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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기다려라”...신세계·롯데, 마침내 ‘이커머스 족쇄’ 풀렸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가해졌던 규제들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배송 전쟁에서 쿠팡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던 신세계와 롯데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되고 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삭제하기로 했다. 휴일 대신 휴업일은 평일로 전환한다.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에도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조치가 현실화되면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계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그동안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받았다. 이에 따라 0시∼오전 8시까지는 대형마트의 문을 열 수 없었으며,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반드시 쉬어야 했다.이런 규제는 ‘온라인 강화’를 외치고 나선 유통 대기업들이 대형마트 점포를 활용한 효율적인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걸림돌이 돼왔다. 문을 닫아야 할 시간에 배송을 위해 점포를 활용하면 ‘위법’이 됐기 때문이다.면적이 넓은 대형마트를 물류거점으로 삼아 인근 지역에 새벽배송을 하고 싶어도 규제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가 풀리면 각 대형마트에서 인근 지역으로 새벽 배송뿐 아니라 휴일에도 배송이 가능해진다. 전국으로 촘촘히 퍼진 대형마트가 하나의 물류거점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에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왔던 신세계와 롯데 등의 이커머스 시장 경

    2024.01.22 18:40:45

    “쿠팡 기다려라”...신세계·롯데, 마침내 ‘이커머스 족쇄’ 풀렸다
  • [신년사] 신동빈 회장 "AI로 롯데가 '게임체인저' 되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오늘(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전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 지속과 글로벌 경기 침체를 언급하면서 위기 속 기회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신동빈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인구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전망했다.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올해 역시 롯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지난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혁신을 통한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주문했다면, 올해는 선제적 기회 마련을 당부했다. 롯데그룹이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 할 네 가지 사항들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신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라며 "재도약을 위한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도 당부했다. 그는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왔으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줄 것”이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이어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도 주문했다. 신

    2024.01.02 08:48:50

    [신년사] 신동빈 회장 "AI로 롯데가 '게임체인저' 되자"
  • 롯데, 이웃사랑 성금 70억원 전달

    롯데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성금은 저소득 청년 및 영세 자영업자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지역 이웃들을 돕고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돌봄, 교육과 함께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부 25년째인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1118억원에 달한다. 2022년에는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 온 법인 고액기부자에게 수여하는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롯데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해 4월 강릉 산불과 7월 집중호우 등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개선을 돕는 ‘맘(mom)편한 놀이터’ 사업과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지원 사업 ‘청춘책방’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돕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2.27 10:15:48

    롯데, 이웃사랑 성금 70억원 전달
  • 롯데, 울버햄프턴·맨유 등 英 EPL 경기에 부산 엑스포 홍보 메시지 띄운다

    롯데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20여 일 앞둔 4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약 4만 명에 달하고, 전 세계 212개국 약 6억 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다. 롯데는 “WORLD EXPO 2030 BUSAN, KOREA”와 “HIP KOREA! BUSAN IS READY” 등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 광고를 운영한다. 11월 5일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에버튼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11개 경기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광고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전사 역량을 쏟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정·재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을 기념해 방문한 베트남에서는 고위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6월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 회장 자격으로 주한 대사 30여 명을 초청해 부산 엑스포 부지와 엑스포 홍보관을 방문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달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

    2023.11.06 11:52:46

    롯데, 울버햄프턴·맨유 등 英 EPL 경기에 부산 엑스포 홍보 메시지 띄운다
  • 롯데 베트남 사업에서 돋보인 ‘대우의 유산’

    [비즈니스 포커스] 중국에서 쓴맛을 본 롯데그룹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에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베트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지부진’ 베트남 사업 27년 만에 본궤도 롯데쇼핑이 9월 22일(현지 시간)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백화점과 마트 등 롯데 유통 계열사뿐만 아니라 호텔·월드·건설·물산 등 롯데그룹 전 계열사의 역량이 결집된 프로젝트다. 총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로 쇼핑몰부터 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한 ‘베트남판 롯데타운’이다. 이곳에만 6억4300만 달러(약 8600억원)이 투입됐다. 롯데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연말까지 800억원, 2024년 2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롯데그룹은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백화점·마트뿐만 아니라 호텔·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호찌민·하노이·다낭 등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식엔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신 상무는 일본 롯데케미칼 임원에 이어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에 취임하며 한·일 양국 롯데사업에 두루 관여하며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유통 사업에서는 어떤 보직도 맡고 있지 않다. 신 회장은 개장식 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 아들(신유

