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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제품 전과정평가…속도보다 진정성이 중요하죠”

    [ESG 리뷰] 최근 식품업계의 친환경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대체육 식품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의 맏형인 CJ제일제당은 탈탄소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제품·솔루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스코프 3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백’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브랜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정길근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담당 부사장은 “속도보다 진정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이를 경영 전략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ESG 전도사로 꼽히고 있어요.“제가 뭘 전도할 만큼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있지는 않아요.(웃음) 2019년 CJ제일제당에 합류하면서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 처음 접했습니다. 글로벌 고객사·평가사의 요구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다 보니 그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 거죠. 특히 ESG가 유행처럼 왔다 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판단되더군요. 사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는 언론을 주요 이해관계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언론에 자주, 또 비중 있게 노출되면 기업이나 소비자 등 미디어 수용자들이 중요한 의제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단편적 기사보다 ‘한경ESG’처럼 깊이 있는 분석을 통

    2022.06.12 06:00:05

    “대표 제품 전과정평가…속도보다 진정성이 중요하죠”
  • “탄소 중립은 철강사에 생존의 문제…브리지 기술에 사활”

    [ESG 리뷰]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3월 2일 출범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사령탑’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 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 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특히 ESG팀은 그룹의 ESG 전략 수립과 탄소 중립 로드맵을 관리하게 된다. 양병호 포스코홀딩스 ESG팀장(전무)을 만나 포스코의 ESG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올해 포스코가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ESG 경영을 전면에 강조하는 느낌입니다.“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하면서 몇 가지 키워드를 발표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 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리더(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했죠.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는 키워드로 ESG 경영 리딩을 내세웠습니다. 그동안 포스코가 ESG 경영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아 왔다면 이제는 그룹 차원에서 ESG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실무적으로 올해 목표는 포스코를 제외한 사업회사의 ESG 경영 수준을 포스코 수준으로 올리는 겁니다.”- ‘그룹ESG협의회’를 만들고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그룹ESG협의회는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의 ESG 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신

    2022.05.27 06:00:20

    “탄소 중립은 철강사에 생존의 문제…브리지 기술에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