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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카카오뱅크, 고래로 우뚝 설까…상장 후 남은 과제

    [비즈니스 포커스]출범 5년 차인 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뱅크가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중적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로 소비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시중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전통 은행권은 과거 대면 영업 위주의 영업 방식을 벗어던지고 디지털 접점을 활용해 먼저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영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소비자들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계좌를 개설하고 송금하고 대출을 받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됐다. 이제 카카오뱅크는 한국 주식 시장 상장을 통해 ‘메기’에서 ‘고래’로의 변신을 꾀한다. 카카오뱅크의 여·수신 규모는 시중은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어떻게 메기가 됐나카카오뱅크는 어떻게 금융 소비자들을 홀렸을까. 이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세대를 우선 공략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서비스를 보면 기존에 없던 상품이 아니다. 있던 상품을 ‘잘’ 판매하기 위해 직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디자인을 구성하는 한편 간단하고 빠르게 계좌를 만들고 송금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이들 세대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부분에 주목했다. 출범 1년 만에 내놓은 26주적금 상품이 대표적이 예다.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가운데 하나를 첫 주 납입 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하는 서비스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일정표에 채워지고 적립에 실패하면 일정표가

    2021.08.09 06:00:10

    카카오뱅크, 고래로 우뚝 설까…상장 후 남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