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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 내달 오픈···신당동 낙점

    무신사가 패션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의 다섯 번째 지점을 서울 중구 신당동에 내달 오픈한다.4월 3일에 문을 여는 신당점은 의류 생산 공장이 다수 밀집한 지역에 있다. 국내 패션 산업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신당동은 패턴, 부자재, 라벨 생산부터 의류 도매 사업 등 의류 제작 사업자의 업무 공간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낙점됐다. 무신사는 신당점을 동대문 종합시장 인근에 있는 동대문점과 더불어 의류 제작, 디자인, 도매업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에게 최적화 된 업무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018년부터 운영해온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의 패션 관련 입주사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신당점은 청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6층 규모의 건물에 자리 잡았다. 총면적은 약 990평으로 업무 공간은 3인실부터 28인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층 단위로 임대하는 경우 입주사당 최대 16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상품 촬영이 잦은 입주사를 위한 시설도 주요 특징이다. 50평 규모의 자연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외 루프탑 공간 등 크기와 용도별로 7개의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또한 입주사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촬영 시설과 장비 대여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이밖에 무신사 스튜디오만의 패션 사업에 특화된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한다. 의류 검수 및 패턴용 작업대를 비치해 의류 제작 작업이 가능한 워크룸을 마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입주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입주 멤버 간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3.14 10:29:42

    무신사,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 내달 오픈···신당동 낙점
  • “더 이상 ‘애들 앱’ 아니야” 스무 살의 무신사가 내놓은 전략

    “애들 옷만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럭셔리·골프·리빙·키즈 제품까지 있다고?”1020세대의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 알려진 무신사가 달라지고 있다. 키워드는 ‘카테고리 다변화’다. 무신사를 이용하다 1020을 넘어선 고객이 계속 무신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이유를 찾아주겠다는 취지다. 골프·리빙·스포츠·키즈·친환경 등 특정 분야 제품만 선보이는 ‘전문관’을 강화하는 게 올해 무신사가 주력하는 사업 방향이다. 이는 기존 고객들의 나이대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새로운 영역을 발굴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럭셔리·키즈’부터 ‘친환경’까지…전문관 라인업 강화무신사는 지난해까지 럭셔리(2021년 6월), 골프(2021년 8월), 뷰티(2021년 11월), 스포츠·키즈·아울렛(2022년 2월) 등 6개 전문관을 구축했다. 올해는 친환경 제품만 선보이는 ‘어스’ 전문관도 만들었다. 신설된 어스 전문관은 상의·하의·가방·뷰티 등 일반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더 나은 소재,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동물 복지, 사회 기여 등 ‘가치관’에 따른 제품도 보여준다. 무신사는 전문관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각 전문관 특성에 부합하면서도 ‘무신사다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그래서 전문관을 통해 고객에게 노출되기 위해서는 무신사에서 진행하는 심사를 거쳐야 한다. 무신사는 전문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팀장급의 ‘카테고리 오너’라는 직책을 만들었다. 이들은 각 전문관을 책임지고 관리한다. 카테고리 오너는 제품이 성격에 맞는

    2023.01.30 06:00:06

    “더 이상 ‘애들 앱’ 아니야” 스무 살의 무신사가 내놓은 전략
  • 무신사·배달의민족·오늘의집 모여 첫 콜래보레이션 연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배달의민족·오늘의집이 ‘2022 의식주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페스티벌은 버티컬 플랫폼 3사가 함께 기획한 협업 마케팅 캠페인으로 18일까지 진행된다. ‘잘 입고, 잘 먹고, 잘 살자’는 주제를 바탕으로 의(무신사), 식(배달의민족), 주(오늘의집)에 최적화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다. 3사가 연합해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페스티벌은 의식주와 관련된 생활 상식을 확인할 수 있는 ‘의식주 능력테스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무신사 스토어 앱에서는 패션 트렌드, 스타일, 브랜드 등 의(衣)와 관련된 능력테스트에 참여 할 수 있다. 테스트를 완료하면 무신사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식(食)과 주(住)에 대한 테스트는 배달의민족과 오늘의집 앱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의식주 능력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참가자에게는 플랫폼별로 1명씩 총 3명을 추첨해 1000만 원 상당의 ‘의식주 365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의식주 365 자유이용권은 △무신사 스토어 365만 원 쇼핑바우처 △배달의민족 1만 원 쿠폰 365장 △오늘의집 365만 포인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무신사 스토어, 배달의민족, 오늘의집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의식주 쿠폰 게임’도 진행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스토어 앱에서 쿠폰 1종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스타일을 탐색하기 위해 무신사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오늘의집과 마케팅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의식주 페스티벌

