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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광고판’ 팝업스토어 이펙트에 주목하는 기업들

    [비즈니스 포커스]매장 안에 들어서자 마스크 사이로 고소한 오트향이 스며들었다. 우드 펠릿과 볏짚 등을 재활용해 만든 가구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메뉴도 이색적이었다. 핀란드산 오트를 활용한 식품과 음료는 물론 직접 오트를 키워 볼 수 있는 씨앗 키트까지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유업이 10월 8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어메이징 오트 카페’의 내부 모습이다.오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어메이징 오트 카페는 성수동의 이색 카페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가 11월 6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아직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오트의 맛을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트의 정취를 느끼고 관련 제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오트를 우유의 뒤를 잇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매일유업뿐만이 아니다. 분야에 관계 없이 다양한 기업들이 잇달아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나 신제품 홍보를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백화점 등에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팝업스토어가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홍보 전략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동안 운영하다가 문을 닫는 ‘임시 매장’이다. 인터넷 웹페이지에 접속할 때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광고를 일컫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팝

    2022.10.31 06:00:07

    ‘살아있는 광고판’ 팝업스토어 이펙트에 주목하는 기업들
  • 매일유업, ‘곡물의 왕’ 귀리로 MZ세대 취향 공략

    매일유업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곡물의 왕’으로 불리는 귀리 음료 어메이징 오트를 선보이고 있다. 수용성 식이 섬유 베타글루칸이 함량이 높은 귀리는 지구를 살리는 착한 곡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재배 시 물과 토지 자원을 적게 사용해 지속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매일유업은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한국에서 가공, 귀리 껍데기의 영양 성분까지 그대로 담았다. 원료는 물론 개발 시 실험 방식에 대해서도 모두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종이팩과 종이 빨대도 사용했다. 어메이징 오트는 190mL 언스위트, 오리지널과 950mL 대용량 바리스타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된다. 190mL 한 팩으로는 베타글루칸 400mg에 칼슘 220mg까지 섭취할 수 있는 반면 언스위트와 오리지널의 칼로리는 1팩당 각각 75kcal, 90kcal에 불과하다. 부담 없는 칼로리로 귀리 원물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셈이다. 커피 전문점에 납품되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커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진하고 풍부한 맛이다.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커피와 함께 즐길 때 한층 강화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입자가 고르고 미세해 부드러운 거품이 형성되고 귀리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귀리는 재배 시 물과 토지를 적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곡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고품질 핀란드산 귀리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어메이징 오트는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살릴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며 “어메이징 오트를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셈”이라고 말했다.김태림

    2022.08.29 06:00:16

    매일유업, ‘곡물의 왕’ 귀리로 MZ세대 취향 공략
  • 대용량으로 즐기는 고품질 커피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비즈니스 포커스-커피 특집]1896년 조선인 최초로 커피를 맛본 고종은 1년 뒤 한국 최초의 카페라고 볼 수 있는 정관헌을 지었다. 왕실에서부터 시작된 한국의 커피 문화는 어느덧 120년 이상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한 세기가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커피 문화도 성숙해 왔는데 최근에는 커피 소비자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돼 원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바, 드립 커피 전문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커피는 주로 가공품 형태로 접하게 되지만 본래 농작물인 커피 원두는 산지의 강수량과 일조량, 토양 등 여러 환경적 조건에 의해 고유한 향미를 품게 된다. 이러한 환경 조건을 ‘테루아’라고 한다.산지마다 각기 다른 테루아가 만드는 원두 고유의 개성적 맛과 향을 만끽하고 싶다면 여러 원두를 블렌딩(배합)하는 대신 단일 산지의 원두만 사용한 싱글 오리진 커피에 주목하자.매일유업은 지난해 최고 등급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해 산지 원두의 개성을 극대화한 ‘바리스타룰스 그란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475mL 대용량 페트(PET) 형태로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2종으로 출시됐다.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아메리카노는 과테말라 최고 등급인 SHB 원두를 사용한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다. 과테말라와 같은 중앙아메리카산 커피는 균형 잡힌 맛으로 유명하다. 과테말라 원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에서 자라 산미가 부드럽고 고소하다는 특징이 있다.SHB(Strictly Hard Bean)는 해발 고도 1400m 이상에서 재배된 원두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해발 고도가 높아질수록 열매가 익는 시간이 길어지고 많은 성분이 밀도 있게 응축돼 맛과 향이 풍부해진다.과테말라산 SHB 원두 특유의 고소

    2022.04.25 06:00:02

    대용량으로 즐기는 고품질 커피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다른 관점에서 새 먹거리 발굴...성인 영양식 시장 개척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26.3㎏.’ 지난해 한국 국민의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이다. 이는 1999년 소비량(24.6㎏)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그런데도 흰 우유 시장의 강자인 매일유업의 실적은 좋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631억원으로 5.0%, 영업이익은 865억원으로 1.4%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게 건강기능식품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엔 한국 우유 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의 ‘파격적인 혁신’ 리더십이 있었다.김 사장은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자의 조카이자 김정완 매일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우유업계에 몸을 담지는 않았다. 글로벌 금융 회사에서 리스크 관리본부장 등으로 일하다 제품 품질 관련 이슈 등으로 매일유업 회사 전체가 흔들리던 2009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전무)으로 합류했다. 당시엔 업황도 나빴다. 신생아 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외국산 수입 분유가 ‘고품질·저비용’을 내세우며 한국 시장에 치고 들어왔다. 우유 관련 제품으로만은 지속 성장이 불가능했다. 이때 김 사장은 “어린아이를 겨냥한 우유만 만들지 말라”고 주문했다. 흰 우유 소비량이 줄어든다면 고객군을 넓혀 우유를 활용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고령층의 숫자에 주목했다. 중·장년층의 근력 감소를 방어하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3년간 개발했고 2018년 10월 셀렉스를 세상에 내놓았다. 김 사장의 혜안은 주효했다. 근력이 줄어드는 고령층을 위

    2021.06.30 06:30:06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다른 관점에서 새 먹거리 발굴...성인 영양식 시장 개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