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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 팔찌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새해를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근사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주얼리를 추천한다. 기왕이면 옐로 골드 혹은 화이트 골드 소재라면 좋겠다. 예부터 금은 ‘영험’하다고 알려져 있어 새해 선물과 꽤 잘 어울리기 때문. 그중에서도 한경 머니는 프레드의 아이코닉한 브레이슬릿인 ‘포스텐’을 추천한다. 포스텐은 요트의 케이블과 쉐클에서 모티프를 따온 제품. 너무 볼드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 보이지도 않아 언제 어디서 착용해도 TPO를 벗어나지 않는다. 더욱이 태생 자체가 스포츠에서 기반해 여성은 물론 남성의 팔목에도 퍽 잘 어울린다. 포스텐 브레이슬릿은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버클 및 케이블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호환성이 특징이다. 그동안 많이 봐 온 컬러풀한 조합도 멋스럽지만, 골드 브레이슬릿은 이렇게나 고급스럽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요란하게 반짝이지 않는 덕에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하기 좋다는 것. 캐주얼은 물론 클래식한 슈트 차림에서도 은은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2.27 14:02:04

    행운 팔찌
  • 전설의 귀환

    주목! 전설적 시계가 돌아왔다. 태그호이어가 공식 스폰서로 함께하는 레이싱 경주 ‘모나코 히스토릭 그랑프리’를 기념하며 ‘2022 모나코 걸프 스페셜 에디션’이 돌아왔다. 걸프사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새로운 에디션은 걸프의 상징하는 다크 블루와 터키블루, 오렌지 컬러 조합을 기반으로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호이어 02 칼리버를 이식해 강렬한 매력을 선사한다. 얇은 걸프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한 선레이 마감 처리된 블루 다이얼 3·9시 방향에 나란히 배치한 30분·12시간 카운터, 6시 방향에 십자 형태의 스몰 세컨즈와 날짜창 등 모나코 특유의 레이아웃은 오리지널 그대로다. 12시 방향에 커다란 숫자 60(포르쉐 걸프 레이싱카의 레이싱 번호)을 더하고 모나코 걸프 에디션들 중 처음으로 ‘걸프 로고’를 화이트로 처리했다. 케이스백을 통해 걸프의 오렌지 팬톤 컬러 각인으로 장식한 진동추와 컬럼휠을 발견할 수 있다. 케이스 지름은 39 × 39mm, 소재는 스틸.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2.01 17:47:04

    전설의 귀환
  • 여행자의 꿈

    좋은 여행은 좋은 가방에서 온다. ‘리모와 클래식 캐빈’과 함께라면 어디든 완벽한 여행이 된다. 금속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어 여행용 트렁크에 전체 알루미늄을 도입한 리모와는 업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고 고유의 평행으로 홈이 파인 그루브 알루미늄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가장 상징적인 ‘클래식 컬렉션’은 럭셔리에 기능성을 더해 높은 안목을 가진 여행자를 위한 컬렉션이다. 고급 아노다이즈 알루미늄(표면을 전기 또는 화학적으로 처리해 단단하고 긁힘이 덜하며 부식이 잘 되지 않는다)과 고광택 알루미늄 리벳 코너, 수작업 가죽 손잡이로 구성되며. 독일의 장인정신과 우수한 기술력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다. 슈트케이스 내부에는 소지품에 딱 맞게 내부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플렉스 디바이더가 구성돼 있다. 리모와에서 최초로 도입한 멀티 휠 시스템은 완충 장치가 달린 축과 볼 베어링을 장착한 휠 덕분에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한다. 캐빈S, 캐빈, 체크인 M, 체크인 L, 트렁크 사이즈로 출시.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2.01 17:45:46

    여행자의 꿈
  • 올겨울엔 퀼팅

    단 하나의 아우터를 꼽으라면, 닥스 하이랜더 컬렉션.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다. 올 연말에는 외출과 모임 등 외부 활동도 많아질 것이다. 격식을 차리면서도 멋을 낼 수 있는 아우터가 절실하다. 올해 남성 패션 시장에서는 퀼팅 아우터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퀼팅 아우터는 여러 겹의 천에 보온재가 되는 패드를 넣고 스티치로 마감한 옷으로 영국 스코틀랜드이 사람들이 비바람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 입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영국 신사들이 즐겨 입어서인지 지금 봐도 클래식한 멋이 돋보인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바로 닥스다. 닥스는 올해 프리미엄 남성 퀼팅 아우터 ‘하이랜더’ 컬렉션을 출시했다. 원단과 부자재를 오랜 역사의 유럽 제조업체에서 공수하고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가죽 칼라와 금장 단추 등의 부자재를 달아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다. 올겨울, 단 하나의 아우터를 선택해야 한다면, 닥스의 하이랜더 컬렉션이 적임자가 아닐지. 캐주얼한 위크엔드 룩뿐 아니라, 셔츠와 매치하면 비즈니스 룩, 심지어 아웃도어 룩으로도 활용성이 높아 보인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2.01 17:44:02

