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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렸던 명작 줄줄이 온다, 11월 공연라인업

    한국 창작뮤지컬의 자부심뮤지컬 <프랑켄슈타인>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 등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 면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잘 짜인 전개, 1인 2역이라는 혁신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작품 자체의 팬덤을 양산해 왔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 시즌에서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민우혁·전동석·규현이, 앙리 뒤프레 역에 박은태·카이·정택운(빅스 레오) 등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해 전율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기간 2021년 11월 24일~2022년 2월 20일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전율의 그 넘버뮤지컬 <레베카>“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는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을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민영기, 김준현, 신영숙, 옥주현 등 대한민국 뮤지컬계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간 2021년 11월 16일~2022년 2월 27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단 3주간

    2021.10.29 06:00:10

    기다렸던 명작 줄줄이 온다, 11월 공연라인업
  • [Interview]한동일 “누군가의 ‘곁’이 돼주는 어른, 제 꿈이죠”

    길을 잃기 쉬운 사막에서 별을 보고 걸음을 옮기는 것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나만의 별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한동일 작가의 마음속 별자리는 어떤 모양일까.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을 조심스럽게 따라가본다.“더딘 걸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으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 <믿는 인간에 대하여> 중에서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한동일 작가에게 붙는 화려한 수식어다. 이제 한 작가의 이름 옆에 또 다른 별칭이 하나 더 붙는다. 바로 아픔과 고민을 나누고 싶은 ‘진정한 어른’이다.한 작가의 신간 <믿는 인간에 대하여>에서도 그가 전하는 어른의 온기를 엿볼 수 있다. 해박한 지식과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인간과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냉철하게 담았지만, 동시에 그의 글 구석구석에는 세상에 대한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이 스며 있다. 책 <믿는 인간에 대하여>를 출간하셨습니다. 종교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내기가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이 주제로 책을 쓰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아름다운 내용보다는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내용을 너무 많이 듣게 되잖아요. 사람들의 일상과 삶이 너무 피곤한데, 굳이 그런 내용을 알게 해서 더 피곤하게 만들 이유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교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고민이 됐죠.이번 책을 읽으며 좀 실망한 분도 있을 거예요. 나긋나긋한 신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를 바라셨을 수도 있거든요.

    2021.10.27 10:36:24

    [Interview]한동일 “누군가의 ‘곁’이 돼주는 어른, 제 꿈이죠”
  • <오징어 게임> 속 질병 ‘당뇨병’, 진단과 예방은

    한국인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병.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은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른 채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병의 진단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K-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넷플릭스는 10월 13일 “<오징어 게임>이 1억1100만 팬들에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이 화제가 되면서 드라마 속에 등장한 질병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당뇨병’이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게 된 이유가 바로 어머니의 당뇨병 때문이다.성기훈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도박과 사채빚으로 전전하다가 어머니가 당뇨 합병증으로 발이 괴사되는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에 걸려 당장 입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돈이 없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당뇨병은 이미 국민 질환이 됐다. 3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494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흔한 질환이라고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당뇨병은 한국인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은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른다.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당뇨병 인지율은 65%에 불과했으며, 치료율은 60%에 불과했다.체중 줄고, 갈증 심하면 당뇨병 의심당뇨병은 혈액 안에 있는 포도당(혈당)이 정상치보다 높아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질병이다. 정상 혈당은 8시간 공복 기준 100mg/dL 미만이며 식후 2시간 이내 혈당이 140mg/dL 미만인 상태를 말한다. 포도당은 우리 몸

