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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사망자 62명으로 늘어···IS “우리가 공격”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무차별 총격 테러로 사망자가 62명까지 늘어났다.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뒤이은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62명이다.부상자도 최소 146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여럿 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총격 피해가 불어나는 사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범행을 자처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3 08:49:55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사망자 62명으로 늘어···IS “우리가 공격”
  • 500억 세금 탈루한 러 '킹크랩 왕' 한국서 사망?···"연출된 행위" 의심

    러시아에서 '킹크랩 왕'이라 불린 수산업 재벌 올레크 칸의 생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2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칸의 변호사들은 19일 러시아 극동 연해주 법정에서 "칸이 지난해 2월 14일 사망한 것으로 영국에서 확인됐다"며 칸에 대한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당국의 전자 데이터베이스에는 칸과 이름,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이 지난해 2월 14일 영국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으며, 장례는 한국에서 치러졌다는 정보가 올라왔다.칸은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게와 새우 등 수산물을 수출하며 부를 축적한 인물로 살인 교사, 밀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국제 수배 대상이 됐다.2005년 총격을 당한 칸은 경쟁 수산업자 발레리 피덴코가 사건의 배후라고 생각하고 2010년 청부업자를 고용해 피덴코를 살해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또 불법으로 킹크랩 등 러시아 전략 수산물을 잡아 한국·일본 등에 몰래 수출하고 36억9만루블(약 522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칸이 최소 지난 5년간 한국 거주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러시아의 전략적 식량 자원인 고급 게를 허가 없이 수출하며 국가 경제 안보를 위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칸이 해외 도피 중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 검찰은 "연출된 행위"라며 그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의심하고 있다.검찰이 연출이라 의심하는 이유는 칸이 활동한 러시아 사할린과 상트페테르부르크 당국에 그의사망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칸의 친척 중 사망신고 의무에 따라 등기소에 신고한 사람은 없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2 16:42:47

    500억 세금 탈루한 러 '킹크랩 왕' 한국서 사망?···"연출된 행위" 의심
  • '80% 득표 올린 푸틴' 5선 확정···“러시아인 의지 억제는 불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사실상 확정됐다.17일 푸틴 대통령은 대선 종료 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라고 감사를 표했다.또 그는 "오늘 특히 우리 전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싸우는 군인들을 언급하며 “러시아인의 의지를 외부에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푸틴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60%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87.2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브치옴, 폼 등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은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87%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8 07:41:39

    '80% 득표 올린 푸틴' 5선 확정···“러시아인 의지 억제는 불가능”
  • [속보] 푸틴 "현실 기반해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 준비 돼"

    푸틴 "현실에 기반해 우크라와 종전 협상 준비 돼"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3 15:51:26

    [속보] 푸틴 "현실 기반해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 준비 돼"
  • 9억명 사용하는 ‘비밀대화앱’ 텔레그램 CEO "IPO 검토"

    비밀대화 메신저앱으로 알려진 텔레그램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텔레그램이 곧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공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2021년 5억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명으로 늘었다”면서 "올해 안 되면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년 전 도입한 광고 및 유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로 수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글로벌 펀드 등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300억 달러(약 39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그는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매각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FT는 전했다.두로프 CEO는 "우리가 수익화를 시작한 주된 이유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싶어서였다"며 "(IPO를) 텔레그램의 가치에 민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한 언급은 거절했으며 몇몇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2013년 형 니콜라이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했다. 두로프에 따르면 그는 텔레그램보다 먼저 설립한 소셜미디어 VK의 일부 우크라이나 사용자 데이터를 넘기라는 러시아 안보 기관의 요구를 거절했으며, 강압에 의해 VK 지분을 친크렘린 성향의 러시아 재벌에게 매각하고 러시아를 떠났다.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은 비밀대화 기능으로 주목받았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2 12:29:09

    9억명 사용하는 ‘비밀대화앱’ 텔레그램 CEO "IPO 검토"
  •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한국인 1명이 올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백’씨 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백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고,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또 백씨가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가 '일급기밀'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보안이 워낙 철저하게 유지돼 혐의의 세부 내용 등에 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금된 백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며칠간 생활하던 중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그는 종교 관련 종사자로 알려졌다.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 함께 온 백씨 아내도 FSB에 체포됐으나 풀려나 현재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은 비공개 심리에서 백씨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고 이날 밝혔다.러시아 형법에서 간첩 행위에 대한 조항은 러시아 국가기밀이나 군대·당국의 보안 등에 대한 정보를 외국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수집&midd