    올겨울엔 퀼팅
  • 완벽한 정밀함

    새로운 차원의 골프 거리 측정기, 슈가 블레이드 G22.‘슈가 블레이드 G22’는 거리 측정뿐 아니라 기온과 기압에 따라 변하는 비거리도 고려한 제품이다. 레이저 골프 거리 측정기는 렌즈와 디스플레이가 중요하다. 슈가 블레이드 G22는 네이처 컬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고투과도 렌즈를 장착했다. 사람 눈으로 보는 색감과 비슷한, 높은 투과도를 갖춰 선명도가 우수하다. 800m 이상 측정이 가능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한다. 이뿐 아니라 먼 사물을 조준하는 데 편안하도록 밝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안정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거리 측정 시 발생하는 전파는 사람의 눈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슈가 블레이드 G22는 유럽연합의 통합인증마크인 IEC에서 60825-1 Class 1M 등급을 획득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아이보리와 실버 컬러가 조화롭게 어울린, 날렵한 디자인도 자랑거리. 새로운 케이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멋진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0.31 19:47:47

    완벽한 정밀함
  • 추워도 친다

    따뜻한 라운딩을 위한, 캘러웨이 어패럴의 멋스러운 제안. 아침, 저녁 제법 매서운 바람이 분다. 옷깃을 여미다 문득 골프웨어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날씨가 추워져도, 골프를 향한 ‘열정’이 도무지 식을 줄 몰라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캘러웨이 어패럴의 구스다운 점퍼다. 캘러웨이의 옷을 입으면 필드에서 뭇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 시선이 싫지 않아 언젠가부터 캘러웨이의 옷만 찾게 된다. 구스다운 점퍼 역시 참 캘러웨이답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한다. 무엇보다 스윙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아주 가볍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구스다운을 적용하고, 약발수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멋스러운 디자인은 필드에서뿐 아니라 위크엔드 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안감에 퀼팅 소재를 사용한 여성용 구스다운 점퍼도 마찬가지. 기자처럼 필드와 주말 여가를 종횡무진 할 겨울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제일 먼저 캘러웨이 매장부터 방문해보길 권한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0.31 19:46:31

    추워도 친다
  • 미도의 시간

    변치 않는 정확함과 안정감1954년 미도는 부품 수를 기존 16개 대신 7개로 줄인 파워윈드 무브먼트를 선보였는데, 이는 당시 미도의 가장 정확하고 안정적 무브먼트로 불렸다. ‘멀티포트 파워윈드 크로노미터 리미티드 에디션’은 이 오리지널 ‘파워윈드’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고전적 우아함은 물론, COSC 인증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탑재해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시간을 제공한다. 새틴 마감 및 폴리싱 처리 표면이 교차 적용된 지름 40mm의 케이스 안에 선레이 새틴 마감 처리한 돔형의 미드나이트 블루 다이얼은 로즈 골드 컬러의 핸즈 및 인덱스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케이스백에는 리미티드 에디션 번호가 새겨져 있으며, 센트럴 링크가 특징인 폴리싱 마감 처리한 매끈한 7열 스트랩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1954점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며, 고유번호가 부여된 특별 케이스에 담겨 COSC 인증서와 한정판 인증서가 함께 제공된다.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0.31 19:45:10

    미도의 시간
  • PERFECT MAN

    디자인과 성능, 그 완벽함에 홀리다.에스.티 듀퐁의 라이터는 남자의 로망이다. 성공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1941년 석유를 연료로 한 최초의 휴대용 럭셔리 라이터를 공개한 에스.티. 듀퐁은 끊임없는 진화 속에 클래식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중 라인(LIGNE) 2는 에스.티. 듀퐁의 상징적 컬렉션으로 특유의 ‘클링’ 사운드와 영롱한 디자인, 완벽한 그립감까지 갖췄다. 여기에 에스.티. 듀퐁은 시그니처인 ‘클링’ 사운드를 한층 발전시켜 새로운 ‘뉴 라인 2’  라이터를 출시했다. 맑고 청아함은 물론, 한결같은 클링 사운드를 위해 ‘마이크로 다이아몬드 헤드’라 명명한 섬세하고 정교한 기요셰 기술과 더불어 새로운 구조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모든 라이터는 프랑스 파베지에 위치한 아틀리에에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탄생한다. 70여 개의 부품과 600개 이상의 공정, 300개 항목 이상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를 거친다. 각각의 라이터에는 식별이 가능한 고유 번호가 새겨져 소장 가치를 지니고, 몸체부터 가스 저장 탱크까지 단 하나의 금속으로 제작돼 완벽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0.04 14:43:09

