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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그룹, 1조6200억원 규모 메탄올 추진선 수주…탄소제로 선도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 6201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와 1만 7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 19척이 모두 인도돼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23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머스크는 올해 1월 2040년까지 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컨테이너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해상 운송 화물의 25%를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운송하기로 했다.앞서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는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는 등 관련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머스크사와 차세대 연료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2022.10.05 14:14:33

    현대重그룹, 1조6200억원 규모 메탄올 추진선 수주…탄소제로 선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돌아왔다”

    [이 주의 한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월 9일(현지 시간)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부상하는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과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7월 미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모두 2800억 달러(약 366조원)를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 390억 달러, 연구 및 노동력 개발 110억 달러, 국방 관련 반도체 제조 20억 달러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가 지원된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첨단 분야 연구 프로그램 지출도 크게 확대, 과학 연구 증진 등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했다.법안이 정식 발효됨에 따라 미국의 인텔을 비롯해 대만의 TSMC, 텍사스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삼성전자 등이 가장 큰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손가락보다 작은 반도체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30년 전에는 미국에서 전체 반도체의 30%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10%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중국·한국·유럽은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역사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돌아왔다”며 반도체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블룸버그머스크, 테슬라 주식 9조원어치 처분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앞서 추가 지분 매각은 없다고 밝힌 지 4개월 만에 9조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2022.08.14 06:00:0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돌아왔다”
  •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

    [이 주의 한마디]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5월 25일(현지 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이 2배로 오른다는 것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 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들은 비료·식량·에너지 공급 부족 등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인플레이션 그리고 부동산 위기 여파로 급격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맬패스 총재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어떻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언제 나타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세계은행은 이미 지난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2%로 큰 폭으로 낮췄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블룸버그테슬라 주가, 고점 대비 반 토막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반년 전 고점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세계 1위 부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2000억 달러(약 253조원)대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한 4월 4일 이후에만 40% 이상 떨어졌다. 이 기간 13% 내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2022.05.29 06:00:03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
  • 엘론 머스크의 새 실험…美 SNS 판이 흔들린다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엘론 머스크는 크게 3개의 직함을 갖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와 우주 탐사 업체 스페이스X, 초고속 지하 터널 굴착 업체 보링컴퍼니의 최고경영자(CEO)다. 직접 창업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등은 뺀 숫자다.조만간 한 개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의 CEO다. 보유 자산 기준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손꼽히는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상장 폐지하고 개인 회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트위터는 물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시장이 확 달라질 것이란 예측이 많다. 다만 최종 인수까지 변수가 적지 않다. 머스크 “인수 후 일하는 문화 확 달라져야”2009년 트위터를 처음 시작한 이후 1만8000여 개에 달하는 트윗을 올려 온 머스크 CEO는 그동안 트위터에 비판적이었다. 발언(언론)의 자유를 옥죄고 있다는 게 불만의 골자다. 예컨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보수 인사들의 트위터 퇴출에 대해 “정말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1억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유력 인플루언서다.트위터 내부 문화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머스크 CEO는 최근 트윗에 “트위터의 수익성이 너무 낮다”며 “기술 분야 인력이라면 전부 기술적으로 뛰어나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고 썼다. 능력이 부족한 기술자들이 트위터에 적지 않다는 것을 에둘러 지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머스크 CEO는 “매니저급 직원들도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잘 다뤄야 한다”며 “소프트웨어를 잘 모르는 관리직은 말도 탈 줄도 모르는 기병대 대장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

    2022.05.26 06:00:09

    엘론 머스크의 새 실험…美 SNS 판이 흔들린다 [글로벌 현장]
  •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ESG는 악마의 화신”

    [이 주의 한마디]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환경·사회·지배구조(ESG)지수에서 제외되자 ‘ESG는 악마의 화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S&P500 ESG지수는 ESG 등에 관한 데이터를 토대로 상장사 순위를 정하고 투자자에게 이 정보를 제공한다.ESG지수 북미 책임자인 마거릿 돈은 테슬라의 S&P500 ESG지수 제외 이유를 밝혔다. 먼저 테슬라의 전기차가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동종 기업과 비교한 관련 공시의 부족으로 투자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폐기물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고 독일에서도 사용 후 배터리에 관한 규정을 어긴 이유로 벌금을 낸 것을 문제 삼았다.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인종 차별과 노동 환경 논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테슬라 주행 보조 장치(오토 파일럿) 안전성 조사 등도 ESG지수 제외에 영향을 미쳤다.머스크 CEO는 S&P500 ESG지수 제외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석유 기업) 엑슨모빌은 ESG지수에서 글로벌 10위권 안에 들어 있다”며 “ESG는 사기이고 가짜 사회 정의를 말하는 전사들에 의해 무기화됐다”고 주장했다.S&P는 엑슨모빌이 10위 안에 들었다는 머스크 CEO의 지적에 시가 총액 기준일 뿐이고 ESG 점수에 따른 최고 기업 순위는 아니라고 반박했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월스트리트저널워런 버핏, 폭락장 속에서도 에너지주 대거 매입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가 주식 폭락장 속에서 에너지주를 대거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벅셔해서웨이는 최

