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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사라진 과천 옥탑방, 반지하 월세... '무순위 청약' 물량 쏟아진다

    과천시에서 빠르면 다음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에요.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은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후 부정 청약으로 적발된 건에서 나온 물량인데요.제이드 자이(40)부터 푸르지오 벨라르테(36),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36) 등 총 200가구에 해당하는 무순위 청약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요.이번 청약에 당첨되면 약 12억~15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하면서 과천 위장전입 의심 사례가 늘고 있어요.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이 ‘해당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제한되지만, 특정 거주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모집공고 이전에 과천으로 주소지만 옮겨 놓으려는 거죠.이미 몇 개월 전부터 옥탑방이나 반지하, 심지어 창고와 같이 저렴한 곳의 단기 월세를 구하는 이들이 급증했어요.이에 따라 과천시는 무순위 청약에도 의무 거주기간 2년 이상을 적용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어요. 위장전입을 막고 과천에서 오래 살아온 실수요자들에게 당첨 기회를 더 많이 주기 위해서죠.하지만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당장 관련 법 개정이 어렵다고 답변했어요. 다만 위장 전입 등에 대해서는 더욱더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설명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10.22 15:30:05

    [카드뉴스]사라진 과천 옥탑방, 반지하 월세... '무순위 청약' 물량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