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4분기 꼭 봐야 할 ‘로봇’ 관련주[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  삼성자산운용이 9~10월 로봇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원자력 발전소와 우주 항공 등 테마형 ETF들이 처음 출시되기 전후의 주가 흐름을 돌이켜보면 수급적인 효과를 분명 기대해 볼 수 있다. 게다가 로봇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금융 지원이 발표된다면 로봇과 관련한 금융 상품 출시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출시는 1회성의 수급 효과가 아니라 수급 효과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또 6월 발표된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에서 향후 정책 발표 일정에 대한 내용들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일정을 밝힌 정책들 중 ‘폐플라스틱, 유기성 폐기물 재활용 관련 혁신 모델 개발 및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일부는 이미 발표됐다. 이제 4분기에 집중된 일정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올해 11월로 예정된 ‘제5차 과학 기술 기본 계획 수립(신산업 육성 목표)’, 2022년 말~2023년으로 예정된 ‘미래 유망 산업 육성 기본 계획 마련(우주·로봇·나노 등)’ 등이 대표적인 예다. 3분기로 예정된 ‘종합 육성 계획 수립→첨단전략산업위 상정’도 같이 기대할 수 있다.그리고 정책이 발표되면 어떤 방향일지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로봇을 사용과 생산 관점으로 나눠 본다면 과연 정부 정책은 어느 쪽을 더 지원해 줄까. 이미 한국은 로봇 사용 측면에서는 글로벌 톱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로봇을 ‘더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나올까. 그럴 가능성보다 로봇의 생산을 지원해 주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8월에는 미국 인

    2022.09.28 06:00:01

    4분기 꼭 봐야 할 ‘로봇’ 관련주[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
  • 에니아이, SK텔레콤이 주목하는 ‘ESG Korea 2022 프로그램’ 선정

    주방 자동화를 위한 로봇 키친 기업 에니아이가 SK텔레콤에서 주관하는 ‘ESG Korea 2022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ESG Korea 2022 프로그램은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와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얼라이언스의 내부 역량이 집약된 ESG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SK 텔레콤과 함께 성장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에니아이의 로봇 키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식당에서 생산하는 음식의 위생과 품질을 보장하고, 주방의 업무 강도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주방 내부의 전기 소모량을 감소시키며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직원들의 업무 공간으로 유입되는 것까지 최소화해 직원들의 복지와 건강증진까지 고려한 점을 이번 프로그램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에니아이는 카이스트(KAIST) 출신인 황 대표가 2020년에 창업했다. 로봇제어, 설계 기술과 인공지능 인지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키친을 개발, 기존 식당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X, Digital Transformation)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에니아이는 재료별 모듈화 기술을 통해 고객 레시피에 최적화한 로봇 키친 솔루션을 제공하는게 목표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8.16 10:23:57

    에니아이, SK텔레콤이 주목하는 ‘ESG Korea 2022 프로그램’ 선정
  • 더 튼튼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산업용 ‘로봇 팔’의 미래[테크트렌드]

    산업용 로봇은 1960년대부터 제조 공정에 주로 사용돼 왔다. 구조도 다양하다. 직교형 로봇에서 스카라(SCARA) 로봇, 수직 다관절(articulated) 로봇까지 진화해 왔다. 다양한 산업용 로봇들 중에서 사람의 팔처럼 6 자유도(degree of freedom) 이상의 동작을 할 수 있는 수직 다관절 로봇은 쉽게 말해 ‘로봇 팔’로 불리기도 한다.첫 등장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로봇 팔의 진화는 줄곧 힘·정밀도·속도 등의 기능 향상에 초점을 뒀다. 오늘날 ABB·화낙 등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만드는 로봇 팔들의 작업 중량(load capacity)이나 가반 하중(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payload), 즉 로봇이 들거나 옮기는 식으로 다룰 수 있는 물체의 중량은 수 kg대에서 최대 수천 kg대에 달한다. 화낙의 대형 산업용 로봇인 M-2000iA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맞먹는 무게인 2.3톤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또한 로봇 팔은 같은 작업을 수없이 반복해도 정확하게 정해진 위치나 자세에 맞춰 작동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만드는 산업용 로봇 팔들이 같은 동작을 반복 수행할 때 정해진 위치에서 벗어나는 오차 범위는 ±0.01mm 이내에 그칠 정도다.사람 10명보다 무거웠던 로봇 팔, 작고 가볍게 진화로봇 팔은 강력한 힘과 높은 정밀도 등 우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로봇 팔 시장을 확장하는 데는 몇 가지 제약 사항이 있었다. 일단 로봇 팔은 크기가 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로봇 팔의 무게도 사람이 쉽게 옮기거나 다루기 힘들 정도로 무겁다. 그래서 공정 변화에 맞춰 로봇의 위치를 바꾸려면 충분히 넓은 공간을 새로 확보해야 하고 옮겨 설치하는 데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예를 들어 화낙의 작업 중량 35kg급인