    2022.05.22 06:00:01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ESG는 악마의 화신”
  • 엘론 머스크 “트위터 가짜 계정 5% 이하 증명돼야 인수 진행”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계정 중 가짜 계정이 5% 이하라는 점이 공개적으로 증명돼야 인수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머스크 CEO는 최근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팸봇 비율이 5%를 초과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5% 이하인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거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앞서 트위터에 “트위터의 스팸·가짜 계정이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계산의 구체적인 근거가 나올 때까지 인수 거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전한 바 있다.머스크 CEO는 가짜 계정이 5% 미만이라는 것을 입증할 어떠한 분석 결과도 아직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현재 트위터 계정의 최소 20%가 가짜 계정일 것으로 추산한다고 주장했다.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하루에 50만 개 이상의 가짜 계정을 없애고 있다”며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제거 과정을 외부에 공개할 수 없고 외부 역시 스팸봇의 비율을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반박했다.일각에선 머스크 CEO가 가짜 계정을 거론하는 이유가 인수 대금을 깎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트위터의 인수 대금으로 440억 달러(약 55조9460억원), 주당 54.20달러를 제시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지분을 9.2% 보유 중이다.한편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관련 주가는 한때 5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하지만 거래 중단 가능성이 보이자 30달러대로 내려앉았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5.19 12:42:25

    엘론 머스크 “트위터 가짜 계정 5% 이하 증명돼야 인수 진행”
  •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EU, 대러 신규 제재 작업 돌입했다”

    [이 주의 한 마디]유럽연합(EU)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5월 3일(현지 시간) “EU가 러시아의 석유 산업과 은행 등을 겨냥한 대러 신규 제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리는 더 많은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하고 허위 정보 관여자를 명단에 포함하고 석유 수입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6차 제재 패키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같은 조치는 승인을 위해 회원국들에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리들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제재안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재에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은 EU가 올해 말까지 어떻게 러시아산 가스 사용량의 3분의 2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5월 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심슨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EU는 러시아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모든 주요 가스 공급자들과 접촉했다면서 EU는 또한 가능한 부문에서 재생가능 에너지 혹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가스 사용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  블룸버그인력난 절정에 달한 미국 기업들지난 4월 미국 기업들의 인력난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미 노동부가 5월 3일(현지 시간)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155만 건으로 전월보다 20

    2022.05.08 06:00:11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EU, 대러 신규 제재 작업 돌입했다”
  • 머스크 “트위터 엄청난 잠재력…그 어느 때보다 낫게 만들 것”

    [이 주의 한마디]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4월 25일(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트위터가 자사를 머스크 CEO에게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인수 가격은 트위터의 이달 주가에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트위터 이사회는 이런 매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인수는 앞으로 주주들의 표결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머스크 CEO는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고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며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나는 이를 잠금 해제하기 위해 트위터 및 이용자 공동체와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머스크 CEO는 앞서 트위터를 인수·합병(M&A)하겠다고 공개 제안하면서 회사를 사들인 뒤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 업체 딜로직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상장 기업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거래로는 최소한 최근 20년 새 이뤄진 것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이번 인수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과 명사들, 문화계의 트렌드 주도자들이 자주 찾는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를 인수하려던 세계 최고 부호의 승리”라며 “이번 블록버스터 합의는 한때 불가능해 보였던,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머스크 CEO의 인수 시도의 대단원”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뉴욕타임스

    2022.05.01 06:00:01

    머스크 “트위터 엄청난 잠재력…그 어느 때보다 낫게 만들 것”
  • 고객 요구에 메탄올 추진선 발주한 몰러-머스크

    [ESG 리뷰] 글로벌 ESG 동향탄소 중립 목표를 갖기 시작한 고객사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해운사들의 탄소 중립 계획에도 변화가 생겼다. 덴마크의 세계 최대 해운사인 몰러-머스크(A.P.Moller-Maersk)는 8월 24일 현대중공업에 메탄올과 벙커C유를 동시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한 배에 1만6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규모)을 발주했다. 머스크는 아마존·디즈니·H&M·HP 등 자신의 주요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최근 탈탄소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고객사에 탄소 중립 해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메탄올 추진선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번에 발주한 8척의 메탄올 추진선이 현업에 채택되면 기존 낡은 컨테이너선을 대체해 연간 1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해운사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전체 배출량의 2% 수준을 차지한다. 이번 메탄올 추진선 도입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정부 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투자라는 점이다. 특히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화석 연료 기반의 컨테이너선 대비 가격이 10~15%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투자비용을 가격 전가로 연결하는 프리미엄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머스크는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퇴역 예정인 도합 15만 TEU 규모의 선박을 교체할 예정이다. 머스크와 같은 초대형 선사의 발주는 다른 선사에도 영향을 미쳐 해운업 전반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2021.09.09 06:00:04