    2022.10.12 09:36:55

    무신사·배달의민족·오늘의집 모여 첫 콜래보레이션 연다
  • 무신사, 패션 디자이너 새싹 키운다···‘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선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가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를 선발하고 본격 육성에 나선다.무신사는 8월 한 달간 2기 패션 장학생 모집을 진행했고, 지난달 최종적으로 20명을 선발했다. 이 중 개인 장학생은 12명이며, 2인으로 팀을 구성한 8명의 장학생도 뽑혔다. 무신사는 이들 장학생에게 개인 기준 300만원, 팀 기준 500만원씩 총액 5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무신사는 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2기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첫 번째 실무교육 워크샵도 가졌다. 워크샵에서는 ‘패션 브랜드 창업을 위한 로드맵 설계’를 주제로 △사업계획 작성 △비즈니스 모델 및 유통판로 분석 △마케팅 전략 및 브랜딩 교육 △사업예산 계획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2기 장학생 과정부터는 실무교육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장학생들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에 2기 패션 장학생 전원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은 촬영 스튜디오, 물류 시설, 공용 워킹존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무신사 패션 장학생들은 무신사 스튜디오가 입주사 대상으로 제공하는 멘토링, 세미나,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태영 무신사 ESG 팀장은 “2기 패션 장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브랜드 론칭 로드맵 설계, 실제 의류 생산 공장 방문, 업계 실무 전문가 미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신진 패션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장학생들이 브랜드 창업까지 이어지는

    2022.10.11 15:19:48

    무신사, 패션 디자이너 새싹 키운다···‘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선발
  • 무신사, 패션 엘리트 키우는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모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가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를 모집한다. 이번 2기부터는 모든 장학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브랜드 창업 전에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는 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발한다. 개인과 팀 구별 없이 최대 20인을 뽑을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된다. 개인의 경우에는 장학금 300만원, 최대 2인 정원으로 구성된 팀에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선발 방식, 제출 서류, 진행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첫 번째 무신사 패션 장학생은 올 2월에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홍익대 등 14개 학교에서 선발해 총 4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을 비롯해 패션업계 실무자가 참석한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브랜드 창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이번에 선발하는 2기 장학생에게는 9월초 장학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프로그램도 진행할 방침이다. 2023년 2월까지 6개월간 패션 장학생을 위한 브랜드 론칭 로드맵 설계부터 의류 생산공장 방문, 패션업계 분야별 실무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무신사는 2기 장학생을 위해 실무교육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장학생부터는 운영 기간 종료 후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여 브랜드를 창업하기 이전 단계에서의 경험할 수 있는 실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정태영 무신사 ESG팀장은 “무신사는 패션 장학생을 위해 브랜드 창업을 비롯해 실제 의류 생산과 판매에 이르

    2022.08.09 15:07:50

    무신사, 패션 엘리트 키우는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모집
  •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모집…브랜드 창업 지원

    무신사는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기부터는 모든 장학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창업 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기는 8월 9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발한다. 개인과 팀 구별없이 최대 20인을 뽑을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된다. 개인의 경우에는 장학금 300만원, 최대 2인 정원으로 구성된 팀에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선발 방식, 제출 서류, 진행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선발하는 2기 장학생에게는 9월초 장학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패션 장학생을 위한 브랜드 런칭 로드맵 설계부터 의류 생산공장 방문, 패션업계 분야별 실무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무신사는 2기 장학생을 위해 실무교육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장학생부터는 운영 기간 종료 후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여 브랜드를 창업하기 이전 단계에서의 경험할 수 있는 실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첫 번째 무신사 패션 장학생은 올해 2월에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홍익대 등 14개 학교에서 선발했다. 총 4200만원의 장학금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을 비롯해 패션업계 실무자가 참석한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브랜드 창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태영 무신사 ESG팀장은 “무신사는 브랜드 창업을 비롯해 실제 의류 생산과 판매에 이르