    2021.10.26 06:48:29

    <오징어 게임> 속 질병 ‘당뇨병’, 진단과 예방은
  • 손꼽아 기다린 10월, 화제의 공연 라인업

    한국 초연부터 터졌다뮤지컬 <하데스타운>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뮤지컬 애호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한국 초연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1년 중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는 지하에서 보내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성스루 뮤지컬(sung-through musical)인 이 작품은 커튼콜을 포함해 총 37곡으로 구성된 <하데스타운> 속 넘버들은 아메리칸 포크와 블루스, 재즈가 뒤섞인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연출 '레이첼 챠브킨(Rachel Chavkin)'은 "스타일적으로도 독특하지만 스토리텔링까지 완벽하게 전달하는 이런 음악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기간 2022년 2월 27일까지 장소 LG아트센터다시 쓰게 될 전설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의 본성을 기조로 ‘선과 악’을 오가며 변화하는 이중적인 캐릭터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얼라이브(Alive)',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등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와 입체적인 무대 연출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 명성에 걸맞게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전설의 무대에 오른다. 기간 2021년 10월 19일~ 2022년 5월 8일

    2021.10.01 09:00:01

    손꼽아 기다린 10월, 화제의 공연 라인업
  • [Motif in Art] 기차역(railway station): 다양한 군중과 현대식 플랫폼

    근대화를 선도한 유럽의 두 도시 런던과 파리에는 19세기에 지은 큰 기차역들이 있다. 위대한 발명품인 기차가 머물고 다양한 사람들이 군중을 이루는 곳, 기차역 플랫폼은 당시 예술가들에겐 창작의 영감을 얻는 생생한 체험의 장소였다.1830년 리버풀 역 개통을 시작으로 영국과 유럽 대륙의 대도시에는 대규모 기차역이 속속 세워졌다. 도시들을 연결하는 철도의 기점이자 종착역인 그 역들은 이동의 신속함과 편리함이라는 기능뿐 아니라 여행의 낭만에 대한 꿈과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역 건물은 성당 건축처럼 웅장하게 설계해 전통적 미감을 주고,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호텔의 기능까지 겸하도록 했다. 반면에 열차를 타고 내리는 플랫폼 공간은 첨단 건축재인 철골과 유리를 사용해 넓고 밝게 실용적으로 지었다. 그곳은 교차하는 철도, 기관차가 뿜어내는 증기와 소음, 몰려드는 군중으로 활기가 넘쳐났다.런던 패딩턴 역의 플랫폼빅토리아 시대인 19세기 중엽, 발전하는 영국 런던의 기차역을 가장 잘 묘사한 그림으로 윌리엄 파웰 프리스(William Powell Frith, 1819~1909년)의 <기차역>이 있다. 런던 북서부에 위치한 패딩턴 역을 그린 그림이다. 프리스는 기차가 출발하기 전 사람들로 붐비는 플랫폼을 묘사했다. 열차의 형태처럼 가로로 긴 화면에서 위쪽 절반은 건축물이 차지한다. 철골 구조가 아치형으로 반복되며 지붕을 이루고 가느다란 기둥들이 경쾌하게 받치고 있다. 넓은 지붕에는 유리가 덮여 비바람을 막고 햇빛은 투과한다. 그림에서 건축 구조가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마치 최신 건축술을 자랑하고 기차의 발명을 찬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그림 아래쪽 절

    2021.09.30 14:57:48

    [Motif in Art] 기차역(railway station): 다양한 군중과 현대식 플랫폼
  • [Book Talk] 소외된 우리도 희망을 말한다

