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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겨울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미세먼지 ‘악화’ 전망

    올해 겨울 다시 마스크를 꼭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가 지난해 겨울보다 짙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19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국회에 제출한 초미세먼지(PM2.5) 3개월 전망 시범 결과를 보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땐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확률이 50%로 나타났다.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30%와 20%였다. 올해 겨울 초미세먼지 고농도(50㎍/㎥ 초과) 일수(황사일 제외)는 최근 8년 평균(20일)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30%와 20%였다. 올해 겨울 미세먼지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는 동태평양 엘니뇨가 겨울철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지목됐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일본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우리나라로는 남풍 또는 남서풍이 분다. 남서풍이 불면 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른다. 아울러 베링해 해수면 온도가 높아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성 순환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세먼지가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고기압 중심부에 놓이면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나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되기 쉽다는 설명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전망과 같은 ‘초미세먼지 3개월 전망’을 내년 겨울부터 정식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19 09:24:01

    “올해 겨울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미세먼지 ‘악화’ 전망
  • ‘마스크 벗은 대학가’ 코로나19 학번들 “신입생이 부러워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신지민 대학생 기자]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가장 반기는 곳 중 하나가 대학가다. 실내외 마스크 해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 대학가에 가보면 이제는 마스크를 쓴 이들보다 벗은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지난 3년 간 써왔던 마스크를 내려 놓은 캠퍼스의 모습은 생경하기만 하다. 특히 신입생 및 코로나 학번들은 새로운 캠퍼스의 모습에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이다. 2020학년부터 3년 간 이어진 코로나192020년 1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발한 뒤부터 지난해 1학기까지, 그동안 대학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있었다. 제대로 된 시스템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비대면 수업을 시작했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MT, 동아리, 학회, 학생회, 축제를 비롯한 캠퍼스 대표 행사는 중단됐다. 전성재 씨는 2020학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었다. 학교에 입학하면 제일 먼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었고 학생회, 학회, 동아리와 같은 학교 단체에 가입해 대학생으로서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던 그였다. 코로나19가 발발하고, 기숙사에 붙어 들떠있던 중 갑작스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연기됐다. 곧이어 개강도 연기되더니 온라인으로 교수님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조금 더 기다려보면 학교에 가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기다린 그에게 전해진 것은 1학기 전면 비대면이었다. ‘2학기엔 괜찮아지겠지’를 속으로 되 뇌이며 본가인 대전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던 그는 그렇게 2학기까지 대학 캠퍼스 한 번 제대로 밟아보지 못한 채 군에 입대했다.21학번 송혜린 씨는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못해본 20학번을 고등학생 때 이미 봐왔기

    2023.03.17 11:25:21

    ‘마스크 벗은 대학가’ 코로나19 학번들 “신입생이 부러워요”
  • 실내 마스크 해제됐는데, 알바생이 마스크를 벗지 않는 이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부분의 알바생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도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알바생 1,567명을 대상으로 근무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을 묻자 80.6%가 ‘긍정적’이라 답했으며, 10명 중 9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 ‘위생 관리(56.8%,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이유로 손님들과 괜한 실랑이를 벌이지 않고, 손님들을 안심시켜줄 수 있는 점(49.9%)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 감소(43.7%) ▲근무 중 표정 관리에 용이한 점(33.3%) ▲출근 전 용모 관리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는 점(27.5%) 등이 뒤따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에도 아르바이트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고 있다는 알바생도 89.6%에 달했다. 이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위험’ 및 ‘위생’이 주효했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39.7%)’와 ‘업·직종 특성상 위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39.6%)’ 등의 응답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이어 ▲표정 및 용모 관리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더 편해서(34.0%) ▲아직은 마스크를 벗고 일하기 어색해서, 눈치 보여서(30.6%) ▲근무지 지침상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서(22.2%) 등이 이어졌다. 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에도 알바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15.9%의 알바생은 ‘근무 중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통증, 트러블, 답답함(91.