    2022.08.09 10:22:23

    무신사, 패션 장학생 2기 모집…브랜드 창업 지원
  • 효성티앤씨, 무신사 손 잡고 친환경 소재 ‘리젠’ 티셔츠 출시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리젠(regen)’으로 만든 무신사 스탠다드의 티셔츠와 양말이 출시됐다.이번 제품은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친환경 의류 시리즈인 ‘그린 라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템이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 1월 무신사와 친환경 의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번에 출시된 리젠 티셔츠와 양말은 대중적인 디자인, 다양한 색상의 친환경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특히 그 동안 친환경 패션 제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친환경 패션 트렌드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친환경 의류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은 컨셔스 패션의 대중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패션 브랜드 및 지자체와 협업하며 리젠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효성티앤씨는 무신사와 협력을 강화해 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한 리젠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한편, 효성티앤씨는 무신사 스탠다드에 기능성 섬유 에어로히트, 아스킨 등을 공급해 발열기능 ‘힛탠다드’, 접촉냉감 ‘쿨탠다드’ 등 큰 인기를 몰고있는 제품라인의 제작에 함께 하고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4.22 10:27:21

    효성티앤씨, 무신사 손 잡고 친환경 소재 ‘리젠’ 티셔츠 출시
  • ‘솔드아웃’ 에스엘디티, 테크 부문 인재 두자릿 수 채용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가 올 상반기 ‘테크 부문’ 인력을 채용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상시로 진행되며, 규모는 두자릿 수 이상이다. 채용 분야는 △백엔드(JAVA/PHP) △프론트엔드 △안드로이드 △iOS △시스템보안 △정보보호 △QA(Quality Assurance) △프로덕트 기획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이다. 에스엘디티는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직무상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테크 채용으로 입사할 개발 및 프로덕트 인력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연봉과 성과 보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스엘디티는 서비스 초기부터 회사 성장을 함께 해온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 초 스톡옵션이 부여된 바 있어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에도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으로 에스엘디티는 국내에서 급성장하는 한정판 마켓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솔드아웃’ 서비스는 기존 스니커즈, 의류 외에도 명품, 스트릿 웨어, 테크놀로지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에스엘디티 관계자는 “솔드아웃 서비스의 2021년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성장했고 최근에는 이용자간 중고거래 서비스도 가능한 ‘솔드아웃 마켓’ 서비스를 신규 론칭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테크 부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기존 주주인 무신사, 두나무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 khm@

    2022.04.13 14:01:11

    ‘솔드아웃’ 에스엘디티, 테크 부문 인재 두자릿 수 채용
  • 가로수길 딥디크 매장에 자리잡은 프랑스 가정집, 플래그십 스토어가 노리는 브랜드 효과는

    [비즈니스 포커스]지난 3월 28일 신사역 8번 출입구에서 나와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들어서자 하나의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의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였다. 3월 23일 문을 연 이곳은 현재 총 두 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1층은 여느 향수 점포와 다를 바 없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판매 중인 제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2층이 이 매장을 다른 매장과 차별화해 주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오로지 방문객들이 브랜드에 대한 좋은 경험만 담아 갈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파리의 아늑한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공간 사이사이에 시제품들이 숨겨진 듯이 비치돼 있었다.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꽤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었다. 이들은 2층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사용하고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했다.유통·패션업계에 플래그십 스토어 바람이 일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점포들보다 더 화려하고 큰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소비자들도 색다른 경험을 반기고 있다. 최근 들어 플래그십 스토어가 급증하는 배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가 지목된다. 아이로니컬한 대목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는 브랜드의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뚜렷한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 채널로 오프라인 공간이 다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통해 브랜드가 얻을 수 있는 효