    과열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투자.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인생의 한 방을 노리는 이들도 많다. 김중미 작가의 <곁에 있다는 것>은 재개발에 들어가는 가상의 ‘은강구’를 배경으로,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그린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사람이 사는 ‘공간’이다.도서 <가난의 문법>은 서울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고령의 여성을 통해 가난의 구조를 보여준다. 기초수급자로 분류되지 않아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 재개발 소식에 잠깐 허리를 펼 수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이가 될 수밖에 없는 과정을 보여준다. 1987년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낙원구 행복동의 판자촌 집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자, 돈 냄새를 맡고 몰려든 부동산업자들과 일은 하지만 도시 빈민이 돼버린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모습을 보여준다.그 후 30년. 우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수도권 곳곳이 재개발에 들어갔고, 집값은 5년 전보다 수억 원씩 올랐다. 돈을 쓰지 않고 버는 돈을 평생 저축해도 집을 구할 수 없는 구조가 돼버린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난쏘공>에서도 220만 원을 더 내면 새 집에 들어갈 수 있지만, 자가가 아닌 가족은 위로금으로 받은 22만 원에서 월세를 제해도 220만 원이 없어 쫓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린다.작가 김중미의 <곁에 있다는 것>은 <난쏘공>의 30년 이후를 보여준다. 은강구에 거주하며 지역의 쇠락을 함께했던 사람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이곳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재개발을 계획 중이다.

    2021.09.30 14:13:33

    [Book Talk] 소외된 우리도 희망을 말한다
  • [Artist] 책, 미술 언어의 은유적 테마가 되다

    책은 욕망의 집이다. 흰 종이의 텍스트 너머에 인간의 욕망이 숨겨졌다. 김성호 작가는 그 인간 욕망의 허와 실을 책에서 들춰낸다. 책(冊)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글자나 그림으로 기록해 꿰맨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인류의 모든 생각을 담아 후손에게 전하는 유용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결국 김 작가에게 책이란 소재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생각의 도구인 셈이다“예술, 그 모호함 속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마치 진리의 책을 찾는 ‘보르헤스 도서관’의 사서나, ‘바벨탑’을 쌓는 인간의 모습과도 닿아 있을 것이다. 인간이 세계를 구조화 혹은 해석하려는 노력을 ‘끝없이 쌓여가는 책 이미지’로 드러냈다. 한편으론 무한히 반복되는 이 지난한 과정들을 와해하고 틈을 만들어내려고도 시도한다. 그 존재로 등장하는 사물들과 그 경계를 오가며 표현하는 그리기 방식이 내 작품을 읽어내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탑처럼 쌓인 책, 복잡한 구조와 틀, 각각의 경계에 놓인 사물들(장난감, 포스트잇, 책갈피 등). 김성호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이다. 작품은 책의 표지나 타이틀이 될 이미지와 텍스트를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물론 실재하는 책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주제에 어울릴 만한 가상의 책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책들로 만들어낸 공간적 구성미도 굉장히 사실적이다. 평면의 회화지만, 에스키스 단계에서 입체물로도 미리 만들어 형태를 구성해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러 부분으로 나눠진 작품들을 하나로 결합하거나 화면이 비정형

    2021.09.30 14:01:57

    [Artist] 책, 미술 언어의 은유적 테마가 되다
  •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등산 생활은

    등산은 마라톤보다 운동 시간이 길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달리기나 수영보다 높은 ‘고강도 운동’이다. 특히 평소 운동을 안 하거나 심장이나 뼈가 약한 중장년층은 주의가 필요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등산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한적한 곳에서의 등산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등산은 부담 없는 운동이기도 하다. 특별한 장비도, 사전 강습도 필요 없이 언제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게만 봐서는 안 된다.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등산의 건강 효과는등산을 주기적으로 하면 먼저 근력이 강화된다. 산행을 하면 최대운동능력의 70~80% 정도의 힘으로 근육을 장시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지구력이 향상된다. 단련된 근지구력은 하루 종일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다이어트에도 좋다. 등산은 체지방 감량 효과가 뛰어난 운동이다. 등산은 운동 강도가 중간 정도이기 때문에 지방의 연소 비율이 높은 데다 최소한 2~3시간 장시간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오래 연소된다.심폐 기능이 향상된다. 등산을 통해 일정한 호흡 운동을 하면 심장과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신적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스포츠의학 교과서에는 여러 사람과 어울려서 하는 등산은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눈에도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컴퓨터, 책, TV 등 가까운 곳을 오래도록 보느라 눈의 수정체가 긴장한 상태로 있지만, 등산할 때 정상에 올라 먼 곳을 응시하면 긴장된 수정체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중장년층이라면 심장·골절 조심해야등산을 할 때

