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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임창정?"...주가 조작 이어 미용실 ‘먹튀’ 논란

     주가 조작 논란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가수 임창정이 이번엔 이용실 ‘먹튀’로 도마 위에 올랐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2014년 지인의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미용실을 개업했다. 이후 그는 “내가 미용실을 차렸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지역 주민들을 손님으로 끌어들였다.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케줄이 생겼을 때 빨리 머리를 하고 싶어서 친구와 (미용실을) 차리게 됐다”고 하기도 했다.문제는 해당 미용실이 최근 갑작스럽게 폐업을 하면서 불거졌다.해당 미용실은 지난 설연휴를 앞두고 회원권을 판매하면서 기존보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그 결과 지난 10년간 해당 미용실을 다니던 주민 100여명에게 회원권을 팔아 큰 돈을 챙긴 뒤 최근 폐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피해자들에 따르면 해당 미용실은 설연휴 전날까지도 예약을 정상적으로 받았다고 한다.미용실 소속 디자이너들도 월급을 받지 못한 채 폐업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피해자모임을 만들어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23 19:12:02

    "또 임창정?"...주가 조작 이어 미용실 ‘먹튀’ 논란
  • 중국인, 실손보험도 ‘먹튀’ 우려...민영보험도 줄줄이 새나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건강보험과 민영보험을 이용하는 편법 행위가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적자의 국내 실손보험 손해율이 전체 손해율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 뿐만 아니라 실손보험 영역에서도 중국인 가입자로 인한 누수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3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말 기준 실손보험 가입건수 1474만건 중 외국인 수는 20만7066건(1.4%)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중국 국적자의 가입건수는 70.7%로, 14만6328건에 달했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 국적자의 실손보험 가입건수 15만7711만건 중 92.8%를 중국 국적자가 차지했다. 특히 3개 손해보험사의 중국인 가입자 실손보험 손해율은 평균 119.3%로, 전체 실손보험 손해율 117.2%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중국인 환자를 위해 한국 건강보험, 실손보험 혜택을 이용하는 노하우가 공유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샤오홍슈 등에는 ‘한국 건강보험 타먹는 법’, ‘한국 보험 본전뽑기’ 등을 소개하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돼왔다. 양털 뽑기라는 의미를 담은 ‘하오양마오(薅羊毛)’ 콘텐츠들은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보험료를 절약하고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노하우를 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실(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국인 건강보험 재정 적자액은 229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외국인 가입자 수 상위 10개국 중에서 적자로 분류되는 나라는 중국 외에는 없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61

    2023.06.30 16:45:17

    중국인, 실손보험도 ‘먹튀’ 우려...민영보험도 줄줄이 새나
  • “문 닫기 직전까지 회원 받았다”...유명 헬스장 ‘먹튀 폐업’에 피해자들 분통

    전국에 지점을 둔 유명 브랜드 헬스장이 갑자기 폐업했다. 회원들이 회원권을 환불받지 못하고 있어 해당 헬스장의 경우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1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28개 지점을 운영 중이던 유명 헬스장이 하루아침에 폐업하면서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 중인 상황이다.피해자는 전국에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헬스장 이용권을 구매한 회원은 물론 임금을 체불당한 직원, 기구대금 등을 받지 못한 관련 업체 등 피해 규모조차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김포경찰서는 이날 해당 헬스장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저녁 7시쯤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45명에 달한다. 이들이 밝힌 피해 금액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50만 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포시에서 운영하던 2개 헬스장을 폐업하며 회원권을 산 회원들에게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회원권 금액을 환불해주지 않았다.또 이 중 1개 헬스장은 개업 전까지 회원들을 모집했고 개업 시점이 미뤄지다 결국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헬스장 브랜드는 지난 8일 경영난을 이유로 회원들에게 “헬스장은 전부 분리됐고 브랜드는 사라지고 매각됐다”며 “환불은 어렵다”는 문자를 발송했다.피해자들은 A씨가 회원권 환불을 차일피일 미루다 갑작스럽게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해당 헬스장 대표 홈페이지는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일부 지점은 다른 업체에 인수되기도 한 상황으로 전해진다.경찰에 따르면 김포 외에도 부천·고양 등 경기 지역 다른 지점과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 지점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피해자가 1000여명이

    2023.06.13 09:04:48

    “문 닫기 직전까지 회원 받았다”...유명 헬스장 ‘먹튀 폐업’에 피해자들 분통
  • '스톡옵션 먹튀' 카카오 임원, 상장 후 1년간 주식 못 판다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 센터장 여민수)는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의 임원은 상장 후 1년 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매도 제한을 적용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CEO의 경우 매도 제한 기간을 1년이 아닌 2년으로 더욱 엄격하게 제한한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이번 조치는 앞서 카카오페이의 류영준 대표와 신원근 대표 내정자 등 이 회사 임원 8명이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휩싸인 데 따라 만들어졌다. 이들 임원들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878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논란이 가열되자 류 대표는 작년 11월 25일 차기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지 47일만인 이달 10일 내정자에서 자진 사퇴했다.카카오는 또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를 신설했다. 앞으로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1개월 전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와 소속 회사의 IR팀 등에 공유해야 한다. 주식 매도 규정은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이번 규정을 마련한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는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전 계열회사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와 리스크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할 계획이다.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2022.01.14 16:33:39

    '스톡옵션 먹튀' 카카오 임원, 상장 후 1년간 주식 못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