    PERFECT MAN
  • NEW HEROES

    새로운 영웅들과 함께 모험의 세계로.100년이 넘는 군용 시계의 역사를 가진 해밀턴이 카키 컬렉션에 독특한 매력의 영웅들이 합류했다. 지름 40mm 스틸 케이스의 ‘카키 파일럿 파이오니어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는 1970년대 영국 왕립 공군 파일럿을 위해 제작했던 크로노그래프의 디테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블랙 그레인 다이얼 위에 나란히 배치된 2개의 카운터는 각각 분과 러닝 세컨즈를 측정하며, 영국 왕립 공군이 중시했던 속도 계산 및 항법 연산을 정확하게 수행한다. H-51 기계식 무브먼트, 화이트 래커 처리한 핸즈 및 아워 마커를 대신하는 도트에는 빈티지 라듐톤을 재현한 베이지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해 빈티지한 인상을 강조한다. 카키 다이얼이 돋보이는 ‘카키 필드 티타늄 오토’의 핵심 요소는 바로 성능이다. 핸즈와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더해 완벽한 가독성을 확보했다. 전통적 군용 시계의 사양을 반영해 24시간 눈금 표시도 적용했다. 지름 38mm의 브러싱 처리된 티타늄 케이스에 H-10 무브먼트가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니바크론™ 소재의 밸런스 스프링이 장착돼 있다. 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0.04 14:41:37

    NEW HEROES
  • HOT GEAR

    35만 명의 스윙을 비교해 만든 미즈노의 새 아이언, JPX923 시리즈.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즈노 골프의 신제품 아이언인 ‘JPX923’ 시리즈를 손에 쥐고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만하다. ‘JPX923’ 시리즈는 무려 35만 명의 스윙을 비교 분석한 후 만들었다. 핵심 기술은 유효 타구의 정확도를 높이고 센터를 벗어난 샷에서도 뛰어난 관용성과 컨트롤 성능을 제공하는 ‘스태빌리티 프레임’이다. 여기에 ‘탑 에지’ 부분의 강성을 높인 ‘V 체이시스’를 추가 설계해 볼의 비행을 도와주며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선택지도 마음에 든다. 모든 스윙 타입에 맞는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위해 JPX923 ‘투어’와 더불어, 단조 제법의 ‘포지드’와 관용성을 강조한 ‘핫메탈’, 그리고 커스텀오더로 진행하는 ‘핫메탈 프로’ 등 4종의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순도 연철 1025E, 크로몰리 4120, 크로몰리 4335+ 등 골퍼들의 스윙 타입에 따른 3가지 소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9월 네이버 쇼핑을 통해 선공개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 무려 25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0.04 14:39:52

    HOT GEAR
  • INNOVATOR BY TRADITION

    전통에 기반한 혁신가, 티쏘.1978년 출시된 역사적 모델을 계승하는 티쏘 PRX 컬렉션에 2가지 컬러 다이얼의 새로운 ‘PRX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가 합류했다. 버티컬 브러시드 마감한 블루 바탕에 실버 카운터를 적용한 일명 ‘리버스 판다(reverse panda)’ 다이얼과 버티컬 브러시드 마감한 실버 바탕에 블랙 카운터를 적용한 ‘판다(panda)’ 다이얼로 나뉜다. 특히, 블루-실버 리버스 판다 다이얼은 실버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를, 실버-블랙 판다 다이얼은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를 적용해 디자인적으로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띈다. 물론 각각의 인덱스와 핸즈에는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가득 채워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공통적으로 새틴 브러시드 및 일부 폴리시드 마감한 지름 42mm의 스틸 케이스에 스켈레톤 로터가 장착된 스위스 메이드 벨쥬 A05.H31 칼리버를 탑재(파워리저브 약 60시간), 100m 방수를 지원해 실용적이다. 독자적인 퀵 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글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2022.08.29 15:01:28

