이었던 안종우는 학교의 추천도서였던 '재즈 잇 업'의 작가 남무성을 찾아왔고, 남무성작가와 노상현은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라이프'를 함께 작업했다.남무성 평론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평론가로 음악만화의 베스트셀러 '재즈 잇 업'과 '페인트 잇 록'을 직접 그리고 썼다. 본업은 만화가가 아니지만 재즈잡지의 편집장을 하던 중 좀 더 쉽게 재즈를 전달해 보고자 만화를 그리게 됐다. 그의 그림은 결코 세련되거나 잘 그린 화가의 솜씨는 못되지만 일생을 음악 애호가로 살아온 터라 재즈와 록 음악가들의 초상을 재현하는 캐리커처만큼은 독보적

    2023.07.18 08:52:00

    음악을 보는 세개의 관점... 전시 '이매진 오브 뮤직' 개최
  • 스즈메의 문단속, 오는 8월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오는 8월 9일 무더운 여름을 맞아 특별한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가 마련된다. 바로, 이 그 주인공이다.이번 공연은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 작곡에 참여한 현존하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과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떠오르는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 필름’의 , , 을 제작한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OST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연주를 선보인다.특히, 몽환적이면서 여운이 가득한 음악을 선보이는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음악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현 시대 클래식계에서 솔리스트 연주자로 한 획을 긋고 있는 세 명의 협연자들과 함께하여 보고 듣는 재미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또한, 일본의 밴드그룹 ‘래드윔프스’가 작곡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 , 의 곡들을 풀편성 오케스트라에 맞게 편곡해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으로 원곡의 색깔은 유지하되 대규모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더욱 풍성한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최근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두남재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주최를 맡았으며,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을 맡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선보이고자VIP석과 R석에 한해 2매 예매시 1매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할인 행사는 오는 7월 7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2023.07.03 17:21:09

    스즈메의 문단속, 오는 8월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 7월, 한여름 밤의 꿈같은 공연나들이

    다시 만나는 명작의 품격뮤지컬 세기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 스웨덴, 중국, 일본, 헝가리, 벨기에 등 10개국에서 각기 다른 8개의 언어로 2400회 이상 공연돼 250만 명이상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뮤지컬 어워즈 11개 부문 석권 및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장 기간, 최다 회차 공연(라이선스 공연 기준)을 기록했으며, 2020년 10주년 공연에서는 전 예매처 월간 예매율 1위를 독점, 최대 흥행작의 면모를 입증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 시즌에서도 화려한 라이업을 자랑한다. 모차르트 역에는 이해준·수호(EXO)·유회승(엔플라잉)·김희재가, 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선민·허혜진·황우림이,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에는 전수미·김소향·배다해가 출연한다. 모차르트를 속박하려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엔 민영기·길병민이,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 모차르트 역엔 서범석·홍경수가 나선다.기간 2023년 8월 22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변함없는 음악 그리고 추억뮤지컬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고(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 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로 보여준다. 장유정 극작·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의 진두 지휘하에 2013년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으며, 국내 모든 시상식의 창작 뮤지컬상을 휩쓸어 총 11개 수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총 누적관객 55만 명을

    2023.06.29 07:51:17

    7월, 한여름 밤의 꿈같은 공연나들이
  • 레고랜드 호텔, 오는 7월 개관 1주년 기념 이벤트 '풍성'

    오는 7월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레고랜드 호텔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레고랜드 호텔은 27일 “오는 7월 개관 1주년을 맞이해 호텔 투숙객과 함께하는 생일 파티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개관기념일 당일인 7월 1일과 7일 두 차례 운영되며, 호텔 2층에서 축하 공연, 레고 경매,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총 2부로 나눠 진행한다.1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공연팀이 ‘해피 해피 버스데이(Happy Happy Birthday)’ 무대로 생일파티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1주년 파티에 참여하는 투숙객들이 모두 모여 호텔 2층 테라스로 이동하여 호텔 1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 촛불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참가 투숙객에게는 1주년을 상징하는 쿠키를 제공할 예정이다.2부는 레고랜드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경매 및 경품 행사가 열린다. 경매 이벤트는 ‘배트케이브-섀도우박스 76252’, ‘반지의 제왕:리븐델 10316’,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콜렉터 에디션 76405’ 등 인기가 높은 고가의 레고 제품 14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경매 판매 금액 전액은 레고랜드 운영사인 멀린엔터테인먼트의 기부 캠페인 ‘멀린 매직 완드’의 기부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경매 이벤트에서 낙찰받지 못한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푸짐한 경품 추첨도 마련했다. 경품 추첨은 경매 이벤트가 끝난 뒤 진행되며, 1주년 파티에 참석하는 투숙객들에게 현장에서 추첨권을 제공한다. 경품은 레고랜드 호텔 숙박권(2명), 레고랜드 테마파크 입장권(18명), 레고 프렌즈 아트스쿨 41711(2명), 레고 프렌즈 워터파크 41720(2명), 레고