    2024.03.12 08:23:54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美정부, 러 제재 발표···500여개 제재대상, 한국기업도 한 곳 포함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미국의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 등을 겨냥했다. 북한산 탄약과 무기를 운송하는 데 역할을 한 러시아 기업, 러시아가 이란산 드론을 조달·생산하는 데 관여한 기업 등도 제재했다.또한 러시아를 국제금융체계에서 더 고립시키기 위해 러시아의 '미르' 결제 시스템 운영사, 은행, 투자회사, 핀테크 기업 등 금융 기업을 대거 제재 대상에 올렸다.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사망과 관련된 러시아 정부 당국자 3명도 포함됐다.이번 제재는 러시아를 지원한 제3 국가 소재 기업과 개인도 포함됐다. 중국, 세르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리히텐슈타인, 독일,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등 11개 국가 소재 26개 기업과 개인이 제재 대상이다.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러시아로 강제로 데려가는 데 관여한 러시아 인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금지할 계획이다.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지난 2년간 4천개가 넘는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다.이와 함께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도 이날 중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한국, 터키, UAE 등에 소재한 93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했다.한국 기업으로는 대성국제무역(Daesung International Trade)이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국제무역은 한국에 등록된 법인이지만 대표가 파키스탄 사람이다.강홍

    2024.02.24 08:50:01

    美정부, 러 제재 발표···500여개 제재대상, 한국기업도 한 곳 포함
  • ‘푸틴의 정적’ 니발니 옥중 사망···“산책 후 의식 잃어”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47)가 투옥 중 숨졌다고 교정 당국이 밝혔다. 니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혀온 야권 지도자다.나발니는 16일(현지시간) 수감 중이던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말로 네네츠 자치지구의 교도소에서 산책 뒤 “몸이 좋지 않다”고 한 뒤 “거의 즉시로 의식을 잃고 숨졌다”고 연방교정국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러시아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던 나발니는 2020년 8월 베를린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독극물을 주입받고 숨질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독일에서 치료받고 2021년 1월 러시아로 귀국한 그는 과거 반체제 활동으로 선고받은 집행유예를 어겼다는 혐의로 체포됐고, 횡령 혐의 등이 추가된 일련의 재판에서 19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지난해 3월에는 횡령, 법정모독 혐의 유죄 판결로 징역 9년, 같은 해 8월에는 극단주의 활동 선동 혐의로 징역 19년을 추가로 선고받아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았다.나발니는 허리 통증을 약화하는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했고 수시로 잠을 깨우는 교도관 때문에 수면 부족을 겪었으며 '푸틴의 연설'을 들어야 하는 등 힘든 수감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교도소에서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러시아에서는 나발니가 체포될 때 이를 반대하는 광범위한 시위가 벌어졌고, 그의 체포와 복역은 국제사회에서 러시아 인권과 관련된 대표적 사안으로 거론되어 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17 08:40:23

    ‘푸틴의 정적’ 니발니 옥중 사망···“산책 후 의식 잃어”
  • 러시아판 위키엔 ‘독도’를 다케시마, 한·일 분쟁지역으로 표기

    러시아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ruwiki)가 독도를 한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으로 소개하고,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반한다. 1일(현지시간) 루비키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쿠르' 페이지가 나온다. 이 페이지 첫 줄에는 '리앙쿠르 또는 독도 또는 다케시마는 일본해 서부에 있는 작은 섬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과 한국이 이 섬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작성돼 있다.루비키가 독도의 영어 이름으로 소개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이름을 딴 것으로, 일본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독도는 영어로 'Dokdo'로 표기한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루비키에서 표기한 독도 명칭을 두고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 영토이기에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본의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루비키는 지난 15일 출범한 위키피디아 대체 백과사전 서비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다는 지적에 등장한 대체 서비스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02 13:56:34

    러시아판 위키엔 ‘독도’를 다케시마, 한·일 분쟁지역으로 표기
  • 러시아 “한국에 보복해도 놀라지 말 것”

    러시아가 한국 정부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일부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보복을 예고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한국이 미국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 조치를 했다”면서 “한국의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여기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반드시 대칭적이지는 않을 것이며, 한국은 여기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보복을 경고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러시아에 대한 수출 금지 목록에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 682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목록에는 건설 중장비, 충전식 배터리, 항공 부품 및 일부 자동차가 포함됐다. 해당 물품이 추가되면 상황허가 품목은 총 1159개로 확대된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2.28 10:11:37

    러시아 “한국에 보복해도 놀라지 말 것”
  • 지평, 20년간 쌓은 해외 전문성…'1200조' 우크라 재건도 뛰어들어[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혁신 로펌상] 법무법인 지평은 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평가에서 ‘혁신 로펌상’을 수상했다. 지평은 설립 이후 국내 로펌 중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무대에 나섰다. 2002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20년간 7개국에서 8개 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 전문성을 쌓았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21세기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복원사업 규모만 약 1200조원으로 추정된다. 건설, 철도, 에너지 등 인프라 재건을 위한 사업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지평은 지난 11월 우크라이나 로펌 에이큐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동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을 상대로 법률자문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선제적으로 동유럽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지평이 동유럽에서 법률서비스를 시작한 건 2008년부터다. 오랜 노하우를 축적하며 다양한 기업의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를 도왔다. 2019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州) 곡물 터미널 인수 자문이 대표적이다. 지평은 동유럽뿐 아니라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얀마 양곤, 캄보디아 프놈펜, 라오스 비엔티안 등 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소 없는 중동, 일본, 중남미, 호주, 유럽,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해외직접투자, M&A, 부동산 PF 등의 자문업무를 수행했다. 올해는 특히 금융 업계의 굵직한 해외 딜을 주도했다. 지난 9월 카카오뱅크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인터넷은행 &l

