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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할 맛 납니다"…'워라블' 공간으로 재탄생한 LG트윈타워

    LG그룹을 상징하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후 처음인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 1일 새롭게 태어난다. LG는 지난해 2월 LG트윈타워 리모델링이 시작된 지 1년 2개월 만에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을 전면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축구장 세 개 크기에 달한다.  LG는 새로워진 공간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일상의 만족도를 높여 ‘워크-라이프 블렌딩(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LG트윈타워만의 ‘공간문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LG는 새롭게 오픈한 저층부 공용공간을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명명했다. 이 이름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커넥트 트윈(Connect Twin)’과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의미하는 ‘커넥트 투 윈(Connect to Win)’의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커넥트윈’은 공용공간의 새 이름을 공모하는 투표에서 임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새로워진 LG트윈타워, 키워드는 ‘연결’LG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LG트윈타워 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공간과 공간’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을 위해 ‘커넥트윈’ 곳곳에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가 대폭 늘어났다. 동관과 서관 1층 로비에는 고객사와 미팅이 가능한 회의실이 있고, 카페도 모두 4곳이다.‘사람과 자연’ 간의 연결 강화에도 힘썼다. 1층 로비 공간의 내부 구조를 단순

    2024.03.28 10:16:54

    "일할 맛 납니다"…'워라블' 공간으로 재탄생한 LG트윈타워
  • 리모델링 주택조합 매도청구소송시 피고의 전략[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똑똑한 감정평가] 최근 리모델링 주택조합 매도청구가 부쩍 늘어난 것 같다. 법원으로부터 평가 명령을 받는 것도 그렇고 당장 늘어난 상담에서도 리모델링 주택조합 관련 분쟁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최근 상담하고 있는 리모델링 미동의자로서 조합으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의 소, 이른바 매도청구소송 소장을 받은 피고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60~70대의 어르신들이 많은데, 평생 살면서 법원에서 소장이 날아온 경우는 처음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처음엔 “감히 누가 남의 부동산을 뺏어간다고 그래”라며 호통을 치던 어르신도 나중에 본인 명의 아파트 등기사항전부증명서(약칭 등기부)에 매매, 증여, 전세권, 저당권, 임차권의 설정 기타일체의 처분행위를 금지하는 가처분결정이 등재되면 기세가 푹 꺾인다.피고로서는 자신이 반대하는 리모델링 사업 조합에서 내 재산에 매매 등 처분행위를 금지시키는 가처분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와 내 부동산을 마음대로 못 하게 하면서 다툼의 우위를 선점하고 나서는 조합의 행위를 용인해주는 법에 대해 상당한 혼란을 느낀다.이때 피보전권리는 바로 매도청구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이 되고, 채권자는 조합이 된다.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리모델링 사업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부동산 소유권을 강제로 취득할 수 있으며, 리모델링 주택조합의 매도청구권과 관련한 절차는 집합건물법을 준용하고 있다.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주택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리모델링 허가를 위한 동의율을 확보하면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이때 리모델링의 허가까지 받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리모델링 허가

    2024.01.20 20:35:26

    리모델링 주택조합 매도청구소송시 피고의 전략[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 리모델링 한 건물, 감정평가 입증하면 유리한 이유[박효정의 똑똑한 감정 평가]

    [똑똑한 감정 평가] 평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정비구역 내에 소재하는 건물은 대체로 오래되고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건물의 가치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살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오랜 기간 방치된 경우도 많고, 아예 폐가 상태로서 건물의 가치보다는 오히려 철거비가 더 나오는 상황도 빈번하다. 이처럼 정비구역 내에 소재하는 건물은 1960~70년대에 사용승인을 받아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내용연수가 다 경과했으며, 현실에서도 효용이 거의 없는 건물이 많기 때문에 감정평가 시에도 대체로 토지의 가격이 중요하고 건물가치는 전체 부동산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간혹 정비구역 내 소재하는 건물이라도 소유자가 거주하기 위해서 혹은 월세를 주기 위해서 건물의 내·외부를 전면적으로 수리·보수해 완전히 리모델링하는 경우도 있다. 건물을 대수선 수준으로 외관까지 모두 바꾼 경우라고 하더라도 건물 내부의 모습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정비구역 내 존재하는 건물의 일반적인 모습과 또 그것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제대로 된 건물가치를 책정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건물의 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내부만큼은 완벽히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정말 내부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동일한 정비구역 내 다른 부동산들과 차별화되어 있는 내부상태에 대해 제대로 가치를 책정받을 길이 없다. 최근 상담내용이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이었는데, 종전자산평가액이 너무 낮게 나와서 당혹스럽다는 상담자는 3년 전에 1억원 이상

    2023.12.06 08:57:06

    리모델링 한 건물, 감정평가 입증하면 유리한 이유[박효정의 똑똑한 감정 평가]
  • 아파트 경관 해치는 리모델링 홍보 현수막, 철거할 수 있을까[주상은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법으로 읽는 부동산]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리모델링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최근 2년간 서울과 경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건물의 기본 골조를 유지하면서 수직 또는 수평으로 증축하고 대수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은 여러 사람들이 건물을 구분 소유하고 한 동의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건물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법은 구분 소유자들의 일정 수 이상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만 전해지더라도 아파트의 시세는 상당히 오른다.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수직 또는 수평 증축으로 아파트의 전용 면적이 넓어지고 주차 공간도 더 확보돼 주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막상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면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려면 주민들에게 리모델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절한 홍보 기회가 제공돼야 하는데 적절한 홍보 기회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그래서 아파트 단지 내에 현수막이나 벽보 등 홍보물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그런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하 비대위)은 이런 현수막 등 홍보물을 손괴하거나 철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비대위가 입주자대표회의에 리모델링 현수막의 철거를 요구하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또는 조합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일단 공동 주택 관리 규약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의 공동 주택 관리 규약의 내용이 공동 주

