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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에너지 말레이 동박공장 찾아 "원가 경쟁력 높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지난 3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090억원을 기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

    2024.04.18 08:19:03

    신동빈, 롯데에너지 말레이 동박공장 찾아 "원가 경쟁력 높이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해외 공장 증설·신소재 연구 개발 박차"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상정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신규 사외이사에는 이필재 전 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 및 제언 등을 받아 올해 ESG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김연섭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 및 고체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에도 집중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5 17:08:3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해외 공장 증설·신소재 연구 개발 박차"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 착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서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일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연섭 대표를 비롯 류종호 전략연구부문장, 윤성한 총괄공장장,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이 참석했다.2018년부터 고체전해질 연구를 시작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익산2공장 부지 1619㎡를 활용해 오는 6월 말까지 연산 최대 7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험 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5년 내 공급 계약을 따낸 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장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자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화 한 것으로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계로 나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중 물성이 우수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저비용 건식합성 공법 및 특수 습식합성 공법을 적용해 고이온전도 나노급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특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해 이슬점이 -50℃ 이하의 드라이룸에서 제조 및 취급하기 때문에 정부R&D과제를 통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정의 이슬점(-35~-45℃)에서도 제조 및 취급할 수 있는 고이온전도 수분안정형 황화물 고체전해질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해당 제품은

    2024.02.05 12:13:3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 착공
  • 얼어붙은 M&A 시장, 62% '뚝'…롯데·한화서 메가딜 나와

    올해 500대기업의 인수(M&A) 건수가 전년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수금액 기준 최대 건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로, 총 2조5377억원에 달했다.M&A 투자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1조원 이상의 ‘대어급’ M&A 건은 5건으로 전년 3건보다 늘었다.아울러 IT ‘공룡’들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면서 관련 업종의 M&A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6개 기업(연결종속회사의 지분 인수로 인한 경우 포함)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M&A 건수는 총 6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58건보다 98건(62%) 감소한 수준이다. 2년 전인 2021년 166건에 이어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M&A 투자 금액 기준으로는 올해 14조9480억원을 기록, 전년 17조4억원보다 2조524억원(12.1%) 감소했다.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인수는 전년 3건에서 올해 5건으로 오히려 늘어났다.올해 완료된 M&A건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건은 지난 3월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인수 금액이 2조5377억원에 달했다.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건으로 2조원이 투자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에 1조8775억원을, 미래로 인수에 116억원을 각각 투자해 총 1조8891억원을 M&A에 투입했다.IT 공룡 기업들의 M&A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네이버는 미국판 ‘당근마켓’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 포쉬마크를 1조7495억원에 인수

    2023.12.20 09:46:55

    얼어붙은 M&A 시장, 62% '뚝'…롯데·한화서 메가딜 나와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인터 동박원료 60만톤 확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1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동박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박인구 경영지원본부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병휘 친환경본부장, 유삼 친환경원료소재사업실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동박원료인 밀베리와 그래뉼 등의 구리 스크랩을 10년간 60만톤을 공급받게 된다. 동박은 2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주요 소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도 필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이번 원료 장기 공급은 하이엔드 동박 생산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스페인을 비롯해 향후 미국 등의 해외 생산 기지에 안정적인 원료를 조달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공급받는 원료는 전량 리사이클링을 통해 수거된 구리 스크랩으로 친환경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들에게도 적극 어필할 수 있다. 동박 생산에 중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글로벌 거점지역의 RE100 기준 충족과 함께 ESG 경영 활동에도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양사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협력 과제의 선정 및 점검, 개발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계적으로 해외 현지 생산을 위한 거점 확보 및 동박 원료 사용을 위한 공정

    2023.11.01 11:00:0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인터 동박원료 60만톤 확보
  • 롯데 화학군 "범용 줄이고 고부가 매출 비중 60%로 늘린다"

    롯데케미칼이 화학군 주요 계열사가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투자기관과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IR 데이’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와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 등이 참석해 각 사의 전략을 발표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따른 민첩한 움직임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화학군내 주요 회사들은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라는 목표 아래 사업을 고민하고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에 대한 대응 및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범용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분리막 PE/PP, 태양광 EVA 등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이익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처럼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친환경 제품 전환으로 2030년 스페셜티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2030년 ‘글로벌 톱 10 스페셜티 회사’ 목표로 케미칼 부문에서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그린소재 부문에서는 셀룰로스 유도체 글로벌 1위 생산 규모로 확보하고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신규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강도, 고연신의 하이브리드 동박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및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목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자본시