    2023.02.17 09:26:39

    실내 마스크 해제됐는데, 알바생이 마스크를 벗지 않는 이유
  • [카드뉴스]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벗는다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12월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지표’ 네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의 세 가지가 충족되었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병원이나 약국, 대중교통 등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일부 시설에서는 의무화가 지속됩니다. 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는 완화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 남아있다"며 백신 접종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1.20 14:49:54

    [카드뉴스]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벗는다
  • [카드뉴스]이르면 내년 1월, 실내에서 마스크 벗는다

    7일,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중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실내에서 마스크가 의무이지만, 조정 후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권고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이 점차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는 미래를 목표로 하고 있죠. 다만, 병원이나 요양원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시설에서는 의무화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백경란 본부장은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논란 여지없이 명확하나, 일상 회복을 위해 이제는 조정을 검토할 시기가 맞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조정방안은 오는 9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회의 및 15일 공개토론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입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12.07 17:58:06

    [카드뉴스]이르면 내년 1월, 실내에서 마스크 벗는다
  • [2022 인천스타트업파크 스타트업 CEO] 전자식 방진 마스크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씨에스이엔엘’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씨에스이엔엘은 전자식 방진 마스크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한원재 대표(47)가 2017년 9월에 설립했다. 한 대표는 전기, 통신, 소방 실무 20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씨에스이엔엘을 창업했다.씨에스이엔엘은 대기 질 개선, 환경 개선의 가치 창조, 리사이클을 모토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특허를 받은 기술로 개발한 99.9% 구리 메쉬 정전압 집진 필터를 이용해 전자마스크, 공조기, 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씨에스이엔엘은 공기 청정 분야 등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 분야만 10여 개 특허를 갖고 있다.에어바이저, 숨쉬기 편안한 것이 특징씨에스이엔엘이 제조하는 마스크 에어바이저(AIRVISOR)는 99.9% 구리 메쉬 정전압 집진 필터를 활용한 공기청정 마스크다. 산업 현장이나 활동성이 강한 노동자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이며 레저, 스포츠 활동에도 숨쉬기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99.9% 구리 매쉬를 활용해 정전기를 유도하기 때문에 항균성과 포집률이 뛰어난 제품으로 마스크 내부의 습기와 안경 김 서림 때문에 불편한 마스크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현재 산업용,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 준비 중이다.“에어바이저는 마스크에 공기 흡입을 돕는 팬이 있어 숨쉬기가 편합니다. 에어바이저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집진 효율 99.7%의 시험 성적서를 받았습니다.”에어바이저의 필터는 교체할 수 있으며, 교체된 필터는 구독서비스를 이용하여 수거해 리사이클할 예정이다. 마스크 몸체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일반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하다는 사용성 평가 인증을 계명대

    2022.11.07 18:39:50

    [2022 인천스타트업파크 스타트업 CEO] 전자식 방진 마스크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씨에스이엔엘’
  • “썩는 데만 400년…과학적 아이디어 보태 28일 내 썩는 마스크 만들었죠”

    [비즈니스 포커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매달 1290억 개의 일회용 마스크가 버려지고 있다. 특히 일회용 마스크 필터는 플라스틱류인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져 썩기까지 400년이 넘게 걸린다.감염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준 일회용 마스크는 K-방역의 핵심 용품에서 환경 오염 문제를 유발하는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재활용도 할 수 없어 그대로 소각·매립되거나 곳곳에 버려지면서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된 것이다.한경비즈니스는 한국언론재단의 후원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쓰레기에 맞서는 전사들을 찾아나섰다. 셋째 주자는 황성연 경희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교수다.황 교수는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센터장 때인 2021년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마스크 필터를 개발했다. 황 교수가 개발한 마스크 필터는 ‘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PBS)’를 이용해 퇴비화 조건에서 28일 안에 100% 자연 분해되고 숨쉬기 편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돼 학술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최근 화학연구원을 떠나 교육자로서 화이트 바이오산업 분야 후학 양성에 나섰다. 그는 “학생들과 원천 기술을 연구해 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10년 후에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달이면 100% 분해되고 재활용이 가능한 마스크 필터’는 어떻게 개발했나요.“2018년 겨울 중국발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 조치 이후 한국에서도 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

