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 ‘제로’와 ‘새로’ 돌풍 일으켜[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2023년 소주 시장에서 가장 눈길은 끈 것은 롯데칠성음료 ‘새로’의 약진이었다. 초록색 병만 보이던 소주 시장에서 투명한 병과 ‘제로(0) 슈거’를 앞세워 2022년 9월 출시된 새로의 판매 돌풍은 올해 더 거세졌다. 출시 약 1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새로의 인기에 힘입어 2022년 15%까지 떨어졌던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점유율도 20%를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초 목표로 내세웠던 ‘국내 소주 시장점유율 20% 확보’를 달성한 것이다.롯데칠성음료의 활약은 음료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밀키스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블루라임’ 등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이 음료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롯데칠성음료가 올 한 해 주류사업 및 음료사업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이를 최전선에서 이끈 인물이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다. 박 대표는 롯데그룹에서 롯데칠성음료에만 30년 몸담아 온 인물이다. 마케팅부문장과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거쳐 2021년 마침내 롯데칠성음료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누구보다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박 대표는 2021년 본격적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롯데칠성음료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왔다.특히 박 대표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앞세워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대표적인 제품이 2022년 9월 출시된 새로다. 새로는 천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넣어 만들었다. 과당을 함유했던 기존 증류주의 상식을 파괴한 것이다.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게 되면서 새로는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

    2023.12.25 08:11:00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 ‘제로’와 ‘새로’ 돌풍 일으켜[2023 올해의 CEO]
  • “알쓰도 이젠 괜찮아” 쿠팡서도 살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뜬다

    [비즈니스 포커스]‘맥주만한 게 없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 마른 목을 축이려는 직장인도 친구와 저녁에 치킨집을 방문한 이들도 맥주를 찾는다. 맥주 한 캔이 답답한 속을 확 풀어준다. 그런데 살다 보면 맥주를 마실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임신했거나 건강이 좋지 않거나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이들을 겨냥해 주류 회사들은 무알코올 맥주를 내놓았다. 여러 이유로 맥주를 마시지 못하는 성인들에게 대체 음료를 선보인 것이다. 일본에선 기린이 2009년 무알코올 맥주 기린 프리를 출시했고 한국에선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하이트제로0.00를 선보였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알코올 주류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는 2019~2024년 전 세계 무알코올 주류 시장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을 23.1%로 전망했다. 이는 맥주 시장의 예상 성장률(3.2%)의 약 7배 수준이다. 한국에서만 2012년 12억원에 불과했던 무알코올 주류 시장이 2019년 100억원, 2021년 200억원으로 불어났다. 우선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저칼로리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일반 맥주는 한 캔에 150kcal인 반면 무알코올 제품의 칼로리는 100kcal 미만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가 증가해 혼술·홈술 문화도 확산됐다. 과음 대신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려는 문화가 퍼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의 65%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술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중 음주 장소를 집으로 바꾼 사람들이 87.3%로 조사됐다.일반 주류와 달리 무알코올

    2022.09.21 06:00:05

    “알쓰도 이젠 괜찮아” 쿠팡서도 살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뜬다
  • 소주도 무설탕…롯데칠성음료, MZ 겨냥 ‘처음처럼 새로’ 선봬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4일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한다.처음처럼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소주다. 과당 대신 대체당을 이용해 부담을 낮췄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 또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 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도수는 오리지널 처음처럼보다 0.5도 낮은 16도다.병에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했다. 투명병을 사용해 깔끔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 한국의 전래 동화부터 최근의 영화·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를 브랜드 홍보 캐릭터로 선정해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 새로는 최근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MZ세대의 새로운 음주 문화인 ‘헬시 플레저’를 반영해 과당류를 뺀 제로 슈거 소주”라면서 “한국적 곡선미를 강조한 패키지 등 기존 소주와 다른 차별성을 통해 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9.07 06:00:02

    소주도 무설탕…롯데칠성음료, MZ 겨냥 ‘처음처럼 새로’ 선봬
  • 롯데칠성음료, 친환경 생수‧제로 탄산음료로 ‘가치 소비’ 겨냥

    스스로 지향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가치 소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친환경 생수와 제로 탄산음료 등 제품을 선보이며 MZ세대 홀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한국의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애 친환경성을 높인 ‘아이시스8.0 에코(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8.0 ECO는 개봉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 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아이시스 ECO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 채널의 자체 상표(PB) 생수 브랜드로도 무라벨 생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라벨 생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2억9000만 개가 판매됐다. 판매량 수량만큼 페트병 몸체의 라벨 포장재가 덜 사용됐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리터와 2리터는 0.8g, 500mL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129톤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어든 셈이다. 최근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자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등 일상생활에서 칼로리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제로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7% 증가한 851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탄산음료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월 출시한 깔끔한 뒷맛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는 매월 1000만 캔 이상(250mL 환산 기준) 판매됐다. 출시 초기부터 국민 탄산음