    2022.08.10 06:01:19

    더 튼튼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산업용 ‘로봇 팔’의 미래[테크트렌드]
  • [소대섭 박사의 빅데이터 프리즘]AI 로봇, 일상생활에 파고들다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비물리적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인공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팅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또한 물리적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로봇 기술과 소재 기술이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AI와 로봇이 융합한 AI 로봇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고, 일부는 이미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AI 로봇은 인간을 상대로 말과 글뿐 아니라 감정을 통해 의사소통과 교감을 하며, 인간이나 동식물 같은 물체를 스스로 인식해 판단할 수 있다. 또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에 특화돼 적절한 판단을 내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기도 한다. 영화나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AI 로봇들은 오늘날 실제 현장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생산제조 현장의 협동로봇, 공연과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오락로봇 및 식당 같은 생활 속서비스로봇들이 이전보다 훨씬 고성능화, 스마트화 됐고 비용 역시 현실화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접촉‧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안내로봇, 돌봄서비스로봇, 배달로봇, 방역로봇 등 서비스로봇의 수요가 급증해 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로봇의 정의AI 로봇을 간단히 ‘AI+로봇’이라고 정의하면, 물리적 실체인 로봇(몸)에 이를 제어하는 뇌와 같은 역할의 AI를 결합한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따라서 AI와 로봇을 각각 이해하면 훨씬 쉬워질 것이다.  AI에 관해서는 이미 지난 호에서 상술한 바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로봇’은 원래 체코슬로바키아 소설가 카렐 차페크가 1921년 이라는 희곡에서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체코어로 노동을 의미하는 &

    2022.07.25 15:45:35

    [소대섭 박사의 빅데이터 프리즘]AI 로봇, 일상생활에 파고들다
  • 미래의 친구 '로봇'을 만드는 그녀 [강홍민의 굿잡]

    ‘내 소원을 조건 없이 들어주는 로봇친구가 있다면···’ 어릴 적 도라에몽을 보면서 떠올렸던 생각이다. ‘내가 만약 진구였다면 어떤 소원을 부탁했을까’라는 상상으로 잠 못 이루던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도라에몽과의 만남을 꿈꾼다. 아직 소원을 이뤄주는 로봇이 개발되진 않았지만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받고 빈 접시를 치우는 서빙로봇이나 산업현장에서의 순찰로봇은 이제 더이상 어색하지 않은 일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 로봇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로봇공학자, 엔지니어 등 로봇과 관련된 직업군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로봇의 어머니’로 불리는 로봇 디자이너는 인간과 서로 공존하며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로봇의 외형을 디자인하는 직업이다.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도구공간’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인간이 하기 어려운 역할을 수행해내는 로봇 ‘이로이’를 디자인한 유혜란 로봇디자이너를 만났다. 그가 바라보는 로봇 디자이너의 세계는 어떤 곳일까. ‘로봇 디자이너’는 로봇의 외형을 만드는 직업인 것 같은데, 어떤가요. “맞습니다. 로봇 디자이너는 로봇의 생김새를 만드는 일이에요. 로봇은 다들 아시겠지만 구동시스템에 각종 센서들을 조화롭게 장착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인데요.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로봇인지를 정하면서 로봇 디자인도 정해지는 형태예요.” 직접 디자인한 로봇이 아주 귀엽네요. 어떤 로봇인가요. “‘이로이’라는 친구예요.

    2022.06.08 11:53:35

    미래의 친구 '로봇'을 만드는 그녀 [강홍민의 굿잡]
  • 첨단 달리는 삼성서울병원, 로봇이 방역하고 회진 보조한다

    로봇이 바이러스 방역을 맡고 의료진의 회진을 보조하는 병원이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다.삼성서울병원은 올해를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Robot-driven Smart Hospital)’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이 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대규모 로봇융합 모델 개발지원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삼성서울병원은 우선 병원에 배치될 여러 종류의 로봇을 관리할 수 있는 로봇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PC와 모바일 기반 솔루션을 이용해 채팅 메시지 하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로봇을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병원은 기대했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AI 비서를 이용하듯이 여러 로봇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현재 운영 중인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에 더해 연말까지 소규모 물류 이송 로봇(1대), 회진 로봇(1대), 소셜 방역 융합 로봇(2대)을 추가로 도입,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삼성서울병원이 앞서 선보인 물류 이송 로봇은 물류 빅데이터를 이용해 병동 내 필요한 진료재료를 환자가 없는 야간에 자동으로 배송한다. 소규모 로봇은 이보다 작은 진료재료를 운반하도록 고안했다. 회진 로봇은 실시간 진료정보와 연동돼 의료진의 회진을 보조한다. 주치의나 간호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로봇 전면에 거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검사 결과를 한눈에 보여줘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 과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소셜 방역 융