    INNOVATOR BY TRADITION
  • CITY TRAVELLER

    활동적인 도시 여행자를 위해.몽블랑의 상징적 가죽 컬렉션 중 하나인 익스트림 컬렉션이 기능적으로 새로운 형태, 완전히 새로운 질감을 더해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도시 여행자를 위한 ‘익스트림 3.0 컬렉션’은 1920년대 브랜드 아카이브 속 그래픽 이미지를 재해석한, 독특한 가죽 디자인이 특징이다. 익스트림 3.0 M락 4810 백팩은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과 넉넉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겸비해 컨템퍼러리 스타일과 실용적 기능을 모두 갖췄다. 시그너처 몽블랑 블랙 컬러는 세련된 남성미를 강조하고 등반 탐험에서 영감을 받은 잠금장치, M락 4810이 대담한 매력을 더한다. 새 익스트림 3.0 컬렉션은 도큐먼트 케이스를 비롯해 엔벨로프 백과 더플백 등은 물론 지갑과 카드홀더, 벨트 등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여기에 환경 발자국 최소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탄소 중화 태닝 공정으로 제작한 가죽과 재활용 섬유로 만든 안감을 사용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글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2022.08.29 15:00:11

    CITY TRAVELLER
  • SCENT OF AUTUMN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가을 향수.  가을이다. 아침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을 알리는 바람이 옷깃을 스칠 때, 문득 향수가 바꾸고 싶어졌다. 지난여름에 쓰던 청량한 향의 향수는 이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다. 어떤 향수가 좋을까. 기왕이면 잔향이 오래 남는, 조금은 묵직한 향의 향수라면 좋겠다. 지난여름 달떴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주는 향수. ‘프레데릭 말’의 ‘베티버 엑스트라오디네르’라면 좋은 선택이다. 약간은 씁쓸한 베티버 향이 가을과 퍽 잘 어울린다. 파리의 밤을 모티프로 한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그랑 수와’는 어떨까. 통가빈의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오래 머무는 향수다. 반면 ‘톰 포드’의 ‘프라이빗 블렌드 에벤 퓨메’는 타오르는 목재와 진한 송진의 향으로 가을의 정취를 표현했다. 우디 엠버 계열의 향이 아주 매력적이다. 이름처럼 1891년 화재가 난 뉴욕의 이발소에서 까맣게 반쯤 탄 셰이빙 토닉의 향을 담아냈다는 ‘디에스엔더가’의 ‘버닝 바버샵’도 떠오른다. 아주 잠깐 스쳤지만 잊을 수 없는 묘한 향을 지녔다. 아직도 어떤 향수가 좋을지 고르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올가을에는 이런 향으로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다.글 이승률 기자 | 사진 박도현 

    2022.08.29 14:58:51

    SCENT OF AUTUMN
  • TIME EXPLORER

    짜릿한 탐험을 위한 굳건한 동반자.1962년 오리지널 캡틴 쿡의 모습은 제대로 살리고 소재나 성능은 진화했다. 빈티지한 브론즈 케이스와 선레이 마감한 블루 다이얼, 블루 하이테크 세라믹 인레이 베젤은 ‘캡틴 쿡 크로노그래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12시 방향의 레드 배경과 대조되는 옐로 골드 컬러의 닻 모양은 2개의 카운터를 포함해 6시 방향의 날짜창과 완벽한 시각적 균형을 이룬다. 더 얇아진 새 R801칼리버는 59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골드 스트라이프 패턴의 네이비 나토 스트랩과 네이비 가죽 스트랩, 나토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3시 방향의 날짜창을 갖춘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 다이버’는 ‘소재의 마스터’로 불리는 라도의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특유의 영롱한 광택이 특징. 하이테크 세라믹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이며 선레이 마감한 그레이 또는 블루 래커 다이얼로 구성된 플라즈마 버전을 제외하고 블랙과 올리브 그린 버전은 러버 스트랩도 선택 가능하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지름은 43mm, 방수 기능은 300m.글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2022.07.26 17:04:46

    TIME EXPLORER
  • IT'S VERSATILE

    이 가을을 맞이하는 법.아직 태양은 뜨겁지만, 진정한 멋쟁이들은 미리 가을을 준비한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아우터가 필요한 법. 특히,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에는 입고 벗기가 편한 넉넉한 핏의 아우터가 좋다. 알레그리의 모즈 파카는 암홀 밑 부분에 활동성이 편한 입체적 패턴과 큼지막한 포켓을 적용해 착용감과 수납성을 높인 아웃도어 스타일의 야상형 점퍼다. 은은한 빛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 특유의 자연스러운 구김이 유독 눈에 띈다. 긴 기장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세미오버 핏, 큼지막한 후드와 허리 드로스트링 장식 등 움직임이 많은 야외 활동 시에도 제격이다. 슈트를 매치해 세련된 비즈니스 룩으로, 니트 스웨터 또는 티셔츠와 조합해 낭만 가득한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가을이 되면 길거리마다 넘쳐나는 트렌치코트의 식상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링해 초겨울까지 즐길 수 있다.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컬러.글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2022.07.26 17:03:11

    IT'S VERSAT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