    2022.09.27 06:00:03

    “썩는 데만 400년…과학적 아이디어 보태 28일 내 썩는 마스크 만들었죠”
  • 환경의 적 ‘마스크’에 핀 희망의 꽃씨

    [비즈니스 포커스] 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면 환경까지 생각하는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이 필요하다. 한경비즈니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세계 곳곳에서 ‘환경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혁신의 현장을 찾았다. 이른바 코로나19 쓰레기에 맞서는 전사들(Covid19 Waste Fighter)이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턴트 기업인 테라사이클에 이어 둘째 주자로 네덜란드 스타트업 마리비블룸(Marie Bee Bloom)을 찾았다.버려도 괜찮은 마스크?“정원에 마스크를 심었어요. 우리 집 뒤뜰은 마스크로 가득 찼죠. 3일 후 새싹이 돋았고 몇 개월 뒤에는 꽃이 피었어요.”심으면 꽃이 피는 마스크라니, 이 황당한 생각을 현실에 실천한 이가 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거주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마리안 드 그루트폰즈(Marianne de Groot-Pons)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환경의 적이 된 것에 착안해 마스크를 심으면 꽃이 피는 100% 생분해성 마스크를 만들었다.“2년 전 아이들과 바닷가로 여행을 갔어요. 아름다운 해변을 기대했는데 일회용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가 밀려와 있었어요. 줍고 또 주워도 다 치울 수 없었죠.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이런 자연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날 이후 그루트폰즈 디자이너는 환경 문제에 빠져들었다. 때마침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이 환경 오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쏟아질 때였다.“제 직업은 그래픽 디자이너예요. 많은 제품들이 제 손에서 탄생하죠. 환경의 적인 플라스틱도요. 이 일을 계속 해나가면서도 지구에 기여할 수 있

    2022.09.08 06:00:08

    환경의 적 ‘마스크’에 핀 희망의 꽃씨
  • 마스크는 재활용이 안된다고?...'마스크 재활용 기술' 개발한 미국 테라사이클

    미국 뉴욕에서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달려간 뒤 도착한 뉴저지 주 트렌턴의 테라사이클 본사는 첫인상부터 남달랐다. 신문 등을 유통하던 창고들을 매입해 사무실로 ‘재활용’하고 있다. 건물 외부에는 강렬한 초록빛과 함께 장난스럽게 그래피티들이 칠해져 있고 ‘무한대’ 기호를 닮은 테라사이클의 로고가 눈에 띈다. 마치 ‘대학 동아리’나 ‘환경 단체’와도 같은 분위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더욱 신기한 장면이 펼쳐진다. 이곳 테라사이클의 사무실은 ‘컴퓨터를 제외한 모든 물건을 재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천장에 달린 조명은 맥주병과 와인병을 모아 제작했고 사무실에 놓인 책상들 사이에는 오래된 레코드판으로 만든 파티션이 놓여 있다. 빈 페트병은 사무실의 벽으로 바뀌었고 테라사이클의 로고 하나도 칫솔과 병뚜껑 등 다양한 제품들이 그 모양 그대로 붙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사무실을 지나 조그만 정원으로 나가니 피크닉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나무다. 테라사이클의 홍보를 맡고 있는 라우렌 테일러 책임자는 “이 제품들도 다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빨대나 병뚜껑, 칫솔의 솔 부분처럼 재활용하기 어려운 제품들이 재료”라고 설명한다.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마스크와 일회용 진단 키드 등 개인 보호 장비(PPE)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전 세계 국가들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2050년을 목표로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추진 중인 한국 또한 예외