    2023.10.11 07:00:02

    롯데 베트남 사업에서 돋보인 ‘대우의 유산’
  • ‘롯데온’으로 광고 복귀한 이효리...소비자 반응은 ‘글쎄’

    가수 이효리가 10년 만에 광고계에 복귀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온은 4일 이효리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롯데온은 이날 ‘쇼핑 판타지 온(ON)’을 주제로 한 광고의 티저 영장을 공개했다. 롯데온은 오는 16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광고에는 이효리가 참여했다. 고객이 바라는 쇼핑 이상향인 ‘쇼핑 판타지’를 롯데온에서 실현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약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1년 유기 동물 보호 운동에 동참하며 채식주의를 선언했다. 이후 그해 환경과 동물 보호를 이유로 채식에 반하는 상업 광고를 찍을 수 없다며 광고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피자·치킨·라면·가죽 소재 의류 광고도 엄밀히 하면 할 수 없다. 화장품도 동물 실험을 한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랬던 이효리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광고 다시 하고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러브콜을 보내 화제가 됐다. 카카오페이는 “지금 송금하면 될까요”, 레고코리아는 “광고 전 붓기 관리는 레고 지압판 추천해 드리고 갑니다”, 비엠더블유 코리아는 “치티치티비엠비엠”, 지프는 “지프라기도 잡고 싶어요”, 이디야는 “띠리링 여보세요 효리 언니 어디야? 나 이디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배우 박보검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에이스침대는 “보검이 눈치 보다 늦었다”고 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채널 이름 컨펌받고 오느라

    2023.10.04 13:55:55

    ‘롯데온’으로 광고 복귀한 이효리...소비자 반응은 ‘글쎄’
  • "삼성·현대차·LG 등 22곳은 승계 작업 완료"

    대기업 집단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자산 중 자녀 세대 자산 비중이 50%를 넘는 곳이 지난 10년 새 10곳이 늘어 22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기업 집단은 사실상 승계 작업이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대기업집단 81개 가운데 비교 가능한 56개 집단을 대상으로 총수 일가 주식자산 승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월 30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현재 총수 일가 주식자산 중 자녀 세대의 자산 비중이 50%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총 22개로 집계됐다. 이는 약 10년 전인 2013년 말(12개)에 비해 10개 늘어난 수치다. 롯데·한국타이어 등 4곳, 자녀세대 주식자산 비중 100% 롯데, 한솔, DL, 한국타이어 등 4개 그룹은 자녀세대 주식자산 비중이 100%였다. 그 외 50%를 넘는 곳은 △태영(98.4%) △DN(92.0%) △두산(83.7%) △LG(82.4%) △호반건설(77.9%) △한진(77.8%) △효성(74.7%) △삼성(74.4%) △한화(74.4%) △동원(73.8%) △금호석유화학(72.8%) △신세계(67.5%) △장금상선(64.2%) △DB(61.0%) △MDM(60.2%) △세아(51.8%) △LX(50.6%) △현대자동차(50.5%) 등 18곳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DL, DN, LG, 한진, 삼성, 한화, 신세계, 장금상선, MDM, LX, 현대자동차 등 11곳이 50% 이상에 새롭게 추가됐고, 영풍은 10년 전 50.7%에서 48.0%로 줄었다. 10년 새 자녀세대 주식자산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DL로 58.1%포인트가 늘었다. 이어 MDM(56.8%p↑), LG(56.5%p↑), 삼성(52.2%p↑), 한진(51.6%p↑)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자녀세대 승계는 크게 △상속·증여 △공익재단 설립 △자녀세대 기업가치 올리기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속을 통한 자산승계의 대표적 사례는, 자녀세대 주식자산 비중 증가율 3~5위