    2022.08.29 06:00:03

    롯데칠성음료, 친환경 생수‧제로 탄산음료로 ‘가치 소비’ 겨냥
  • 서울창업허브 창동,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와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한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시 스타트업의 Scale-Up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은 대기업 협력 기회를 통해 자사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서울시 우수 스타트업을 위해, ‘서울창업허브 창동-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 오픈이노베이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발표했다.창업지원기관인 서울창업허브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 내외부 사이의 지식과 기술의 교류를 일컫는 것으로 대․중견기업의 수요 해결과 스타트업의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서울창업허브 창동은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와 지난 7월 27일 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모집 분야는 식물성 음료 관련 신규 기술․소재 개발 또는 음료 관련 혁신 기술․소재이다.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에서 제시한 기술 수요에 따라 식물성 음료(Plant based drink)관련 기술을 가진 서울시 소재 스타트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식물성 음료의 예시로는 콩, 아몬드, 귀리, 쌀, 완두, 캐슈, 코코넛, 헤이즐넛, 밀, 퀴노아 등 곡물 기반의 음료 또는 기타 우유 대체 소재 음료 등이 있다.다만, 위의 제시 분야로만 국한하지 않고, 상기 예시로 기재되지 않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음료도 제안 가능하며, 제안한 수요 기술 외 음료와 관련된 푸드 테크 역시 제안 가능하다.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사업화지원

    2022.08.08 16:02:51

    서울창업허브 창동,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와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한다
  • “빠삐코맛 소주?” MZ세대 호기심 자극하는 이색 주류 열풍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술족을 겨냥한 이색 주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빠삐코, 아이셔, 민트초코 등 소비자들과 친숙한 식품과 주류를 결합한 실험적인 제품으로 호기심을 끄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10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주류 지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17000원이었다. 주점 주류 지출은 7.4% 감소했지만, 가정용 주류 시장은 70% 수준까지 급성장했다. 장기간 지속한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가정용 주류 시장의 매출도 늘어난 것이다. 각종 주류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이색적인 협업을 통해 홈술족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주류시장 지배하는 특별한 소주관련 시장은 하이트진로, 무학, 롯데칠성음료 등이 선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찍이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각종 과일 리큐르를 통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0월 오리온의 ‘아이셔’와 협업해 한정적으로 출시했던 ‘아이셔에이슬’은 한 달 만에 1년 치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반응에 힘입어 올 8월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와 협업해 ‘메로나에이슬’과 경남제약의 비타민 브랜드인 ‘레모나’와 협업한 ‘이슬톡톡 레모나’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를 내놓기도 했다.무학은 지난 8월 주류 브랜드 좋은데이와 민트초코맛을 결합한 소주를 출시했다. 특히 민트초코는 호불호가 강해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반민초단’으로 나뉘어 논쟁하는 것이 일종의 문화처럼 자리 잡을 정도로 화제성이 높은 식품이다. 그 결과 좋은데이 민트초코는 1개월 만에 100만

    2021.11.06 06:00:01

    “빠삐코맛 소주?” MZ세대 호기심 자극하는 이색 주류 열풍
  • “버려지는 생수병이 에코백·앞치마로 변신”

    롯데칠성음료가 거래처에서 소비된 아이시스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에코백, 유니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롯데칠성음료는 7월부터 ‘리 그린(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개시하고 이같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비자, 거래처, 재활용 업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송추가마골, 코다차야 등 서울시내 11개 거래처(송추가마골 4개 점포, 코다차야 3개 점포, 화사랑화로구이 송파점, 동달식당 강남본점 등)와 손잡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해당 거래처에 투명 페트병만을 별도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을 설피하고 롯데칠성음료 배송담당자가 새 음료를 배송하면서 소비자가 음용한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고 있다.회수된 페트병은 플레이크(Flake : 분쇄된 플라스틱 조각) 생산업체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재생원료로 가공된다.이를 활용해 에코백 굿즈 뿐만 아니라 앞치마 등 거래처 판촉물로 선보이고 있다. 10월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손잡고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제작해 영업사원에게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자원순환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는 자원순환 구축 확대를 위해 빈 페트병 회수 거래처를 수도권으로 점차 확대하며 빈 페트병 회수 규모를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켐페인은 환경을 최우선의 가치로 둔 경영 활동의 일환이자 진정성 있는 친환경의 실천”

    2021.09.23 06:00:09

    “버려지는 생수병이 에코백·앞치마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