    2023.06.27 10:49:56

    레고랜드 호텔, 오는 7월 개관 1주년 기념 이벤트 '풍성'
  • [interview] 작가 임경선이 말하는 ‘나다운 삶’

    임경선 작가가 최근 몇 년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화두 몇 가지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나이 듦과 작가로서의 생존 그리고 인생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 투영해볼 수 있을 법한 보편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그만의 경험에서 출발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가 생각하는 ‘나다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임 작가를 만나 그가 최근 출간한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됐더라. ‘나이를 잊고 살 수 있을까’, ‘작가로 생존할 수 있을까’, ‘삶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중 어떤 주제를 쓸 때 가장 어려웠나. “아무래도 나이에 대한 파트가 아닐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주변에서도 쓰지 말라고 하더라. 나 또한 처음에는 주저하는 면이 있었다. 특히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의 경우 젊음이 곧 힘이라, 나이를 일부러 숨기기도 하지 않나. 이번 책에 담긴 주제들이 모두 쉬운 질문은 아니었지만, 그중에서도 나이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면에서 힘든 주제였다.”몇 살이 되더라도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에이지리스(ageless)’라고 표현했더라. 어떤 의미인가. “나이대에 따라 정해진 선입견이 있는데, 그런 선입견에 묶이지 않고 나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태도를 그렇게 표현해봤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태도를 지향하고 있다. 사실은 나이 자체를 잊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좋다. 우리는 계속해서 오늘만을 살아가는 것 아닌가. 나이를 어떤 핑계나 자기 합리화의 근거로 삼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내 나이가 몇인데’ 혹은 ‘이 나이에 뭘’이라는 식의 진부한 태도

    2023.06.26 13:56:35

    [interview] 작가 임경선이 말하는 ‘나다운 삶’
  • '이번엔 멕시코'...태양의서커스<루치아> 10월 첫 내한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의 새로운 여정이 오는 10월 한국에 착륙한다.[ 공연사진|제공=㈜마스트인터내셔널]23일 ‘태양의서커스’의 , , , , 를 잇따라 흥행시킨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10월 꿈과 현실 사이 상상의 멕시코로 초대하는 를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한국에서는 단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작품인 는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의 38번째 작품으로 2016년 4월에 초연되었으며 전통과 현대성을 혼합하여 서커스 분야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쇼 제작의 핵심 요소인 ‘빛(스페인어로 “luz”)’과 ‘비(스페인어로 “lluvia”)’의 소리를 합쳐 만들어진 타이틀로 멕시코의 문화, 자연, 신화를 놀라운 시각적 경험과 매혹적인 곡예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강렬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특히 빅탑 투어 공연 최초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에 ‘물(Water)’을 활용하여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마법과도 같은 환상적인 순간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다른 쇼에서 사용한 적 없는 기술과 숨 막히게 아름다운 연출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며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쇼 중의 하나로 불린다. 더불어 멕시코의 전설과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재기발랄한 코스튬과 거대한 실물 크기의 말, 재규어 등 실감 나는 퍼펫도 등장해 관객들을 단숨에 초현실적인 상상의 멕시코로 빠져들게 만든다.[ 공연사진|제공=㈜마스트인터내셔널]또한 는 플라멩코 기반 음악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하고 활기찬 리듬의 열정적인 음악으로 튜바, 트럼펫 등