    2022.10.18 10:30:41

    아파트 경관 해치는 리모델링 홍보 현수막, 철거할 수 있을까[주상은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 한샘, “시공 품질 강화하고 온라인 강화…대리점 혁신”

    한샘이 9월 2일 상암사옥에서 홈리모델링 대리점주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한샘은 적극적인 투자와 신사업 전략으로 대리점을 지원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돼 전국 900여개 모든 대리점이 참여했다.한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홈 리모델링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리모델링 신상품 개발 △시공품질 강화 △디지털전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O2O) 채널 확대 △광고·마케팅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한샘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적극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이사를 가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을 고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공간 패키지’ 신상품을 출시한다. 올해 4분기에는 거실·욕실·침실·서재 등 고객이 바꾸고 싶은 공간만 선택해 바꾸는 부분 공사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한샘은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시공물류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를 통해 ‘책임시공’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 실명제’도 도입한다. 국가공인자격을 보유한 전문성 있는 패키지 매니저(PM)가 실측·견적, 공정 관리, 시공감리, AS까지 책임지는 등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2023년 1분기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리모델링 정보를 쉽게 찾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공사 견적을 확인하며, 공사 과정을 고객과 투명하게 공

    2022.09.05 14:57:56

    한샘, “시공 품질 강화하고 온라인 강화…대리점 혁신”
  • 리모델링 미동의자 매도청구권 행사, 과연 가능할까[주상은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법으로 읽는 부동산]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거대 양당 후보 모두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및 리모델링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런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해결돼야 할 과제들이 있다.재건축이나 재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규제가 존재하는 반면 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주택법에 몇 개 조문만 두고 있을 뿐이고 촘촘하게 규제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해석상 분쟁이 야기될 수 있다.가령 리모델링조합의 매도청구권 행사 시점에 관한 문제가 그렇다. 주택법은 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 향상 등을 목적으로 대수선·증축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사업과 달리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의 골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직 또는 수평으로 증축하는 형태로 이뤄진다.모든 사업이 그렇겠지만 리모델링 사업에도 반대하는 이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아파트와 같은 집합 건축물은 동 또는 단지 단위로 리모델링 사업을 하지 않고서는 사업 시행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택법은 리모델링조합에 리모델링 반대자들의 주택 구분소유권에 대해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문제는 주택법에 관련 내용이 모호하게 규정돼 해석상 논란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주택법은 명확하게 리모델링조합의 매도 청구 요건을 규정하지 않고 집합건물법상 매도 청구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결의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를 매도 청구 대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리모델링

    2022.03.25 17:30:18

    리모델링 미동의자 매도청구권 행사, 과연 가능할까[주상은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 20兆 리모델링 시장…부동의 1위 없는 무주공산에 건설사 ‘군침’

    [비즈니스 포커스]집값 상승 우려로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2021년 리모델링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업계는 그동안 신규 분양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이유로 리모델링 시장에 집중하지 않았다. 다만 풀리지 않는 규제와 신축·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 등으로 구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면서 이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또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신규 분양보다 리모델링 시장이 늦게 활성화된 만큼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의 1위’가 없다는 것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이유 중 하나다.2021년 리모델링 시장 9조원…전년 대비 6배↑2021년 1~11월 리모델링 수주 시장 규모는 6조3887억원이다. 연말까지 최대 9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2020년 전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1조3500억원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6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리모델링 수주 실적이 2021년 1조원을 넘은 곳은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등 3곳뿐이다. 다른 건설사는 신규 분양에 집중해 리모델링 시장에 크게 집중하지 않아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만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포스코건설은 건설업계에서 리모델링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조직해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현재까지 총 24개 단지, 4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달성해 누적 시장점유율에서 업계 1위다. 그중 2021년에만 1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2021

    2021.12.30 06:00:39

    20兆 리모델링 시장…부동의 1위 없는 무주공산에 건설사 ‘군침’
  • “집콕 시대, 꾸미기·리모델링 열풍”…제대로 물 만난 인테리어 시장

    [스페셜 리포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족’이 늘면서 집 꾸미기와 리모델링 등 인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 한샘·현대리바트·LX하우시스(구 LG하우시스) 등 큰 기업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소규모 업체, 관련 스타트업 등 관련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테리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집 전체를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리모델링과 입주민 스스로 하는 셀프 인테리어다. 모두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1년 반 정도 지속되면서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업무와 교육, 여가 생활 등 모두를 해결해야 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아지며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지난해 한국의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41조5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1.5배 늘며 큰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실시된다.‘인테리어 성수기’ 여름휴가철, 시장 경쟁 가속화여름휴가철은 인테리어 성수기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이전처럼 장기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신 국내 여행으로 대신하면서 집을 비우는 기간 동안 업체에 인테리어를 맡기는 이들이 많다.리모델링은 일반적으로 2~3주일이라는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 아파트나 연립 주택 등 공동 주택은 주말에 공사를 할 수 없어 평일 기준으로 10~15일 공사가 진행된다. 이사나 새 입주는 일정에 맞춰 인테리어를 하면 되지만 기존 거주자들은 보관 이사를 진행해 집을 비워 줘야 한다. 이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시기에 맞춰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최근 부동산 정책 변화로 전세로 돌리던 집에 주인이

    2021.08.04 06:05:17

    “집콕 시대, 꾸미기·리모델링 열풍”…제대로 물 만난 인테리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