    2022.05.27 06:00:25

    첨단 달리는 삼성서울병원, 로봇이 방역하고 회진 보조한다
  •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 "고령인구 증가...로봇케어가 답 될 것"

    CEO&BIZ / CEO 리얼토크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최근 한 통신사 광고에서 인공지능(AI)과 노인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단순한 AI를 넘어 불편하거나 외로운 사람들의 실생활을 돕는 로봇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TV 속에서나 가능해 보이던 이런 일들을 현실로 옮기는 기업이 바로 로보케어다.로보케어는 한국과학기술원이 대한민국 로봇기술개발 프런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10월 제1호 기술출자기업으로 설립한 회사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약 1000억 원이 투입돼 국가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반도체 장비 회사인 GST가 2015년 10월에 인수해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휴머노이드 로봇이란 고령자 및 치매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첨단 장비다. 발달장애 어린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 유일무이 휴머노이드 시장에 뛰어든 로보케어의 김덕준 대표를 만나 성장 가능성과 향후 포부를 들어봤다.로보케어의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우리 회사는 치매 극복 선도 기업 선정, 고령친화 선도 기업, 대한민국 로봇 기업 선정, 정보통신 발전 국무총리상 등을 다수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올해는 돌봄 로봇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반도체 장비 회사가 로봇 기업을 인수한 이유는."평소 후손들을 위해 남겨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했다. 그래서 반도체 장비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깨끗한 지구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기술로 승부했다.이제 로봇이라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를 통해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고

    2022.05.26 11:27:43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 "고령인구 증가...로봇케어가 답 될 것"
  • 캐롯손보, 로봇회사와 손잡고 '럭키박스솔루션' 설립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4월29일 로봇 및 IoT전문 기업인 럭스로보와 합작하여 ‘럭키박스솔루션’을 설립했다고 전했다.‘럭키박스솔루션’은 최근 보험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보험 서비스와 함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인슈어테크(Insuretech, 기술기반보험) 시장에서 최적화된 IoT 시스템 및 하드웨어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설립되었다.캐롯은 ‘럭키박스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대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캐롯플러그를 비롯한 IoT기기의 설계 및 제조 루트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별 커스터마이징된 IoT기기 개발을 통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AI기술력을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한 발 앞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캐롯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과 접목된 IoT기기인 캐롯플러그를 통해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며 탄 만큼만 후불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운전자의 운행패턴 빅데이터를 통해 자체 안전운전 스코어링을 개발하는 등 시장에 혁신을 가져 온 바 있다.이와 같이 IoT와 보험서비스의 결합은 보험의 근간이 되는 위험률 빅데이터에 대한 개념을 바꾸면서 앞으로 보험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기존의 보험시스템이 과거의 통계로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는 형태였다면, IoT와 보험이 결합하면 생체 데이터나 개인의 특정 행동 패턴 등 현재의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험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캐롯은 금번 IoT 관련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차세대 캐롯플러그는 물론 이륜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용 디바

    2022.04.29 15:34:16

    캐롯손보, 로봇회사와 손잡고 '럭키박스솔루션' 설립
  •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의 비밀은 특수 바퀴 ‘메카넘 휠’

    자동차든 로봇이든 평지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이동 수단들은 모두 바퀴를 달고 있다. 일반적인 바퀴는 빠르게 이동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조향 장치가 없다면 직진·후진만 가능하다. 그런데 특수한 바퀴를 달면 조향 장치가 없어도 차량이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본체의 기동성을 높여 주는 특수 바퀴 ‘메카넘 휠(mecanum wheel)’이다. 바퀴는 가장 효율적인 주행 장치대중에게 익숙한 바퀴로는 자동차나 자전거의 바퀴를 들 수 있다. 탱크 등에 달린 무한 궤도와 달리 타이어가 달린 바퀴는 승용차·상용차·소방차 등의 특수 차량은 물론 웬만한 육상 이동 수단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구동부다.바퀴는 평지나 경사가 완만한 지형, 단차가 심하지 않은 지형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는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바퀴는 직진이나 후진만 할 수 있어 차량에 별도의 조향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또 일반적인 바퀴를 단 차량은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곳에서만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이 길 모서리를 돌아 나갈 때 회전 반경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바퀴의 단점을 극복한 바퀴가 바로 메카넘 휠이다.바퀴 만으로도 측면이나 비스듬하게 이동할 수 있어메카넘 휠은 스웨덴의 엔지니어 벵트 얼란드 일론(Bengt Erland Ilon)이 1973년 발명한 새로운 구조의 바퀴다. 메카넘 휠은 외형부터 일반적인 바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바퀴 테두리 전체에 여러 개의 롤러가 바퀴 회전축과 45도 각도를 이루면서 비스듬하게, 즉 대각선 방향으로 붙어 있다.바퀴가 굴러갈 때 지면과 맞닿는 것은 바퀴의 테두리를 둘러싼 롤러들이다. 메카넘