    2023.06.23 13:13:45

    '이번엔 멕시코'...태양의서커스<루치아> 10월 첫 내한
  • 빛과 음악으로 빚은 달리의 환상적인 작품세계 열린다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오늘(15일) 새 전시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展 를 개막한다.[빛의 시어터 전경 © Salvador Dalí, Fundación Gala-Salvador Dalí, c/o SACK 2023 ©TMONET]빛의 시어터에서 선보이는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展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 , 등 현실과 의식, 환상, 기억의 신비를 혼합하여 그림에 세심하게 적용한 카탈루냐 거장의 60여 년의 창작 활동을 소개한다.‘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전체 전시는 기술적인 실험을 통해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영국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사운드트랙과 함께 진행된다.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은 이성적인 메커니즘을 거부하고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한 달리의 작품과 초현실주의적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한 환상적인 상상력을 공유한다. 지안프랑코 이안누치 아트디렉터는 20세기 예술과 음악의 상징적인 두 아이콘을 한 데 모아 이들의 초현실주의적인 접점을 표현하고자 했다.또한 빛의 시어터는 스페인의 상징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우디 : 상상의 건축가’를 기획 전시로 선보인다. 기획 전시는 가우디의 특별한 작품들을 따라 관람객들을 꿈 같은 여행으로 초대하며 가우디의 건축물에 내리쬐는 햇빛의 궤적을 따라 가우디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작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가우디 건축물의 쌍곡선 아치, 비스듬한 기둥, 물결형의 외벽이 눈 앞에 나타나며, 유기적인 패턴으로 이루어진 세라믹 모자이크가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 외에도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인 ‘또다

    2023.06.15 08:55:48

    빛과 음악으로 빚은 달리의 환상적인 작품세계 열린다
  • 고개 들어 인도 미술 시장을 보라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산업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미술 시장 역시 크게 성장 중이다. IAF(인디안 아트 페어) 2023 전경중국이 세계 미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건 약 20년 전부터다. 이 시기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우뚝 섰고, 수많은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다.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중국의 압도적 경제성장률은 미술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문화는 원래 경제성장의 뒤에서 꽃피는 것이고, 예술이야말로 경기(景氣)에 가장 민감한 ‘재화’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어느새 세계의 공장이자 아틀리에로 변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패권 경쟁, 젊은 노동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국의 경제적 입지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 시점에 중국의 대안으로 새롭게 떠오른 국가가 바로 인도다. 얼마 전 중국을 넘어 세계 인구 1위 국가가 된 인도는 풍부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연 8% 수준의 지속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억만장자를 보유한 데다 세계 최고 수준의 IT 경쟁력까지 갖췄다. 인도가 중국이 걸어온 고도성장의 길을 그대로 밟으리라는 것은 예상이 아닌 현실이다. 이는 곧 인도의 문화 시장, 특히 미술 시장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최근에 열린 ‘IAF(인디안 아트 페어)’는 그러한 ‘열풍’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정 국가의 미술 시장 성장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아트 페어의 흥행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다. 한국에 KIAF(한국국제아트페어)가 있는 것처럼, 인도에는 IAF가 있다.IAF 2023 공식 포스터로 쓰인 유반 보티사스바르(Yuvan Bothysathuvar)의 작품 ‘Reflection’사실 과거 IAF는 그저 그런 지역 박람회에 가까웠다. 남아시아에서 가장

    2023.06.09 14:51:02

    고개 들어 인도 미술 시장을 보라
  • 부산, 서울 이어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 선정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맛집 길잡이 미쉐린 가이드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미쉐린 가이드는 이날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들이 2024년 2월 서울 편과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날 기자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및 크리스 글레드힐(Chris Gledhill)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첫 발간 이후 전 세계에 서울의 미식을 소개한 이래,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 관찰하고 가능성을 평가해왔다. 그 결과 고유한 한국의 식문화를 잘 대변하면서도 특색있는 지역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식 문화가 발견되는 부산을 서울에 이은 두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부산을 미쉐린 가이드의 일원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부산은 특색 있는 미식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앞으로 서울과 함께 전세계에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미쉐린 가이드는 오랫동안 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여행객이 다양한 범위의 예산 안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익명의 미쉐린 평가원들의 독립적인 평가와 전세계 동일한 기준을 바탕으로 전세계 40여 곳 이상 발간, 세계

    2023.06.01 11:36:02

    부산, 서울 이어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 선정
  •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사이클대회, 12월 사이판에서 열린다