    고객 요구에 메탄올 추진선 발주한 몰러-머스크
  • 7월 21일, 엘론 머스크가 또 한 번 비트코인을 움직인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지난 10여 년간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은 주로 내재 가치와 생존에 관한 것이었다. 비트코인이 아무런 내재 가치가 없다는 의견과 차세대 디지털 금이라는 갑론을박은 현재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에 대한 전망은 0부터 50만 달러(약 5억7500만원)까지 실로 다양하다. 또한 비트코인이 다양한 요소에 의해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정부의 규제, 보다 우월한 코인의 등장, 해킹, 최근에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CBDC까지 비트코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는 실로 다양하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잘 작동하고 있다)과 우수한 보안력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성장이 지속 가능하다는 의견 역시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비트코인 하락세 주도한 ESG 리스크최근 들어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에 새롭게 불을 지핀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다. 특히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는 전력량과 환경 문제를 지적하면서 차량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받는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비트코인과 ESG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채굴에 소요되는 신재생에너지가 50% 수준이 되면 지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계획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비트코인이 주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난관 중 하나가 바로 ESG다. 왜냐하면 ESG는 글로벌 컨센서스가 형성된 몇 안 되는 어젠다여서 주요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은 아직 태동기이기 때문에 ESG와 관련해

    2021.07.19 06:17:11

    7월 21일, 엘론 머스크가 또 한 번 비트코인을 움직인다[비트코인 A to Z]
  • ‘5월의 악몽’ 그 후…가상 자산, 규제보다 ‘간접 투자’로 양성화해야[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5월은 가상 자산 투자자들에게 힘든 한 달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월간 기준 약 37%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최대 월간 낙폭이다. 알트코인 대부분의 가격 하락폭은 훨씬 크다. 지난 몇 달간의 강세장에서 수익을 당연하게 여기던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감은 이번 조정으로 인해 확실히 치유됐을 것이다. 중국의 강력한 가상 자산 규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철회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무분별한 트윗, 비트코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부각,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이슈 등 시장의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가상 자산 강세장, 이대로 끝일까 가상 자산 시장의 강세장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하게 관측되는 글로벌 트렌드는 2021년 가상 자산 시장의 펀더멘털이 2017~2018년 가상화폐 공개(ICO) 버블 당시와 비교하면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이다. 자산 배분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택하는 기관투자가들이 많아졌고 페이팔·테슬라·스퀘어·DBS·골드만삭스·JP모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참여자로 뛰어들어 저변이 확대됐으며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분산 응용(DApp) 플랫폼으로서의 이더리움의 활용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미국·일본·유럽과 같은 선진 금융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일종의 금융 투자 상품으로 취급하며 제도권으로 포섭하고 있는 추세다.주목할 만한 것은 가상 자산을 대하는 G2 미·중의 행보가 대조적이라는 점이다. 미국은 가상 자산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투자

    2021.06.08 06:53:01

    ‘5월의 악몽’ 그 후…가상 자산, 규제보다 ‘간접 투자’로 양성화해야[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 오염 주범?…세계 전력 소비 0.66% 불과[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렸던 엘론 머스크가 환경을 이유로 자사 결제 수단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기업 활동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높아지면서 환경 오염이 심한 사업을 운영하거나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기업 또는 내부적으로 특정 인종·성별 등을 차별...

    2021.05.25 06:54:02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 오염 주범?…세계 전력 소비 0.66% 불과[비트코인 A to Z]
  • 장이밍 틱톡 창업자 “이상적인 경영인으로서 덕목이 부족하다”

    [이주의 한마디]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만든 중국의 인터넷 사업가 장이밍 바이트댄스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월 20일자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장 CEO는 이날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장 CEO는 편지에서 “저는 이상적인 경영인으로서 덕목이...

    2021.05.24 07:32:48

    장이밍 틱톡 창업자 “이상적인 경영인으로서 덕목이 부족하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북판 ‘클럽하우스’ 구축 중…올여름 출시 계획”

    [이주의 한마디]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페북판 ‘클럽하우스’ 구축 중…올여름 출시 계획”올여름 페이스북에서도 음성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처럼 사람들이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드채널 디스코드 서버를 통해 공개된 케이시 뉴턴 플랫포머 설립자 겸 에디터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오 기능에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오디오 룸스(Live Audio Rooms)’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페이스북도 블로그를 통해 “라이브 오디오 룸스를 올여름부터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과 메신저를 통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이브 오디오 룸스 운영자에게 자신의 채팅방에 참여하는 접속자에 대한 과금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 피드로 내보낼 수 있는 짧은 오디오 클립인 ‘사운드바이츠’ 기능도 수개월 내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사운드바이츠용 제작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고 콘텐츠 제작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오디오 크리에이터 펀드’도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는 페이스북 앱 안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팟캐스트를 찾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뉴스]워싱턴포스트바이든, 또 돈 푼다…요람에서 대학까지 1조 달러 투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 달러(약 1115조원) 규모의 둘째 인프라 투자 계획을 진행할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2021.04.26 07:34:06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북판 ‘클럽하우스’ 구축 중…올여름 출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