    2022.04.20 17:30:09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의 비밀은 특수 바퀴 ‘메카넘 휠’
  • 삼성전자,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공존 위한 기술 혁신에 초점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삼성그룹의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은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4일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 기조연설에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포스트 코로나 경영 전략 메시지를 던졌다. 삼성전자의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며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향후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CE부문과 IM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세트 사업을 통합해 DX(Device eXperience)부문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DX부문은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제품의 개발·구매·제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는 2025년까지 달성할 초기 목표로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전 세계 무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주목받는 것은

    2022.04.07 06:00:11

    삼성전자,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공존 위한 기술 혁신에 초점
  • 물류 산업을 바꾸는 운반 로봇 ‘AGV·AMR’ [테크트렌드]

    [테크 트렌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재택근무·재택수업 등 집을 주요 활동 공간으로 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됐다. 다양한 재택 활동이 가능하게 된 데는 유통·물류업의 획기적인 발전에 힘입은 바가 크다. 유통·물류업 발전의 두드러진 특징은 운반 로봇을 주축으로 한 물류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생산성을 입증한 운반 로봇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는 AGV와 AMR모든 일상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택배를 비롯한 물류 시장의 양적·질적 변화도 유발했다. 한국의 택배 시장은 2019년 이전 연간 7~13%의 성장세를 기록하다가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는 21%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이러한 유통·물류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물류 자동화 시장도 2026년까지 연간 18%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급증한 물류 수요를 제때 처리하기 위해 인력과 벨트컨베이어 등의 기존 설비를 자동화 설비로 대체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물류 자동화 시장은 주문품의 수집에서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설비와 솔루션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류용 로봇이다.물류용 로봇은 물류 창고에서 수행되는 각종 작업을 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일컫는다. 물류용 로봇에는 상품을 차량에 싣거나 내리는 상하차 작업이나 분류·검수 작업을 하는 고정형 또는 이동형 피킹 로봇(picking robot), 상품을 운반해 저장용 선반에 넣거나 반출하는 작업을 하는 운반 로봇, 상품을 포장하는 패킹

    2022.03.25 17:30:05

    물류 산업을 바꾸는 운반 로봇 ‘AGV·AMR’ [테크트렌드]
  • 빨라지는 로봇 자동화, 내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임주영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요즘 대학에서 가장 인기 높은 학과는 어디일까. 바로 컴퓨터공학과다. 서울, 지방 할 것 없이 컴공과 졸업생들은 취업 걱정을 하지 않고 회사를 골라 갈 수 있다고 한다. 조직과 구성원들도 코딩·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기술들을 ‘열공’하며 경력 개발과 유지에 힘쓰고 있다.여기에 대해 필자는 지난번 ‘스킬 갭을 줄이는 방법’에서 설명했다. 그런데 이러한 구체적인 과목의 학습 이전에 제대로 된 방향성을 잡는 것도 중요할 터, 오늘은 현재 일을 둘러싼 몇 가지 변화를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    디지털 중심으로 재설계되는 일자리들  우선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모든 일자리가 재설계되고 있다. 산업시대는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일(job)’을 표준화되고 전문화된 여러 과업(task)들의 통합된 형태라고 정의하고 이는 제조 공장뿐만 아니라 인사·법무·영업 사원·마케터 같은 폭넓은 범위의 사무직·지식 노동자의 업무에도 적용돼 왔다. 바로 이 부분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인한 변화에 취약한 부분일 수 있다. 법률사무소는 정보 찾기를 포함한 상당한 규모의 일상적인 과업을 자동화하기 시작했고 뉴스 웹사이트는 AI를 이용해 기사 작성을 시작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전문가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세금 신고를 완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 강국인 한국의 제조업 현장에서도 자동화와 로봇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2025년까지 로봇으로 대체해 감소하는 노동 비용 수준을 국가별로 예측, 비교한 결과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33%로 조