    엔데믹과 함께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이클 애호가들에겐 1석 2조 이벤트가 오는 12월 2일 사이판에서 열린다. 바로, 대양주에서 가장 혹독한 코스의 사이클 대회인 ‘헬 오브 더 마리아나(Hell of the Marianas)’가 그 주인공이다.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클 연맹(NMI Cycling Federation)이 2007년부터 주최해온 이 국제 사이클 대회는 사이판의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총 100km 코스에서 승자를 가리는 경주이다.▲2023 헬 오브 더 마리아나 ⓒ마리아나관광청지난 5월 15일부터 참가 신청을 오픈한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한국, 일본, 유럽, 홍콩, 호주 등 전 세계의 아마추어 및 프로 라이더들에게 열려 있다.2019년에는 총 11개국에서 참가 신청한 바 있는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모든 참가자에게 대회 티셔츠와 시상식 만찬 참석권을 제공하며, 다양한 부문의 우승자들에게 상금을 수여한다.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클 연맹의 회장인 빈스 세만(Vince Seman)은 대회 개최에 대해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사이판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이클리스트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적인 코스를 선보입니다. 올해 개최를 통해 스포츠로 모인 전 세계의 사이클리스트들을 환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올해의 헬 오브 더 마리아나는 마리아나관광청과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클 연맹의 공동 후원 아래 주최된다. 사이판의 마리아나 리조트(Marianas Resort)를 시작으로 사이판 내 100킬로미터 코스에서의 사이클 경주로 이뤄지며 참가자에게는 대회 티셔츠, 타이밍 칩, 자전거 번호표, 헬멧 번호표, 안내서 등이 제공된다. 북마리아나 제도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리아나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

    2023.06.01 10:58:30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사이클대회, 12월 사이판에서 열린다
  • 두 천재의 음악을 동시에... 시흥 필하모니<베토벤&라흐마니노프>개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된다. 바로 오는 6월 8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시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최, 두남재엔터테인먼트의 주관으로 구성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 그리고 두원이에프씨가 후원으로 참여한다.프로그램의 구성은 1부는 베토벤의 소나타 , 피아노 협주곡 5번 , 2부는 슈베르트 즉흥곡 3번, 쇼팽의 녹턴 20번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2번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들의 향연은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공연에서의 레퍼토리는 이어가되 몇가지 변화를 가져간다.이번 공연서는 베토벤의 곡을 윤아인이,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지난 2월의 공연(베토벤-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윤아인)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두 아티스트 각각의 색채가 묻어날 다르고도 같은 공연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2부에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쇼팽과 슈베르트 작품들을 추가로 가져가며 공연에 다채로움을 얹는다.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Ilya Rashkovskiy)는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사상 초유의 타건과 테크닉. 그리고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를 주 무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에서

    2023.05.31 10:28:16

    두 천재의 음악을 동시에... 시흥 필하모니<베토벤&라흐마니노프>개최
  • 화려해진 신차, '품격'까지 올랐을까

    발표되는 신차마다 화려한 치장이 가득하다. 생김새가 더 눈에 띄고 멋있어지는 거야 당연지사.하지만 문제는 최신 자동차 디자인 방향이 브랜드를 직접 으스대는 단계까지 왔다는 점이다.[사진] 최근 발표한 BMW 5시리즈의 그릴에는 아웃라인을 따라 조명이 점등되는 ‘아이노킥 글로우’ 기능이 적용됐다. 고가의 차량일수록 자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표식을 은근슬쩍 디자인에 녹인다. 부가티의 말발굽 모양 그릴과 벤틀리의 타원형 테일램프처럼 디자인을 통해 은유적으로 브랜드를 표현하는 것이다. 음식으로 비유하면 고유한 레시피로 특유의 맛을 내는 것. 그러나 요즘 나오는 신차를 보면 은유 대신 직설적으로 브랜드를 내세우는 방법을 택한 것 같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엠블럼을 여기저기 반복적으로 새기는가 하면, 어떤 브랜드의 차에서는 번쩍번쩍 불까지 들어온다. BMW는 근래 디자인 변화가 가장 심한 브랜드 중 하나다. 세로로 확장된 키드니 그릴을 사용하면서부터다. 1930년대 초창기 그릴에서 모티프를 얻었다는 배경은 그럴싸하지만, 사람들은 이 디자인에 ‘뉴트리아’라는 별명을 붙였다. 길쭉한 앞니 2개가 입 밖으로 튀어나온 설치류 동물 말이다. 그릴 모양이 어떻든 전체 디자인에 잘 녹아든다면 무엇이 문제랴. 하지만 그렇지 못하니 논란인 것이다. 세로로 길쭉한 그릴은 가로로 날렵한 헤드램프와의 관계성도 어색하고 차를 붕 떠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게다가 몇몇 모델의 키드니 그릴에는 조명까지 들어온다. 조명이란 무릇 무엇인가를 잘 보이게 하려는 의도. 주간 주행등(DRL)이 별도로 있음에도 그릴에 조명을 넣었다는 건, 사람들에게 이 차의 키드니 그릴, 그러니까 이 차가 BM

    2023.05.30 15:28:00

    화려해진 신차, '품격'까지 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