    2021.09.29 09:00:49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등산 생활은
  • [Interview]'씨엘 아빠' 이기진 교수 “집착 버리면 인생에 중심 생기죠”

    “버리다 보면 삶이 가벼워지고, 인생에 중심이 생깁니다. 사람은 항상 가벼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이크로파 물리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학자인 동시에 끊이지 않는 관심사로 수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는 이기진 서강대 교수. 본업인 물리학 외에도 요리, 그림, 글, 컬렉션 등 다양한 취미를 추구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수 씨엘(CL, 본명 이채린) 아빠,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 진기한 물건을 모으는 컬렉터 등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를 수식하는 단어는 끝이 없다. 여기에 조만간 영화배우라는 수식어도 하나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연구가 마음처럼 되지 않고 삐끗거리면 그것만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다”면서 자신의 본업이 어디까지나 ‘물리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본캐(본캐릭터)와 부캐(부캐릭터, 또 다른 자아) 사이에서 행복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파리지엥 물리학자’ 이 교수를 만나봤다. 최근 책 <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를 출간하셨습니다. 원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셨나요.“3~4년에 걸쳐서 조금씩 썼어요. 처음부터 마감일을 정해두고 쓴 책이 아니다 보니, 여러 감정과 이야기가 다양하게 들어간 책이 나온 것 같습니다. 특히 즐거울 때마다 글을 썼어요. 원고 마감일이 정해진 칼럼을 쓰게 되면 억지로 짜내서 쓰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쓸 때만큼은 그런 고통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하는 시간에 쓰다 보니, 행복하게 썼다는 느낌이 들어요. 책을 보는 분들도 부담 없는 마음으로 읽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썼습니다.”이번 책에는 파리와 요리

    2021.09.28 16:11:27

    [Interview]'씨엘 아빠' 이기진 교수 “집착 버리면 인생에 중심 생기죠”
  • 커피장인이 전하는 바리스타의 모든 것, 신간 '구쌤의 일대일 커피수업'

    바야흐로 커피공화국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다. 늘어난 커피수요만큼이나 커피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도 급증하는 가운데 커피와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바리스타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알고 익혀야 할 실전 매뉴얼(field manual, FM)이 나왔다. 바로 신간 <별걸 다 가르쳐 주는 구쌤의 일대일 커피수업>(구대회 저)이다.이 책은 바리스타 지망생을 위한 커피 장인 구대회 대표의 일대일 일종의 족집게 커피 과외다. 특히, 구 대표의 오랜 카페 실전 경험과 커피 강의를 하며 바리스타 지망생에게 받은 무수한 질문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흔한 커피 탐구서와는 내용과 질이 다르다.또한, 바리스타로서 갖춰야 할 커피의 기초 지식과 자세는 물론, 카페를 운영하는 데 필요하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콕콕 집어 설명한다.책은 크게 커피 강의, 식품위생법, 바리스타 자격시험 연습 문제와 답안 해설로 나뉜다. 주요 내용은 1장부터 6장까지 총 41강으로 구성한 커피 강의다.1장 ‘원두 바로 알기’는 생두부터 원두의 선택, 그라인더에 대한 이해와 사용에 대한 내용이고, 2 장 ‘에스프레소와 머신’은 에스프레소의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추출과 물 관리에 대한 내용을 강의한다. 3장 ‘핸드 드립 다시 배우기’는 핸드 드립 기초부터 실전 연습까지 다뤄, 핸드 드립 카페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눈여겨봐야 한다. 4장 ‘커피 메뉴 정리하기’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커피 메뉴를 이해하고, 새로운 메뉴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다룬다.5장 ‘바리스타 바로 세우기’는 바리스 타로서 어떤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는지 함께

