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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대신 커피 뽑고 닭 튀기는 ‘두산 로봇팔’ 춘천에 떴다

    두산로보틱스의 식음료(F&B) 협동로봇이 춘천에 총출동한다.두산로보틱스는 5월 17부터 21일까지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기간 동안 갤러리플라자에 ‘두산로보틱스 로키(ROKEY) 푸드타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로키는 두산로보틱스의 모든 협동로봇을 지칭하는 마스코트다. 힘들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3D 업종'으로 분류되는 일과 단순 반복적인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는 조수이자 파트너라는 의미다. 로키 푸드타운에 선보이는 F&B 협동로봇 솔루션은 롸버트-E(치킨), 누들로봇(쌀국수, 우동 등), 아리스(아이스크림), 닥터프레소(커피), BB BEER BOX(생맥주) 등이다.롸버트-E는 로보아르테와 협업해 출시한 튀김 솔루션으로 시간당 50개의 튀김 바스켓을 처리할 수 있다. 뼈 있는 치킨은 약 9분 30초, 순살 치킨은 6분 정도 소요된다. 치킨 외에도 감자튀김, 떡, 핫도그 등 다양한 튀김 작업이 가능하다.누들로봇은 CJ와 함께 만든 누들 조리 솔루션으로 전국 빕스(VIPS) 중에서 15개 매장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우동, 쌀국수 등 10여종 이상의 면요리를 시간당 최대 40~50그릇 만들 수 있다.아리스는 라운지랩과 협업해 출시한 아이스크림 솔루션이다. 고객이 원하는 맛과 모양을 선택하면 협동로봇이 아이스크림을 컵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초콜릿, 바닐라, 딸기 등 10개 이상의 맛과 세 가지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추출할 수 있다.닥터프레소는 총 18종류 이상의 음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45초만에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옵션에 따라 컵뚜껑을 닫거나 라떼아트도 가능하다.BB BEER BOX는 동원테크와 공동 개발한 생맥주 솔루션이다

    2023.05.17 11:36:40

    사람 대신 커피 뽑고 닭 튀기는 ‘두산 로봇팔’ 춘천에 떴다
  • 더 튼튼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산업용 ‘로봇 팔’의 미래[테크트렌드]

    산업용 로봇은 1960년대부터 제조 공정에 주로 사용돼 왔다. 구조도 다양하다. 직교형 로봇에서 스카라(SCARA) 로봇, 수직 다관절(articulated) 로봇까지 진화해 왔다. 다양한 산업용 로봇들 중에서 사람의 팔처럼 6 자유도(degree of freedom) 이상의 동작을 할 수 있는 수직 다관절 로봇은 쉽게 말해 ‘로봇 팔’로 불리기도 한다.첫 등장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로봇 팔의 진화는 줄곧 힘·정밀도·속도 등의 기능 향상에 초점을 뒀다. 오늘날 ABB·화낙 등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만드는 로봇 팔들의 작업 중량(load capacity)이나 가반 하중(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payload), 즉 로봇이 들거나 옮기는 식으로 다룰 수 있는 물체의 중량은 수 kg대에서 최대 수천 kg대에 달한다. 화낙의 대형 산업용 로봇인 M-2000iA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맞먹는 무게인 2.3톤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또한 로봇 팔은 같은 작업을 수없이 반복해도 정확하게 정해진 위치나 자세에 맞춰 작동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만드는 산업용 로봇 팔들이 같은 동작을 반복 수행할 때 정해진 위치에서 벗어나는 오차 범위는 ±0.01mm 이내에 그칠 정도다.사람 10명보다 무거웠던 로봇 팔, 작고 가볍게 진화로봇 팔은 강력한 힘과 높은 정밀도 등 우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로봇 팔 시장을 확장하는 데는 몇 가지 제약 사항이 있었다. 일단 로봇 팔은 크기가 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로봇 팔의 무게도 사람이 쉽게 옮기거나 다루기 힘들 정도로 무겁다. 그래서 공정 변화에 맞춰 로봇의 위치를 바꾸려면 충분히 넓은 공간을 새로 확보해야 하고 옮겨 설치하는 데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예를 들어 화낙의 작업 중량 35kg급인

    2022.08.10 06:01:19

    더 튼튼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산업용 ‘로봇 팔’의 미래[테크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