    2022.08.12 06:00:13

    마스크는 재활용이 안된다고?...'마스크 재활용 기술' 개발한 미국 테라사이클
  • "포스트 팬데믹 시대, 재활용 산업에 '큰 기회' 있을 것"

    다 쓴 페트병으로 둘러쳐진 사무실 내에서는 대표와 직원의 회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앉아 있는 책상 또한 평범치 않다. 폐기된 냉장고를 잘라내어 커다란 회의 책상을 만들고 다리는 와인통을 그대로 활용했다. “쓰레기라는 생각을 없애자(Eliminating the idea of waste)”라는 테라사이클의 철학을 대표실에서부터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쓰고 버린 냉장고도, 빈 병만 남은 페트병도 ‘쓰레기’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재료’로 바라본다면, 우리가 살면서 만들어내는 이 수많은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테라사이클은 폐기물 수집 및 재활용, 재사용 산업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테스코, 코카콜라 등 500여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순환 경제 모델’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테라사이클을 이끌고 있는 톰 자키 CEO는 UN, 세계 경제 포럼(WEF) 등 다양한 국제기관으로부터 사회, 환경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순환 경제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 2019년 테라사이클의 자회사인 ‘룹(Loop)’의 출범을 밝힌 곳 또한 세계 경제 포럼(WEF) 이었다. 룹은 네슬레, 유니레버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고,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제품의 용기 등을 ‘재사용’하는 플랫폼이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판매한 뒤 빈병을 수거하면, 룹이 이 빈병들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다시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재사용을 기반으로 한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

    2022.08.12 06:00:12

    "포스트 팬데믹 시대, 재활용 산업에 '큰 기회' 있을 것"
  • 우영우가 사랑한 향유고래, 마스크로 멸종될 수 있다고?

    [비즈니스 포커스] 후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가 플라스틱 오염 상황을 훨씬 더 악화시키고 있다.”유엔 무역개발회의 보고서가 지적한 마스크의 나비 효과다. 2년여 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마스크 사용량이 급증하며 미세 플라스틱의 침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다.플라스틱 섬유로 제작되는 마스크의 전 세계 생산량은 2019년 기준 ‘1년간 80억 개’에서 2020년 이후 ‘1개월간 1290억 개’로 급증했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일회용 의료 장비, 일회용 키트 검사 등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안전 도구들은 모두 플라스틱 사용률을 크게 늘리고 있다. 남덴마크대의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 보호 장비(PPE)로 인한 ‘코로나19 쓰레기’가 비닐봉지보다 더 큰 위협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안전의 역습이다.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면 환경까지 생각하는 ‘슬기로운 방역 생활’이 필요하다. ‘환경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을까. 한경비즈니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미세 플라스틱 주범 마스크, 오명을 벗고 ‘꽃’피우다”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한 달 430억 개, 미세 플라스틱 생산‘부직포, 폴리프로필렌 피복 철사, 폴리프로필렌 부직포, 탄성 중합체 필름.’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 마스크의 성분을 본 적이 있는가.일회용 마스크의 주성분은 부직포다. 겉감·안감·중간재·필터 등이 부직포로 돼 있다. 특히 필터 부분은 플라스틱 빨대 소재와 같은 폴리프로필렌 부직포로 구성돼 있다. 끈과

    2022.08.01 06:00:05

    우영우가 사랑한 향유고래, 마스크로 멸종될 수 있다고?
  • ‘실외 마스크 해제’인데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이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5월 2일 정부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빨리 벗어던지고 싶은 마스크였지만 아직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파악하기 국민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외 마스크 해제에 관한 의견에서는 ‘방역과 의료상황에 따른 순수한 결정이다(36.0%)’, ‘정치적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성급한 결정이었다(28.8%)’, ‘퇴임 전 코로나 관리 성공 선언을 위한 정치적 결정이다(24.2%)’, ‘새 정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1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부정적 평가(성급한 결정, 정치적 결정, 새 정부 판단에 맡김 등)가 64.0%로 긍정적 평가(방역과 의료상황에 따른 순수한 결정) 36.0%에 비해 높았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당신은 실외에서 어떻게 하실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과반수의 응답자가 ‘당분간 계속 쓴다(56.8%)’를 선택했다. 이어 ‘사람이 많으면 쓴다(32.0%)’, ‘무조건 벗는다(11.2%)’ 순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계속 쓴다’라고 응답한 56.8%의 응답자 중 ‘아직 확진자 수가 많아서(84.2%)’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표정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6.0%)’,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서(5.8%)’,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3.0%)’, ‘기타(1.1%)’가 뒤를 이었다. ‘만약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어 정부가 전 국민 4차 백신 접종을 의무화를 추진한다면 당신의 의견은’