    2023.08.30 12:37:30

    "삼성·현대차·LG 등 22곳은 승계 작업 완료"
  • 전국 '찜통더위', 성수기 맞은 아이스크림은 또 가격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접어들면서 일부 라면과 과자, 빵 가격은 내렸지만, 성수기를 맞은 아이스크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5월 아이스크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2로 지난해 동월보다 5.9% 올랐다. 빙과 업체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 2월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물가 상승률은 다른 품목에 비해 낮아 보이지만,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5월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이 13.0%에 달했다는 점, 즉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체감 가격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올 들어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롯데웰푸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빙과 업체들이 지난 2월 제품 값을 올리면서 지난 3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0으로 지난해 3월보다 13.7% 올랐다.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9년 5월(14.3%) 이후 최대 폭이다. 동 기간 라면(12.3%), 스낵과자(11.2%), 파이(11.0%), 빵(10.8%)에 비해 더 많이 오른 수치다.빙과 업체들은 잇따른 제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을 꼽았다.롯데웰푸드는 올해 2월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의 할인점·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렸고, 빙그레는 올해 2월부터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등의 가격을 올렸다. 유통 채널별로 순차적 인상을 단행했다.나아가 이번 달에는 롯데웰푸드가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다.

    2023.07.03 12:11:32

    전국 '찜통더위', 성수기 맞은 아이스크림은 또 가격 ↑
  • ‘K수소 어벤져스’ 2년만에 뭉친다…총수들 총출동

    SK그룹·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롯데그룹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함께 수소 관련 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2년 만에 열린다.재계에 따르면 한국의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오는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H2 서밋은 수소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기업 협의체다.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 주도로 202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출범 당시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직접 참석해 주목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행사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은 수소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그간의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전망과 계획, 중점 사업, 글로벌 트렌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12 18:46:21

    ‘K수소 어벤져스’ 2년만에 뭉친다…총수들 총출동
  • 꼴찌 롯데의 반란…무엇이 조직을 바꾸는가[EDITOR's LETTER]

    [EDITOR's LETTER] 스포츠의 매력은 반전, 또는 이변입니다. 한국 축구팀이 U-20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꺾은 것 같은 일 말입니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이변의 팀은 단연 롯데자이언츠입니다. 롯데는 ‘꼴데’, ‘봄데’로 불립니다. 꼴찌 롯데, 봄에만 반짝하는 롯데라고 붙여진 별칭이지요.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5월 말인데 LG트윈스·SSG랜더스와 1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무엇이 달라졌을까요. LG 팬으로서 객관적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대호·손아섭 등 과거 롯데를 상징하던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점입니다. 특출난 투수도, 3할 타자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뜻밖의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다만 선수들이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고 하고 나가면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근성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첫째 달라진 점이었습니다.프로 스포츠에서 스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팀을 놓고 보면 스타가 방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스타 이외에 다른 선수들은 액세서리로 취급당하며 전력이 약화되곤 합니다. 기업 조직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롯데는 이들이 빠지자 개인 성적보다 팀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스타의 공백을 채운 것은 다양성입니다. 과거 롯데는 경남고와 부산고 등 PK 색깔이 짙은 팀이었습니다. 주력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지요. 하지만 올해는 재일 동포 안권수 선수를 비롯해 경기도 안산 출신 황성빈, 서울 출신 유강남·안치홍·김민석, 광주 출신 김원중·노진혁 선수 등이 주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순혈주의, 즉 색깔을 벗겨 내니 다

    2023.05.29 08:59:16

    꼴찌 롯데의 반란…무엇이 조직을 바꾸는가[EDITOR's LETTER]
  • 치고 올라오는 포스코·한화…요동치는 재계 서열

    [비즈니스 포커스]요지부동이었던 재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2022년 SK가 2위였던 현대차를 제치면서 12년 만에 5대 그룹 순위가 뒤바뀐 데 이어 1년 만에 6위였던 포스코가 롯데를 밀어내고 5위를 꿰찼다.총수 없는 기업인 포스코는 삼성·SK·현대차·LG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포스코의 2023년 공정 자산 총액은 132조660억원으로 롯데(129조6570억원)를 약 2조4090억원 앞질렀다. 위로는 포스코, 아래에선 한화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롯데가 순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차전지 돌풍, 롯데 순위 끌어내려공정위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포스코와 롯데의 순위가 뒤바뀌면서 재계 빅5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포스코는 최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양대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3조1283억원)가 1위, 포스코퓨처엠(3337억원)이 2위를 차지했다.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니켈·코발트·리튬부터 전구체와 양·음극재까지 모두 중국을 배제하고 내재화가 가능하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르면 니켈·리튬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조달하더라도 한국에서 50% 이상 부가 가치를 더하는 형태로 가공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포스코의 수혜가 예상된다. 2023년 3월 말 미국의 IRA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5대 그룹은 기업엔 대기업 지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 간 만남이