    2022.03.17 17:30:04

    빨라지는 로봇 자동화, 내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임주영의 경영 전략]
  • 테슬라는 왜 인간 닮은 로봇을 만드나 [테크트렌드]

    [테크 트렌드]테슬라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 전기차일 것이다. 그만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꾼 회사가 테슬라다. 그런 테슬라가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사업 역량을 쏟겠다고 한다. 지난 1월 26일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다. 이 자리에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제품 개발의 무게 중심을 인간형 로봇인 테슬라봇과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테슬라가 개발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사이버트럭이나 전기차보다 더 중요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배경에서인지 테슬라는 올해 신형 자동차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물론 테슬라가 로봇을 만든다는 소식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16년 인공지능(AI) 연구소인 오픈 AI와 함께 집안일을 수행하는 일명 설거지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한 적이 있고 지난해 8월 AI 데이에서는 테슬라봇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소개된 테슬라봇은 높이 5피트 8인치(172cm), 무게는 125파운드(56kg), 시속 5마일(8km)로 걸어 다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30개의 전기 구동기를 장착해 45파운드(20kg) 정도의 물건을 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머리에는 중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얼굴 모니터가 있는데 8대의 카메라로 구성된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통해 사람의 눈 역할을 수행한다. 마치 자율주행차가 이 시스템을 통해 주변을 탐지하고 자율적으로 주행을 하듯이 이 얼굴 모니터를 통해 정보를 처리하고 판단 및 통제하게 된다.이 시스템의 신경망 역할은 도조(Dojo)라고 불리는 슈퍼컴퓨터가 수행하

    2022.03.11 17:30:06

    테슬라는 왜 인간 닮은 로봇을 만드나 [테크트렌드]
  • 배민, 음식 배달 넘어 로봇 강자 꿈꾼다

    [비즈니스 포커스]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SK쉴더스와 ‘서빙 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SK그룹 계열사인 SK쉴더스는 정보 보안 업체인 ‘SK인포섹’과 ‘ADT캡스’가 지난해 합병해 출범한 곳으로 전국적인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SK쉴더스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서빙 로봇 렌털 사업을 전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배민은 주력 사업인 배달을 넘어 ‘로봇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을 계기로 향후에도 ‘비대면’이 소비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 비대면이 소비자들의 일상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로봇을 앞세워 이 같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SK쉴더스와 손잡고 서빙 로봇 확대SK쉴더스와의 이번 협약 역시 이 같은 로봇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체결하게 됐다. SK쉴더스는 정부 부처·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개인 사업자 등 여러 유형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배민은 SK쉴더스가 기존에 구축한 영업망을 이용해 현재 운영 중인 실내 자율주행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의 보급을 늘린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배민에 따르면 현재 딜리 플레이트는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500여 개 매장에 630여 대가 공급됐다. SK쉴더스와 손잡고 올해는 딜리 프레이트를 대폭 늘린다는 목

    2022.03.10 06:00:07

    배민, 음식 배달 넘어 로봇 강자 꿈꾼다
  • 메타버스의 숨은 주인공 ‘로보틱스’[테크 트렌드]

    [테크 트렌드] 올해 1월 초 개최된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는 로봇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새삼 확인하고 로봇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자리가 됐다.농업·자동차·가전·항공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로봇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연구·개발(R&D) 전문 업체나 스타트업이 주도해 온 서비스 로봇 개발 대열에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참여하기 시작한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와 접목된 로봇미·중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CES는 다소 축소된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과 신기술의 발전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CES에서 표면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변화상을 보여준 분야는 로봇이다. 농업의 무인화를 다루는 애그테크(agriculture tech)에서부터 식당·주방의 미래를 다루는 푸드테크, 기존 기계의 자율화가 높아지는 자동차·가전·서비스·우주 항공 등 많은 분야에서 빠짐없이 로봇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본래 로봇은 산업용 로봇처럼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을 형성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인공지능(AI)이나 소프트웨어처럼 다양한 산업에 반영되는 기술로서의 의미가 더 강한 분야다. 이번 CES를 통해 로봇 분야에서 진행되는 의미 있는 트렌드를 찾을 수 있다.CES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이슈 중 하나는 로봇의 새로운 가치가 발굴된 점이다. 지금까지는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을 가리지 않고 로봇의 가치를 생산성 향상의 수단 또는 인간에게 위험한 작업의 대역이란 관점에서만 찾았다.그런데 메타버스를

    2022.03.04 17:30:06

    메타버스의 숨은 주인공 ‘로보틱스’[테크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