    2022.04.07 06:00:30

    가로수길 딥디크 매장에 자리잡은 프랑스 가정집, 플래그십 스토어가 노리는 브랜드 효과는
  • 거래액 2조 시대 연 무신사, 2021년 매출 4667억원·영업이익 542억원 기록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가 연결 기준으로 2021년에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매출 4667억 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42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는 신규회원 증가와 더불어 스타일쉐어 및 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대 등이 실적 확대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1주일 만에 판매액 1232억 원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브랜드 매출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1년 10월부터는 유아인을 비롯해 정호연·구교환 등이 참여한 ‘셀럽도 무신사랑 해’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무신사는 2021년에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2조3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2조 시대’를 맞게 됐다.2021년에는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에도 주력했다. 2021년 4월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규 오픈하며 첫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무신사 스토어 회원 수는 2021년말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 명에 달한다. 향후 무신사는 키즈·골프·스포츠·아울렛·럭셔리 등 주요 전문관을 앞세워 카테고리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창사 이래 최초로 신입 MD 공채를 실시했으며, 기술 고도화를 위해 CTO(최고기술책임자) 직책을 신설하고, 테크 관련 전 분야에서

    2022.04.06 10:56:11

    거래액 2조 시대 연 무신사, 2021년 매출 4667억원·영업이익 542억원 기록
  • 무신사, 테크 전 분야 28일부터 공채 시작···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가 테크 전 분야에서 세 자릿수 공채를 진행한다. 무신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무대로 역량을 발휘할 인재를 대거 영입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테크 채용 분야는 ▲백엔드(JAVA/PHP) ▲프론트엔드 ▲안드로이드 ▲iOS ▲SRE(Site Reliability Engineer) ▲인프라 ▲QA(Quality Assurance)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 개발과 프로덕트 직군이다. 이번 채용은 나이, 성별, 학력,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서류 전형과 기술 및 조직문화 인터뷰 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되며, 개발 직군의 경우 인터뷰 전 코딩테스트가 진행된다.  무신사는 이번 테크 채용으로 입사한 개발 및 프로덕트 직군에게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연봉과 스톡옵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테크 분야 인재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함께 성장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업무 특성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무 시간 제도를 운영하고, 3년 단위로 최대 한 달간 리프레시 휴가와 200만원 상당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연간 300만원 상당의 무신사 스토어 쇼핑비와 자기 계발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육아용품 구매와 자녀 학자금 및 금융 이자 지원 등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연 무신사 CTO는 “무신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플랫폼으로 기술 영역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며,

    2022.03.28 11:47:05

    무신사, 테크 전 분야 28일부터 공채 시작···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한다
  • 대표직 내려놓은 조만호 의장, 1000억 원 규모 사재 주식 임직원에 무상 증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지난해 무신사 대표직을 내려놓은 조만호 무신사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무신사 주식을 임직원과 나눈다. 무신사는 조만호 의장의 사재 주식을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다. 증여는 총 1000억 원 규모로 이뤄진다. 무신사는 조 의장이 더 큰 도약을 당부하며 사재를 출연한 만큼, 앞으로 임직원이 회사의 주주로서 무신사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무상 증여 방식으로 주식을 부여한다. 이번 무상 증여 대상에는 지난 해 인수·합병한 스타일쉐어, 29CM를 비롯해 올해 3월 31일까지 입사한 무신사 임직원과 자회사 직원까지 포함될 전망이다. 증여 주식은 임직원의 근속 기간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지급된다. 조만호 의장은 “그동안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조 의장이 임직원을 격려하고 더 큰 도약을 당부하며 사재 주식을 증여한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 