    2021.09.16 07:43:25

    커피장인이 전하는 바리스타의 모든 것, 신간 '구쌤의 일대일 커피수업'
  • 이순재의 연극'리어왕', 소유진·이연희도 출격

    연극 <리어왕>이 오는 10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을 앞둔 가운데 강렬한 작품 포스터와 전 캐스트가 7일 공개됐다. 연극 <리어왕>은 올해 데뷔 65주년을 맞은 대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순재 외에도 서울대학교 극예술동문 주축으로 설립된 관악극회에서 지난 10년간 함께 활동해온 최종률, 박용수, 김인수, 이석우, 최기창, 김승주, 오정연, 박재민, 지주연, 박영주, 염인섭, 이현석, 황현주 등이 출연한다.또한, 배우 소유진, 이연희, 서송희, 유태웅, 권해성, 임대일 등 평소 이순재를 존경했던 후배 배우들도 대거 합류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리어왕>은 삶의 비극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표현으로 담아낸 걸작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인 예술성과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는 작품이다. 오만함과 분노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연로한 왕의 어리석음이 초래한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행복한 은퇴를 꿈꾸었던 리어가 왕관을 내려놓은 후 겪게 되는 처절한 비극과 힘겨운 여정을 통해 권력 앞에서 자취를 감춘 진실의 가치를 조명하고, 나아가 인간 본연의 냉혹함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모든 것을 소유한 절대권력자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미치광이 노인이라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리어왕’ 역은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면서도 끊임없이 연극무대를 지켜온 대체불가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이순재가 단독 캐스트로 무려 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2021.09.07 10:16:52

    이순재의 연극'리어왕', 소유진·이연희도 출격
  • 주한스웨덴대사관,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 개최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아빠의 육아 참여를 증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을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한다.대한민국의 아빠는 가족과 자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의 아빠를 묘사하는 사진과 스토리를 함께 나누는 공모전이다. 한국 아빠들의 돌봄 권리를 응원하고 가정 내 맞돌봄 문화를 지지하면서, 가정과 사회에서 성평등한 역할을 이뤄온 스웨덴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공모전은 육아기 자녀를 둔 아빠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자녀를 돌보는 아빠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사진과 함께 삶에 변화를 가져온 육아 이야기를 공모전 홈페이지에 제출해 응모할 수 있다.최우수상인 으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제공하는 ‘한국-스웨덴 2인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응모자들은 10월 29일까지 진행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대한민국의아빠2021)에도 참여할 수 있다.2020년 제1회 공모전에서는 총 1055점의 사진이 접수됐으며, 쌍둥이나 다자녀를 돌보며 일상 속 육아에 지친 사실적인 아빠의 모습이나 가정이라는 생활 공간에서 자녀와 친밀하게 소통하며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의 모습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수상 작품은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 사진과 함께 현재 공모전 내 온라인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은 6개월 이상 육아 휴직을 하며 자녀를 돌본 스웨덴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소개한다. 스웨덴은 1974년 기존 출산 휴가를 대체하는 육아 휴직 제도인 부모 휴가를 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스웨덴은 세계에서

    2021.09.01 08:38:17

    주한스웨덴대사관,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 개최
  • [Artist] 강렬한 색과 붓놀림, 동시대적 감성의 재해석