    2023.10.16 06:09:01

    롯데 화학군 "범용 줄이고 고부가 매출 비중 60%로 늘린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거점' 스페인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유럽 하이엔드 동박 생산 거점인 스페인 스마트팩토리의 건립을 위해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시 카탈루냐 무역투자청(ACCIO)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24일 밝혔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 시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2025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나아가 페르테 지원정책에 따른 2차 인센티브 등 긴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스페인 주요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페인 스마트팩토리가 유럽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을 공급하는 전초기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페인 몬로이치 부지는 총면적 44만 400㎡로 10만톤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 스마트팩토리 3만톤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기준도 충족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24 20:26:0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거점' 스페인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공장 건설에 5600억원 투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5년까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하고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8월 7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까지 2.5만톤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최초 계획했으나 유럽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감안해 생산물량을 3만톤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는 올해 3월 롯데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회사의 미래 비전과 핵심 성장 전략을 반영한 결과다. 말레이시아 쿠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스마트팩토리가 들어설 스페인 부지는 총면적 44만 400㎡(축구장 62개 크기)로 10만톤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 3만톤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스페인 카탈루냐는 지중해와 인접해 사계절 온화한 기후가 특징으로 연중 기온 차가 적어 하이엔드 동박 생산과 품질 관리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 기준을 충족하며 친환경을 강조하는 현지 고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스페인 정부 역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 건설에 따른 현지 인력충원으로 수백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페르테지원정책에 따라 수백억원의 각종

    2023.08.07 16:24:3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공장 건설에 5600억원 투자
  • ‘중국발 경고등’ 석유화학업계, 친환경·전기차로 돌파구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올해 1분기 석유화학 빅4(LG화학·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 가운데 태양광 사업 호조로 나 홀로 실적을 개선한 한화솔루션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극심한 불황을 겪는 석유화학업계는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한계가 보이는 공장을 정리하고 신성장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2022년 4분기 166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08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롯데케미칼은 1분기 영업 손실 262억원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총차입금도 지난 3월 말 기준 8조원을 넘어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낮췄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7213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중국 기초 유분 공급 과잉·수요 위축 겹쳐…실적 비상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발 공급 과잉이 맞물리면서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2000년대 이후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최대 시장이지만 2016년 전체 석유화학 수출에서 46.3%의 비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 왔다. 2022년에는 38%까지 떨어졌다.중국은 2014년 기존의 양적 성장 기조에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시장에 집중하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신창타이(新常態)’로 경제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석유화학 산업도 자급률이 높아져 중국 수출 비율이 높은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에틸렌·프로필렌·부타디엔·벤젠·혼합 자일렌·톨

    2023.07.19 07:02:01

    ‘중국발 경고등’ 석유화학업계, 친환경·전기차로 돌파구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차세대 음극재 시장 진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하며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7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인 엔와이어즈(Enwires)와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4대 핵심 성장 전략의 하나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벤처캐피탈(CVC)이자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투자·육성에 최적화된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하고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79억 원을 출자하는 지분투자 방식이다.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에 관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주행거리 증가 및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기존 흑연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높은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현재 연간 2.5톤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실리콘 음극재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흑연계 음극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으며 투자 및 연구개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엔와이어즈와 실리콘 복합물질(Si-C 계열) 공동 개발을 통해 고성능의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배터리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하이엔드(High-End)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2023.07.17 10:41:3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차세대 음극재 시장 진출
  •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하이엔드 동박 1위 목표”

    롯데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2028년까지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7월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김연섭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비전 및 성장전략’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김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 및 배터리 수요에 증가에 따라 동박 사업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적기 시장 선점을 위한 4대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3년 수주 잔고 목표로 15조원을 내세웠다. 2025년까지 수주 잔고 20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넘버원(No.1)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4대 핵심 성장 전략 중 첫째로 ‘하이엔드 초격차 기술력’을 꼽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최초로 동박 국산화에 성공하며 쌓은 제조 핵심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범용 동박 제품부터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의 동시 만족하는 하이브리브형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이미 구축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하이엔드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할 뿐만 아니라 시장 선점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하이엔드 동박 시장 선점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글로벌 거점 확대’도 추진한다. 국내 전북 익산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신규제품 개발 및 공정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연구·개발(R&D) 기술 거점으로 활용한다. 범용 제품 생산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말레이시아는 온난한 기후에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 고품질 동박을 생산하는데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고

    2023.07.04 12:01:02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하이엔드 동박 1위 목표”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범…“배터리산업 혁신 선도할 것”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과 대표이사를 확정했다.롯데케미칼은 3월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새로운 사명으로 정하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2022년 10월 롯데그룹 화학군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여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했다. 이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 신고 등을 진행하고 이날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김연섭 신임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서 2022년 3분기까지 5582억원 매출과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며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의 생산능력 6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원 목표를

    2023.03.14 15:01:2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범…“배터리산업 혁신 선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