    2022.03.22 11:01:04

    대표직 내려놓은 조만호 의장, 1000억 원 규모 사재 주식 임직원에 무상 증여
  • 무신사, 첫 신입공채에 2000여명 몰려···경쟁률 100대 1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가 진행 중인 2022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 MD 채용에 28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무신사 창사 이래 첫 시도인 신입 MD 공채에 국내 대기업 출신 지원자들이 도전하는 등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무신사는 지난 달 21일부터 시작한 상반기 MD 대규모 채용과 관련된 서류접수를 3월 7일 마감했다. 서류 접수 결과를 모집 구분에 따라 살펴보니 경력직에는 800여명이 지원했고, 신입의 경우는 약 2000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이달 내 서류 심사 결과를 지원자들에게 공지하고 면접 등의 추가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입 MD 공채의 경쟁률은 서류전형 지원자 기준으로 최고 100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신입 외 경력직 MD 채용 과정에서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눈에 띄었다. 유통 및 IT·플랫폼 업계에 속하는 대기업,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역량을 갖춘 다양한 인재들이 무신사 MD 자리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무신사가 모집하는 신입 및 경력 MD는 △캐주얼 △남성 △여성 △럭셔리 △골프 △키즈 등 전 카테고리에 해당된다.무신사 MD는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카테고리별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입점, 브랜드 영업을 통한 트렌드 상품 소싱, 프로모션/이벤트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나래 무신사 HR 실장은 “무신사의 사상 첫 신입 MD 공개채용의 경쟁률이 최고 100대 1에 달할 만큼 많은 지원자들이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특별한 도전과 성장을 꿈꾸는 신입 및 경력 MD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남은 전형도 잘 마무

    2022.03.08 15:19:01

    무신사, 첫 신입공채에 2000여명 몰려···경쟁률 100대 1
  • 무신사, ‘배민’ 출신 개발자 조연 씨, CTO로 영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는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직책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에서 CTO를 지낸 조연 씨를 선임했다. 무신사의 첫 CTO가 된 조연 CTO는 엔지니어 경력만 17년 이상으로 국내에서 모바일·웹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이끌고, 미국으로 건너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까지 공동 창업한 ‘베테랑 개발자’다. 경력의 대다수를 IT·게임·모바일 플랫폼 등의 기술 기반 기업에서 쌓아왔다.조 CTO는 카카오의 전신인 ‘다음’에서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다수 게임의 웹·모바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15년 영국 런던에서 이메일 기반의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 ‘메인프레임(Mainframe)’ 초기 작업을 맡았던 조 CTO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래디쉬 미디어(Radish Media)’ 공동 창업자 겸 CTO로 합류했다. 미국, 영국 등 영미권 웹소설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래디쉬 미디어는 지난해 카카오에 인수됐다.이후 조 CTO는 2018년 8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로 합류해 동남아 진출 교두보 역할이었던 베트남 현지법인의 CTO를 역임했다. 조 CTO가 베트남에 머물렀던 3년 5개월여의 시간 동안 10명 내외였던 개발자 인력 규모는 한국인과 현지인을 합쳐 60여명으로 증가하기도 했다.조연 CTO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해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역량있는 개발자들이 함께 할 수 있

    2022.03.04 15:49:29

    무신사, ‘배민’ 출신 개발자 조연 씨, CTO로 영입
  • 무신사, 네이버 크림 허위사실 적시에 법적대응 예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무신사가 일방적으로 온라인상에 사실과 다른 정보 글을 올린 네이버의 리셀 서비스 자회사 ‘크림 주식회사’ 측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에 불과하며 무신사는 에센셜 브랜드의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고 22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무신사는 이날 오전 무신사 스토어 공지사항 및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1월 18일 네이버 크림이 제기한 ‘피어 오브 갓 에센셜’ 브랜드와 관련된 가품 취급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서비스 크림 측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에센셜 제품의 정·가품 기준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가품 예시 사진 속 무신사 브랜드 씰을 노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무신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무신사 부티크는 브랜드 본사가 유통하는 글로벌 편집숍에서 직매입한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면서 “최근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피어 오브 갓 에센셜(이하 에센셜)’ 상품 또한 브랜드의 공식 유통처에서 확보한 100% 정품”이라고 발표했다.무신사는 지난달 에센셜 상품 판매를 중단한 데 대해서는 “고객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무신사는 지난 1월 18일 네이버 크림이 공지사항을 게시한 이후로 내부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에센셜 브랜드 정품 검증 작업을 펼쳤다.무신사는 에센셜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하며 회수한 제품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까지 합쳐서 에센셜 공식 판매처인 팍선(PACSUN) 및 국내외 검증 전문기관에 정품 여부를 의뢰했다. 해당 제품을 공급

    2022.02.22 18:17:01

    무신사, 네이버 크림 허위사실 적시에 법적대응 예고