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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발란스는 어떻게 ‘편한 신발’ 대명사 됐나

    [브랜드 인사이트] “옛날 옛적에….”어렸을 때 엄마 입에서 나오는 저 ‘주문’은 우리를 흥미진진한 세계로 이끌었다.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건조한 팩트도 스토리로 인격화되면 우리 이야기처럼 몰입할 수 있다. 사람들이 스토리를 읽고 보고 말하는 이유는 스토리의 구조에 매혹돼서가 아니다. 캐릭터에 몰두하기 때문이다. 스토리 컨설턴트인 리사 크론은 스토리가 ‘주인공이 불가피한 외적 문제를 해결하며 내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다룬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브랜드 스토리는 무엇일까.브랜드 스토리는 브랜드가 자신만의 정체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고객에게 말하는 것으로, 고객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 안의 캐릭터는 브랜드 자체다. 브랜드(캐릭터)의 철학·성격·생각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이 브랜드에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이미지가 각인되는 효과를 준다.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 스토리는 고객이 ‘주인공’이다. 브랜드는 고객이 주인공이 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 또는 멘토가 된다. 모든 이의 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그래서 고객은 자신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를 접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 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는 뜻이다.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① 발견의 순간, 스토리가 되다 뉴발란스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발 1906년 33세였던 윌리엄 라일리 뉴발란스 창업자는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신발을 연구하다가 마당에서 놀고 있는 닭의 발가락을 봤다.여기에서 영

    2022.09.20 06:00:03

    뉴발란스는 어떻게 ‘편한 신발’ 대명사 됐나
  • 룰루레몬, 이태원에 국내 최대 규모 스토어 오픈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토어를 이태원에 오픈한다. 룰루레몬 이태원 스토어는 두 개 층으로 이루어진 220평 규모로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토어다.룰루레몬은 점차 활기와 다채로움을 찾아가고 있는 한남동 및 이태원 지역에 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보다 새롭고 다양한 게스트들을 만날 계획이다. 룰루레몬 이태원 스토어는 남산과 한강이 인접한 자연환경과 함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자리 잡고 있는 인근 지역 일대에 건강한 에너지를 더하고자 한다.이태원 스토어는 규모만큼이나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룰루레몬 제품들을 선보인다.우선 골프 및 테니스 컬렉션 이후 새롭게 확장된 하이크 컬렉션을 이태원 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여성 및 남성 게스트를 위한 요가, 런, 트레이닝 등 운동 기어, 일상복 라인인 OTM(On the Move)과 랩(lab)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룰루레몬 대표 제품인 팬츠의 경우 가장 다양한 핏, 기장, 사이즈 등을 보유하고 있어 게스트들의 폭넓은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이태원 스토어의 차별화된 공간은 2층이다. 룰루레몬은 2층 전층을 맨즈웨어로 구성하여 남성 게스트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토어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룰루레몬은 7월 1일 오프닝 주간 이벤트를 마련하여 게스트 및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스토어 오픈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다. 럭키 드로우, 포토존, 디제잉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또한,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를 500명 한정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티셔츠에는 부부 아티스트인 스톰과

    2022.07.01 11:53:21

    룰루레몬, 이태원에 국내 최대 규모 스토어 오픈
  • 나이키 긴장시키는 ‘애슬레저의 리더’ 룰루레몬

    [비즈니스 포커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패션 시장의 트렌드는 ‘원 마일 웨어’가 장악했다. 집 근처 1마일 내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지만 스타일도 잃어서는 안 된다. 이런 장점을 두루 갖춘 ‘요가복의 샤넬’ 룰루레몬이 패션 피플들의 옷장을 본격적으로 차지하기 시작했다. 원 마일 웨어의 인기 덕분일까. 미국이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룰루레몬의 1분기 실적은 ‘순항’했다. 올 2~4월(회계연도 1분기) 룰루레몬의 매출은 16억1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로 지난해 12억3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9000만 달러(약 247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 시장이 침체됐지만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단일 점포의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 이러한 룰루레몬의 선전은 레깅스 판매량에만 기댄 것이 아니다. 그간 룰루레몬은 애슬레저룩을 넘어 다양한 아이템 확보로 고객층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시장의 트렌드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능성 원단 적극 사용해 ‘요가복의 샤넬’로 성장지금이야 요가나 필라테스를 시작하면 ‘레깅스’부터 구매하는 게 당연시됐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기능성 애슬레저의 선택지는 그다지 넓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면 소재로 만들어진 요가복이 주류였다. 하지만 이런 옷은 땀에 쉽게 젖고 움직이기도 불편했다. 캐나다 출신의 사업가 칩 윌슨은 1998년 기능성 소재를 더해 땀이 손쉽게 마르고 운동할 때도 편안한 요가 팬츠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2022.06.29 06:00:01

    나이키 긴장시키는 ‘애슬레저의 리더’ 룰루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