    2023.05.12 06:08:02

    치고 올라오는 포스코·한화…요동치는 재계 서열
  • 신동빈 롯데 회장 "임직원의 도전과 열정이 이로운 미래 만들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3 롯데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임직원 모두가 보여준 뛰어난 업적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직원들의 도전을 격려했다.롯데는 오늘(21일)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 어워즈를 개최하고,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한 6개팀을 수상했다. 롯데 어워즈에서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R&D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상한다. 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다.신 회장은 시상식에서 "매년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의 도전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지난 한 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마트는 저가 와인만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제로 트렌드를 제과 제품에 적용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2023.04.21 13:30:38

    신동빈 롯데 회장 "임직원의 도전과 열정이 이로운 미래 만들어"
  • 오리온VS롯데, 다시 불붙은 초코파이 ‘전쟁’...소비자 선택은?

     오리온과 롯데의 초코파이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빅 사이즈 초코파이’를 최근에 출시하자 오리온 또한 ‘프리미엄 디저트 초코파이’를 앞세워 곧장 대응에 나섰다.롯데웰푸드는 지난 11일 ‘빅 사이즈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기존에 팬매하던 초코파이 보다 개당 중량을 기존 35g에서 40g으로 늘리고 마시멜로 함량도 기존 초코파이보다 약 12% 높였다.개당 소비자 가격은 기존 400원에서 450원으로 올랐지만 g당 가격이 11.40원에서 11.25원으로 내려가 가성비가 좋아졌다.롯데는 이번 제품을 앞세워 초코파이 시장 1등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롯데가 빅 사이즈 초코파이를 출시 한지 이틀이 지난 13일 오리온도 맞대응에 나섰다.프리미엄 디저트 ‘초코파이 하우스’를 상온 제품으로 재출시한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냉장 디저트 제품을 상온용으로 출시한 제품이다.오리온은 2017년 파티셰들의 연구 개발 끝에 초코파이를 디저트로 재해석한 ‘초코파이 하우스’를 선보인 바 있다.출시 직후 신세계백화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서울역 등 10여개 매장에서 초코파이 하우스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화제가 됐다. 이후 편의점에서 냉장 판매하다 작년 4월 판매를 종료했다.이번에 재출시된 초코파이 하우스는 과거 제품을 대중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 하우스는 바닐라빈, 다크초콜릿 등 최고급 원재료를 썼다. 수분 함량을 높인 소프트 케이크 사이에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스노우 마시멜로’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국내 대표 간식으로 불리는 초코파이는 오리

    2023.04.14 09:38:45

    오리온VS롯데, 다시 불붙은 초코파이 ‘전쟁’...소비자 선택은?
  • 롯데 유통군,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생필품 지원

    롯데 유통군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선다.11일 롯데 유통군은 이날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물품은 생수 및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한다.롯데 유통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관악구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과 생필품 구호키트를 지원했고, 9월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간식류 4200인분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이선대 롯데 유통군HQ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갑작스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라며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11 17:10:30

    롯데 유통군,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생필품 지원
  •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정신 기리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확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롯데가 신격호 롯데 창업주 탄생 101주기를 맞아 창업주의 청년창업 정신을 기리며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벤처스는 10일 베트남(롯데호텔 하노이)에서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계열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2022 글로벌마켓 익스펜션 프로그램 데모데이(2022 GMEP DEMO DAY)’를 진행했다. 롯데벤처스는 창업진흥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 GMEP(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의 수행 기관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롯데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모데이에는 6.3:1의 경쟁률을 뚫은 국내 스타트업 총 14개사(社)가 참가해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IR 피칭 세션을 가지고, 후속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데모데이 현장은 투자자 34명,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23명, 베트남 정부인사 10명 등 150명 이상이 참여했다.또한 이날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17층 공유 오피스에 새롭게 오픈하는 ‘롯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롯데 스타트업 허브는 약 50평의 공간으로 조성돼 스타트업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강좌/피칭/네트워킹 행사)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며, 내년에는 같은 공간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Korea Startup Center(K-스타트업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는 내년부터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개시해 베트남 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 스타트업

    2022.11.11 12:33:41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정신 기리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