    캔버스에서 춤추듯 역동적이고 즉흥적인 붓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솜털의 섬세한 결로 빚은 듯, 세심한 붓질이 자아내는 화면의 깊이는 의외의 신선함을 선사한다. 구아슈, 유화물감, 구리산화제, 스프레이 페인트 등의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하나의 감성으로 조화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몸의 운율에 따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어법을 완성해낸 화면은 회화 본연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데이비드 레만(David Lehmann)은 독일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요 작가로 손꼽힌다. 젊은 나이에 이미 독일의 주요 미술관 기획전에 초대돼 강렬한 색감과 인상적인 터치로 수많은 관객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레만은 “동년배 작가들이 지켜야 할 기준을 세운 새로운 예술가”로 평가받을 정도로 강렬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레만의 작품은 인간 본연의 기본적인 욕구로부터 출발해 주변 환경의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 개인의 욕망, 사회적 이념, 정치와 종교의 이면에 이르기까지 여러 주제를 문학적 코드 혹은 철학적 기반을 매개로 작품화하고 있다. 1987년 독일의 구동독 소도시인 루카우(Luckau)에서 태어나 코트부스(Cottbus)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것도 한 영향일 것이다. 통일독일 이후 긴 시간이 흘렀지만, 동독 특유의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깊이는 자연스럽게 우러나고 있다.그는 정식으로 미술을 전공하기 전에 2년간 철학을 개인수업 받았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베를린 국립예술대에서 발레리 파브르(Valerie Favre) 교수 지도하에 회화를 전공했다. 작가의 감성적 기호에 따라 시각화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레만의 경우 회화 공부 이전에 철학 수업을 스스로 선택했고, 지금도 여전히 철학과

    2021.08.31 13:40:22

    [Artist] 강렬한 색과 붓놀림, 동시대적 감성의 재해석
  • 9월 초가을 설레는 화제의 공연·전시 라인업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지난 2010년 초연과 2017년 재연을 거쳐 4년 만에 돌아온다.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됐던 동명 영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지컬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아냈다. 빌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빌리의 캐스팅을 두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4명의 빌리는 김시훈(12), 이우진(13), 전강혁(13), 주현준(12) 군이다. 이들은 캐스팅부터 첫 공연까지 약 18개월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를 쓴 채 필라테스, 발레, 탭 댄스, 아크로바틱, 재즈댄스, 현대무용을 익히고 80쪽이 넘는 대본과 가사를 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으로 알려져 작품을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간 2021년 8월 31일~2022년 2월 2일 장소 대성 디큐브아트센터피케팅은 필수, 전설의 귀환 뮤지컬 <헤드윅>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이다. 작품은 2005년 4월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로 국내 라이선스 뮤지컬 최장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더 화려해진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주인공 '헤드윅'에는 오만석, 조승우, 이규형, 고은성, 뉴이스트 렌이 낙점됐다. 특히 조승우가 5년 만에 '헤드윅' 무대로 돌아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2021.08.31 09:00:04

    9월 초가을 설레는 화제의 공연·전시 라인업
  • 혼밥 시대, 당신의 식단은 안녕한가요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 때문에 최근에는 혼밥족이 늘고 있다. 균형 잡힌 혼밥 생활을 영위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은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배달 애플리케이션 발달도 혼밥 문화를 확산시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775만3354가구로 비율이 31.7%에 달한다. 혼밥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탄수화물, 지방 등 5대 영양소를 잘 따져서 구성해 먹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혼자서’ 그렇게 차려 먹기란 쉽지 않다. 배달음식, 즉석조리식품, 간편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음식은 고열량, 고나트륨인 경우가 많다는 것. 이런 이유로 혼밥 횟수가 많을수록 비만,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다. 피할 수 없는 혼밥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칼슘·철·비타민 섭취 부족 식단청년이든 중년이든 노년이든 조사에 따르면 혼밥을 많이 하는 그룹은 영양 상태가 불량했다. 혼자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하기 번거롭고, 한 끼 때운다는 생각으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세끼 모두 혼자 식사할 경우 영양 섭취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섭취 부족 상태란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는 과도한 반면, 칼슘, 철, 비타민A 등 필수 영양소는 일일 권장량의 75%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세끼 모두 혼자 식사할 경우 12~18세 청소년은 38.8%가 영양 섭취 부족 상태였고, 19~29세는 19.5%, 65세 이상은 13.6%로 나

    2021.08.31 08:50:06

    혼밥 시대, 당신의 식단은 안녕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