    2023.12.18 07:41:01

    지평, 20년간 쌓은 해외 전문성…'1200조' 우크라 재건도 뛰어들어[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 푸틴은 ‘내로남불’?···푸틴 “가자지구 봉쇄는 나치와 비슷”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를 나치 독일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부르크)와 비교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벌일 경우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민간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서 이스라엘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봉쇄와 비슷한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상황을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레닌그라드에서 행한 장기간 봉쇄 작전을 비유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전례 없는 공격을 받았지만, 매우 잔인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피해를 언급했다. 푸틴은 “200만 명이 넘는 가자지구의 모든 사람이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도 아닌데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모두가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이에 동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벌이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민간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재자로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조기 휴전과 상황 안정화를 위해 집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모든 건설적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쟁 협상의 목표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건설해 이스라

    2023.10.15 08:10:25

    푸틴은 ‘내로남불’?···푸틴 “가자지구 봉쇄는 나치와 비슷”
  • 김정은-푸틴 정상 회담으로 보는 북한 돈과 채권 투자[한상춘의 국제 경제 심층 분석]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 회담이 끝났다. ‘무기 거래 협상’이라는 직접적인 목적이 있었지만 초청했던 푸틴 대통령보다 초청받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둘렀던 것은 날로 악화되는 경제로 최고조의 이른 북한 인민들의 불만을 돌리기 위한 목적도 강했다는 것이 서방 측의 시각이다. 북한 경제는 농업·광업 등 1차 산업에 좌우되는 천수답(天水畓) 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고착화되는 추세다. 한때 기상 조건이 좋아 이례적으로 풍작을 기록했던 해도 있었지만 극심한 가뭄 피해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경제의 앞날은 지금보다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시장 경제 도입 등의 획기적인 개혁 조치가 없으면 북한 경제가 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공포 정치로 치닫고 있는 김정은 체제도 조만간 붕괴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더 주목되는 상황이다.북한의 전략, 죄수의 딜레마북한이 경제 사정에 따라 남한과의 관계를 모색할 때 전통적인 게임 이론의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를 가장 잘 활용한다.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관점에서 최대 이익이 되는 경우의 수를 선택하면 최악의 게임 결과(pay off)를 낳는 것이 이 법칙의 골자다. 이미 북한에 대한 외국인 투자와 각종 국제 사회 지원 등이 중단돼 경제 고립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진 지 오래됐다. 남북한 간의 관계 진전이 있을 때마다 간헐적으

    2023.10.07 06:00:02

    김정은-푸틴 정상 회담으로 보는 북한 돈과 채권 투자[한상춘의 국제 경제 심층 분석]
  • “지구상 어떤 나라도 러시아 도와선 안 돼”[이 주의 한 마디]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에 대한 어떠한 군사적 지원도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월 13일 브리핑에서 “급증하는 북러 간 군사 관계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며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어떤 합의든 우리에게 중대한 우려”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공적인 약속을 지킬 것을 계속 촉구한다”며 “지구상 어느 나라도, 그 누구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는 것을 도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그들이 일종의 무기 거래를 추진하기로 결정하면 우리는 분명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고 적절히 다룰 것”이라며 “북한에는 미국과 국제 사회로부터 분명히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커비 조정관은 회담 결과에 대한 북·러 양국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양측 간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서 한 종류 이상의 탄약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이 분명했다면서도 북·러 간 구체적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추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두 나라(북·러)가 서로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며 “이 두 나라는 다른 국가들과 잘 협력하는 국가들이 아니며 서로에 대해 믿음과 신뢰가 없다”고 부연 셜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 주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 둘째 정상 회담을 개최했다. 회담 내용에 대한

    2023.09.15 07:00:03

    “지구상 어떤 나라도 러시아 도와선 안 돼”[이 주의 한 마디]
  • '한때 푸틴 오른팔'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 당국은 이날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바그너그룹의 전용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해당 비행기에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 비행기에 프리고진을 비롯해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프리고진과 함께 이번 사고로 숨진 드미트리 우트킨은 프리고진의 최측근으로서 프리고진과 함께 바그너그룹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0년대 초반 프리고진이 운영하던 식당에 푸틴이 방문하면서 그들의 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2014년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설립해 부와 명예를 얻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24 08:05:29

    '한때 푸틴 오른팔'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