    2022.05.04 10:17:47

    ‘실외 마스크 해제’인데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이유
  • ‘실외 마스크 해제’ 못 벗는다 78% VS 벗는다 22%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약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정부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이를 두고 사람들의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인크루트는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월 중 검토 예정인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두고 해제가 확정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은 결과, 과반 응답자(51.8%)는 ‘코로나 상황으로부터 스스로 안전함을 느낄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6.3%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 이밖에 벗겠다는 응답은 21.9%로 조사됐다.실외 마스크 해제 시행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겠다는 사람은 5명 중 4명꼴(78.1%)이었다. 이유는 ‘코로나 외 감기 등 다른 질병의 예방 효과를 체감’(66.9%)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마스크가 코로나 방역에 얼마나 도움됐다고 느끼는지 물어봤다. △매우 크게 도움(65.1%) △약간 도움(29.5%) △효과 미미함(4.1%) △전혀 도움 안 됨(1.3%)으로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94.6%)은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 마스크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했다.코로나 방역 수칙은 마스크 착용 외에도 많다. 마스크 착용 외에 현재 실천하고 있는 지침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자주 손 씻기(88.4%) △손 소독제 구비 및 소지 사용(43.5%) △손세정제 사용(32.2%) △자리 비워 앉기(29.8%)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개인위생과 전염병 예방 등 공중보건에 대해 얼마나 관심 가지게 됐는지를 물은 결과, △매우 관심(24.8%) △약간 관심(55.6%) △보통(18.2%) △관심 미미함(0.9%) △관심없음(0

    2022.04.22 10:22:18

    ‘실외 마스크 해제’ 못 벗는다 78% VS 벗는다 22%
  • '코로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그널' 버려진 마스크로 의자 만든 김하늘 디자이너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김희연 대학생 기자] 코로나19 시대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이 됐다. 나와 타인을 지키기 위해 썼던 마스크가 다른 용도로 재탄생 됐다. 계원예술대학교 김하늘(리빙디자인·24) 씨는 전 세계에서 한 달 동안 폐기되는 마스크가 무려 1290억 장이라는 뉴스를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더불어 플라스틱류인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지는 마스크가 왜 재활용되지 않는지 의문이 들어 직접 재활용에 나섰다. 그렇...

    2021.02.24 16:56:05

    '코로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그널' 버려진 마스크로 의자 만든 김하늘 디자이너
  •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스노쿨링 마스크 전문 브랜드, 다이비프로

    다이비프로가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히트상품브랜드(스노쿨링 마스크)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천해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다이비프로는 스노쿨링 마스크 전문 브랜드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다채로운 색상의 스노쿨링 마스크를 출시해 대한민국 스노쿨링 마스크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주력 제품인 ‘익스트림 스노쿨링 마스크’는 국내 온라인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9년도에 롯데백화점 오프라인에 진출해 스노쿨링 마스크를 알렸다. 또한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업그레이드된 ‘익스트림 마스크 2세대’ 가 출시될 예정이다.다이비프로 관계자는 “국내 스노쿨링 마스크 시장에서 소비자와 소통으로 만들어진 4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워터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써 지속적인 소비자와 소통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2.18 10:31:04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스노쿨링 마스크 전문 브랜드, 다이비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